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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가 아름다운 일마레.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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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ghetti il mare 토마토소스와 해산물, 치즈
spaghetti al frutti di mare 신선한 해산물과 화이트와인, 토마토 소스
spaghetti alla bolognese 다진 소고기, 양파
spaghetti alla carbonara 버섯, 베이컨, 크림소스
spaghetti con granchio 브로콜리와 신선한 게살
spaghetti con salmone 연어살과 브로콜리, 캐비어
spaghetti con funghi 느타리버섯, 양송이 버섯, 버터와 와인
spaghetti alla vongole 바지락조개에 마늘과 오일
spaghetti nero di sepple 해산물에 와인, 오징어 먹물 소스

pizza alla rucola 토마토와 루꼴라, 버팔로 치즈 토핑
pizza prosciutto e ananas 프ㅗ슈트 햄과 파인애플
pizza erbe 갈릭 크림소스, 허브
pizza verdure 피망, 양파, 가지, 호박
pizza patate dolce 고구마와 어린 옥수수
pizza margherita 토마토와 치즈, 바질
pizza funghi e cipolla 버섯과 양파 가미

[참고자료]
홈페이지
http://il-m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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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나 버거킹보다 좀 더 웰빙틱한 서브가 있다. 이름하여 퀴즈노스. 이태리를 연상시키는 빨강과 초록을 이용한 이 서브에서는 보스턴 식 빵에 든 클램 차우더 스프도 팔고, 파티에서 먹기좋은 꼬마 샌드위치 배달도 가능하다.


1981년 최초로 덴버의 캐피톨 힐 근처의 그랜트 13번가에 퀴즈노스를 오픈.
1994년 통합된 브랜드로서 퀴즈노스 샌드위치를 지도에 그리면서 Restaurant & institutions는 퀴즈노스를 "새로운 개념의 샌드위치“ (Hot Concept)로 이름 붙임.
1995년 Restaurant & institutions는 퀴즈노스를 "가장 유망한 프랜차이즈" 라고 이름 붙임. 1996년 퀴즈노스 체인이 100여개에 도달.
2000년 퀴즈노스 체인이 1,000여개에 도달.
2001년 Restaurant Business는 퀴즈노스를 Top 50개의 레스토랑 중 전통 QSR의 "Leader in The Pack"라고 이름 붙임.
2002년 USA Today는 퀴즈노스의 허니 버번 치킨을 QSR 레스토랑의 음식 등 중 가장 몸에 좋은 음식으로 선정 (2002년 7월 15일). Restaurant & institutions는 Top 400개의 레스토랑중 퀴즈노스 샌드위치 판매부문 4위에 랭크 되었다고 발표. Nation's Restaurant News는 Quiznos를 그 해 미국 안에서 최고의 체인점 판매량을 올렸다고 보도(2002년 7월).
2003년 Nation's Restaurant News는 Quiznos를 미국 점포 성장률 중 1위에 랭크되었다고 발표(2003년 7월). Quiznos는 2000번째 레스토랑을 오픈.
2004년 Entrepreneur는 Quiznos를 2004년 프랜차이즈 Top 10중 3위로 기록. Quiznos 15개국에 걸쳐 3000번째 매장을 오픈.
2005년 Nation's Restaurant News에서 2005년 프랜차이즈 Top 10중 1위로 선정. 4000번째 매장오픈.
2006년 Quiznos 설립 25주년. 2007년 6000개 매장오픈.

[참고자료]
퀴즈노스 본사 Quiznos Sub
http://www.quiznos.com/

한국 퀴즈노스
http://www.quizn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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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할머니 보쌈

ysl* 맛/맛집 / 2009. 1. 16. 21:02


[참고자료]
원할머니보쌈 홈페이지
http://www.bos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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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홈페이지
http://www.xn--vk1bq2kp1b65ig1hsq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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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점심식사를 찾을 때 순두부정식, 생선구이정식, 된장찌개 정식 등을 찾을 수 있는 곳.
너무 짜지 않아서 좋다. (점심시간 정식류 오후 2시까지 각 6천원)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7-11 우정빌딩 2층
전화 02-581-2607
(강남역 3번출구 이익훈 어학원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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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14 21:41 추천 0    스크랩 0

http://blog.chosun.com/ibehbjh/3558717

서 울 강서구가 외식업의 신(新)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19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높은 소득수준을 바탕으로 유행을 선도하던 강남구·서초구가 외식업의 구(舊)메카였다면 현재 강서구가 그 바통을 이어받고 있는 것. 중산층의 주말 외식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대표적인 예다.

 

초창기 패밀리 레스토랑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T.G.I.프라이데이스(서초구 양재동 1호점·1992년), 스카이락(강남구 논현동 1호점·1994년), 씨즐러(강남구 청담동 1호점·1995년), 마르쉐(강남구 삼성동 1호점·1996년)와 같은 레스토랑들은 모두 강남 일대에서 문을 열었다.

 

하지만 2008년 현재 매장 수 기준(101개) 국내 최대의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부상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1997년 강서구 등촌동 공항점에서 출발했고, 역시 매출액 기준(2500억원)으로 국내 최대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떠오른 빕스도 강서구 등촌점에서 시작해 91개의 체인을 갖춘 매머드급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발전했다.

 

주택 60%가 아파트… 대단지 밀집
젊은 맞벌이부부 많아 가족 외식 잦아

 

서울 강서구가 외식업의 메카로 부상한 데는 대단지 아파트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강서구 전체 주택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59%로 서울시 전체 주택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55%)보다 4%포인트가량 높고, 주택보급률은 98.1%로 서울시 전체 주택보급률(91.8%)보다 7%포인트가량 높다. 서울시 관내 다른 자치구보다 중산층의 비중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실 제 패밀리 레스토랑과 대형 식당들이 몰려있는 5호선 발산역 인근에는 등촌 주공아파트 11개 단지 총 1만382가구를 비롯, 우장산 힐스테이트(2198가구), 화곡동 대림 e-편한세상(2500가구), 등촌동 아이파크(1363가구) 등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다. 이곳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이 외식업 창업에 결정적 요소인 안정적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또 주로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빈도가 높은 젊은 맞벌이 부부의 비중이 높다는 점도 외식업이 번창하는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역세권으로 유동인구 많아 상권 발달
강남과 달리 넓은 부지 확보도 쉬워

 

강남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땅값도 요인으로 꼽힌다. 대형 외식업 창업에 필요한 너른 부지를 확보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땅값이 제일 비싼 강남구의 경우 땅 한 평을 확보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주말에 자가용을 타고 오는 중산층 가족들이 주로 찾는 곳인 만큼 넓은 주차장 확보는 필수다.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대형 돼지갈비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덕관씨는 “주고객층이 자가용을 이용해 찾는 가족이나 큰 모임 단위의 손님이라서 발레파킹요원만 4명을 두고 있다”며 “주차장 확보는 곧 손님으로 이어져 여건만 되면 돈을 더 지불하고서라도 주차장 자리를 사고 싶다”고 했다.

자금 사정에 여유가 있는 대기업들이 주로 진출하는 패밀리 레스토랑도 예외가 아니다. CJ계열의 빕스 홍보팀 권형준 부장은 “빕스 강서구 등촌점 같은 경우는 너른 나대지에 단독 매장을 세운 경우”라며 “등촌동은 시내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길목이라 차량 통행도 많고 단독 건물이 자체적으로 광고효과를 내서 마케팅 비용을 상쇄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강서구 일대 부동산 업자들도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다. 강서구 발산역 인근 힐스테이트 공인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강서구 발산역) 인근은 5호선 역세권이라 유동인구가 많고 상권이 잘 발달해 상가 분위기가 안정적인 것이 대형 식당들이 이곳을 선택하는 원인”이라며 “발산역 사거리 대로변의 1층 점포를 기준으로 보증금 2억~3억원에 임대료는 500만~800만원가량 나온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한 공인중개사는 “워낙 상권이 커서 손해가 안 나고 잘되는 데가 많다”며 “입지가 좋은 상가는 권리금만 2억~3억원까지 올라간다”고 귀띔했다. 인근의 대주공인중개사 대표는 “9호선이 개통되면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에 지하철역이 생겨 가까운 발산역 근처의 상권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항공사 몰려 트렌드 변화에 민감
SBS 공개홀 덕에 연예인 효과까지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다는 점도 강서구가 떠오른 원인으로 손꼽힌다. 실제 강서구에는 해외출입이 잦은 항공사 직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해외 최신 트렌드를 자주 접하는 이들이 음식점에 대한 입소문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셈이다. 강서구에는 양대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본사가 각각 공항동과 오쇠동에 자리잡고 있다. 본사 근무 인력만 각각 8800명과 3500명에 달한다. 또 강서구 내발산동에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한데 모여 거주하던 우장산 힐스테이트(구 KAL 아파트) 2198가구가 들어서 있다. 기타 항공관련 업종 종사자들을 합칠 경우 어마어마한 규모다. 김포공항에서 항공사 지상근무직으로 일하고 있는 임모(22)씨는 “막상 공항 주변에는 먹거리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발산역 인근의 패밀리 레스토랑을 자주 찾는다”며 “한 달에 적어도 두세 번 정도는 직장동료들과 함께 찾는 편”이라고 했다.

또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SBS 등촌동 공개홀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등촌동 공개홀은 이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인 ‘생방송 인기가요’ ‘웃찾사’ 등을 녹화하는 곳이다. 녹화방송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이 일대 식당을 찾는 연예인들이 입소문을 키운 것. 특히 개그맨 강호동씨가 운영하는 고깃집으로 유명해진 발산역 인근의 ‘강호동 육칠팔’은 단골 연예인 고객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이 식당의 한쪽 벽면은 연예인들이 남기고 간 사인으로 가득하다.

강서구 발산1동에 거주하는 대학생 손윤영(22)씨는 “좋아하는 연예인이 단골이라는 맛집을 재미 삼아서 찾아갔다가 음식과 서비스가 만족스러워 덩달아 단골이 되기도 했다”며 “연예인이 자주 찾는 식당이라는 소문을 들으면 음식점에 대한 신뢰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기업 패밀리 레스토랑들 ‘맛 대결’
놀이방 등 갖추고 가족 고객 공략

 

레스토랑이 대형화·표준화되면서 지역에 따른 맛 차이가 없어졌다는 점도 강서구가 외식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한 계기가 됐다. 특히 대기업이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경우 본사에서 정한 매뉴얼에 따라 전국적으로 동일한 조리방법과 동일한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빕스 홍보팀의 권형준 부장은 “전국의 빕스 91개 점포는 모두 직영점이어서 식자재는 같은 CJ그룹 계열사인 ‘CJ프레시웨이’에서 공급받고, 서비스는 본사 교육부서에서 만든 매뉴얼을 이용해 점주교육과 매일 오전·오후 10분간 스태프직원(아르바이트 직원) 교육을 시키고 있어 전국 어디를 가나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쟁업체인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방지연 마케팅 매니저도 “전국의 모든 점포는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매장에 입고된 식재료는 일일이 품질검열을 실시하여 본사 기준에 맞지 않으면 입고처리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동통신사나 신용카드사와 제휴하여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중산층을 끌어들이는 유인으로 작용한다. 2006년 강서구 발산역점을 시작으로 전국 12개 점포로 확장 중인 CJ 푸드빌의 씨푸드 레스토랑 ‘씨푸드 오션’은 중산층 가족을 주 공략 대상으로 하고 있다. 씨푸드 오션 강서구 발산역점의 한 관계자는 “제휴신용카드 사용 시 최대 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가족 고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 어린이를 위한 놀이방과 수유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돼지갈비·냉면·칼국수·대형 횟집…
양식 위주 강남과 달리 한식에 강해

 

구(舊)메카인 강남구와 차별화되는 점도 있다. 강남 일대의 대형 레스토랑이 스테이크나 샐러드 같은 서양식 메뉴를 주로 취급하는 식당 위주로 음식점들이 늘어났다면, 강서구는 삼겹살·돼지갈비·대형 횟집과 같은 한국음식 위주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강서구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사거리를 시작으로 공항로 주위에는 2~3층의 대형 한식집들이 줄지어 있다. 최근에는 강서구 ‘등촌동’을 자기네 상호로 사용하겠다는 칼국수 업체들끼리 상표권 분쟁이 벌어져 대법원까지 소송이 올라가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강서구가 공항에서 들어오는 입구여서 대형 한식 레스토랑이 번창했다는 말도 나온다. 발산역 인근의 대형 한식집을 자주 이용한다는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강서구 공항로 인근은 김포공항에서 서울로 들어가는 길목”이라며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갔다가 한국에 돌아올 때면 중독성 있는 한국음식이 먹고 싶어서 집에 가는 길에 차를 세우고 식당에 들어갈 때가 종종 있다”고 했다.

특히 공항과 가까운 것은 강남에 없는 강서구만이 가진 강점이다. 공항을 통해서 신선한 식자재 조달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제주도나 부산 등지에서 급송되는 당일 배송을 요하는 수산물의 경우 김포공항을 통해 시간 손실 없이 곧바로 들어온다. 물차에 실려 시내에 있는 노량진이나 가락동 수산시장까지 들어가는 것보다 공항 근처에서 바로 요리해 먹을 경우 훨씬 신선하다는 것이다.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대형 수산점인 제주어람의 지배인 임혜진씨는 “매일 오전 12시면 제주도에서 올라오는 싱싱한 고등어와 갈치들이 김포공항에서 곧바로 가게로 직송된다”며 “비행기를 통해서 직송되기 때문에 훨씬 신선하고 맛이 좋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blogId=25920&logId=3558717&listType=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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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식당

창원 풀만호텔 옆 몰에서 맛있게 먹었던 새마을 식당. 체인이라 본점은 강남구 논현동에 있다. 70년대를 생각나게 하는 열탄 불고기집 “새마을 식당”. 이름뿐만 아니라, 울려 퍼지는 노래 또한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새마을노래, 국민체조와 같은 곡들이다. 빨갛게 달군 무쇠 열탄 위에 빨간 고추장소스에 담가 굽는 열탄 불고기가 전문. 매장에 들어서면,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느낌의 둥근 테이블이 자리잡고 있으며 한쪽에는 생고기가 달려 있어,주문하는 즉시 주방장이 잘라서 나오게 된다.
차돌박이 처럼 얇게 져민 돼지고기가 양은 그릇에 푸짐하게 나오며, 그 위에 매콤한 고추장 소스가 촉촉히 뿌려져 나온다. 열탄 불고기만큼 유명한 것은 푸짐한 돼지고기와 김치가 넣어 양은 냄비에 끓인 돼지김치 찌개. 냄비에 김치를 넣고 완전히 끓기까지 7분을 기다리라는 의미로 '타이머'를 설치해 놓은 점도 이색적이다. 최소한 7분은 끓여야 제 맛이 난다는 것. 양념한 삼겹살과 7분 김치찌개 - 매운 것 싫어하는 나도 맛있게 먹는다.

강남구 매장 목록


서초구 매장 목록


서울시 강남구 논현점 약도 - 옛 뤼미에르 극장 뒤쪽



[참고자료]
새마을식당 홈페이지
http://www.newmaul.com/newmaul/index.asp

엠파스 리뷰
http://review.empas.com/view/329323/des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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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제 Artisee

ysl* 맛/맛집 / 2008. 12. 25. 17:47
삼성전자 서초동 본사 지하상가 1층, 계단으로 된 우물모양의 건물중앙을 내려오면 유리벽으로 바라보이는 자리에 있는 카페 아티세. Artisee. 틀림없이 삼성과 관계있는 사람이 낸 가게일 것이라고 추측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호텔 신라에서 직영하는 커피샵이다. 이미 도곡동 타워패리스에 진출하였고 (타워패리스 누가 지었죠?^^) 압구정동, 강남역에 진출한 것이다. 분위기는 그만한 곳 없을 듯. 주말에는 노트북이나 책 한권 끼고 가서 꼭 창가에 앉아보고 싶습니다. 좋은 목에 자리를 얻을 수 있는 특권 - 계열사 끼리, 가족끼리니까 가능한거죠!

라떼 한잔에 5000원, 케익 한 조각에 5500원.


[참고자료]
삼성그룹 뉴스 - 아띠제 오픈
http://www.samsung.co.kr/news/biz_view.jsp?contentid=122416

이상희님의 travel and restaurant  블로그
http://isanghee.com/5
... 도곡동 타워패리스에 있는 김영모 과자점과 아띠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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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adforgarlic.com/

매드 포 갈릭 삼성타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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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마고 il mago

ysl* 맛/맛집 / 2008. 12. 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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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원 불고기 서초점, 도곡점

당뇨병으로 고생하던 남편을 위해 할머니가 손수 개발한 불고기를 맛볼수 있는곳. 설탕과 조미료를 넣지않고 12가지의 과을과 채소즙(파인애플, 사과, 오렌지, 샐러리, 양파, 키위, 배증 등)으로 만든 소스에 찍어먹는다. 물냉면은 자극적이지 않은 육수와 약간 팍팍한 면이 특징이다.



양재동 전화국 사거리쪽 도곡점과
강남역 4번출구 쪽 서초점이 있다.

www.sariwon.co.kr

이용시간 평일:11:30-22:00
주차가능


도곡점 02-573-2292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2동 411 5 2층
서초점 02-3474-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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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브라더스 강남


주소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32-5 디오슈페리움 2층
전화 02-2051-6911~3 팩스 02-2051-6914
영업시간
월요일~금요일 : AM 11시 ~ PM 10시
토요일~일요일 : PM 12시 ~ PM 10시

브라더스야 브라더즈야? 일본 관광객들이 좋아하 수 있는 깔끔한 불고기와 한식 요리.
강남역 외에도 사당, 명동, 일산, 목동, 여의도에 가게가 있다.
불고기 일인분에 23000원.




[참고자료]
불고기 브라더즈 홈페이지
http://www.bulgogibros.com/

쭌의맛집 블로그 (네이버와 싸이월드 yes1)
http://yesican1.blog.me/12003393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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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나무집
02-739-6742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12 5

떡갈비 : 7,000원
김치말이 국수,밥:4,000원
평양만두:5,000원

본래 이북 지방의 겨울철 야식으로 많이 먹던 김치말이밥. 하지만 눈나무집에선 별미로 더욱 사랑 받는 메뉴이다. 담백하고 삼삼한 물김치에 밥을 말아 구운 김, 참기름, 통깨를 곁들여 먹는데, 양념이 심심하여 처음엔 밍숭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한 그릇을 비우고 나면 상상만으로도 침이 고일 정도로 새큼하고 시원한 맛에 반한다. 김치말이국수와 함께 눈나무집의 대표 주자중 하나가 바로 떡갈비. 뜨겁게 달궈진 철판위에 기름기 쪽 빠진 형태로 상위에 올려진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 떡갈비엔 떡이 없다. 하지만 떡갈비에 왜 떡이 없냐는 단골들의 성화에 떡을 몇 개 올려낸다고 한다. 양념이 간간하여 김치말이 밥과 함께 먹으면 만족스런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이용시간평일:11:30-21:00, 토요일:11:30-21:00, 일요일:11:30-21:00,
연중무휴(명절 당일날만 쉼)
발렛 주차 가능 2000원

[참고자료]
야후 거기!
http://kr.gugi.yahoo.com/detail/detailInfo/DetailInfoAction.php?cid=26025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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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뒹구는 계절엔 농익은 와인이 어울린다. 와인은 한 모금에 후끈 달아오르는 고농도 알코올이 아니다. 한꺼번에 벌컥 들이마시는 청량음료도 아니다. 한 모금 한 모금 천천히 몸을 적셔나가는 느림의 미학이 담겨 있다. 그래서 가을에 마시는 와인이 더 멋스럽다. 와인 잔을 부딪치기 좋은 공간을 찾아 세종대학교 와인마스터 과정 김진국(사진) 교수와 나섰다. 다음은 김교수가 서울의 강남과 강북지역의 와인 바를 두루 돌아보고 고른 '늦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와인바 10곳'이다.

원스 인 어 블루문

라이브 재즈를 즐기는 와인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재즈 클럽이지만 여느 와인바와 견주어 손색없는 와인 리스트를 구비하고 있다. 월드컵 4강신화를 이룬 히딩크 감독도 이곳에서 자주 프랑스산 와인 샤토 오 바타이를 마시며 피로를 풀었다고 소문난 곳이기도 하다. 뮤지션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1층, 테라스에 앉은 기분을 내는 2층, 단체 손님을 위한 3층으로 공간이 구성돼 있다. 음식은 주로 세미 프렌치 스타일의 퓨전 요리다. 매달 새로운 와인을 소개하는 와이너리 프로모션 행사도 열린다. 영업시간은 오후 5시~다음날 오전 2시. 연중 무휴. 콜키지 차지는 메뉴 가격의 30%. 02-549-5490.

비 지 문(B G Moon)

삼청동 총리공관을 지나 감사원 방향 1백m지점에 있는데 건물 외벽을 장식한 '세계 최초의 분청사기 도판으로 제작한 벽화'가 걸작이다. 와인 리스트는 80여가지지만 시중에서 흔히 만나기 어려운 것들로 주로 구성돼 있다. 음식은 와인과 어울리는 한식이 주종이다. 예술적인 건물 외장과 더불어 고객의 건강을 고려해 온풍기 대신 온돌을 설치하는 등 실내 곳곳에서 주인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콜키지 차지는 5만원. 02-732-9004.

로마네 꽁띠(Romanee Conti)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와인 바. 세계 유명 와인 산지의 이름을 딴 독립된 6개의 룸이 있어 와인 한 잔의 즐거움을 독립된 공간에서 만끽할 수 있다. 4만원에서 4백만원에 이르는 3백종의 와인 리스트를 갖추고 있다. 프랑스의 소믈리에 학교에서 공부하고 온 소믈리에와 뉴욕의 전문레스토랑에서 다년간 근무한 주방장이 손님의 입에 착착 맞아 떨어지는 와인과 음식을 낸다. 와인애호가로 청각장애인돕기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최순길씨가 주인이다. '소리를 찾아줍시다' 등 청각장애인 돕기 행사도 자주 벌인다. 와인을 가져올 경우에 받는 콜키지 차지는 5만원. 매주 일요일엔 쉰다. 02-3446-3375.

ReB(Rouge & Blanc)

주머니가 가벼울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와인 바. 같은 층에 있는 서울와인스쿨에서 수강생들에게 시음 기회를 많이 주기 위해 손해보지만 않을 값에 팔기 때문이다. 와인바에선 흔하지 않은 2만원대의 와인이 많은데 품질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 와인 숍도 같은 층에 있어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 콜키지 차지는 메뉴 가격의 10%. 오후 6시에 문을 열어 다음날 오전 2시에 문을 닫는다. 논현동 건설회관 건너편에 있으며 국경일과 일요일은 쉰다. 02-518-3456.

베라짜노(Verrazzano)

1500년대의 인물로 뉴욕을 발견한 이탈리아 탐험가의 이름을 딴 와인 하우스. 금융권 오피니언 리더 몇 명이 모여 설립한 곳으로 청담동 와인 바 골목에 자리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만나는 것은 3백여가지 와인이 구비된 와인 숍. 여기에서 와인을 골라 병당 1만5천원의 콜키지 차지만 내면 편안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와인 숍과 와인 바를 동시에 갖춘 와인하우스로 멀티 와인 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와인을 가져오는 것은 사절.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영업. 02-517-3274.

살롱 뒤 뱅(Salon du Vin)

한국 와인의 대명사격인 마주앙을 개발한 김준철씨가 20대 딸과 함께 운영하는 곳. 딸도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보르도의 소믈리에 양성학교 'CAFA'를 나왔다. 부녀가 함께 음식을 만들어내고 와인을 서빙하기 때문에 마치 가정집에 초대받은 느낌이 난다. 프랑스 와인 양조장 지하에 있는 와인 저장고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다. 분위기는 재즈 선율이 받쳐준다. 3만~2백50만원에 이르는 4백여종의 와인을 갖추고 있다. 기초.중급.고급 과정으로 나눈 와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일요일은 휴무. 콜키지 차지는 3만원. 02-546-1970.



엘 비노(El Vino)

2000년 11월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와인 바. 작지만 아담하고 구석구석 손때가 묻어 있어 포근하고 아늑한 거실을 연상케한다. 시간대나 날씨에 따라 음악을 바꿔 틀며 찾아오는 손님들의 기분을 맞춘다. 개업 때부터 현재까지 3백개 안팎의 와인 리스트(4만~2백50만원)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 음식 메뉴를 대폭 보강해 수프.파스타.스테이크로 이어지는 3코스 디너를 준비했다. 식사는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며, 그 후엔 모듬 치즈나 소시지 등의 안주를 주문할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영업하는데 쉬는 날은 없다. 와인을 가져오는 건 곤란하단다. 02-541-4261.

더 쏘샬(The Social)

도서출판 열린책들에서 사옥 1.2층을 와인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지난 10월에 오픈했다. 와인을 통해 지성인과 문학인의 열린 사랑방이 되겠다는 뜻. 1층은 야외 테라스와 와인 숍, 2층은 미술 전시장과 널찍한 와인 바로 구성돼 있다. 프라이버시를 배려한 별도의 룸도 마련했다. 4백50종에 달하는 와인리스트(3만~1백80만원)가 압권이다. 점심 시간에는 2만원 내외의 식사 메뉴가, 저녁 시간에는 4만5천원짜리 세트 메뉴가 인기다. 일요일엔 쉰다. 콜키지 차지 3만원. 02-738-0351.

비나모르(Vinamour)

주인은 인터넷 와인동호회 초대회장을 지낸 골수와인 매니어. 동호회 이름을 따 와인 바를 열었다. '초보자가 마시면 좋은 와인''5만원에서 7만원 사이에 마실 수 있는 와인'등으로 구분해 4백여종의 와인 리스트를 정리했다. 실내에는 주인이 그동안 모은 수백종의 와인과 미술을 전공하는 딸의 작품이 장식돼 있다. 또 부인이 정성 들여 키우는 화초로 매일같이 홀과 입구를 꾸미고 있어 가족들의 와인 사랑도 엿볼 수 있다. 콜키지 차지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1만원만 받는다. 홍대앞 산울림 소극장 근처. 02-324-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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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푸드]개성 없는 맛은 싫다… ‘명물 햄버거’에 빠지다

2008년 9월 19일(금) 2:55 [동아일보]

[동아일보]
《햄버거. 이런 애증(愛憎)의 음식도 없다.

깨알이 붙은 두툼한 빵에 지글지글 구운 고기, 그 위로 각종 야채, 그리고 이를 끈끈하게 하나로 묶듯 아래로 흘러내리는 소스….

그것을 입 안에 넣는 순간 사람들은 “유혹에 넘어갔다”고 말한다.

우리는 왜 윤기 자르르 흐르는 이 음식 앞에서 참는 법부터 먼저 배워야 했을까.

햄 버거의 최대 안티(anti·반대)세력은 바로 엄마다. 맥도날드와 버거킹 앞을 지날 때마다 행여나 아이들이 볼까봐 걸음을 재촉했고, “엄마 사줘!”를 외치며 치맛자락을 잡고 늘어지는 아이에겐 “안돼!”라는 불호령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래도 아이들은 어떻게 해서든 햄버거를 입에 댔다.

푼돈을 모아 친구들과 함께 베어물던 햄버거의 고소함. 그것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을 전율시켰다.

하 지 말라는 것을 할 때 더 스릴을 느끼듯 햄버거는 어릴 적 우리들의 ‘선악과(善惡果)’와도 같았다. 하지만 여전히 햄버거는 정크푸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기름진 음식은 몸에 좋지 않다”, “햄버거는 기름지다”, “고로 햄버거는 나쁘다”의 3단논법도 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0Cal의 이 고열량 음식을 끊기란 쉽지 않다.

피할 수 없으면 차라리 즐기라고 했던가?

이른바 ‘엄마손’, ‘핸드메이드’ 마케팅이라 불리는 동네 수제(手製) 햄버거 집이 최근 하나 둘 생겨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은 특유의 ‘손맛’을 자랑하며 획일화된 체인점식 패스트푸드점에 싫증난 사람들을 끌고 있다.

단 한 곳뿐인 동네 명물 햄버거 가게 전성시대, 햄버거와의 애증은 또다시 시작되고야 말았다.》

● 개성 없인 햄버거도 아냐! 개성파 버거 시대

동네 햄버거 가게가 주목을 받게 된 데에는 20대 젊은 고객들의 역할이 크다. 패스트푸드점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하나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자’는 식의 사고가 이들을 지배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개성. 전 세계 유일무이한 햄버거를 먹는다는 것 자체로 이들에겐 즐거움이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근처 주차장 사거리에 있는 ‘감싸롱’(02-337-9373)은 가게 이름부터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커다란 감나무가 서 있는 가정집을 개조해 만들었다고 ‘감’과 ‘살롱(Salon)’을 붙여 가게 이름을 지었다. 아늑한 가정집 느낌이 난다. 이 가게의 민중식 사장은 “홍대와 어울리는 ‘빈티지’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 목재로 인테리어를 꾸몄다”고 말했다.

개성은 맛으로 이어진다. 이곳의 햄버거는 모두 안주인의 손끝에서 나온 맛이다. 대표 메뉴인 ‘애니멀 버거’(9100원)는 채 썬 양파를 매콤한 칠리소스와 버무려 만든 것으로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귀를 자극한다. 다만 양파가 너무 많아서 먹기에 부담스럽고 먹을 때 아래로 후두둑 떨어지는 것이 흠인데, 이런 모습을 “동물 같다”며 애니멀 버거라 명명했다. 단점을 일부러 부각하며 개성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버섯 버거’(8800원)는 참살이를 즐기는 채식주의자들을 겨냥한 메뉴다. 새송이버섯에 파르마산 치즈가 뒤섞여 있어 겉보기엔 지저분하지만 한 입 베어 물면 특유의 올리브향이 산뜻한 느낌을 준다.

감싸롱이 홍대 앞 ‘자유로운 영혼’들의 아이콘이라면 경기 송탄 미군부대 앞의 ‘미스 리 햄버거’(031-667-7171)는 오산 공군기지 내 군인들의 로망이나 다름없다. 2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송탄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이 햄버거는 패티와 함께 계란 프라이를 넣는 것이 특징이다. ‘오버 이지(Over easy)’로 요리한 계란 프라이와 함께 양배추를 가득 집어넣고 케첩과 마요네즈를 아낌없이 뿌리는 게 이 햄버거의 특징이다.

단돈 2000원에 계란과 고기의 오묘한 조화, 여기에 사각사각 씹히는 양배추, 포장지 한 가득 흐를 정도로 넘치는 소스…. 이 모든 것을 맛볼 수 있기에 전역한 예비역들도 오로지 햄버거를 먹기 위해 송탄행 고속버스를 타고 이곳에 들른다. 이 때문인지 송탄 지역에는 ‘한스버거’, ‘미스 진 버거’ 등 10여 개의 아류작이 원조의 맛을 흉내내고 있다.

▲ 영상취재 : 베이징=신세기 동아닷컴 기자

● 햄버거의 시작은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색다른 햄버거. 그 연구의 시작은 햄버거의 정통 맛 연구에서부터 시작된다. 미국인들이 반할 만큼 얼마나 본고장의 맛을 재현하는지에 승부가 달린 것이 아닐까. 그래서 유독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등의 수식어를 내건 동네 햄버거 가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의 ‘플래터스’(02-744-7651)는 미국인들을 겨냥한 동네 햄버거 집으로 유명하다. 플래터스의 이정우 사장은 미국 필라델피아 유학 시절 동네에서 먹었던 ‘필리 치즈 샌드위치’를 잊지 못해 다니던 무역회사를 관두고 필라델피아와 텍사스 휴스턴의 동네 햄버거 가게에서 비법을 배워와 2005년 11월에 가게를 열었다.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실내 인테리어도 1950년대 복고풍을 메인 테마로 잡았고 가게 이름 역시 1950년대 흑인 밴드 ‘플래터스’에서 따왔다.

깊고 풍부한 맛을 내기 위해 ‘잭 대니얼’ 위스키로 소스를 만드는 것이 특징. 이렇게 만든 것이 ‘스모크 하우스 버거’(8500원)와 양송이를 스위스 치즈에 녹인 ‘머시룸 스위스 버거’(8500원)인데, 모두 한 입 베었을 때 고기 육즙이 흘러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장은 “고기를 센 불에 아주 살짝 구워야 육즙이 나온다”며 노하우를 귀띔해줬다.

미국식 햄버거를 논할 때 서울 용산구 이태원을 빼놓을 수 없다. 이 동네의 ‘내쉬빌’(02-798-1592)은 26년간 동네 터줏대감 역할을 해온 원조 수제 햄버거로 유명하다. 1982년 해군 장교인 미국인 남편과 함께 가게를 세운 이옥희 사장은 “이태원의 명소로 자리잡기 위해 2001년까지 아예 한국인 손님을 받지 않았다”며 미국식 정통성을 강조했다. 사실 이곳의 햄버거(8000원)는 빵과 고기, 상추, 토마토, 양파 등 5가지 재료뿐이어서 지극히 단순하다. 맛도 다른 가게에 비해 짜고 밋밋한데 이 사장은 “최대한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결과”라고 말했다. 맛 비법은 화산석 위에서 고기 굽기. 이는 담백한 맛을 내기 위한 것으로 이 사장이 직접 미국 오리건까지 날아가 화산석을 구해온단다.

1980년대 미국의 허름한 선술집(펍) 분위기를 연출한 ‘스모키 살룬’(02-795-9019) 역시 이태원의 명물 중 하나. 칠리와 타바스코 소스가 화산처럼 넘친다며 이름 붙여진 ‘볼케이노’ 버거와 파인애플, 양상추, 베이컨 등을 15cm 높이로 쌓은 ‘빅 아일랜드’ 등이 인기 메뉴. 인기에 힘입어 최근 삼성동, 순화동 등에 매장을 늘렸다.

● 누가 햄버거를 패스트푸드라 했던가? 요리로 재탄생

“왜 햄버거는 요리가 될 수 없지?”, “햄버거를 고급화해 보면 어떨까?”, “칼로 썰어먹는 햄버거는 어때?”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쿡앤하임’(02-733-1109)은 이런 고민 끝에 탄생한 수제 햄버거 집이다. 삼청동 미술관 큐레이터 출신인 이려은 사장은 호텔 접시에 받쳐 칼로 썰어 먹는다는 콘셉트를 생각해냈고 이를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 이프카에서 요리를 배웠다. 자연스레 미국식 햄버거가 아닌 이탈리안 햄버거를 만드는 것이 이 곳의 특징.

‘햄버거 요리’로의 전환을 가능케 한 이 가게의 대표 메뉴는 바로 ‘아트버거’(1만6000원)다. ‘햄버거도 예술작품처럼 우아할 수 있다’는 표어를 함축한 이 메뉴 속에는 총 3가지 카테고리가 담겼다. 마요네즈와 비트(빨간무)즙을 섞어 만든 소스가 마치 딸기맛 아이스크림처럼 흘러내리는 ‘바비큐 버거’, 고르곤 졸라, 버팔로, 마스카포네 등 4가지 치즈로 만든 ‘포르마지오 버거’. 그리고 와인으로 비트를 절여 만든 새콤한 ‘엘레강스 버거’ 등. 특히 네모난 포카차 빵은 매일 아침 만드는데 ‘요리’라는 점을 내세우기 위해 윗부분에는 빵을 덮지 않는다.

햄버거가 요리로 거듭나기 위해선 분위기도 한 몫 거들어야 한다. 한옥을 개조해 만든 음식점 외부와 갤러리로 꾸며놓은 내부는 동서양을 왔다갔다하는 느낌을 주어 신비롭다. 특히 삼청동이라는 동네 특성을 살려 매달 신진 작가들이 이곳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니 동네 햄버거, 이만하면 ‘개천에서 용 난’ 것 아닐까.

글=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사진=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카페테리아… 낙서… 특화마케팅이 인기비결▼

동네에 하나뿐인 햄버거 가게. 맛을 보기 전 귀가 솔깃한 건 왜일까.

음식 전문가들은 수제 햄버거라는 점, 특색 있는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점, ‘나만의 무엇’을 갖길 원하는 젊은 고객의 심리를 반영한 점 등을 원인으로 분석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인기 비결은 ‘동네 특화 마케팅’에 있다. 인테리어부터 메뉴, 홍보 등 대형 체인점에서는 볼 수 없는 마케팅 덕분에 이들 가게에 동네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때문에 패스트푸드 업체도 ‘동네 마케팅’에 관심을 갖는 경향이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문을 연 시청점의 인테리어를 커피전문점이 밀집해 있는 동네 특색에 맞게 카페테리아 스타일로 연출했다. 또 홍대점은 예술적 분위기를 내기 위해 윈도 페인팅 아티스트 나난 씨를 영입해 ‘낙서 인테리어’를 만들었다.

맥도날드도 마찬가지.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은 경기 포천점과 수원의 수원성점은 차 안에서 메뉴를 주문할 수 있게 만든 ‘맥드라이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푸드 칼럼리스트 최신애 씨는 “단순히 패스트푸드가 아닌 ‘핸드메이드’, ‘나만의 햄버거’가 하나의 마케팅으로 자리 잡는 추세”라며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승부를 거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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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zy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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