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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공부할 때 "로저 앤 미"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비디오로 보았다.
우리가 요즘 겪는 미국 자동차 공장의 공장 폐쇄와 직원 해고를 마이클 모어라는 다큐멘터리 작가(백인이고 미시건 플린트 출신이다)가 찍은 것이었다.
미국 백인 중에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보았는데
이번에는 컬럼바인에서 고교생이 같은 학교 학생 십여명과 교사 한명을 손쉽게 구한 총으로 쏘아 죽이고 결국 자신들도 자살한 컬럼바인 고등학교 사건을 다큐멘터리로 취재했다.
다큐멘터리라기 보다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자기 주장이지만...
이 영화로 오스카상을 탔다는 것 같은데 그는 수상소감 발표때에도 미국 대통령에게 한마디 했던 모양이다.

http://www.bowlingforcolumbine.com/index.php

이윤경 : 제게도 참 기억에 남는 다큐멘터리..였습니다^^(05.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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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Reader가 Leader다

최근 방한한 셜리 틸먼 미국 프린스턴대 총장이 본지와 한 인터뷰에서 아주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우리 교육목표는 전문가나 기술자를 길러내는 게 아니라 열린 마음과 비판적으로 새로운 상황을 분석하는 사고력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 는 또 프린스턴대의 교육이념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인재 양성"이란 말도 했다. 우리 교육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과 흡사한 말이다. 아주 당연하고 평범한 이 말이 왜 그토록 의미심장하게 들렸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 교육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말이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본지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다. 최악의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취직이 잘되는 이색학과들을 소개한 기사였다. 김치식품과학과.장례지도학과.애완동물뷰티패션학과…. 이름도 생소한 학과들이지만 취업률이 100%에 육박한다고 한다. 참으로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졸 실업자가 철철 넘쳐나는 요즘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떡 하니 취직하는 아들딸을 둔 부모는 얼마나 기쁠까. 대학생 아이를 둔 학부모 입장에서 부럽기도 했다.

그러나 이 기사를 읽고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진 것도 사실이다. 대학이 이처럼 취업을 위한 학원이 돼가는 동안 우리는 도대체 무얼 했나. 물론 대학교육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중.고교 교육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우 리 아이들을 정말 이렇게 키워도 되는 것인가.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자괴감도 든다. 대학(University)이란 말은 '우주''전체' '공동체'를 뜻하는 라틴어 Universitas에서 나왔다. 어원처럼 대학이 우주의 진리를 논하고 인류 전체의 공동선을 위해 연구하는 전당은 못 되더라도 좋다. 그러나 최소한 취업이 대학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돼서는 곤란하지 않겠는가.

물 론 이 자리에서 대학교육, 나아가 우리 교육 전반의 문제를 얘기하려는 것은 아니다. 백약이 무효인 교육문제에 나 같은 비전문가가 무슨 말을 보탤 수 있을까. 다만 대학이 취업학원, 그리고 중.고교가 대입을 위한 학원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는 말은 꼭 하고 싶다.

이처럼 하나의 가치에 '올인'하는 교육은 장기적으로 사회나 국가의 발전에 마이너스가 된다. 역사는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 부국강병이 최고의 가치였던 스파르타가 그랬고, 정복과 영토확장에만 몰두했던 몽골족이 그랬다. 다음 가치에 대해 준비하지 않았기에 그 막강한 군사력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관리하지 못하고 몰락해 갔다.

대안은 무엇일까. 어렵더라도 본래의 모습,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틸먼 총장의 말에서 우리는 힌트를 얻는다. 그가 말한 열린 마음과 비판적 사고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건전한 상식, 즉 종합적인 인문교양에서 나온다. 이를 가르치는 방법으로 가장 보편적이고 손쉬운 것이 독서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사회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도 따지고 보면 대화하고, 타협하고, 조정하는 능력이 모자라기 때문 아닌가. 독서를 통한 건전한 상식 대신 얄팍한 지식만 추구한 결과다.

그래서 나는 중학생 아들에게 과외수업을 모두 끊고 매주 책을 두세 권씩 읽게 하는 시와시학사 최명애 사장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아주 모험적인 시도이지만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 신문이든 책이든 읽는 사람(Reader)이 지도자(Leader)가 된다는 나의 믿음에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이제 수능이 끝난 아이들 손을 잡고 서점에 들러보자. 교양서적도 좋고 시집이나 소설도 좋다. 다음 세대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자. 계절은 아직 릴케의 '가을날' 후반부다.

유재식 문화,스포츠담당 부국장

중앙일보 2004.11.19 18:25 입력 / 2004.11.20 09: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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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수능을 치른 딸에게

모처럼 늦잠을 자는 너를 보니 비로소 수능을 마쳤다는 것이 실감난다. 아직 대학의 논술이나 면접고사가 남아있긴 하지만 대학으로 가는 가장 높은 고개는 넘어선 것 같구나. 네 휴대전화의 수능일 카운트다운도 사라졌고, 아파트며 인터넷 게시판을 달구던 수능 격려문들도 자취를 감추었다.

주식시장 개장 시간까지 늦출 정도로 수능은 전국적인 거사가 됐다. 직장에 매달리느라 절이나 교회를 찾아 고득점을 기원하는 정성마저 들이지 못한 어미인지라 유난히 시끄러웠던 올 대입시에 더욱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너 또한 7차교육과정 개편의 첫 학년으로 수험과목도 달라진데다 2학기 수시전형을 앞두고 고교등급제 회오리까지 몰아쳐 고3 내내 불안감과 싸워야 했지. 고질병이 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편가르기가 특목고, 서울 강남과 기타학교 등으로 분파돼 너희들에게까지 갈등과 혼란을 불러온 것은 어른들의 커다란 잘못이 아닐 수 없다. 수능과 함께 너희들의 상처도 아물었으면 좋겠구나.



따 져보면 이는 대학으로 대표되는 학벌이 장차 미래를 담보하는 교두보가 되는 서글픈 현실 탓이다. 대학을 나온 젊은이들 가운데에도 실업자가 속출하고 있고, 대학간판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던 시대가 지나갔다고는 해도 여전히 대학은 보통 사람들이 기대어 꿈을 펼 수 있는 마지막 보루가 아니겠니.

"세계 150위 안에 드는 대학조차 찾기 어려우면서도 정작 세계 유수의 대학행 티켓을 따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너는 곧잘 나에게 불평하곤 했지. 단 한 번의 시험으로 수험생들을 한 줄로 세워 당락을 결정짓는 기막힌 현실 속에서 너 못지않게 나 역시 일찌감치 대학 입학이 결정된 수시합격생들이나 외국대학 합격생들이 부럽기만 했다.

운동부족과 스트레스로 몸이 풍선처럼 부풀어 몇번씩 교복 단추를 옮겨달면서도 안쓰러워 했던 것은 그때뿐, 아침마다 "엄마, 손이 부어 쥐기가 힘들어"하면서도 학교수업이 끝나면 독서실로 향하는 네게 성적에 신경 쓰지 말고 집에 와서 쉬라는 말 한마디 못한 나였다. 시간은 자꾸 가는데 오르지 않는 성적 때문에 내심 초조했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구나. 단 1분이라도 더 잠자기를 소원하는 너를 모질게 일으켜 세우며 "아침을 먹지 않으면 머리가 맑아지지 않는다"고 야단만 친 나를 용서하렴.

기억나니? 네가 모처럼 TV를 보거나, 밤늦게 음악파일을 내려받느라 컴퓨터에 매달려 있을 때 공연히 다른 식구들에게 짜증을 내던 나를. 나 역시 '고3 엄마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 같구나. 사실 지천명의 나이에 하루 서너시간밖에 못 자며 네 뒷바라지를 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낮에는 직장, 밤에는 너를 쫓아 독서실로 이어지는 일상에서 피로에 지쳐 차 안에서 새우잠에 빠져든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 되풀이하기엔 겁이 나지만, 그러나 결코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은 추억들이다.

어젯밤 수능 답안지를 맞춰보며 너는 때로 웃고, 때론 한숨 지었지. 이제 한 달 후면 등급이 정해진 수능결과가 네게 전달될 것이다. 그러나 잊지 말렴. 결과보다도 더 소중한 것은 과정이라는 사실을. 수험생으로 지난 시간들은 네가 주체적으로 삶을 운용하는 훈련의 기회였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 네 모습에서 나는 어리광을 떨쳐버린 새로운 너를 보았다. 비록 수능결과가 흡족하지 않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는 일이 생길지라도, 네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기억하기를. 지난 1년이 우리에게 서로 깊이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해준 값진 시간이었다는 것도.

홍은희 논설위원

중앙일보 2004.11.17 18:32 입력 / 2004.11.18 09: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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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속의 영혼? 
공각은 한자로 쓰면 공격형 껍질? 지금의 모빌 슈트 같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을까?
수많은 SF 만화와 영화에 영향을 준 만화 영화

사이보그는 인형, 껍질이고 영혼과 의식은 고스트. 해커는 인형사라고 부르는 시로우 마사무네의 원작 만화에 기반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참고자료]

만화영화는


만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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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아, 네가 태어나던 해에 아빠는 이런 젊은이를 보았단다

이봉기(32, 국군수도병원 내과 군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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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년 6월 29일 토요일. 나는 터키와의 월드컵 3, 4위전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 끝물의 애틋함이 괜히 섭섭해서 이런저런 월드컵 이야기를 동료들과 노닥거리며 퇴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웬걸, 갑자기 구내방송이 나오고 어수선한 분위기…. 이윽고, TV에서는 연평도 앞바다에서 양측 해군 간에 교전이 있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국군수도병원 전 군의관을 비롯한 장병들은 퇴근을 미루고 대기상태로 남겨졌고, 그렇게 한 시간 정도를 보낸 후 헬기를 통해서 환자들을 후송 중이라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필요 인원만 남기고 나머지는 퇴근하라는 명이 떨어졌다. 그날, 외과계 군의관들은 입대 이후 미증유의 수고를 했음은 물론이다. 내과 군의관들을 찾지 않음을 다행으로 여기며 귀가한 나를 아내와 뱃속의 아기가 반겼다. 점심식사를 하며 흘깃거리던 TV화면에는 사망자를 비롯해서 많은 부상자들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흐르고 있었다.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 만삭인 아내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던 나는 병원에서 온 전화를 받았다. 어쩐지 쉽게 퇴근할 수 있었던 것이 찜찜하더라니….

‘내과를 찾을 일이 뭘까?’

이 유인즉, 경상자 중에서도 배의 화재로 인한 연기로 폐 손상을 입은 환자들이 있어서 내과 군의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출근한 뒤 들어선 중환자실의 분주함은 수도병원 근무 후 처음 접하는 광경이었다. 응급수술을 마치고 누워있는 중상자들이 즐비했고 팔다리를 잃은 장병들도 눈에 띈다. 콧등이 시큰거렸다. 평화로운 대한민국에서 이게 웬 난리인가. 저 창창한 청춘들을 어찌 하라고….

화재에 의한 흡인손상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봐주고 담당배정을 한 후 내 환자인 오중사의 몸에 박혀 미처 제거되지 않은 파편과 총알조각들을 손닿는 대로 마저 빼냈다. 14mm 기관총 탄두가 깨진 채로 등 뒤를 뚫고 들어가 방광을 찢고 사타구니 근처의 피부 밑에 묻혀 있었다. 피부를 절개하고 탄두를 끄집어내니 반 동강이 난 것이 어딘가에 부딪힌 후 튀어 들어간 듯 했다. 그나마 경상 축에 속하던 그에게서 들은 이야기는 사뭇 처절했다.

북방한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계속 내려오는 북쪽 배를 가로막고자 참수리 357호는 배의 옆구리로 적선의 진로를 막는 ‘차단기동’을 하고 있었다 한다. 차단기동이 무시무시한 이유는 서로 간에 배의 옆구리를 고스란히 노출시키게 된다는 점이다. 이건 피차간에 절대 공격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을 전제로 한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으니….

남하하던 북측 배가 방향을 틀며 옆으로 도는 순간 우리 장병들의 눈에는 포탑을 돌려 조준하고 있는 인민군들이 보였다. ‘어, 쟤네들 왜 저래?’하는 순간 적의 85mm포가 불을 뿜었고 무척이나 가까이 붙어 있던 우리배의 함교(조타실)가 명중당했다. 이후 우리의 포탑들이 차례로 가격 당했다. 이때 함교와 포탑에 위치하던 장병들이 전사했다. 우리와 같은 전자조준장비도 없이, 수동으로 조준하는 북쪽 함정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우리를 노리고 미리 공격계획을 가진 상태에서만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중앙 통제실인 함교가 무력화되고 대응 사격할 수 있는 포탑들이 날아간 상황에서 어려운 전투를 벌이게 됐고, 유명한 이야기지만 권모상병 같은 경우는 왼손이 날아간 상태에서 오른손만으로 M60 기관총을 발사하는 투혼을 보였던 눈물나는 전투는 이렇게 시작됐다. 더욱 황당한 것은 피격당한 참수리 357호가 당하고 있는 동안 급히 접근한 참수리 358호에서 북측 경비정에 포탄을 퍼부어댔지만 그 상황에서도 북측 경비정은 오로지 357호만 공격했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더 위협적인 상대를 먼저 공격해야하는 것이거늘, 침몰시키겠다고 작정을 했던 모양인지 ‘난 한 놈만 패’식의 공격에 의해 357호는 결국 가라앉아 버린다. 당연히 북측 경비정은 옆에 있던 358호에 의해 신나게 두들겨 맞아서, 침몰되는 것만 겨우 면하고 퇴각하게 됐고 이후 들리는 이야기로는 북측 사망자만 30명 이상이라 한다. 같은 민족끼리 내가 더 많이 죽였네, 겨루는 것은 또 다른 비극이지만, 그래도….

그렇게 오전을 보낸 가운데 오중사의 맞은 편 침상에서 생존자중 가장 많이 다친 박 상병을 접하게 된다. 건장하고 준수한 청년이었는데 의식은 없었고 인공호흡기가 달려 있었으며, 내가 군대온 이래로 목격한 가장 많은 기계와 약병들을 달고 있는 환자였다. 파편이 배를 뚫고 들어가서 장을 찢었고, 등으로 파고 들어간 파편은 등의 근육과 척추에 박혀있었으며, 등과 옆구리는 3도 화상으로 익어 있었다. 오른쪽 허벅지에도 길쭉한 파편이 박히고, 전신에 총상과 파편창이 즐비했다.

“쟤는…, 왜 저렇게 다쳤어요?”

옆 침상에 누워 있던 부정장 이중위가 입을 열었다. 그는 포탄에 맞아 왼쪽 발목이 부서져 절단술을 끝낸 상태였고 그 옆에는 한참을 울었는지 눈이 발그레 부어오른 젊은 아가씨가 앉아 있었다. 약혼자란다.

“우리배의 의무병 녀석인데 부상자들 처치한다고 몸을 아끼지 않고 뛰어다니다가 그랬습니다….”

참 수리 357호의 의무병이었던 박상병은 첫 포탄에 조타실이 깨지면서 파편에 쓰러진 정장 윤영하 대위를 몸으로 덮고 함교 계단 아래로 끌고 내려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방탄조끼 밑으로 줄줄 흐르는 핏물을 보며 소용없음을 깨닫고는 다시 나가 쓰러지는 전우들을 치료하기 위해 몸을 숨기지 않고 뛰어다녔다. 당연히, 총을 쏘는 전투병은 엄폐물에 몸을 숨긴 채로 사격을 하게 마련이지만, 부상병을 찾아 이동해야하는 의무병은 전투 시 가장 위험한 처지에 놓이는 것이다. 총탄에는 눈이 없다.

이야기를 듣자 울컥했다. 멋진 놈…. 그런데, 이게 뭐냐.

상 태는 굉장히 안 좋았다. 출혈이 엄청나서 후송당시부터 쇼크 상태였고, 수술하는 동안에도 엄청난 양의 수혈이 필요했다. 정형외과와 외과 군의관들이 달려들어 가능한 대로 파편과 총탄을 제거하고, 장루를 복벽으로 뽑고, 부서진 오른쪽 허벅지의 혈관을 이어놓은 상태였다. 엄청난 외상으로 인한 전신성 염증반응 증후군(SIRS)으로 인해 혈압이 쉽사리 오르지 않아 결국, 순환기내과 전공인 나도 박상병과 인연을 맺게 된다. 스완갠쯔 도자를 삽입하고 수액과 승압제로 혈압을 힘겹게 유지해 나가는 가운데, 후송 시부터의 쇽에 의한 급성 신부전 때문에 신장내과 동료도 힘을 합해 혈액투석을 지속했고, 외상성 ARDS가 속발해 호흡기내과 동료도 합류한다. 방광손상이 발견돼 비뇨기과 동료도 합세하고, 부비동에 문제가 생겨 이비인후과 군의관도 손을 더했다. 건장했던 박상병은 다행히도 질긴 생명력을 보여주었고, 그 가운데, 나는 테니스 친구, 술친구들에 다름 아니었던 동료군의관들이 실은 대단한 의사들이었음에 새삼스러워했다.

‘너는 반드시 살려낸다!’

박상병의 숭고했던 행동을 여러모로 전해들은 우리 군의관들은 암묵적으로 동감하고 있었다. 이기심으로 질펀한 세월을 뚫고 오면서 형편없이 메말라 버린 내 선량함에 박상병의 회생은 한통의 생수가 되어 줄 것만 같았다. 뭔가 해줄 수 있다는 것…. 레지던트 기간 동안 수없이 지새워냈던 하얀 밤들과 바꿔낸 중환자관리의 기술이 너무나도 기꺼웠다. 하지만, 감염부위에서 녹농균과 메치실린 내성 포도상 구균이 배양되면서 소위 항생제의 마지막 보루라 일컬어지는 이미페넴, 반코마이신, 아미카신으로 배수진을 치게 됐다. 오르내리는 체온에 일희일비하는 가운데 전신상태는 조금씩 호전되고 있었지만 오른쪽 다리가 서서히 차가와지며 색이 죽기 시작했다. 부서졌던 혈관에 문제가 생긴 모양이었다. 결국, 고관절부위에서 절단이 이뤄졌고, 사타구니 아래쪽 오른다리는 그렇게 사라졌다. 사지 손실이 감정적 아쉬움에 그치는 사건은 아님을 누구나가 알고 있었지만, 다른 길이 없었다. 아픈 마음과 괜스런 죄책감을 그나마 생명이 지속된다는 사실로 슬그머니 달래 버렸다.

그렇게, 3주를 지내며 더 이상의 발열도 없었고 등과 옆구리 화상부위 및 관통창에는 발간 육아조직이 자라고 있었다. 수술부위의 상처들도 자리가 잡혔다. 인공호흡기도 멈췄고, 기도절개를 미루며 버텨오던 기도관도 제거했다. 박상병이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사이 바싹 말라버린 박상병은 정신을 차리면서 오히려 군의관들을 힘들게 했다. 현실을 서서히 깨닫게 되면서 차오르는 불안과 공포와 절망감을 입으로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주렁주렁 매달린 약병 사이에서 부서진 육체로 꼼짝 못하고 누워 흐느끼는 젊은 장정을 바라보는 일은 너무나도 불편했다. 정신과 군의관이 나서서 도움을 주었지만, 그 역시 박상병의 망가진 육체와 앞으로 닥치게 될 고난을 대신해 줄 수 없음은 그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어쨌든 박상병은 그렇게 회복돼 갔다. 그사이 오중사는 방광수술을 위해 비뇨기과로 옮겨지고, 부정장 이중위도 정형외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박상병이 서해교전 환자들 중 가장 늦게 중환자실을 빠져나와 외과병동으로 옮겨지게 됐다. 가장 위중했던 그의 회복으로 서해교전으로 인한 전투 시의 사망자 외 추가 사망자는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고, 이에 고무된 병원 측은 수고한 군의관들에게 포상으로 위로휴가를 주었다.

많은 젊은이들에게 고통스러운 사건에서 파생된 개인적 호사여서 마음이 불편했지만, 내가 어쩔 수 있는 일도 아니라며 자위를 했다. 따지자면, 6.25 동란, 경술국치까지도 거슬러 올라가야 할 일이라고…. 그렇게 얻어진 휴가로 나는 아내의 출산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내 딸의 첫 모습을 대한 순간만큼은 광막한 우주 속에 나와 아이, 단 둘만 존재하는 감격이었다. 그 때까지 내 삶이 순전히 그 순간을 위한 것이라 해도 아깝지 않을 것 같았다. 다시금 현실로 돌아와서도, 배냇짓을 하는 딸아이에게 풍덩 빠져 한참을 허우적거리는 사이에 또 한달 정도가 흘렀다.

어느 날, 박상병이 다시 중환자실로 내려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의식이 나빠져 CT를 찍어보니 뇌실질 전반에 걸친 세균감염이 의심된다는 것이었다. 예의 배수진용 항생제들은 계속 사용되던 중이었고, 중환자실에서 다시 만난 박상병은 완연히 수척해진 모습으로 인공호흡기와 약병들에 또다시 생명을 매달고 있었다. 새로 개발된 항생제들을 민간에서 구매해서 사용하기도 해봤지만 패혈성 쇼크가 이어지며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 결국 9월 20일 금요일 새벽에 젊은 심장은 마지막 박동을 끝냈다. 이틀 뒤, 가족들의 오열 속에 우리병원에서 영결식이 거행되고 박병장(진급했다)은 대전국립묘지에 묻혔다. 충무무공훈장도 수여됐다. 하지만 그는 꿈꿔왔을 나머지 인생을 하늘로 가져가야 했고, 그의 부모님은 아들을 잃었다. 그를 만났던 군의관들의 가슴에도 구멍이 났다.

옴짝달싹 못하는 역사의 틀 속에서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고, 인류사에 전쟁이 없어지는 일은 아마도 없겠지만, 한 선량한 젊은이의 아까운 죽음을 옆에서 지켜봐야 했던 일은 말할 수 없는 무력감을 안겨줬다. 나도, 내 주위의 사람들도 남이 일으키는 전쟁에 인생을 맡겨야 할 수도 있는 초라한 존재일 뿐이었다. 군의관 생활을 하면서 바라본 전쟁은 더욱 두려운 모습으로 저 멀리 서있다. 아득하게 멀지만 언제 달려들지 모르는 그의 섬뜩한 실루엣을 본다. 갖가지 대의명분으로 치장 해도 전쟁은 부서지는 육체와 영혼을 제물로 삼아야 한다. 전장에서 맞닥뜨려야 할 맹목적인 폭력들. 그리고 잇따르는 수많은 이의 비극들. 이를 막기 위한 소위 ‘전쟁억지력’을 키우기 위해 수많은 젊은이들을 군인으로 만들고, 더 많은 무기를 갖춰야 하는 또 다른 아이러니….

그 렇게 가을을 보내던 중 병원 앞 산책로에서 이중위와 그의 휠체어를 밀고 있는 약혼녀를 만났다. 처음 중환자실에서 대하던 날의 우울했던 첫인상이 무색하게도 그들은 밝은 모습이었다. 이중위는 의족보행 연습을 시작한 뒤였고, 퇴원후 다시 해군으로 복귀해 사무직에서 복무할 예정이었다. 그들의 결혼도 예정대로 이뤄질 거란다.

삶은 계속되기에 여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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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사의 다른 광고 들.
모두 비슷한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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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배너와 아이리버 배너. 색깔은 다르지만 컨셉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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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4년 9월 17일 (미국) 
감독: 오시이 마모루 
작곡가: 카와이 켄지 각본: 오시이 마모루

[줄거리]

한 여자의 기억만을 간직한 사이보그! 2032년. 정보화에 따라 소리를 내지 않고도, 단말을 차지 않고도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고, 육체의 기계화가 가능한 시대. 따라서 인간과 사이보그(육체를 기계화한 인간), 인간형 로봇이 공존하는 사회. 바트는 테러를 막는 정부 직속기관 공안 9과의 형사로 팔이나 다리 등 몸의 대부분을 기계로 교체한 사이보그.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얼마 되지 않는 뇌와 모토코(素子)라는 여성에 대한 기억 뿐이다. 어느 날, 소녀형 애완용 로봇이 주인을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여기에 바트와 동료 토구사(トグサ)가 함께 수사에 들어가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 속에 빠진다. 그러던 중 바트는 자신의 뇌에 침입한 ‘해커’의 공격으로 통제 불능 상황에 빠진다. 이 ‘수수께끼 해커’는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의 뇌에 침입, 뇌에 들어오는 정보를 조작함으로써 ‘해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람들을 조정하고 통제하려 한다. 이러한 ‘해커’의 방해 속에서도 바트와 토구사는 사건의 중심에 서서히 다가서 가는데… 무엇 때문에? 왜?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로봇이 인간을 습격한 것일까?


음 역시 공각기동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당췌.... 스토리는 ... 그다지 파악하기가 힘들다.
나름으로 2를 이끌어나간... 그래픽이랄까... 그런것들 어색한 점도 있었고.


포스터 출처 : [홍혜란님 미니홈피]RoamingStage

ㅇ영경 : 와~~~ 감동 받았다. 내홈피에도 요런거 몇장 있지롱~~(04.15 01:29)


[참고자료]

다음 영화 리뷰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39567


황순욱 님의 이글루스 블로그 -[리뷰] 공각기동대와 이노센스의 차임

http://egloos.zum.com/unknownn/v/35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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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phone home...
스필버그 감독의 역량은 이런 영화에서 정말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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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imdb
http://www.imdb.com/title/tt0083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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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리처드 칼슨 지음, 강정 옮김
도솔, 286쪽, 7800원

불완전함과 친숙해지세요/
좋은 일을 하고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보세요/
다른 사람을 바꾸려들지 마세요/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미세요/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는 진리를 받아들이세요/
심심해지도록 자신을 그냥 내버려두세요/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낮추세요/
일주일에 한 번씩,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편지를 써보세요/
자신의 장례식을 상상해보세요/
매일 한 순간이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할 누군가를 찾아보세요/
인생은 단지 시험일 뿐입니다/
칭찬과 비난은 똑같은 것입니다/
바른 사람이 되기보다는 친절한 사람이 되세요/
침울한 기분에 휘둘리지 마세요/
다른 사람의 순진한 면을 보세요/ 겸손을 실천해보세요/
남을 돕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을 개발해보세요/
매일 한 사람 이상에게 당신이 좋아하고, 존경하고, 인정하는 점을 말해보세요/
한계를 그어 놓으면 결국 그렇게 되고 말지요 /
내게 날아오는 비난을 재미삼아 그대로 받아들여 보세요
(그 비난은 금방 흘러갑니다)/
기분이 나쁠 때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자신의 관점과 완전히 다른 기사나 책을 읽어보세요/
봉사를 삶의 중요한 요소로 삼으세요/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계속 물어보세요/
자신의 내면을 위해 매일 조금만 할애하세요/
오늘이 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사세요 그럴지도 모르잖아요/
지금부터 1년 후에도 이 일이 나에게 중요할까요/
.....지금 이 순간 행복하세요

결론 1.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자.
결론 2. 모든 일은 다 사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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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유혹. 조한선 강동원은 81년생이란다.




구자은 : 멋진 사람이네여!(08.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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