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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트럭회사와 힘없는 손수레 상인들의 다툼을 풍자해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이야기. '평화를 위해서는 전쟁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 진 메릴의 작품으로, 루이스 캐롤 상을 수상했으며 스쿨라이브러리 저널을 통해 '20세기 아동청소년 문학에 가장 영향을 미친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뉴욕 시의 도로는 무례한 트럭으로 인해 심한 정체상태에 빠졌다. 트럭 기사들은 거칠게 운전했고, 불법정차를 하며 도로의 혼잡을 유발했다. 견디다 못한 손수레 상인들이 트럭을 몰아내기 위해 단결하자 곧바로 트럭 회사들도 손수레를 없애기 위한 결정을 내린다. 그리고 뉴욕시는 전대미문의 혼란에 빠져든다.

이에 손수레 상인들은 생존을 위한 전략을 구상한다. 핀이 꽂힌 콩을 발사하는 콩알총을 소지하고, 도시 곳곳에서 트럭의 타이어에 조준하는 것. 첫 번재 전투는 손수레 상인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손수레들의 깜짝 저력을 확인한 트럭 운전사들은 대대적으로 심한 패배감에 빠져든다. 하지만 최후의 전쟁에서까지도 유효한 힘일까?

저자는 평화를 알기 위해서는 전쟁을 알아야 하지만, 역사 교과사가 알려주는 전쟁은 너무 복잡해 아이들에게 혼란만 가져온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의 쉬운 접근을 위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교통 문제를 소재로 전쟁이 어떻게 발생하고 확대되고 끝나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한다.

한편 1964년 처음 출간된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이야기의 생동감을 살리기 위해 시대적 배경을 계속 개정해 왔다. 초판에서는 1976년으로, 1974년 개정판에서는 1986년으로, 1985년 판에서는 1996년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2006년 뮤지컬로 각색되어 2007년 현재까지 공연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 전쟁 승리를 위해서는 돈이 필요해. 모두들 훌륭한 명분으로 싸우고 싶어하지. 좋아. 하지만 콩이나 핀 아니면 당장 필요한 탄약을 살 돈이 다 떨어지는 때가 올 거야. 손수레를 수리할 만한 여유가 없을 수도 있어. 아니면, 싸우다 다쳤을 때 병원비로 쓸 수도 있지. 그것도 아니면 일을 못해 수입이 없을 때, 아이들을 먹여 살리는 데 쓰거나." - 본문 176쪽 중에서



진 메릴 (Jean Merrill) - 1923년 미국 뉴욕 주의 로체스터에서 태어났다. 아동, 청소년 작가로 많은 명성을 얻었으며, <명마> <손수레 전쟁>으로 루이스 캐롤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는 <치약으로 백만장자가 된 아이들> <애벌레를 사랑한 소녀> 등이 있다.

김율희 -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 영문과에서 희곡을 전공하였다. 번역서로 <나는 에베레스트를 꿈꾼다>가 있다.
Posted by wizy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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