최근 마이크로소프트 투두(MTD)에 꽂혀 사용하다보니 결국 개인 할일 관리 솔루션은 삼파전이다.
애플 리마인더(Apple Reminders),
구글 태스크(Google Tasks),
MTD (마이크로소프트 투두)
아이맥과 아이폰을 쓰지 않는 분이라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로 더 압축되지 않을까? 클라우드를 통해서 기기들 간에 가장 잘 싱크되느냐 하는 것과, 얼마나 쉽고 편하게 항목을 입력하고 수정이 가능한가 하는 것으로 선택이 결정될 것이다. 접근성이 가장 중요하지만, 다행히 한국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와이파이, 심지어는 셀룰러까지 잘 갖추어져 있다보니 사실 세 서비스는 모두 싱크기능과 접근성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그래도 구글 태스크와 마소 투두를 비교하려 했더니, 이미 유튜브에 누군가 비교 영상을 올려 놓았다.
2020년 5월 현재, 구글 태스크는 구글 캘린더와 연동되고, 지메일 오른쪽에 작은 아이콘을 보여주는 것이 큰 편리함인 듯 하다.
[마소 투두와 비교]
마소 투두는 리스트를 내가 늘리면 모든 리스트 속에 남아 있는 투두의 갯수가 표시되는 것과, My Day 기능이 생각보다 편리하다. 뭔가 오늘 할 일을 클리어 시키는 느낌? 급하게 중요한데 어느 카테고리 리스트에 넣을지 모르는 일을 잠깐 리스트할 때도 편리했다. 대신 회사 프로젝트 같은 것을 관리하기에는 아쉬운 느낌을 받는다.
[나의 추천]
개인 사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투두가 조금 더 완성도가 높아 추천. 단, 마소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클라우드 사용하여 핸드폰과 컴퓨터에서 싱크시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자가 어흥하고 우는 타이틀로 시작하는 미국의 영화사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MGM, Metro-Goldwyn-Mayer's). 1924년 헐리우드에 설립되어 미국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던 영화사 중 하나이다. MGM 사장이었던 루이스 메이어가 1927년 영화 협회의 필요성과 상을 만들자고 제안하여 시작된 오스카 상 (영어: the Oscars) 공식 명칭은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가 수상하는 아카데미 상(Academy Awards)은 미국의 영화 상이다. 전년도에 발표된 미국의 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 영화를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과 그 밖의 업적에 대하여 매년 2월 마지막 일요일(단, 동계 올림픽과 겹칠 경우에는 3월 첫 일요일)에 시상한다. (출처 위키피디아. 아카데미상 항목).
봉투 작업도 특별하다. (봉투 배달 사고로 수상자가 바뀐 경험도 있다.)
예전에는 오스카 수상작 목록을 매년 정리하고, 영화 잡지들은 매년 후보작 특집 기사를 싣고, VOD 에는 오스카상 수상작 카테고리가 있곤 했다. 수상작과 후보작들이 어느 정도의 완성도나 화제를 이끌던 영화이기 때문에 그런 영화들부터 찾아 보는 것도 영화 감상에 도움이 되곤 했었다. 내가 지금도 1966년 작품상은 <사운드 오브 뮤직>, 1965년 작품상은 <마이 페어 레이디> ... 등등 을 기억하며 쥴리 앤드류스의 더빙 노래와 연기가 기억나는 것은 다 어려서부터 오스카 상이라는 키워드에 집착해왔기 때문 아닐까 한다.
사진출처. wizysl.tistory.com 캡처
2020년 영화 <기생충>이 영화 제작사, 배급사, 감독, 배우, 스탭, 그리고 총기있는 통역까지 드림팀을 만들어 가쁜하게 오스카 상을 휩쓸었다. 과학계로 치면 노벨상을 몰아서 타버린 느낌이랄까, 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해 버린 느낌이랄까? 이제 국뽕(?) 기분은 빠지고, 승자의 여유 같은 것까지 느끼게 된다. (오스카 수상 여부가 중요한가요? 영화 작품성과 흥행성이 중요한거지....^^) 편집증 적으로 오스카 수상작 목록을 매년 업데이트해왔는데 언제부터인지 그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된 것 같다.
사진출처 - imdb.com 홈페이지 캡쳐
ysl!dea 블로그에서 오스카 수상작 업데이트 게을러진 더 큰 이유는 사실 따로 있다. 인터넷과 빅데이터가 나의 오스카 수상작 목록 컬렉션을 무색하게 만든 것이다. 가령 imdb.com 인터넷 무비 데이터베이스를 보자. 아예 수상작 페이지를 만들어 놓고 역대 수상작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놓았다. 나 같은 수상작 목록 정리자에게는 하늘이 주신 선물! 언제부터 였을까? 몇십년 된 오스카 수상작 정리 노트를 조용히 창고에 보낼 때가 되었던 것이다.
칸 아카데미가 화제가 되던 시절, MIT 전산과 대학원생이 온라인 교육에 관해서 아주 잘 정리된 발표를 (한 시간이 넘어 마지막 질문답변 부분까지는 듣지는 않았으니 "잘" 이라는 표현이 적당한지 모르겠다지만...ㅠㅠ) 접할 수 있었다. 온라인 교육에 관심이 많던 시절이니 이런 저런 링크를 타고 보았던 것 같다.
코비드-19로 줌, 유튜브, 코세라, 구글 클래스룸 등등이 주목 받는 시대에 다시 그 특강 링크를 구글 추천으로 다시 보게 되었다. 가만있자.... 이렇게 똘똘한(죄송!) 대학원생이면 졸업 했을 텐데!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윈스턴 처칠이 한 말이라고 하던데, "내가 암탉은 아니지만 좋은 계란과 상한 계란은 잘 구별하지요". 어쨌든 강연 하나 듣고서 반했지만... MIT와 보스턴, 그리고 총명한 한국 유학생(혹은 재미교포)의 조합은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든다. 월드 탑 랭킹 학교(서울대-스탠포드-MIT) 혹은 보스턴과 팔로 알토같은 지적 분위기 넘치는 도시에서 공부하는 이유가, 주변 천재에게 자극을 주고 받아 영감을 얻고자 하는 것 아닌가? 궁금해서 구글에 검색해 보니 일찌감치 2015년부터 카이스트 전산학부 조교수시다!
노란색 리걸 노트패드에 할 일을 적고, 끝나면 줄을 쓱 그어서 지우고, 퇴근할 때 혹은 출근하자 마자 어제 남은 일을 새 페이지에 오늘 할 일을 적고 실행한다. 이게 가장 간단한 아나로그식 투두 리스트 To Do List (할일 목록) 방식 업무관리다. 난 지금도 A5 사이즈 노트패드를 케이스와 함께 여러 개를 사무실, 집,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쓰고 있다.
사진출처. 교보문고 핫트랙스 홈페이지
업무를 더 잘 하기 위해서(진짜 효과는?^^) 노트패드에 볼펜으로 쓰는 방식에서 진화한 GTD, 43 folders?, 등등이 등장하더니, 업무 수첩과 시스템 다이어리 작성 방법을 배워야 했다. 이제 업무를 하는게 아니라 시스템 다이어리 작성법을 공부하는 상황이 된다. 이런 업무 진행 체계나 시스템 다이어리 작성법을 따르다 보면 지적 퍼즐을 즐기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내 삶에 체계를 주는 것도 같아서 재미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느낄 리는 없다. 주말에 장보러 가서 뭐 사야할지 적는 정도의 할일 목록에는 배보다 배꼽이 큰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생긴다.
시스템 다이어리 활용 공부 방법. 사진출처- 이글 바인더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편화되자 시스템 다이어리를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PC의 달력(캘린더)와 할 일 목록(투두 리스트), 그리고 GPS 까지 융합된 소프트웨어들이 넘쳐 나기 시작했다. 맥의 옴니 포커스(Omni Focus)는 그런 류의 끝판왕 아닐까? (일반버젼 50달러, 프로버전 100달러.) 아래 소개 비디오 앞 부분은 가격 설명, 2:00 분부터 옴니 포커스에 대한 사용법 설명이 나온다.
그러나 좀 직관적이고 간편한 할일 목록 프로그램은 없을까?
[본론 AFTER MTD]
코비드-19 사태로 재택 근무가 늘어나니 한번 써보기 시작했던 마이크로소프트 투 두(MTD). 한 달 쯤 써보니 무척 편리하다~ 여기서 편리함이란 직관성외에도 데스크탑, 아이패드, 아이폰, 갤럭시노트를 함께 쓰는 나 같은 사람에게 유연하게 연동되는 것을 포함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엑스박스까지 사용하고 있고, 원노트를 함께 쓰다보니 어느 기기에서나 두루두루 잘 연결된다. 게다가 무료.
나의 MTD My Day. 오늘 할 일을 다 해치운 저 화면을 가끔 풀 스크린으로 만들고 마음의 평화를 누린다. Copyright (c) 2020 wizysl.
기능을 보면 미니멀리스트인 내게는 핵심 기능만 있고, 그 기능은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는 것이 더 마음에 든다. 즉,
나만의 카테고리를 만들 수 있고,
할일에는 시간 관리와 반복 표시가 가능하고,
할일에는 메모가 가능하면 충분한 듯 하다.
자꾸 GTD 개념이 떠오르지만, 필요하면 구글 킵이나 애플 노트(이것은 아이클라우드로 맥-아이폰-아이패드 연동되고, 아주 파워풀함. )를 함께 사용하면 되지, MTD로 모든 일을 다하려는 야망을 버린 탓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애플 macOS 노트. 아이패드에서는 펜 입력도 지원한다. 하지만 필기입력은 갤럭시 노트의 휴대성이 최고!
마이크로소프트 투두, MTD는 범용성에서 합격이고, 기능도 필요한 것은 다 있으니 (카테고리, 날자, 반복) 대만족!
물론 내 리마인더나 캘린더에 항목이 뜨고, 내 위치에 따라 해야할 일이 알려지고, 전화번호부에 그 사람과 관계되는 항목이 떠오르면 좋기는 하겠지만 앱은 또 얼마나 무거워지겠는가? 난 지금 정도가 좋다. 게다가 애플 노트와 갤럭시 노트까지 있으니 함께 활용하면 된다.
[나의 사용 예]
ㄱ.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 모두 MTD를 설치하고 MS 원드라이브 동일 계정으로 자동 싱크 시켜놓는다. 내 경우에는 갤럭시폰, 스마트폰, 아이패드, 집과 사무실의 데스크탑 피시, 노트북에 링크되어 있다.
ㄴ. 몇 개의 리스트를 추가한다. 내 경우에는 일의 성격에 따라 Personal, Business, 여러 형태의 콘텐츠 읽기와 감상 목록인, 맛집 목록, 장소에 따라 부여하는 @Grocery, @Home, @office 가 있다.
ㄷ. 생각이 나면 수시로 Task 를 입력하고, 생각나면 리스트를 속성으로 배정해 준다.
ㄹ.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일은 Repeat 기능을 활용한다.
검색해보니 MTD는 예전에 기억나던 빨간 리본의 투두 리스트, 분더리스트를 합병한 것이라고 한다. (2015년 6월 독일 베를린의 개발사 6Wunderkinder 인수). 어찌보면 좋은 제품을 무료로 배포하고, 구독자를 많이 만든 후, 대기업에 통채로 팔아 넘기는 방법도 벤쳐 소프트웨어 개발사의 전략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진출처. 분더리스트 홈페이지2015년 6월 독일 베를린의 개발사 6Wunderkinder 인수. 사진출처. 분더리스트 홈페이지.
공중파나 유선 방송에 나오는 우리나라 고등학생들 드라마가 약간 억지스러운 면이 있었다거나, 너무 분홍빛 동화같은 스토리가 많아 식생했다면 제작진의 역량 부족이 아니라 혹시 방송윤리심의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드라마.
조폭 영화와 청소년 고발 영화 (아마도 교내 따돌림, 폭력, 대학입시 위주 교육 등등)를 합치고, 청소년의 탈선과 방황, 고민과 한계를 현실감있고 묘사하면 이런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한다. 김진민 연출과 진한새 극본, 모든 배역들의 열연이 삼박자를 이뤄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조폭영화도 아니고 청소년 성장 영화도 아니니, 열린 결말이라고 하나 후반부에 가면 권선징악적 요소를 아주 피하지 못한 면은 아쉽다. 너무 많은 떡밥 요소를 심어 놓아 일부는 회수 불능, 클리셰와 환상 장면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것, 재미있게 본 몇몇 영화들이나 외국 드라마의 설정이 연상되는 점은 조금 아쉽다. 하지만! 최근 넷플릭스에서 모처럼 집중적으로 본 드라마다.
사진출처. 넷플릭스
오지호 역의 김동희 (극중 인물설정이 가끔 현실성이 떨어지고 개연성을 놓치고 있지만, 연기력은 압권!) 어쩌면 나도 고등학교 2학년이라면 저런 불안감과 비합리적으로 살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작가의 작전일 수도 있겠다.
사진출처. 넷플릭스.
서민희 역의 정다빈 (귀엽던 옛날 베스킨라빈스 모델 아역이었다는데... 언제 이렇게 예쁘게 성장했지?)
사진출처. 넷플릭스
배규리 역의 박주현 (동안이지만 94년생이라고. 만 26세가 고등학교 2학년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런 연기자가 어디 숨어있었나!) 인생의 경험이 있기에 아마 고등학생 역할의 입체성과 현실성이 더 잘 살려낸 것이 아닐지. 하지만 극중 메쏘드 연기하는 것을 보면 소름이 끼칠 정도. 이제 여자 고등학생의 활짝 웃는 얼굴이 그냥 천진난만하게 보이지 않는다ㅠㅠ
그외에도 서민희 남자친구 곽기태 역의 남윤수, 실장 최민수, 오광록, 바나나 노래방 주인 부부(임기홍, 백주희)와 그들의 오른팔(이현걸), 경찰역 김여진과 김광규, 교사 박혁권, 서민희와 같은 팀 직업여성 등 극중 배역의 출연 비중에 관계없이 모두 연기가 훌륭하다. 사심없이 연기력만 보고 캐스팅한 캐스팅 디렉터에게도 박수!
오래동안 써오던 아이폰6와 작별하고 구입한 아이폰 SE 2020년 모델. 애플 스토어에서 64GB 55만원, 128 GB 모델이 62만원이다.
인터넷에서는 새 아이폰과 올드 아이폰을 모두 블루투스하고 와이파이만 맞추어 놓으면 사용자 저장까지 싹 옮겨간다고 하더니. 실제로 오래된 아이폰6는 iOS 버전까지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있는데 잘 되지 않는다. 솔직히 안 놀랐다. 오래된 애플 사용자라 편리함과 손쉬움은 가끔 버그가 생겨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신 확실한 플랜 B를 준비하고 있었다.
예전 폰을 아이맥에 USB 케이블로 연결하여 먼저 백업하고, 새 폰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그래도 아이클라우드 패스워드는 확인해 놓아야 한다.)
사용해오던 아이폰6를 새 아이폰 SE로 이전하기 위해 먼저 아이맥에 백업한다.
그리고 나서 아이폰 SE 2020을 연결하여 파인더에서 외부장치로 표시되는 새 아이폰을 골라 "Restore Backup..."을 통해 옛 아이폰6의 내용을 선택하니 잘 백업한다. 연락처, 사진, 캘린더, 등은 잘 넘어왔다. (예전에 아이클라우드로 복원시키다가 연락처가 2개씩 되는 바람에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등골아 오싹한다.) 물론 첫 작업이 끝나고 나서 자잘한 앱은 와이파이로 계속 다운받는다. 옛날 아이폰을 백업할 때 필요없는 앱은 지운 다음 백업하면 조금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다.
참고- 아이클라우드 백업이 시간이 조금 걸리니 항상 30분쯤은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도 필요하다. 잘못하면 두 벌의 데이터가 백업되어 항목들이 두 개씩 될 수도 있다.
알라딘 등은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백업되었는데, 넷플릭스 등 일부 프로그램은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백업되지 않아 다시 입력해야 했다. 그리고 아이폰6에서는 저장 공간이 60GB 가까이 되어 사용이 조심스러웠는데, 약 한 시간 정도 다운로드 다 끝나고 새 아이폰 SE에서 보니 35기가 밖에 되지 않는다. 여러 앱의 데이터가 20기가나 되었다는 이야기. 대체 어떤 데이터였을까? 어쨌든 설정-일반- 저장공간에서 각 앱 별로 데이터 확인하고 보니, 이러면 64GB 모델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는데 하는 후회도 생긴다.
이제 나노 유심 옮기기. 두 폰 전원을 모두 끄고, 엘지 유플러스 알뜰폰 나노 유심을 뽑아 그대로 새 아이폰으로 이동하여 재부팅한 후, 전화를 걸고 받아보니 오케이. (예전에 통신사 안테나는 뜨고, 전화도 걸 수 있어서 다된줄 알았는데 전화는 받을 수 없었던 경험이 있는지라 두 가지 모두 테스트해 보았다.)
이제는 아이폰6를 공장 초기화 시켜야 할 시간. 설정에서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완전히 로그아웃하고, 콘텐츠 및 모든 설정 재설정으로 모든 것을 다 지운다. 친절한 공장 초기화 절차는 블로그를 참조했다. https://rankro.tistory.com/233 옛날 박스를 꺼내 다시 비닐까지 붙여서 원상복구하여 공식적으로 아이폰6에 마지막 인사를 하였다. 버리지 않고 잘 가지고 있던 박스 포장과 구성품(이어폰, 이어폰 케이스, 5W 충전기, 애플 스티커 등등)을 정성스레 제 자리에 넣었다. 원 박스 포장 모습은 블로그를 참조했다. https://m.blog.naver.com/whiteeagle12/220368726354
인터넷 찾아보니 중고폰 가격은 4만원에서 12만원까지 표시되어 있다. 지난 5년간 수고했어요~~.
일부 아이맥은 필요시 스크린을 다른 컴퓨터의 외장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타겟 디스플레이 모드 (TDM, Target Display Mode, 대상 디스플레이 모드) 이라고 한다.
2009년 아이맥 27”를 2019년 아이맥 27"의 타겟 모니터로 사용하기 위한 내 노력이 마지막 결실을 보았다. 맥북프로 등으로는 써드파티 MDP 케이블로 연결해도 잘 되었는데 유독 2009년 후반기 아이맥 27"로는 되지 않아서 케이블과 커넥터를 이것 저것 구입해 시험해 보고 있었는데, 앓던 이가 빠진 것 같은 시원함이다.
2019 아이맥 27" 후면
요령은? 애플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파는 Mophie 의 USB-C 2 Mini Diplay prot connector 1.5m 짜리 게이블을 5만원에 구입하여 연결하니… 한방에 성공이다. (진작 이러지 못한 이유는 아래 쪽에.)
ㅇ 그동안의 실패에서 배운 것
먼저 타겟 디스플레이 지원 아이맥을 확인할 것. 타겟 모니터로 사용이 가능한 모델은 제한되어 있다.
"2009년 후반~2010년 중반의 27인치 모델", "2011년 중반~2014년 중반 아이맥 전체 모델"만 가능하다.
2015년 이후 모델부터는 완전 불가! 애플이 모니터 팔기 위해서 그런 것은 아니고 디스플레이와 썬더볼트를 회로상의 문제라고 한다.
애플 홈페이지. https://support.apple.com/ko-kr/guide/mac-help/mh30822/mac
아이맥이나 케이블, 컨버터 등의 호환 여부를 테스트 하는 방법은 맥북프로, 다른 아이맥 등으로 타겟 모니터를 시도해 보는 것.
썬더볼트 커넥터와 케이블은 정말 정말 기계를 탄다. 사실 썬더볼트가 -1, -2, -3까지 규격이 있고, 디스플레이 포트도 정규, 미니 두 가지가 있고, 애플은 초기에 USB-C 타잎과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타잎을 섞어서 사용한 듯 하다. (국제 공인협회에서 규격을 정해주면 좀 따라해 주었으면 안되었을까? 고가 명품 장인의 고집은...)
2009 아이맥 27" 제품 규격 (출처. https://support.apple.com/kb/SP696?viewlocale=ko_KR&locale=en_US )
ㅇ 케이블 모양이 같다고 속지 말자.
thunderbolt 3 케이블 ≠ mini display 케이블이다. 모양이 같아도 내부 배선이 다른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외국 사용자들도 초기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2019년 아이맥에는 MDP 포트가 없다. 그럴 때는 썬더볼트3를 MDP 로 바꿔주는 젠더 변환기(어댑터)를 사거나, 아니면 아주 처움부터 한쪽은 MDP - 한쪽은 usb-c가 있는 케이블을 사는 것이다.
애플 정품 썬더볼트3 - 썬더볼트2 컨버터(59000원)를 2019 아이맥에 연결하여 미니 디스플레이 케이블 연결하면 불통.
써드파디 젠더 어댑터(변환기)가 이지넷 USB3.1 Type C to Mini DP 어댑터 (NEXT-112CMDP 13000원 정도)를 2019 아이맥에 연결하고, 2009 아이맥에서 커맨드-F2 로 블랙 화면으로는 바꾸는 데는 성공. 그 외에는 아무런 변화 없음.
남은 것은 케이블 양끝이 한쪽은 MDP, 한쪽은 USB-C type thunderbolt 케이블을 사용해 보는 것. 애플 공홈의 공인 써드 파티 케이블(5만원+)을 써 보는 것일지. 이렇게 계속 투자하다보면 외장 모니터 하나 새로 살만한 돈을 어댑터와 케이블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이미 가지고 있던 비슷해 보이는 케이블과 어댑터가 많아서 적절히 조합하여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 실수였다. 가령 Mophie 의 케이블 반값에 아마존에서 비슷해 보이는 케이블($18.00, 6피트)을 살 수 있는 것을 알고 있는데 선뜻 구매하게 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 저것 계속 구입하여 시도하다 보니 잘못하면 외장 모니터 하나 새로 살만한 돈을 어댑터와 케이블에 투자할 뻔 했다. 케이블 사기 전에 비슷한 스펙의 외장 모니터 가격과 아이맥 중고 가격을 알아보고 나서 결정할 것을 권한다.
2020년말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신형이 나온다고 하는데, 꼴찌어답터인 나는 플스4 프로와 플스4 슬림을 중고와 신품으로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스펙이 궁금하신 분은 일단 세 기기를 비교해 보시길.
PS4 오리지널, 슬림, 프로 모델 비교
결국 플스4 슬림블랙 1TB (2019년 하반기 생산) 메가팩(게임 3개 함께 끼워주는 번들제품)을 구입하였다.
11번가 게임엔라이프에서 378000원에 온라인쇼핑. 이틀만에 도착했다.
ps4 pro 와 슬림 모델 사이에서 잠깐 고민했다. 폭풍 검색 결과, 초보자에게는 슬림 제품도 상관이 없다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프로 제품에 비해서 조용하다는 점이 무지무지 장점이었다. 팬에 그리스를 칠하고, ps4를 베란다에 내다 놓는 등의 작업을 하는 헤비 유저에 비하면 콘솔게임 초보자인 내게는 그만한 하드웨어 스펙이 필요하지도 않을 터였다. 가격도 할인후 슬림 38만원 대 프로 48만원 정도라서 솔직히 끝물인 프로 제품을 살 필요도 느끼지 못했다. 아마도 그래픽, VR 등에 관심 많은 유저라면 슬림 정품 대신 프로 중고라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CHI-2218B / dual shock4 ea /HDMI cable / AC cord / mono earphone with mic / USb cable (5 pin = USB 2) 포함. (사진- wizysl)
메가팩에는 디스크 두 장과 라스트 오브 어스 다운로드 코드 한 개, 플스플러스 멤버십 3개월이 들어있다. 모두 유명한 게임들.
그리고 원룸에서 사용하는 2010년에 나온 삼성전자 P2770HD 27인치(72인치 오타 아닙니다ㅠㅠ) LCD 모니터에 HDMI 케이블로 연결하니 자동으로 설정을 잡아 FHD 1920 x 1080 에 반응속도 2 ms, 주사율 60Hz 로 연결된다. 밝기는 300 cd/m2
다나와 구매가이드에서는 게임용 모니터는 주사율 144Hz, 응답속도 1 ms 가 기본이라고 설득(?)중
여기서 초보자들이 알아야 할 것. 콘솔 + HDMI 입력있는 모니터 외에 인터넷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체적 설치 방법에 대해서는 유튜브님께서 도움을 구했다. 어려운 것 없지만 한번 영상을 보는게 도움은 되었다. 영상에서는 유선 인터넷으로 설치했는데 나는 처음부터 가정용 wifi 로 네트웍을 잡아도 20분 안에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끝났다.
모니터가 작으니 PS4 슬림도 부하가 적은지 조용하게 작동한다. 다음 작업은 플레이스테이션 계정을 만들고, 스토어에서 무료 게임을 다운 받고, 아마도 오래 쓸 것이면 구독제인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까지 가입하는 순서가 될 것이다. 그 이야기는 다음 번에!
10권 Chateau Branaire Ducru 1982 생쥴리앙 4급 샤토 Chateau Quinault l'Enclos 2001 도멘 기야르 Guillard 의 쥬브레 샹베르탱 Gevrey - chambertin V V 2001년. Petrvs 페트뤼스 1970 Clos-vougeot 도멘 안느 그로의 끌로 부죠 2001년. Chateau Grand Puy Lacoste 1985 Marasco barolo 2000 chateau De Beaucastet 1999 샤토 드 보카스텔, 네프 뒤 파프 블랑 루산느 V.V.
11권 Le Petit Cheval cigala 2001 M.Chapourtier Chateauneuf-du-Pape 2000 E. Guigal Gigondas E. Guigal Domaine Santa duc Gigondas 2000 (시즈쿠가 처음에 선택했다가 틀린 제3사도 후보) Chateau de beaucastel 1981 (잇세가 처음에 선택했다가 틀린 제3사도 후보) domaine galevan Chateauneuf-du-Pape 2003 domaine font de michelle cuvee etienne gonnet Chateauneuf-du-Pape 2003 domaine pegau Chateauneuf-du-Pape 2000 (제 3사도 ) Jorio(요리오) Chateau Lucia 2001
12권 필립 피카레의 샤름 샹베르텡 2003 (Charmes - chambertin philippe pacalet) Champagne krug rose 몽자르 뮈네레 리쉬부르 1997 Richebourg mongeard-mugneret 위르지거 뷔르츠가르텐 (독일 아이스 와인) Orziger Wurzgarten Riesling Eiswein 2004 almaviva 알마비바 1996 Canneto 2003 산타 뒤크의 헤리티지 Santa Duc Heritage Clos-vougeo 클로드 부조 1997 장자크 콩퓌롱 Jean-jacques confuron Haut-carles 2001 fronsac 샤토 라투르 1988
13권 1995 Meo Camuzet Clos Vougeot 1995 Meo Camuzet Echezeaux Les Rouges Du Bas 2001 Chateau Lynch Bages 2001 Chateau Haut-Bage Averous 1997 Jean Dorsene Brut 2001 Dom Perignon 1998 CREMANT DE LOIRE NV BRUT MONMOUSSEAU NV Rene Jolly Brut Blanc de Blancs NV Egly-Ouriet "Vignes de Vrigny" Brut NV Salon Vintage Champagne, Le Mesnil NV MARC HEBRART NV Brut Champagne 2001 LIBRANDI GRAVELLO IG 2001 LIBRANDI DUCA SANFELICE 1991 Comte Vogue Chambolle Musigny Les Amoureuses 1985 Krug Brut Champagne 1995 Krug Clos Mesnil Blanc Champagne 2000 Domaine B.SERVEAU CHAMBOLLE-MUSIGNY LES AMOUREUSES
14권 Clos Vougeot Vieilles Vignes Chateau de la Tour 1995 Dom. Jean Grivot Echezeaux Grand Cru 1995 Nuits Saint Georges 1er Cru Les Bousselots 1990 Gros Frere Soeurs Vosne Romanee 1964 Henri Perrot Minot Mazoyeres Chambertin 2001 Chateau La Tour Haut Brion Pessac 1995 Domaine des LAMBRAYS CLOS DES LAMBRAYS 1982 Louis Metaireau Muscadet 2002 Nuits Saint Georges CLOS de L'ARLOT 1995 ROC DE CAMBES 1998 COTES DE BOURG Chateau N E N I N 2001 Santory Tomi no oka. Tomi 1997 Santory Tomi no oka. Tomi (white) 2004 Le dome 1999 Chateau La Tour Haut Brion Pessac 1995
15권 Chateau Lafleur 1994 Chateau Lafleur 1992 RIDGE california zinfandel essence 2001 jacques selosse (샴페인) 1996 pinot chardonnay Chateau lafite 1990 Cos d'Estournel 2003 Chateau lafite 1865 Chateau latour 1865 petrus 1945 Richebourg DRC 1865 로마네꽁띠 Romanee-Conti DRC 1978 샤토 마고 1900 perrier jouet (샴페인) 1999 Puligny montrachet 1er cru les pucelles domain leflaive 2000 Leroy Romanee St. Vivant 1995
2020 국회위원 선거날. 내게 정말 놀라운 뉴스는 선거 개표결과가 아니라 애플이 조용히 최신 CPU 인 A13 탑재 아이폰SE 2를 저렴한 가격으로 발표한 것이다.
아이폰 SE 2. 사진출처. 애플 홈페이지. (2020)
아이폰11에 넣어주던 A13 칩을 아이폰 6~8 폼팩터에 집어 넣고는, 64, 128, 256 GB 모델로 52만원, 62만원, 72만원에 팔고 애플케어를 넣어도 10만원대 추가라니. 아무리 코로나-19로 전세계 경제가 얼어 붙었다고 하지만 이건 뭐 4.7" 작은 화면 아이폰을 사려했던 사람은 무조건 사야하는 가성비다. (게다가 얼굴인식도 보안때문에 싫고, 홈버튼과 지문인식을 선호하는 나는 더욱 그렇다.) 세컨드 폰으로 사용하던 아이폰6를 일반 아이폰으로 교체하자니 너무 비싸서 차라리 다음 업그레이드는 아이패드 미니5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참고로 현재는 아이폰6 + 아이패드프로9.7" 와이파이 + 갤럭시노트8 사용중)
아이폰 가격 비교. 이미지 출처. 애플 홈페이지. (2020)아이폰SE 2 구성품. 이미치 출처. 애플 홈페이지. (2020)
무선충전도 된다고 하는데, 5W 전원 어댑터 끼워주는 것에 대해서도 패키지 가격이 적절하니 불만없다. 고가 폴더블폰 시장에서 약간 정체성 위기를 느끼던 애플이 코로나-19 라는 적절한 타이밍으로 명분을 살려 애플의 부품재고도 해결하면서 잠재 고객을 끌어 모아 저가폰 시장을 한번에 휘어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저 솜씨. 정말 고객이 뭘 원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가 필요하면 맞춰주는 마케팅에 숨이 탁 막히게 하는 무서운 회사다. 분위기 좋으면 가격을 올려서 프리미엄 작전을 펼치고, 갑자기 가격을 내려 가성비로 경쟁하는 회사. 어느 광고처럼 "휴대폰 시장을 싹 휩쓸어 놓으셨다". 지금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와 통신사 홈페이지 왔다갔다 하며 주문 버튼 활성화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시작은 1974년쯤 중반일까? 명동 중국대사관 골목의 일본책방에서 사보기 시작한 일본 월간지 모델 아트였지만, 곧 하비 재팬도 용돈이 되면 함께 구매하곤 했었다. 당시 중학생 눈으로 봐도 모델 아트는 정통 스케일 모델링과 밀리터리 관련 정보를 다루는 듯 했고, 하비 재팬은 좀 더 흥미로운 제품에 관심이 있는 잡지처럼 보였던 기억이다. 그러나 50년이 지나고 나니 전통을 지키던 모델 아트는 아직 전자책이나 웹사이트가 구식이고, 하비 재팬은 건담이나 피규어를 과감히 많이 다루는 잡지처럼 되어 가기는 했다.
우연히 하비 재팬 한국어판이 AK 커뮤니케이션즈 (어뮤즈먼트 코리아^^, http://www.amusementkorea.co.kr/)에서 전자책으로 나온 것을 알게 되었다.
감격! 오래 전에도(2012년?) 하비 재팬 한글판이 몇 권 나오다가 그만두었다고 하던데 이번에는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모델러 독자의 한 마음이다. 일본 보이코트로 HJ 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일본 보이코트라고 일본어로 된 모든 정보를 차단하는 것은 안된다. 도리어 그럴수록 일본 문화와 자료는 충분히 한글화 작업이 진행되어야 하고 필요하다.
월간 하비재팬 한글판 광고
2020년 1월호부터 나왔다는데 4월 중순에야 알게 되었지만, 당장 리디북스로 가서 과월호 전자책을 모두 구매하였다. 이제는 노안이 오고, 손이 떨려 모형 조립이 힘들어졌지만 젊은 한국의 모델러들이 외국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바라기는 월간 내셔널 지오그래픽처럼 일본판의 100% 번역본이 계속 나와 주었으면 한다. 편집부의 기사 취사선택 노노. 물론 한국 기사를 추가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취미가> 같은 토종 잡지의 영역도 있는 만큼 너무 욕심 부리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취미가의 표지들. 사진 출처 나무위키 취미가 항목. https://namu.wiki/w/%EC%B7%A8%EB%AF%B8%EA%B0%80
참고로 취미가의 번역이 hobbist 쯤 될테니, <꾸미기> 잡지를 Putting Together 로 번역했던 나로서는 제목이 어색하다는 말은 하지 않겠고. 오늘 밤에는 어느 호비스트가 월간 호비 재팬 한국어판 읽느라고 늦게 잘 것 같다.
요즘은 어르신들도 스마트폰과 카톡, 유튜브와 밴드 등을 잘 활용한다. 물론 젊은 세대의 최첨단 앱과 SNS 활용만큼은 아니지만, 아버님께서도 연세가 여든이 넘으셨지만, 노트10에 무제한 요금제를 사고 싶어하시고 유튜브로 원하는 내용을 보시고 댓글을 다는 법을 궁금해 하신다. 그래서 태블릿을 하나 장만해 드리면 어떨까 생각한다.
애플과 삼성 제품이 화면도 밝고 짱하지만, 아버님께서는 게임도 안하시고 독서는 좋아히시니 카톡, 유튜브, 전자책 목적으로 특화하여 구입하려면 구태여 4,50만원 짜리 펜 기능이 있는 태블릿이 필요없을 것 같았다.
그래도 쓰지 않고 있는 삼성 갤럭시탭 S 10.5 와이파이 32GB을 찾아 세팅을 해보니 안드로이드 6.0이 설치된다. 2014년 출고가는 60만원대였던 모양인데 지금 중고가는 20만원 이하. 하지만 화면은 짱 밝은데 이 역시 안드로이드가 버전이 낮은 것이 조검 걱정된다.
만두잇님이 추천해 주신 테크라스트 10HD 모델로 결정하고 4/5(일)에 주문하니 4/8(수)에 배송된다. 함께 구입한 12000원짜리 커버케이스가 기기에 잘 맞지 않아 볼륨 스위치 쪽를 쓰기 힘들어서 조금 칼로 잘라냈다.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
[소프트웨어] 리디북스/ 넷플릭스 / 유튜브 프리미엄/ 카톡 휴대폰 사진 계정과 태블릿 사진 폴더 연동하되 백업은 미설정했다. 대신 미리 가족 사진을 몇 장 사진 폴더에 넣어 두었다. 성경 찬송 드라마바이블 네이버 아크로뱃 한컴오피스 신문, 방송, 라디오
어떤 것은 하드카피로 남지만 어떤 것은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사라지고 만다. 우리나라 초창기 영화 필름들이 플라스틱이 귀한 시절 밀짚모자 장식으로 활용되어 사라졌다는 이야기는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쉬움에 오래된 자료들을 정리하고 모으다 보니 어느새 한 세대가 지나가고 말았다.
70년대부터 열심히 구독하던 잡지들이 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 용산 미군기지 근처 헌책방이나 명동 중국대사관 골목 외국서적 가게에서 구입한 것들도 있다. 한국에서 구하기도 힘들고 어쩌면 발행국가에서도 꼬박꼬박 모아두는 사람이 없을지도 모를 그런 자료들.
누군가에게 이것을 넘겨주어야 할 것인가.
대부분의 도서관들은 저장 공간의 한계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 디지털 스캐닝이라도 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캐닝 작업이 개인에게는 만만하지 않은 일이다. 물론 스캔방 서비스가 있기는 하지만, 가지고 있는 자료들이 많다보니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다. 디지털 자료들의 서버 공간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영화 <장미의 이름>
그래도 이 세상 어딘가에 그레이트 마인드(아니면 패러노이드?)가 있을 것이라고 구글링을 하다가 깜짝 놀랐다.
역시나 책이나 잡지들의 스캔 아카이브를 운영하는 사이트가 있는 것이다. 거의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를 구현한 archive.org 가 1996년부터 브루스터 칼(Brewstar Kahle)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었다. (참고로 이사람이 Thinking Machine, WAIS, Alexa 개발에 관여했다고 하니 실력 인정, 비전 인정. ) 여기에 내 스캔본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서버 이름은 웨이백 페타머신, way back, Peta byte machine?
http://archive.org/
일단 BYTE, MacWEEK, NeXTWorld 등이 듬성듬성 올라가 있다. 한국어 자료의 미러 사이트나 내가 스캔한 자료의 미러 사이트를 운영했으면 하는데, 서버 용량이나 운영 방식등은 더 알아봐야 겠다. 어쨌든 내 고민은 해결되었고, 이제는 "정말 가슴 떨리지 않는" 자료들은 고민할 것 없이 버릴 수 있게 되었다. 대신 그 운영자에게 지원금을 보내거나 외장하드 복사본을 만들고 싶었다
음악도 그렇다. 이제 스트리밍으로 듣는 시대에 오디오 시디는 팬심으로 구입하거나, 같이 끼워주는 사진첩이나 가사집때문에 구입한다. 음원 자체보다는 함께 있는 사진이나 응모권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백번 양보해서 음악 목록, 플레이리스트가 관심이 있다고나 할까? 디지털의 힘이 그렇게 무섭다. 아카이브는 디지털의 도움으로 인간 지식의 지엽적인 것 까지도 샅샅이 모을 수 있게 되었다.
개학을 할 경우 학교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읽어 보면 알겠지만 소독과 세정 비용이 만만하지 않을 것이고, 이를 진행할 인력도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학교에 모여 수업보다는 세정과 손씻기 등에 꽤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다. 선진국에서 휴교를 계속 하는 것이 다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것이다.
[교사와 학생이 학교에서 바이러스 피하는 법]
ㅇ 학생들에게 자주 비눗물로 손을 씻도록 한다.
일단 엄청난 규모의 세면대 시설을 가능하면 야외에 확보해야 한다. 학생들이 손을 씻으며 물장난을 치지 않도록 적절히 간격을 두고 사용하게 한다. 학생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물장난을 칠 수 있다.
ㅇ 손을 씻지 않고, 눈, 코, 입을 만지거나 음식을 먹지 안도록 지도한다.
가능하면 교실과 식당의 좌석 배치를 조정한다. 일인용 책상이 아니면 앉지 않는 자리를 표시한다.
ㅇ 교직원은 자주 손을 씻도록 위생 규칙을 정해 움직인다.
예를 들면 수업 들어갈 때, 교실 앞에서 소독제로 손 씻기 / 마스크 상시 사용하기 / 한 강의실에서 나오면 손 씻기 등이다. 이제 각 교실이나 강의실이 병원 수술실이나 중환자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항상 마스크 쓰고 나오고 들어갈 때 무조건 손 소독한다. 아마 교사들은 손이 잦은 세정으로 주부 습진등의 증상이 나타날 것이다. 학생과 이야기할 때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위생 당국의 지침에 따라 행동하도록 한다. (마스크, 투명 차단판, 유리벽을 사이로 인터폰이나 핸드폰 사용 등등)
ㅇ 공동 물품 사용 금지
교실이나 학교에서 공동으로 쓰는 교구와 물품, 운동도구의 사용을 금지한다. 가능하면 모두 치워 캐비넷에 넣고 잠가 둔다.
ㅇ 소독 알코올이나 세정제로 사용하는 물체의 표면을 닦게 한다.
수도꼭지 손잡이, 싱크대, 전등 스위치, 휴지통, 문의 손잡이, 신발장, 청소도구 등을 닦는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3시간부터 13시간의 수명이 보고된 바 있다. 알코올 95~99% 효능 비슷하다는 기사 있었고, 비누사용도 효과적이다. 바이러스 방역은 뿌리는 소독이 아니라 알코올이나 비누로 닦아서 파괴시키는 것이다.
ㅇ 매 시간 수업 시작 전 자신의 책상과 키보드를 닦고 나서 수업을 시작한다.
항상 닦는 걸로 시작하고, 닦는 걸로 마무리한다. 이것이 New Normal 이다.
ㅇ 학생은 항상 알콜성분 물티슈와 마스크 를 소지하고 다닌다.
학교에서 매일 아침 학생들에게 일정량을 나누어 준다. 화학실에서 에칠알코올과 물을 섞어 간이 세정제를 만들 수도 있다. 어린 학생들은 마스크를 오염시켜 감염원이 될 수도 있다. 마스크를 안 쓸 때는 개인별 비닐 지퍼백을 준비하여 자신의 마스크를 집어 넣어 두고, 필요할 때 자신의 것을 꺼내어 사용하도록 한다.
ㅇ 기침 방법을 가르친다. 식사 예절을 가르친다
절대로 절대로 자신의 체액이 공기중에 비산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튀면 안된다.
ㅇ 학생들끼리도, 학교 공용 물품도 서로 빌리거나 빌려주지 않게 한다.
적절한 소독이나 세정이 불가능하면 물품 공동 사용은 금지한다.
ㅇ 학교는 교실과 공용 교재, 교구, 장난감, 공용 도서를 매일 소독한다.
공용 교재와 교구 - 크레파스, 자, 지우개, // 장남감 - 레고, 인형 등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공용 물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ㅇ 자주 환기하고 공기 청정기를 사용한다.
공기 청정기 필터를 헤파필터 급으로 사용하고 교환 주기를 지킨다.
ㅇ 집과 학교를 분리시킨다. 바닥을 특히 조심한다.
가방이나 겉옷 등은 소독된 별도 장소에 보관했다가 수업 후 집으로 갈때 사용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교와 가정 사이에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할 수 있다. 학교에서 가방이나 겉옷을 보관할 때는 개인별 사물함을 쓰고,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에 보관할 경우 절대 바닥에 놓지 않게 한다. 바닥에 바이러스가 많다. 가방이나 겉옷은 벽에 걸어 두어야 하고, 서로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ㅇ 학교를 구획화 한다.
가능하면 학생들이 섞이지 않도록 한다. 가령 2층은 좌측 현관, 3층은 우측 현관을 사용하게 한다던가, 학교를 구획화하여 특정 구획에 특정 학생들이 모이도록 하면 비상시 위기 관리에 유리하다. 교무실과 양호실, 교실 등을 완전 격리시킬 방안을 강구한다. 학생의 교무실 출입금지, 수업 들어가는 교사와 행정직의 근무 장소 분리 등.
ㅇ 스쿨버스는 등교후 한번, 하교후 한번 소독한다.
[교직원과 학교 당국이 준비할 것]
ㅇ 증상 있는 학생과 교직원은 발견 즉시 무조건 자가격리하면서 병원, 검진 (준비물: 체온계나 적외선 열카메라.)
졸업인정 일수 같은 소리 하지 말자. 지금 전시 상황과 같다. 홍콩처럼 열나는 사람 손목에 채우는 찢지 않으면 끊을 수 없는 손목 밴드도 준비하면 좋다. 학생들만 감염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교사들 사이에도 전염이 가능하다. 교사들도 학생들과 비슷한 수준의 방역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ㅇ 손닦는 소모품 준비 (세정제, 비누, 물티슈, 세면대, 손닦을 종이타월 등).
헝겁 수건 공동사용은 절대 안된다. 드라이기도 강한 바람으로 바이러스 균을 날리는 효과가 있다는 설이 있어 불안함.
마스크와 자외선 살규기 등 확보하면 좋다. 그러나 마스크가 거리두기(2미터)와 비누 손씻기를 대체할 수 없다!
ㅇ 자세한 보건 규칙을 학교 복도와 교실에 출력하여 붙여 놓는다. 학교에서 따로 만들 것이 없으면 정부에서 제공한 포스터를 활용한다.
ㅇ 비상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가 부분/전체 감염되었을 때의 대책을 세운다.
교직원 한두 명이 돌아가며 재택근무를 하다가, 학교가 오염되면 나타나 학교를 소독하고 지키는 당직 방식이 필요하다. 학교 전체를 폐쇄하지 않고 확진자와 접촉자를 분리할 수 있는 작은 단위로 학교를 나누어 운영한다.
ㅇ 매일 수업 전후에 교실과 학교 여러 접촉면, 스쿨버스, 식당 등을 소독한다.
ㅇ 매일 조회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다시 한번 주의사항을 반복적으로 알려준다.
ㅇ 교사와 학생들에게 독감 예방주사를 전원 실시하는 것은 어떨까?
비상시 독감 증상자와 코로나-19 증상자를 구별할 수 있게 해준다. 대신 접종후 가벼운 독감 증상이 나오는 학생이 발생할 수 있다. 공중보건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ㅇ 책상, 식당 탁자, 매점 등에 아크릴 혹은 구획 칸막이를 설치한다. 구역간 파티션이나 커텐도 활용한다.
ㅇ 비상 양호실 공간 확보
집단감염으로 환자수가 폭발적으로 느는 것이 항상 문제다.
갑자기 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격리시키고 있다가 집이나 병원으로 보낼 때까지 있을 수 있는 대기 공간이 필요하다.
확진될 경우 하루이틀 방역 및 통제가 필요하므로, 그 안에 다른 증상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면 기존 양호실 공간만으로 부족하다.
금방 소독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임시 격리 공간과 베드를 확보해야 한다.
ㅇ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최대한 활용한다.
필요한 태블렛이나 기자재를 활용한다. 보급형 기자재로 라도 필요한 수량을 확보하고, 필요하면 학부모나 지역사회에서 중고 기자재를 기증받아라. 단, 중고품은 사용전 소독이 필요하다.
ㅇ 여러명이 모이는 단체 활동을 최소화한다.
필요하다면 이부제 수업, 학년별 수업도 생각할 수 있다.
ㅇ 등하교길에서 학생간 감염 방지 등하교길을 코스별로 나누어 특정 루트로 학생들이 몰리지 않도록 조정한다.
교문 앞, 근처 상가 등에서도 학생들이 몰릴 수 있으므로 등학교 시간을 순차적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한마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대책을 내가 감염되지 않는 것에 두고, 건강한 나 하나 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약하게 하거나, 좀 돌아다니면 어떠나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핵심은 특정 지역 혹은 대한민국 전체의 지역감염을 막는 것이다. 환자가 없는 것이 아니라 환자는 있을 수 있지만 누구이고 어디있고 어떻게 감염되었나를 알고 있으면 지역이나 나라 전체가 패닉하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만약 대한민국 전체에서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확실히 구분할 수 가 없는 상황이 된다면, 우리나라 전체가 일본 바다에 떠 있던 크루즈선 입장이 되고 마는 것 아닌가.
나라 전체가 지역 감염이 되었을 때 경제적 타격은 상상 이상일 것이다. 거꾸로 지역 감염이 되었는데 국경 출입을 봉쇄하지 않는다면 그처럼 무책임한 일도 없을 것이다. 결국 초창기에 적절한 출입국 금지를 했었어야 하는데... 전문가 의견이 있었음에도 정책적 이유로로 못한 것에 대해서는 먼 훗날 방역학 교과서에 실릴만한 사례가 될 일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각설하고.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 공동체의 방역에 성공했으면 좋겠다. 미루던 초중고 개학이 코 앞으로 다가오는데, 수업 일수와 대학 입시 등으로 무작정 개학을 연기할 수도 없고, 대학처럼 온라인 수업으로 하려고 하니 그 또한 시설, 준비 모든 면에서 쉽지 않고... 정부의 고민이 느껴진다. 전문가의 의견과 학부모와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 멋지게 극복했다고 샴페인을 터뜨리고 싶겠지만, 세상 일이 그렇게 원하는대로 되는 것 아니다. 정부가 하라면 하는거라고 밀어 붙이기에는 감염과 위험단계가 반복될 수 있다. 일단 개학 연기를 기대하지만, 불가능한줄 알면서도 조심하면 된다고 하고 개학을 강행할 경우 면대면 수업, 집합 수업을 최대한 EBS 교육방송을 통한 시청각 교육+ 컴퓨터 원격 교육 조합으로 대체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