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비양도 오분작
ysl* 맛/맛집 / 2009. 3. 7. 00:18
비양도 오분작
02-3473-9233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675-3
영업 : 11:30 ~ 22:00
휴무 : 일요일 휴무
2호선 교대역 1번 출구로 나와 강남역 방향으로 100m,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사잇길로 들어가서 왼쪽에 있음. 작은 마당이 있어 승용차 6-7대 주차도 가능함.
오분작 해물뚝배기 및 갈치회, 전복모듬회 등 제주음식 전문점.
... 비양도(飛揚島)는 ‘날아온 섬’이라는 뜻을 지닌 작은 화산섬. 제주도에서 가장 나중에 분출돼 형성된 섬으로 협재해수욕장, 협재굴, 한림항 등과 연결돼 독특한 경관을 이룬다. 섬 주위에는 80여종의 어종(魚種)이 서식하고 각종 해조류가 자란다.
‘비양도 오분작’의 오세민(47) 사장 고향은 제주도 한림읍으로 비양도까지는 배로 20분 정도 걸린다. 따라서 이곳 음식 맛 비결은 역시 재료. 전복, 오분작, 갈치, 고등어 등 신선한 재료들을 매일 제주도에서 직송해온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오분작 해물 뚝배기’(8000원). 오분작, 딱새우(껍질이 딱딱한 새우), 동죽조개, 바지락, 게, 깐새우, 두부, 마늘, 풋고추, 파 등을 넣고 성게로 마무리했다. 성게를 넣는 이유는 모든 재료의 맛을 균형있게 조화시켜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미료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보글보글 끓여나온 뚝배기 속에서 싱싱한 해물을 하나씩 건져먹는 맛이 훌륭했고 다시마로 우려낸 국물맛도 일품이었다. 오분작은 전복처럼 생겼지만 크기는 5분의 1. 뚝배기에 넣고 끓이면 전복보다 깊은 맛을 준다.
이보다 조금 푸짐한 식사를 원한다면 비양도 정식(2만5000원)을 권할 만하다. 코스는 마죽(麻粥)과 샐러드로 시작한다. 마죽은 젓가락으로 저어 훌훌 마실 수 있고 샐러드는 신선한 양상추를 주재료로 만들었다.
이어 활어회 몇 점과 초밥이 나왔다. 초밥은 광어초밥, 새우초밥부터 연어알 초밥, 오이ㆍ날치알 초밥, 깨ㆍ마요네즈ㆍ아보카도 김밥까지 다양했다. 전체적인 배색도 좋고 하나 하나 골라먹는 맛이 재미있었다. 회와 함께 나오는 참소라, 석화, 한치회도 매우 싱싱했다.
시사모(열빙어), 오분작, 생선구이는 맛깔지게 익혀졌다. 오분작은 뚝배기로 뿐만 아니라 구이로도 훌륭했다. 방울토마토처럼 한입에 들어가는 즐거움과 함께 전복보다 풍부한 맛이 좋았다. 이어 튀김이 올려졌다. 고구마, 게맛살 튀김도 괜찮았지만 역시 새우튀김이 인상적이었다. 기름이 신선해서 튀김옷이 변색되거나 뭉치지 않았다.
식사로는 알밥과 매운탕(지리)이 서브됐다. 알밥은 김치, 날치알, 압축단무지 등 7가지 재료가 들어갔고 매운탕은 소량이지만 국물맛이 괜찮았다. 특히 이곳의 점심 특선 알밥(5000원)은 주부 손님들에게 인기있다고 한다.
반찬으로 올려지는 계란찜, 부침개, 톳나물, 유채나물, 동치미, 김치 등도 모두 정성껏 만들어졌다. 후식은 녹차, 커피, 아이스크림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송년회같은 특별한 술자리에는 전복 모듬회(대 15만원ㆍ중 12만원)를 선택해볼 수도 있겠다. 전복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서 건강식으로 꼽힌다. 전복 회를 참기름장에 찍어먹으니 쫄깃쫄깃 고소했다. 전복 회와 함께 서브되는 전복 내장은 특히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전복 내장을 넣어 전복죽을 만들면 녹색빛을 띠면서 고소해진다.
자연산 전복과 양식 전복을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껍데기를 보면 된다. 전복 껍데기에 흰 테가 두껍게 형성돼 있으면 양식이라고 볼 수 있다. 이곳의 전복 껍데기는 한 가지 색으로 통일돼 있었다.
전복 회와 함께 올려진 광어, 방어, 연어 등은 두툼하게 썰어 풍만한 육질을 느낄 수 있었고 자연산이라 살이 퍽퍽하지 않고 달콤했다. 최소 2~3㎏짜리 생선에서 회를 뜬 것이었다. 갈치가 공급될 때는 여기에 갈치회도 올려진다.
반찬으로 나온 간고등어는 짜지 않고 맛있었다. 살이 푸짐해서 아이들 밥반찬으로 최고였다. 어른을 위해서는 자리돔 구이가 좋았다. 자리는 제주 근해에서 서식하는 어종으로 일년 내내 잡히지만 특히 5~7월에 많이 잡히며 사실 이때가 살이 좋아 맛이 있다. 크기는 붕어 새끼만하며(10㎝ 이내) 갈색 비늘을 가지고 있다. 맛은 다른 생선과 확연히 구별된다.
이외에도 다금바리(시가) 광어모듬회(대 10만원ㆍ중 8만원), 갈치회(4만원), 전복 뚝배기(1만원), 오분작 해물돌솥(8000원), 오분작 해물전골(대 4만원ㆍ중 3만원), 갈치조림(2인 기준ㆍ2만원), 옥돔구이(1만6000원) 자리물회(1만원) 전복죽(1만원) 등이 있다.
이곳의 주방장 전두하(53)씨는 서울 하얏트호텔, 제주 KAL호텔, 미국, 일본 등에서 30년 간 일식 요리에 전념해왔다. 영화배우 한석규, 가수 신중현 등이 ‘비양도 오분작’ 단골손님이라고 한다. (주간조선 서일호 기자)
02-3473-9233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675-3
영업 : 11:30 ~ 22:00
휴무 : 일요일 휴무
2호선 교대역 1번 출구로 나와 강남역 방향으로 100m,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사잇길로 들어가서 왼쪽에 있음. 작은 마당이 있어 승용차 6-7대 주차도 가능함.
오분작 해물뚝배기 및 갈치회, 전복모듬회 등 제주음식 전문점.
... 비양도(飛揚島)는 ‘날아온 섬’이라는 뜻을 지닌 작은 화산섬. 제주도에서 가장 나중에 분출돼 형성된 섬으로 협재해수욕장, 협재굴, 한림항 등과 연결돼 독특한 경관을 이룬다. 섬 주위에는 80여종의 어종(魚種)이 서식하고 각종 해조류가 자란다.
‘비양도 오분작’의 오세민(47) 사장 고향은 제주도 한림읍으로 비양도까지는 배로 20분 정도 걸린다. 따라서 이곳 음식 맛 비결은 역시 재료. 전복, 오분작, 갈치, 고등어 등 신선한 재료들을 매일 제주도에서 직송해온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오분작 해물 뚝배기’(8000원). 오분작, 딱새우(껍질이 딱딱한 새우), 동죽조개, 바지락, 게, 깐새우, 두부, 마늘, 풋고추, 파 등을 넣고 성게로 마무리했다. 성게를 넣는 이유는 모든 재료의 맛을 균형있게 조화시켜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미료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보글보글 끓여나온 뚝배기 속에서 싱싱한 해물을 하나씩 건져먹는 맛이 훌륭했고 다시마로 우려낸 국물맛도 일품이었다. 오분작은 전복처럼 생겼지만 크기는 5분의 1. 뚝배기에 넣고 끓이면 전복보다 깊은 맛을 준다.
이보다 조금 푸짐한 식사를 원한다면 비양도 정식(2만5000원)을 권할 만하다. 코스는 마죽(麻粥)과 샐러드로 시작한다. 마죽은 젓가락으로 저어 훌훌 마실 수 있고 샐러드는 신선한 양상추를 주재료로 만들었다.
이어 활어회 몇 점과 초밥이 나왔다. 초밥은 광어초밥, 새우초밥부터 연어알 초밥, 오이ㆍ날치알 초밥, 깨ㆍ마요네즈ㆍ아보카도 김밥까지 다양했다. 전체적인 배색도 좋고 하나 하나 골라먹는 맛이 재미있었다. 회와 함께 나오는 참소라, 석화, 한치회도 매우 싱싱했다.
시사모(열빙어), 오분작, 생선구이는 맛깔지게 익혀졌다. 오분작은 뚝배기로 뿐만 아니라 구이로도 훌륭했다. 방울토마토처럼 한입에 들어가는 즐거움과 함께 전복보다 풍부한 맛이 좋았다. 이어 튀김이 올려졌다. 고구마, 게맛살 튀김도 괜찮았지만 역시 새우튀김이 인상적이었다. 기름이 신선해서 튀김옷이 변색되거나 뭉치지 않았다.
식사로는 알밥과 매운탕(지리)이 서브됐다. 알밥은 김치, 날치알, 압축단무지 등 7가지 재료가 들어갔고 매운탕은 소량이지만 국물맛이 괜찮았다. 특히 이곳의 점심 특선 알밥(5000원)은 주부 손님들에게 인기있다고 한다.
반찬으로 올려지는 계란찜, 부침개, 톳나물, 유채나물, 동치미, 김치 등도 모두 정성껏 만들어졌다. 후식은 녹차, 커피, 아이스크림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송년회같은 특별한 술자리에는 전복 모듬회(대 15만원ㆍ중 12만원)를 선택해볼 수도 있겠다. 전복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서 건강식으로 꼽힌다. 전복 회를 참기름장에 찍어먹으니 쫄깃쫄깃 고소했다. 전복 회와 함께 서브되는 전복 내장은 특히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전복 내장을 넣어 전복죽을 만들면 녹색빛을 띠면서 고소해진다.
자연산 전복과 양식 전복을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껍데기를 보면 된다. 전복 껍데기에 흰 테가 두껍게 형성돼 있으면 양식이라고 볼 수 있다. 이곳의 전복 껍데기는 한 가지 색으로 통일돼 있었다.
전복 회와 함께 올려진 광어, 방어, 연어 등은 두툼하게 썰어 풍만한 육질을 느낄 수 있었고 자연산이라 살이 퍽퍽하지 않고 달콤했다. 최소 2~3㎏짜리 생선에서 회를 뜬 것이었다. 갈치가 공급될 때는 여기에 갈치회도 올려진다.
반찬으로 나온 간고등어는 짜지 않고 맛있었다. 살이 푸짐해서 아이들 밥반찬으로 최고였다. 어른을 위해서는 자리돔 구이가 좋았다. 자리는 제주 근해에서 서식하는 어종으로 일년 내내 잡히지만 특히 5~7월에 많이 잡히며 사실 이때가 살이 좋아 맛이 있다. 크기는 붕어 새끼만하며(10㎝ 이내) 갈색 비늘을 가지고 있다. 맛은 다른 생선과 확연히 구별된다.
이외에도 다금바리(시가) 광어모듬회(대 10만원ㆍ중 8만원), 갈치회(4만원), 전복 뚝배기(1만원), 오분작 해물돌솥(8000원), 오분작 해물전골(대 4만원ㆍ중 3만원), 갈치조림(2인 기준ㆍ2만원), 옥돔구이(1만6000원) 자리물회(1만원) 전복죽(1만원) 등이 있다.
이곳의 주방장 전두하(53)씨는 서울 하얏트호텔, 제주 KAL호텔, 미국, 일본 등에서 30년 간 일식 요리에 전념해왔다. 영화배우 한석규, 가수 신중현 등이 ‘비양도 오분작’ 단골손님이라고 한다. (주간조선 서일호 기자)
'ysl* 맛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집] 방배동 와인바 피노 pinot (1) | 2009.04.26 |
---|---|
옛골 토성 과천점 (0) | 2009.04.24 |
비즈바즈 (0) | 2009.04.17 |
[맛집] 노독일처 (1) | 2009.04.02 |
인 앤 아웃 버거 (0) | 2009.03.22 |
마르셰 월드뷔페 2009.2.6 (0) | 2009.02.06 |
[맛집] il mare 일마레 (0) | 2009.01.27 |
퀴즈노스 서브 Quiznos Sub (2) | 2009.01.23 |
원할머니 보쌈 (0) | 2009.01.16 |
[맛집] 서초동 박장대소 마을 (0) | 2009.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