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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1000년 준비] (1) 패러다임 시프트 이윤-가치창조
[한국경제 기획/연재] 1999.01.18 (월) 00:00

이윤 창조에서 가치창조로

새 시대 기업의 화두는 이제 "우리가 돈을 벌고 있는가"가 아니다.
"우리가 가치를 창조하고 있는가"다.

"우리가 경쟁에서 이기고 있는가"는 "우리가 필요한가"로 바뀐다.

"우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가"도 "우리가 올바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가"로 달라진다.

기업의 존재의미가 "이윤과 시장 점유"에서 "가치창조와 책임"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큰 기업(big company)"에서 "좋은 기업(good company)"으로의 지향점 전환이다.

20세기를 관통한 자본주의에서 경제의 목표는 "돈"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기업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경제단위다. "이윤획득을 목표로 한다"고 경제학 책에 쓰여 있다. 기업가는 직접 사업을 하건, 투자를 통해 배당을 겨누건 부의 축적에 관심을 둔 사람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자본을 인격화한 "상인"에 다름 아니다. 생산은 이윤 극대화를 위한 최적조합으로 규정된다. 상품은 그 결과물이다. 근로자는 자본에 종속된 생산수단이다. 사회는 생산물을 소비해 주는 소비자들의 집합일 뿐이다. 그렇게 해서 벌어진 이득은 배당과 기업의장래를 위한 사내유보로 쓰여 진다.

이를 총합한 "경제활동"의 정의는 "재산 증식"으로 요약된다. 필연적으로 기업활동은 투쟁으로 점철됐다. 성공은 자산의 크기와 시장점유율로 표시됐다. 사회와 소비자 자연은 오직 정복의 대상일 뿐이다. 경쟁기업은 말할 것도 없다. 잘 싸우는 것을 "합리적"이라고 표현했다. 전쟁에서 살아 남은 기업은 "큰 기업"이 된다.

그러나 새로운 세기는 종래의 기업 개념을 용납하지 않는다. 사익이 아닌 공익이 목표점이어야 한다. 기업가는 공인일 수 밖에 없다. 생산은 최적의 사회적 후생을 위한 조합으로 개념이 바뀐다. 소비자는 기업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주체다.

사회는 기업 이익을 환원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집단이다. 기업의 생존논리는 대결이 아니라 상생이다. 이것은 단순히 바람직한 기업의 상이 아니다. 살아남을 수 있는 필요충분 조건이다.

기업활동의 모티브 전환은 피할 수 없다. 우선 사회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자신을 길러준 모태에 대한 보은이다.

교육 분담, 공공시설 제공, 인재 육성, 문화활동 지원, 사회복지 활동은 더이상 서비스가 아니다. 봉사는 본연의 의무다. 가장 많이 돌려 줄 수 있는 기업이 가장 성공하는 회사다.

소유에 대한 개념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축적된 부를 주주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기업은 사회에서 축출당한다. 지역사회와 소비자는 기본적으로 기업지분의 일부를 갖고 있다는 게 새 시대의 소유개념이다.

그래서 경영내용은 마땅히 공개돼야 한다.
외부인사에게 경영참여의 문호를 열어주어야 한다. 미래의 기업은 이상적인 공산주의형에 가까울 것이라는 전망(기업변화 연구기관인 포트래치그룹의 수전 E.머턴스 사장)까지 나와있다.

여기에선 기업이 그 자체로 공동체가 된다.
기업주와 종업원은 더이상 지배와 종속 관계가 아니다.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다. 부의 원천이 근로자의 두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기업은 근로자들이 개인적인 성취를 얻는 광장이다. 지적 욕구를 채워주는 학습기관이다. 건강과 안전, 풍요로운 삶을 보장해주는 가족이어야 한다.

광범위한 경영참여는 불가피하다. 기업과 근로자 사이를 연결하는 것은 지시와 통제가 아니다. 대화와 신뢰다. 의사결정은 컨센서스로 이루어진다.

자연보호가 기업에게 주어진 또하나의 중대한 임무다. 자연은 더이상 활용의 대상이 아니다. 기업과 인간도 자연을 이루는 하나의 구성원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서로 작용하며 일체를 이룬다. 이제 오염축소 자원보전 생태계보호는 기업의 몫이다.

환경친화적인 상품생산과 공해방지는 기본이다. 지구적 차원에서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는 기업이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기업경영엔 "4R"의 체질화가 요구된다. 재활용(Recycle) 재사용(Reuse) 수리(Repair) 재조정(Recondition)이 그것이다.

21세기엔 기업의 영향력이 더욱 커진다. 정치인들은 지도력을 상실하고 있다. "정치=부패.부도덕"은 공식화 됐다. 정치는 무관심의 정도를 넘어 혐오의 대상이 돼 버렸다. 교육자와 종교가에 대한 신뢰도 예전같지 않다.

이 시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확대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기업인의 지도력이 부상된다. 다양한 도전에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기업인이기도 하다. 21세기엔 민간부문이 공공부문을 인수할 것이라는 게 가쿠 류자브로 캐논 회장의 예언이다.

"기업의 시대"-이는 "21세기"라는 단어의 또다른 표현이다. 기업활동과 사회활동의 목표가 같아지는 사회다. 질 좋은 상품을 만드는 "큰 회사"가 아니라 존경과 신뢰를 받는 "좋은 기업"이 이끄는 사회다.

기업이 살아있는 경제의 옹호자이면서 봉사기관이 돼야 하는 이유다.

이의철(정치부) 조주현(국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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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에서 학생들을 뽑는 과정은 크게 세차례를 거치게 된다. 첫번째는 2만 3천여명의 지원자중 전혀 가능성이 없는 학생들을 골라내는 과정이다. 여기서는 각 지역 입학사정관들이 2차 리뷰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될 학생들을 제외시킨다. 첫번째 과정이 가장 쉬운데 대략 5-6천명이 탈락한다. 여기서 통과된 만 7천여명의 학생은 2차 또는 3차의 관문을 거쳐야 한다. 이는 너무나도 힘들고 높은 벽이라 할수 있기에 모든면에서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자신감 넘치는 학생들조차 탈락이라는 쓴맛을 보게된다. 그 예로 2003년 하버드대 지원자중 SAT I 1600점 만점을 받은 학생의 절반이 불합격하였다.



1차관문을 통과한 1만7000여명의 학생은 2차심사에서 보다 자세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게된다. 입학사정관들은 각 학생을 academics (학업성취도) extracurriculars (클럽활동 및 교내외활동) personal qualities (품성 및 인성) 그리고 athletics (운동) 네가지 분야로 평가를 한다. 각 분야에서 평가기준에 따라 1에서 6까지의 점수를 부가한다. 1이 가장 높고 6이 가장 낮다. 이와 같은 방법은 대부분의 아이비리그대학에서 쓰고 있다. 하버드대와 브라운대는 1-6 콜럼비아와 프린스턴은 1-5 다트무쓰나 유펜은 1-9의 점수를 준다. 많은 학생들이 비슷한 점수를 받게 됨으로 한명의 사정관이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두세명의 사정관이 한 학생의 원서를 검토하게된다. 2차과정을 통과하게되는 학생수는 5천여명에서 7천여명까지 되는데 이들의 운명은 마지막 관문에서 결정된다.



하버드대의 마지막관문은 다른대학들과 달리 특이하다. 한두명의 senior 입학사정관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admission office에서 일하는 35명의 입학사정관 모두에 의해서 다수결로 결정된다. 35명 모든 입학사정관이 모인 자리에서 각 입학사정관들은 자신이 검토한 학생들에 대해 발표하고 여기에 대해 모든 입학사정관들이 토론을 하게된다. 수천명의 학생을 35명의 입학사정관들이 한명한명 짚고 넘어가는 것이다. 이처럼 학생 하나를 뽑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따라서 실력없이 운이 좋아 하버드대에 들어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3차과정에서 각 입학사정관은 자신이 좋아하는 학생일 경우 그 학생을 뽑고 싶은 마음을 충분히 나타내기도한다. 이들도 사람이기에 원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더 마음에 드는 학생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한명이 뽑고 싶다고 뽑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한 학생에 대한 토론이 끝날때마다 다수결로 합격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35명중 12명이 찬성하면 합격하게된다. 그런데 이과정에서는 하버드대가 실제로 합격시킬수 있는 수보다 많은 수가 통과하게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때는 일단 합격한 학생들을 다시 리뷰하는 과정을 거치게되고 여기서 초과수만큼 불합격을 시키게된다. 이과정에서 탈락하는 불운의 학생만해도 매년 수백명에 이른다.



하버드대가 필요로하는 학생수 2100여명을 뽑은 뒤 수백명은 wait list에 올려놓는다. Wait list에 있는 학생중 어느 해에는 한명도 안뽑을수도 있고 다른 해에는 수십명까지도 추가 합격시킨다.

[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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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2.0 eco system

ysl* 아이디어 / 2007. 4. 17. 21:34
esnips.com의 CEO 가 만들어본 web 2.0 기업들의 가치와 인수 가격.
생소한 회사들이 많다. 자신의 회사는 $30 million의 가치를 매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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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작성법

ysl* 아이디어 / 2007. 4. 16. 18:17
1) 사직서 작성법
비즈폼제출방법

비즈폼 사직의사는 구두이든 서면이든 아무 제약없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거를 남기거나 확실히 제출하였다는 것을 입증하자면 서면으로 제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일 서면으로 제출하는 것을 거부할 경우, 내용증명을 이용하면 됩니다.

비즈폼 회사에 따라서는 무단결근으로 인한 해고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런경우 규정에 의한 무단결근일수가 되면 자동 ‘해고처리’ 되어 그런 경우는 오히려 회사입장에서는 사직서 안받아도 사직 처리하게 됩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징계해고라도 급여나 퇴직금은 영향없이 받을 수있습니다.


비즈폼제출시기

그 기간은 아무제한이 없습니다. 당일날 내고 ,안나와도 되고, 전화로 사직의사표시하고 그만두어도 되며, 서면제출하되 1개월전, 또는 15일전 7일전 3일전 아무런 제약은 없습니다.
그러나, 마무리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회사에서 후임자를 채용하거나 대체선정하여 인수인계가 될 수있도록 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겠지요.


비즈폼사직 적용일자

비즈폼 원칙적으로 사직일은 내가 사직서 써서 사직일기재한 날이 사직일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비즈폼 사직일은 사직서에 사직일기재하여 제출하고나서, 회사에서 사직서 결재권자가 결재한 날, 그날이 바로 사직일이 됩니다.

대 체로, 본인이 사직하겠다고 적은 날을 사직일로 결재해주는 것이 대부분이긴 합니다만, 만약 나가는 사람이 악감정을 가지고, 좋지않은 태도를 보인다든지, 회사에 대해 해악을 끼친다든지 끼칠의향이 있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회사에서 결재를 하지 않고 보류한 채 방치할 수 있습니다.


비즈폼결제하지 않은 사직서의 사직일자

비즈폼 민법상 "계약기간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에서 근로당사자 일방이 계약해지의사를 밝힌후에 1임금기가 경과한 때 계약해지의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체로 급여기간이 1개월단위이므로 1임금기는 1개월입니다. 따라서, 사직의사 표명후 결재를 하지 않으면 최대 1개월후에 사직처리가 됩니다.

비즈폼 따라서, 1개월후 효력발생을 정확히 체크해보기 위해서는 시작점을 알아야 하고, 시작점을 알기 위해서는 급여담당자에게 사직원을 직접제출하면 되고, 그날부터 한달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만약, 받아도 못받은 척하는 경우라면, 내용증명를 띄워서 제출하면 됩니다. 내용증명 편지와 함께 사직서를 보내서 퇴사한 증거를 만들면 됩니다.


비즈폼사직서 제출후

정상적으로 처리해주는 곳은 관계없지만, 처리를 미루거나 안해줄 가능성이 보이는 곳은 사직서 처리되었다고 할 때까지 출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퇴직금 지급대상이 되는 경우는 사직원 제출하고, 바로 처리 하지 않는 회사에서 출근않으면 처리되는 한달간 급여가 없게 되고, 평균임금이 줄어서 퇴직월의 급여는 물론 퇴직금에 꽤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 사직서의 효력과 사직시기
직원이 개인사정으로 "사직서"를 제출 시 해당회사에서는 여타사유에 의하여 사표수리를 해주지 않으면서 계속 일할것을 요구할때 인사담당자들은 이에 대한 처리가 애매할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회사에서 사규나 취업규칙, 근로계약 등에 의하여 근로의 기간을 정했을 때는 근로계약의 효력은 그 계약기간이 끝났을 때, 그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해당 직원이 퇴직의사를 밝힌후 1달 또는 그 다음 월급지급 기간이 끝난후 자동적으로 사직 처리되게 되어 있습니다

근로계약 기간을 정하였을 때에는 그 기간이 만료가 되면 연장의 합의가 없었을 경우 자동적으로 퇴사처리가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언제까지 일을하고 사직 한다는 합의가 사직 당사자와 회사간에 없었다면 해당 직원은 원칙적으로 자유로이 사표를 제출하고 회사를 그만둘 수 있는것입니다.

즉, 근로자가 일방적으로 퇴사 할 경우 회사가 이를 받아 들이면 그 즉시 퇴사한 것으로 인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회사가 해당 근로자의 퇴사로 말미암아 회사의 업무상 차질이 생길 경우를 대비하여 회사가 사직처리를 하지 안을 경우가 있을수 있는 것 입니다.

이 경우는 근로자 의사와 무관하게 일을 강요 하는것에 해당 되므로 "강제근로"가 됩니다.
이를 대비해 "근로기준법"에서는 근로자의 퇴직시기를 법적으로 보호하고 아울러 근로자의 갑작스러운 퇴사로 인한 회사의 업무상 차질을 막기위해 회사가 퇴사처리를 하지 않을 경우 근로자가 사직서를 제출한 날로부터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직처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 반적으로 일급으로 계산하여 한달을 단위로 지급되는 근로자(월급제 근로자)의 경우에는 사용자의 퇴사처리가 되지 않으면 1달후에 자동으로 퇴사처리가 되므로 사직서 제출후 결근으로 인한 "평균임금" 저하로 "퇴직"에서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매일매일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임금을 지급받는 일용직은 퇴사의사 표시후 사용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그 다음날로 부터 퇴사한것으로 처리되는 것입니다.

근로계약이 기간의 정함이 없는 경우 근로자는 자유로이 근로계약을 해지할수 있으나 그 해지의 효력은 근로자의 의사표시와 함께 사용자의 승낙이 있어야 발생하는 것이며 사용자의 승낙이 없을 경우에는 민법 제660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근로자의 사직의사를 통보받은날부터 1개월이 경과하거나 당기후 1임금지급기를 경과함으로써 그 효력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비즈폼 www.bizfor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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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직역하면 "한국에서 만든 맛있는 마가린"으로 들리려나?

del.icio.us 를 벤치마킹한 마가린(mar.gar.in). 역시 이름 짓느라고 신경 좀 쓴 티가 난다.
서비스 소개에서도 한국판 소셜 북마킹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고,
딜리셔스를 베꼈다고 (벤치마킹) 솔직히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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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브리태니커
     대만 브리태니커
     호주 브리태니커
     영국 브리태니커
     프랑스 브리태니커
     영어판 백과사전 항목 보기

일본판에서는 오늘의 역사를 찾아주는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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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판에서는 오늘의 역사에 관계되는 동영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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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컨텐츠로 승부하는 것이다. 이제 브라우져의 홈페이지를 브리태니커로 바꾸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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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중요하다는 논의는 결국 영어를 사용하는 기득권층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영어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우리는 스스로 불만없이 영어를 배우고 익힐 것이다. 그러면 효과적인 영어 학습법이 많이 생겨나게 된다. 지금도 세계 어딘가에서 영어에 치어 언어 하나가 사라져 가고 있을지 모른다.

개방형 국가 개조 프로젝트 <3> 외국어 능력 61개국 중 35위… 한국은 ‘영어 후진국’ 학교부터 관공서·기업까지… ‘영어 상용화’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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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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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에서 Prison Break의 웨트워스 밀러의 내한으로 화제가 되었다. 중앙일보 3월 24일자에는 한국 드라마가 아줌마 시청자에서 2,30대 시청자, 사랑과 불륜 주제에서 전문가 세계로 바뀌었다고 전면 기사가 실렸다. 이때 미드는 미국 드라마의 약자라나. 나도 한국 드라마 재미 없어 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한국 일간지의 톱기사 거리라고 한다면?

알고보니 제일모직 빈폴에서 그를 광고 모델로 데려온 것이었다. 그럼 그렇지.
제일모직 홍보팀 수고 많다.^^
몰래 프리즌 브레이크  P2P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상상도 해본다.
값싼 모델을 찾으려니 어쩔 수 없겠지.
싸게 계약한 후, 인지도를 올리려면 이런 방식도 괜찮다.
CSI 출연진의 참이슬 광고는 또 얼마나 참신한가?
이제 드라마나 영화는 광고 모델과 연결되고, 그에 대한 기사들도 광고와 연관해서 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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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싸이월드 2에 대한 소문과 베타테스트가 시작되었다.
해외 진출까지 한 것으로보아 매킨토시 등 다른 운영체제도 지원하고,
세계적인 추세인 블로그 형태로 바뀌지 않을까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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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싸이월드와 네이버 블로그의 차이가 없어지나?
싸이월드는 "일촌" 개념으로 성공한 것이 아닐까?
"일촌"이 오지 않는데도 열심히 도토리를 써가면 자신의 미니홈피를 가꾸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wizysl 부류의 사람... 상담이 필요합니다.)

이제 쓰기 좋은 블로그, 관리하기 좋은 블로그,
이전하기 좋은 블로그를 만들어 주는 곳에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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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으로 판촉물 시장도 이제는 조직적으로 하는 회사가 있다. 라브리엘.
행사 기념품 구입시에 한번 견적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http://www.la-bruye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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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래치

ysl* 아이디어 / 2007. 2. 19. 20:21
인디언에게 potlatch 라는 행위가 있었다고 한다. 선물을 줌으로써 자신의 권위를 인정받으려 한다는 것이다. 후에 어떤 인류학자는 이를 경제적 활동으로 해석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선물은 우리 전통문화에서도 윗사람이 주는 것이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명절 때만 되면 서로 주고 받는 선물과 세배돈, 그리고 실질적으로 넘치는 음식들을 집집마다 돌리는 것은 단순한 허례만은 아닐 수도 있다.

참고자료
http://h21.hani.co.kr/section-021117000/2005/09/021117000200509150577094.html


...베네딕트는 이러한 포틀래치가 콰키우틀족 문화의 특징을 보여주는 과대망상적 생활양식의 한 면이라고 생각했지만, 문화인류학자 마빈 해리스는 포틀래치가 이들 사회의 경제적·생태학적 조건들에 의한 결과임을 주장한다. 곧 콰키우틀족의 선물 공세는 생산력이 불균등한 종족 사이 교환경제의 일환으로, 부의 생산과 분배를 재구조해주는 메커니즘이라는 것이다. 프랑스의 인류학자 마르셀 모스는 해리스의 분석에 한 가지를 덧붙인다. 이 과장된 선물의 무분별한 소비와 교환, 그리고 어이없는 귀중품들의 파괴가 의미하는 것은, 선물을 준다는 것은 곧 주는 자의 우월함을 증명하고, 그가 더 중요하며 지위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곧 답례 포틀래치를 열지 못하고 선물을 받기만 하는 것은 예속된다는 것, 종복이 된다는 것을 의미함으로써 그들 사이에 자연스레 위계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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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WA\korea

ysl* 아이디어 / 2007. 2. 19. 10:11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아- 이런 광고를 만드는 회사가 한국에 있다.  (물론 그런 광고를 받아준 광고주도 있다.) 그밖에도, must have 시리즈 광고를 만드는 회사, 011 현대생활백서를 만드는 회사... 그래 한국에도 이런 창의적인 집단이 있구나 하는 믿음을 준다. 제발 이런 회사들이 우리 나라에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회사는 TBWA\ korea 였다. 애플 컴퓨터사의  광고로도 유명한. 본사는 전세계적으로 지명도 1위이고, 한국지사도 국내에서 높은 지명도와 실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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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WA\의 본사는 뉴욕시에 있는데, 옴니콤 그룹(omnicom group)이 지주회사이다. 이름이 독특한 것은 Tragos American Management, Bonnange French Marketing, Wiesendanger Swiss Creation, Ajroldi Italian Client Services가 합병하여 1970년 만들어질 때 첫글자를 딴 것이다. 옴니콤 그룹은 1993년에 이 회사를 사들였다.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브랜드로 영업하고 있지만, 북미에서는 TBWA\Chiat\Day (그래 그 회사다)이다.

회사의 중심 개념을 Disruption 과 Connections 으로 잡고 있다. 그래서인지 회사이름에 "\"를 붙여 계속 연결해 나가게 된다. 회사 이름 짓기도 쉽고, 바꾸기도 쉽고... 회사 이름조차 참신하다. 예전에 IT 붐이 불때 "." 혹은 "dot" 가지고 열심히 회사 이름 짓던 유행과 비슷하다.

한국지사 http://www.tbwakorea.com/
주간조선 기사http://weekly.chosun.com/site/data/html_dir/2006/11/29/2006112977023.html
위키피디어 영문판 http://en.wikipedia.org/wiki/TB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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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www.tistory.com)로 화학 관련 블로그를 옮기려고 할때
이름을 지으려고 하다보니 외우기 쉬운 화학 관련 이름들을 벌써 쓰고 있는 분들이 있었다.
나도 베타 서비스 중에 초대장을 겨우 얻은 것인데 그런 발빠른 분이 계시다니!
화학이 인기는 있는 모양이다.

원소 이름으로 짓는 방법이 가장 기본이겠다. 도메인 네임 108개 한정판!

neon.tistory.com 좁고 넓은 공간
silver.tistory.com 시간여행 by silver star silver
platinum.tistory.com ★platinum의 즐거운 사진 세상
xenon.tistory.com
gold.tistory.com by gold

... 화합물 이름(분자명)으로 짓는 법도 있지만, 이건 무궁무진!

==
2020.5 추가내용
위의 티스토리 대부분 게시물이 없거나 비공개로 전환되어버림.
==

게시물은 없지만 이름을 선점하고 있는 것은

chemistry.tistory.com by chemistry
atom.tistroy.com by 아톰눈썹
ion.tistory.com by snow
helium.tistory.com Casuality & Causality
carbon.tistory.com by 탄소
oxygen.tistory.com by oxygen
mercury.tistory.com 딸기밭은 영원히!
iron.tistory.com

==
2020.5 추가내용
chemistry 는 활동중이고, helium 은 옛날 게시물이 있네요.
===

아직 사용되지 않고 있는 이름은

molecule.tistory.com
proton, neutron, electron 등
hydrogen.tistory.com
silicon, titanium, uranium, tin, radon, krypton 등
chem, chemworld, chemstory 등

외부 도메인을 쓰고 개인 도메인 설정 기능으로 링크만 걸어 사용할 경우, 완전히 다른 도메인 이름으로도 들어올 수 있게 되어 이런 고민이 다 의미가 없는데도 도메인 이름에 집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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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털 낚아채려는 구글 [조인스]
개방과 공유의 철학으로 웹2.0시대 선도… 국내 검색 엔진도 울타리 내리고 변화에 적응해야
뉴스위크지 난해 10월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 소문만 무성하던 구글의 한국 R&D 센터 설립이 공식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당시 산업자원부 장관은 "어떤 언어를 쓰는 누구라도 세계의 모든 정보에 접근하도록 한다는 구글의 기술은 15세기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만큼이나 역사적인 발견"이라고 구글을 치켜세웠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1년간 12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행정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동석한 구글의 로버트 앨런 유스타스 수석부사장은 환하게 미소지었다.

R&D 센터 건설은 어떤 의미일까. 구글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뜻일까. 언론과 주식시장은 잔뜩 촉각을 곤두세웠다. 창업 8년 만에 미국 검색시장의 63%를 점유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성을 위협한 IT업계의 괴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글이 어떤 R&D 센터를 세울지는 아직도 미지수다. 처음 두루뭉술하게 밝힌 계획 말고는 예산이나 인력 규모, 활동 계획 등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러나 속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밝힐 내용이 아예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R&D 센터 유치라는 말을 꺼낸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나 산자부는 물론, 구글조차 면밀한 준비 없이 일단 '저질렀다'는 얘기다. 현 단계에서는 그 전부터 물밑작업을 벌여온 구글의 한국 인력 채용만 더욱 본격화됐을 뿐이다. R&D 센터 발표 당일 구글은 비공개 채용설명회를 열었고, 누가 면접을 봤다, 누구는 벌써 뽑혔다더라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실리콘 밸리에서도 공격적 스카우트로 유명했던 구글이기에 업계 관계자들은 긴장했다.

하지만 국내 포털들은 구글이 국내 검색시장까지 쉽게 잠식하지는 못하리라고 봤다. 구글의 기술력은 의심의 여지 없이 세계 최고지만, 국내시장에서는 네이버나 다음이 제공하는 한국형 맞춤 서비스가 한수 위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 구글의 성적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구글은 2001년 한글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4년께엔 한국에 소규모 영업사무소를 열고 버스 홍보와 옥외 광고까지 했다. 그러나 여전히 상당수의 한국인은 구글이 뭔지도 몰랐다. 구글을 아는 사람들도 네이버나 다음 등 토종 포털에 만족했다(구글은 줄곧 포털 방문자 수 20위권 밖이었다). 구글의 한 관계자가 "이렇게 안 먹히는 곳은 처음 봤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웹사이트 분석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2006년 한국의 인터넷 인구 중 93%가 네이버, 78%가 다음을 방문할 동안 10%만이 구글(google. co. kr)을 방문했다.

구글 마음만 먹으면 국내시장 장악한다

그러나 구글이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 맥을 못 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국내시장을 치고 들어오지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할 뿐이다. IT 칼럼니스트 김중태문화원의 김중태 원장은 구글은 거대 자본을 보유한 다국적기업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시가총액이 150억 달러(143조원)가 넘는 초우량기업 구글이 한국 시장에서 1위를 하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가능하다(국내 포털 1위인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4조원이 조금 넘는다). 번거로운 현지화 작업 대신 국내 (한국형) 검색엔진 하나 인수하고, TV 광고 내고, 무료 서비스 제공하면 게임 끝난다고 김 원장은 말했다. "일례로 만약 구글 메신저가 무료 SMS를 한 달에 300건씩 준다고 하면, 당장 네이트온 메신저 이용자들이 구글로 이동한다. 네이트온이 무료 SMS 100건으로 MSN 메신저 이용층을 흡수했듯이." 김 원장은 "지난해 10월 방한한 유스타스 구글 부사장도 [한국 시장에 진출하려고] 공격적인 투자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구글 경영진이 열의가 없기 때문에 한국 시장 진출에 미지근할 뿐이라는 말이다.

구글이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이 없고, 한국 사람들도 구글식 검색엔진에 별 흥미를 못 느낀다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R&D 센터를 세운다는 말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구글이나 한국이나 서로 얻을 게 많다. 우선 구글은 이미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인재 발굴"이 최우선 목표다. 미국 오펜하이머 & 컴퍼니의 분석가 사샤 조르빅은 "구글이 전 세계에 R&D 센터와 사무소를 세우는 건 세계 최고의 인재를 찾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최고 경영진 10명 중 8명이 개발자 출신인 구글은 기술과 인재에 최고 가치를 둔다. 최고만을 엄선하는 과정이 간단할 리 없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3월에 개장한 대만의 R&D 센터는 10명의 엔지니어를 뽑는 데 8개월이 걸렸다. 한국이라고 달라야할 이유가 없다.

둘째는 실험 시장으로서의 가치다. 한국은 초고속 인터넷 산업 기반이 일찍 발달했고, 소비자들이 신기술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반면 미국은 최근에야 인터넷 회선이 한국처럼 빨라졌다. 미국판 싸이월드격인 '마이스페이스'가 인기를 얻고 '댓글'이 활성화된 지도 얼마 안 됐다. 거즈맨 & 컴퍼니의 분석가 필립 리마크는 한국 R&D 센터가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의 소비자 반응을 연구하고 미국 시장의 변화 양상을 미리 점쳐보게 해준다는 점에서 "실험실"과 같은 역할을 할 거라고 예측했다. 구글의 국제엔지니어링 운영 본부장인 캐넌 파슈파티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의 실험시장 역할을 언급하며 모바일 인터넷이나 동영상 공유 서비스 등 한국에서 이미 활성화된 분야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지리.문화적 여건상 한국은 13억 중국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 그동안 구글은 유독 아시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일본은 야후 재팬이 부동의 1위고, 중국은 토종 검색엔진인 바이두닷컴이 검색시장의 60%를 장악했다. 전문가들은 일부 유럽 국가에서 미국보다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구글이(독일의 경우 전체 웹검색의 80%를 구글이 점유한다) 아시아에서 기를 펴려면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전종홍 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작은 한국 시장에서 비교적 적은 투자로 다양한 현지화 방안을 시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 전문 블로그 팔글을 운영하는 이삼구씨는 구글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법의 하나로 흥미로운 가설을 제시했다. 얼마 전 다음과 구글이 키워드 광고 제휴를 맺었다. 이씨는 다음이 아직 국내 광고주를 많이 확보하지 못한 구글에 굳이 키워드 광고를 맡긴 까닭은 단기수익보다 장기적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예컨대 다음 카페나 신지식인 등의 콘텐트를 구글 검색 결과에 노출시키면서 광고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공존방식을 모색할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양측 모두에 득이 되는 방법이라고 이씨는 말했다.

구글 한국사무소의 김경숙 홍보팀장은 "지금은 조직의 틀을 서서히 갖춰가는 단계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R&D 센터장 선임을 늦어도 상반기 내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2월부터 구글 본사 관계자 초청 인터뷰 등 언론을 통해 구글 한국의 사업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얼마간 일반 인터넷 이용자는 큰 변화를 느끼기 어려울 전망이다(박스 참고). 그러나 "인터넷 업계는 직간접으로 구글의 큰 영향을 받는다"고 이삼구씨는 분석했다. 구글이 한국 시장에서 얼마나 선전하느냐가 아니라, 구글 때문에 한국의 웹서비스 업계가 어떻게 변화하느냐를 더 주목해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네이버나 다음 등 국내 포털들은 위험관리 차원에서 계속 구글의 행보를 주시하며 대응 전략을 세워왔다. 구글의 한국 진출설이 떠돌던 지난해 한 해 국내 포털들은 무척 바빴다. NHN(네이버)은 신흥 검색엔진 '첫눈'을 인수하고 기술 강화에 주력했다. 익명의 한 구글 전문가는 네이버가 첫눈을 인수하고 최근 대규모의 경력인력 채용을 진행하는 까닭은 당장의 필요 때문이 아니라 구글 등에 맞서 "유능한 인재를 선점해 놓겠다"는 의도가 강하다고 말했다.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보유한 SK 커뮤니케이션스는 블로그 전문툴 이글루스에 이어 '열린 검색' 엠파스를 인수하며 검색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편 다음은 UCC 동영상 공유 서비스에 주력하면서 설치형 블로그로 매니어들에게 각광받던 태터툴즈와 제휴해 좀 더 대중적인 블로그 티스토리를 만들었다. 또 NHN과 SK 커뮤니케이션스는 올 1월에 약속이라도 한 듯이 각각 차세대 블로그 서비스를 공개했다. 네이버 블로그 시즌 2, 싸이월드 시즌 2(C2), 그리고 다음의 티스토리까지 모두 이용자들에게 무한한 옵션을 제공하고 각 포털 간의 경계를 조금씩이나마 허물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국내 포털들이 새로 도입한 서비스의 핵심 목표는 개방.참여.공유.분산이며 이는 구글의 기본 철학이자 성공 비결이다. 구글만이 아니라 닷컴 거품 붕괴 이후 살아남은 웹서비스 기업들엔 모두 그런 특징이 있었다. 2004년 어떤 회의에서 IT 관련 미디어그룹 오라일리 미디어의 팀 오라일리 회장은 이 새로운 변화를 웹2.0이라고 이름붙였다. 다음 커뮤니케이션스의 윤석찬 R&D 팀장은 이렇게 설명한다. "구글이나 아마존, e베이를 보면 하나의 핵심기술로 개방형 플랫폼을 구성해 '생태계'를 이룬다. 그 생태계에서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와 집단지성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권이 형성된다." 구글의 생태계는 페이지랭크(PageRank)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무작위로 널려있던 웹페이지들을 링크가 많이 걸린 순서대로 정렬해 의미를 부여한다. 링크가 많다는 점은 그만큼 사람들이 그 웹페이지의 유용성을 인정했다는 뜻이므로, 구글의 검색 결과에는 수많은 사람의 의견, 즉 집단지성이 반영된다. 이때 검색 결과 옆에 검색어와 관련 있는 광고를 띄워 수익을 만든다. 광고는 구글 울타리 내에서만 머무르지 않는다. 웹사이트를 보유한 개인이면 누구나 구글 광고를 설치해 내용 문맥에 맞는 광고를 띄우도록 했다. 이 분산화 전략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구글, 광고주, 광고를 설치한 수많은 개인까지 구글 생태계 안에서 먹고 사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매출이 껑충 뛰었다. "웹2.0이 주목받는 이유는 제대로 구현만 하면 엄청난 성공을 담보하기 때문"이라고 윤 팀장은 말했다.

구글의 중요한 개방정책 중 하나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공개다. 구글 맵 같은 서비스의 API를 공개해 누구나 원하면 자신의 공간에서 구글 맵 서비스를 설치하도록 했다. API 공개는 기업의 중요 경쟁력을 노출한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일반 상식과 맞지 않는다. 하지만 기업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자사 서비스가 보급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시장 지배력이 늘어나게 된다고 김중태 원장은 말했다. 결국 언제나 발상의 전환이 기회를 만든다. 국내 포털들도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 지식In과 검색 관련 API를 공개했다. 다음도 곧이어 신지식, 디앤샵 등의 API를 공개했다. 웹2.0 전문가이자 유명 블로거인 김태우씨는 "개발자 저변이 부족한 한국의 실정상 API 공개가 당장은 실효성이 없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2월 6일 다음과 네이버가 손을 잡고 시작한 '2007 대한민국 매시업(오픈 API를 적절히 섞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작업) 경진대회'는 API 공개의 효과를 높이고 개발인재를 발굴하려는 국내 포털의 의미 있는 행보라 하겠다.

기술이 강조되면서 개발자들의 입지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윤석찬 팀장은 그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포털은 서비스라는 인식이 강했다. 때문에 개발자보다 웹 기획자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 구글처럼 핵심기술에 기반한 회사들이 성공을 거두자 개발자들의 역량이 강조된다. 다음의 경우 개발자 네트워크(DNA)를 만들어 콘퍼런스나 포럼을 열고, 기술문서를 지식베이스(Knowledge base)에 공유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

니모를 찾아서

물론 국내 포털들의 정보 독점은 여전하고, 수익이 크게 저하되지 않는 이상 현재의 닫힌 구조를 당분간은 유지하리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개방과 공유가 정답이다. 한 명의 블로거가 수만 명의 독자층을 거느리는 1인 미디어 시대에 사람들이 언제까지나 포털 안에만 머문다는 보장이 없다. 정보의 민주화와 강력해진 개인의 힘은 세계화의 핵심 요소다. 즉, 웹2.0은 IT업계만의 흐름이 아니라 세계화라는 사회 전반의 변화에 따른 필연적인 흐름이다. 경제학자 조셉 스티글리츠가 "문제는 세계화에 있지 않고 그것이 어떻게 관리되느냐에 있다"고 말했듯, 웹2.0을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웹2.0이라는 거대한 흐름 안에서 어떻게 이윤을 창출하는 상품을 개발해내느냐가 문제다. 김태우씨는 API 공개나 사용자의 자유도를 대폭 향상시킨 블로그 등 최근 포털들의 변화 노력을 높이 산다며, 개방이 상생으로 거듭나려면 "API 제공 업체의 개발 육성이나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종홍 연구원도 열린 생각을 강조했다. "싸이월드, 지식In, 오마이뉴스 모두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었지만 단편적인 서비스로 성공했을 뿐, 이를 이용해 산업적 효과들이 생기도록 '열린' 협업 구조를 제공하지 못했다. 새로운 서비스와 함께 개방형 구조, 서비스 플랫폼, 그리고 이를 활용할 개발자 지원체계 등이 있어야 한다." 이제 한국의 검색 포털들도 굳게 쳐놓은 울타리를 내리고 변화의 물결에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안락했던 어항이 언제 어떻게 깨져버릴지 모르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누가 먼저 더 큰 바다로 헤엄쳐 나갈까.

류지원 뉴스위크 한국판 기자


2007.02.17 15:02 입력 / 2007.02.17 15: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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