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에서 아이폰 SE (2020 모델)로 이동
오래동안 써오던 아이폰6와 작별하고 구입한 아이폰 SE 2020년 모델. 애플 스토어에서 64GB 55만원, 128 GB 모델이 62만원이다.
인터넷에서는 새 아이폰과 올드 아이폰을 모두 블루투스하고 와이파이만 맞추어 놓으면 사용자 저장까지 싹 옮겨간다고 하더니. 실제로 오래된 아이폰6는 iOS 버전까지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있는데 잘 되지 않는다. 솔직히 안 놀랐다. 오래된 애플 사용자라 편리함과 손쉬움은 가끔 버그가 생겨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신 확실한 플랜 B를 준비하고 있었다.
예전 폰을 아이맥에 USB 케이블로 연결하여 먼저 백업하고, 새 폰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그래도 아이클라우드 패스워드는 확인해 놓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 아이폰 SE 2020을 연결하여 파인더에서 외부장치로 표시되는 새 아이폰을 골라 "Restore Backup..."을 통해 옛 아이폰6의 내용을 선택하니 잘 백업한다. 연락처, 사진, 캘린더, 등은 잘 넘어왔다. (예전에 아이클라우드로 복원시키다가 연락처가 2개씩 되는 바람에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등골아 오싹한다.) 물론 첫 작업이 끝나고 나서 자잘한 앱은 와이파이로 계속 다운받는다. 옛날 아이폰을 백업할 때 필요없는 앱은 지운 다음 백업하면 조금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다.
참고- 아이클라우드 백업이 시간이 조금 걸리니 항상 30분쯤은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도 필요하다. 잘못하면 두 벌의 데이터가 백업되어 항목들이 두 개씩 될 수도 있다.
알라딘 등은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백업되었는데, 넷플릭스 등 일부 프로그램은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백업되지 않아 다시 입력해야 했다. 그리고 아이폰6에서는 저장 공간이 60GB 가까이 되어 사용이 조심스러웠는데, 약 한 시간 정도 다운로드 다 끝나고 새 아이폰 SE에서 보니 35기가 밖에 되지 않는다. 여러 앱의 데이터가 20기가나 되었다는 이야기. 대체 어떤 데이터였을까? 어쨌든 설정-일반- 저장공간에서 각 앱 별로 데이터 확인하고 보니, 이러면 64GB 모델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는데 하는 후회도 생긴다.
이제 나노 유심 옮기기. 두 폰 전원을 모두 끄고, 엘지 유플러스 알뜰폰 나노 유심을 뽑아 그대로 새 아이폰으로 이동하여 재부팅한 후, 전화를 걸고 받아보니 오케이. (예전에 통신사 안테나는 뜨고, 전화도 걸 수 있어서 다된줄 알았는데 전화는 받을 수 없었던 경험이 있는지라 두 가지 모두 테스트해 보았다.)
이제는 아이폰6를 공장 초기화 시켜야 할 시간. 설정에서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완전히 로그아웃하고, 콘텐츠 및 모든 설정 재설정으로 모든 것을 다 지운다. 친절한 공장 초기화 절차는 블로그를 참조했다. https://rankro.tistory.com/233 옛날 박스를 꺼내 다시 비닐까지 붙여서 원상복구하여 공식적으로 아이폰6에 마지막 인사를 하였다. 버리지 않고 잘 가지고 있던 박스 포장과 구성품(이어폰, 이어폰 케이스, 5W 충전기, 애플 스티커 등등)을 정성스레 제 자리에 넣었다. 원 박스 포장 모습은 블로그를 참조했다. https://m.blog.naver.com/whiteeagle12/220368726354
인터넷 찾아보니 중고폰 가격은 4만원에서 12만원까지 표시되어 있다. 지난 5년간 수고했어요~~.
'ysl*mobile > iPhone*iPa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플 아이폰 SE 2 - 정말 무서운 회사 (0) | 2020.04.18 |
---|---|
애플 워치 5 (0) | 2019.09.30 |
애플 와치 시리즈 4 (1) | 2019.08.06 |
아이폰 XR XS 스펙 비교 (0) | 2019.07.15 |
아이패드 프로 9.7" (2016) 고장 (0) | 2019.06.09 |
2019. 4월 아이패드 가이드 (0) | 2019.04.07 |
아이패드프로 2017.6월 신기종 (0) | 2017.06.07 |
아이폰 7 (0) | 2016.09.16 |
아이패드 프로 9.7 사용기 (0) | 2016.06.18 |
아이패드 프로 9.7 vs. 아이폰 6 (0) | 2016.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