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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 시민 - 사회적 책임 적극 수행해야


최근 ‘대기업사태’를 보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 CSR), 투명경영, 윤리경영,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된다. 하버드경영대학원의 포터 교수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대해 수동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커뮤니티 대학 연합회(AACC)와 협력해서 수행한 IT인력개발 프로젝트이다. MS는 5년간 매해 5000만 달러를 투자해서 대학의 교육필요를 파악하고 커리큘럼 개발을 도와주는 동시에 교수개발원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MS는 IT전문인력의 부족문제를 돌파할 수 있었다. 또 매리옷은 실업자들을 위해 지역사회단체와 함께 함께 현장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훈련한 사람들 90%를 채용했는데 1년 후 이들의 이직률은 여타 직원들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사회의 압력 때문에 마지못해 눈가림식으로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사회의 필요를 채워주고 사회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사회와 기업이 공동의 가치를 구현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기업은 권리와 의무를 동시에 가진 법적인 인격체로서 지역공동체의 구성원이자 시민이다.

2003 년 세계경제포럼의 주요주제 가운데 하나가 ‘기업시민정신’(corporate citizenship)이었다. 기업시민정신이란 기업이 기업의 핵심적인 사업 활동, 사회적 투자와 사회공헌 프로그램, 그리고 공공정책에의 참여를 통해서 사회와 환경에 기여하는 것이다. 과연 우리나라는 기업시민정신이 어느 수준일까?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반기업정서’가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기업시민정신을 고취하고 기업과 사회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생각해 본다.

첫째로, 기업의 CSR에 대한 인식변화와 공정한 평가가 필요하다. 우선 기업은 CSR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또 사회는 기업과 공동의 가치를 실현해가는 파트너라는 인식 아래 활발한 소통이 있어야 한다.

둘째로, 기업은 전략적 CSR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기업이 CSR 투자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회의 필요를 정확히 분석하고 그에 알맞은 사업 및 프로그램을 디자인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실행해야 할 것이다.

셋째로, 기업과 사회가 CSR의 파트너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앞의 사례에서 보듯이 CSR의 기획에서 실행에 이르기까지 기업이 사회와 협의하고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기업시민정신이 확산하고 기업과 사회가 통합을 이루고 신뢰하고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어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시민이 되길 바란다.


기업시민소사이어티 위원장
이장로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조인스닷컴(Joins.com)

중앙일보 2008.5.28일자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164091
Posted by wizy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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