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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성은 아주 잠깐 인류 역사에 끼어들었을 뿐이다. 인간은 중대한 모험들 속에서 노마디즘으로 역사를 이루어왔고, 다시 여행자로 되돌아가고 있다. 농경 생활이 주인처럼 군림해왔다고 믿어온 지난 5천 년 동안에도 인간의 역사는 유랑 민족들이 다른 민족들에게 가한 전쟁의 연속이었을 따름이다. 이 다른 민족 또한 이전에는 유랑 민족으로서 다른 민족들의 땅을 빼앗아 주인이 된 것일 뿐이다. 그런 뒤 무수히 많은 종류의 개인 노마드들이 생겨나자 정착민들의 주요한 발명품인 국가가 노마드들을 제압하고 규합하고 획일화시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썼다.

특히 상업적 세계화의 가속화가 예고되고 있는데, 이는 노마디즘의 특별한 변종으로서 전 세계의 광대한 무질서, 거대한 대중 운동, 국경없는 테러리즘의 악화를 예고하고 있다. 미래의 큰 분쟁들은 문명 간의 갈등이 아니라, 마지막 정착민 제국인 미국과 세 개의 노마드 제국들 간의 싸움이 될 것이다. 이 노마드 제국들은 영토를 벗어나서 미국과 경합을 벌이며 서로 싸우면서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세계를 지배하고 싶어한다. 그 세 개의 노마드제국들이란 시장, 이슬람, 민주주의를 말한다. 예견되는 혼란과 또 생겨날지 모를 전체주의들을 피하기 위해서 인류는 한편으론 자신을 구축하기 위해 정착민으로 사는 동시에 자신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마드로 살아가는데 성공해야 할 것이다.

(자크 아탈리, 호모노마드 유목하는 인간, 18-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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