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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가도는 남서부 독일의 새로운 관광코스입니다. 그리고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있는 가장 아름다운 도시 몇 개를 소개합니다. 환상의 가도는 북쪽의 하이델베르크부터 보덴쎄까지 남쪽으로 약 400 km 이상 이어집니다. 독일이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9개의 도시들이 있습니다. 이 도시들은 각각 다른 개성과 동시에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환상의 가도에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도시들과 우아한 온천휴양지 및 포도주의 메트로폴, 독일의 가장 큰 호수와 독일 마지막 황제의 성이 있습니다. 이 가도는 네카강을 따라서 슈바르쯔발트를 가로질러 슈바벤의 알브 (Schwäbische Alb)로 이어지는, 눈과 입으로 음미할 수 있는 매혹적인 경치들이 펼쳐집니다.


    Tourismus-Marketing GmbH Baden-Württemberg / TMBW
    Esslinger Straße 8 - D-70182 Stuttgart
    Telephone +49 711/23858-0 - Telefax +49 711/23858-99
    eMail info@tourismus-baden-wuerttemberg.de - http://www.tourismus-bw.de

[참고자료]
여행안내
http://www.fantastische-strasse.de/Korean/kore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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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ha_프라하 골목&맥주도시 필젠

동유럽의 진주, 체코 프라하. 숱한 문사(文士)들과 예술가들이 프라하 골목을 거닐며 예술을 논했다. 나치에 의해 잔혹하게 능멸당한 비운의 도시이기도 하다. 21세기는? 배낭족들 천국이다.

◆프라하의 봄과 존 레논의 벽

대부분의 프라하 여행객들은 황홀한 야경의 프라하 성, 웅장한 바츨라프 광장, 고풍스러운 석교 위에 수공예품 장터를 펼친 카렐교. 천문시계가 자신을 내려다보는 구시가 광장을 보기 위해 대로(大路)를 따라간다.

하지만 골목으로 들어가도 길은 통한다. 번잡하지 않은 골목 여행에는 프라하에 남아있는 자유와 평화의 흔적도 있다.

프 라하의 젊은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출발지로 삼는다는 '바츨라프 광장'. 이곳에는 '프라하의 봄'을 느낄 수 있는 추모비가 있다. 체코 국민 영웅 바츨라프상을 등지고 열 걸음 정도 걸으면 나오는 작은 화단 속에서 청년 2명의 얼굴을 새긴 추모비를 찾을 수 있다. 프라하의 봄 시절, 민주화를 위해 분신한 얀 팔라치와 그를 추모하며 분신한 얀 자익이다. 누군가 가져다 놓은 꽃이 끊이지 않는다.

바츨라프 광장을 내려와 사거리를 직진해 걷다 보면 오른쪽에 작은 길거리 시장이 나타난다. 여행객보다는 프라하 시민들이 주로 찾는 이곳에서는 과일, 채소나 눈알 모양의 젤리 같은 '불량식품', 체코 기념품 등을 구할 수 있다. 이 노점에서 흥정에 실패했다고 서운해할 필요는 없다. 여기에서 파는 물건은 다른 곳보다 훨씬 저렴하다.

프라하 성으로 가는 관문, 카렐교를 찾아갈 때도 큰길보다는 골목길이 재미있다. 특히 화약탑 뒤쪽 골목길을 이용하면 천편일률적인 기념품점 거리를 피할 수 있다.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고집'에 나오는 것 같은 녹아내린 모양의 시계를 파는 시계전문점이나 프라하 젊은이들이 자정을 넘어 밀려드는 클럽이 있는 곳도 이 골목이다.

프라하 성을 오르려 카렐교를 건너 첫 번째 나오는 왼쪽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존 레논 벽'과 수백개의 자물쇠가 걸려 있는 벽이 있다. 존 레논이 다녀간 곳은 아니지만, '존 레논 벽'은 1980년 그가 사망한 이후 체코의 젊은이들이 그를 기억하는 낙서를 남겨둔 벽이라고 한다. 30년 세월 속에 지금은 연인들의 사랑 고백이나 여행객들의 기념문구 등이 덧칠되어 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어지러운 낙서 속에 물론 한글도 보인다.

필스너 페스트에서 '필스너 우르켈'을 치켜든 사람들. 필스너 맥주는 필젠 시민들의 자부심이다 밀러브루잉코리아 제공
◆맥주의 도시 필젠

프라하에서 서쪽으로 약 90㎞ 떨어져 있고, 16만5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도시 필젠(Pilsen)은 맥주의 수도다.

' 라거 맥주'의 효시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1295년 바츨라프 2세가 은광(銀鑛)이 있는 필젠 지역으로 주민들을 이주시키기 위해 일반인들에게 맥주를 만들 수 있게 허가했다. 필젠에 가면 필스너 우르켈, '체코에서 가장 잘 팔리는 맥주' 감브리너스(Gambrinus), '과일향이 은은한 흑맥주' 코젤(Kozel) 등을 산지(産地)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필젠의 중심은 '퍼블릭 스퀘어' 광장이다. 성 바르톨로뮤 성당의 102.3m 첨탑이나, 세계 3대 유대교 예배당 중 하나인 그레이트 시나고그(Great Synagogue), 중세시대 창고이자 지하 샘으로 쓰였던 19㎞ 길이 지하통로 모두 걸어서 5분 거리다.

필젠 곳곳에서 '필스너 우르켈'이라는 간판을 만나게 된다. 필스너 생맥주를 파는 곳이다. 글자 모양이 춤을 추듯 구불거리는 게 묘하게도 고딕풍 건물에 잘 어울린다. 필스너 맥주를 만드는 필젠스키 프레즈드로이(Plzensky Prazdroj)사의 공장 인근 술집에는 공장에서 맥주를 보내주는 관이 있다. 공장 맥주 탱크에서 숙성 중인 맥주를 뽑아먹는다고 해서 '탱크 비어(tank beer)'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메뉴판에서 '피보(Pivo·'맥주'라는 체코어)'라고 쓰여진 부분을 가리키면, 점원은 배가 뚱뚱한 유리잔에 뽀얀 거품을 두둑하게 덮은 황금빛 맥주 한 잔을 내온다. 달콤한 첫맛이 가볍게 목을 두드리는 끝맛으로 변하고 나면 코끝에는 고소한 향기만 남는다. 잔에는 효모와 거품이 그어놓은 하얀색 원, '엔젤 링(angel ring)'이 층층이 남는다.


프라하 성에서 바라본 프라하 시내 풍경. 이영민 기자
여·행·수·첩

▲항공편: 대한항공이 프라하 루지네공항까지 주 4회(월, 화, 목, 토 1회) 직항한다. 11시간.

▲프라하 골목 움직이기: 프라하는 규모가 작아 구시가 지역은 걸어서 여행이 가능하다. 프라하 시내에서는 버스, 지하철, 트램(지상 전동차)으로 대부분의 지역이 연결된다. 이 중 지하철은 A선, B선, C선 세 개의 노선이 있는데, A선을 이용하면 바츨라프광장(뮤제움 Museum 하차), 프라하성(말로스트란스카 Malostranska 하차) 등을 찾아갈 수 있다.

▲교통 ①루지네공항에서 프라하: 30분 간격으로 공항 익스프레스(약 40분 소요)가 있다. 119번 버스를 타고 지하철 A선 데이비츠카(Dejvicka)역에 간 뒤 지하철을 타는 방법도 있다.

②프라하에서 필젠: 기차는 프라하 중앙역에서 필젠역까지 2시간(147코루나). 버스는 우안 플로렌츠(Uan Florenc) 정류장에서 출발. 1시간~1시간30분(120 코루나).

▲숙박 ①프라하: 바르셀로 올드타운 프라하 호텔은 걸어서 주요 관광지를 갈 수 있고 방마다 독특한 구조가 인상적이다. 1인 1박은 20만원대. 저렴한 크라운 프라자 호텔이나 악센트 호텔도 깔끔하다. 바르셀로 올드타운 프라하 www.barcelooldtownpraha.com  크라운 플라자 www.austria-hotels.at/cz/crowneplaza/index.html  악센트 www.akcent-hotel.cz

②필젠: 메리어트 호텔과 우즈보누 호텔 추천. 1박 기준 10만원대. 메리어트 호텔이 규모가 크고 조금 더 비싸다. 메리어트 호텔www.marriott.com/hotels/travel/prgpz-courtyard-pilsen  우즈보누 호텔 www.hotel-uzvonu.cz

▲환율: 9월 7일 현재 100코루나는 약 6100원

▲맥주투어: 필젠 특유의 관광상품. 코스에 따라 90~250코루나(한화 5490~1만5250원)를 내고 하루 12만 병을 생산하는 맥주 공장, 필스너 맥주 역사박물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9㎞ 정도 뻗은 지하터널에 가면 수십년 된 나무 맥주통을 볼 수 있다. 맥주축제 '필스너 페스트(Pilsner Fest)'도 있다. 1842년 필스너 우르켈 맥주의 첫 생산을 기념해 매년 가을 이틀 동안 열린다. 올해는 지난달 27일·28일 168회 축제가 열렸다.

▲필젠 및 필스너 맥주 투어: www.prazdroj.cz/en/come-and-visit

필젠 내 필스너 우르켈 관련 프로그램 문의: 밀러브루잉코리아 (02)3019-6022

[자료출처]
조선일보 2010.9.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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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erbaijan

  언어
Azeri, Turkish, Russian, English and German at some departments
  화폐 (빅맥 가격)
Manat (AZN), Bigmac costs 3 AZN
  표준시간
GMT(UTC)+4 (DST)




아제르바이잔 (Azerbaijan)이라는 이름은 이 지역에 수천년 전에 살던 배화교 사람들을 일컫는 말에서 유래하였다. 
"Azer" 는 용사, 불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Azerbaijan" 라는 말은 이 지역에 살던 고대 터키 부족의 이름이었다.











Azerbaijan
has always been famous for its sources of eternal fires - the atashgehs. There is a place called Yanardag (blazing mountain) in Absheron and thermal springs in some parts of Nakhichivan, Kelbejar, Masali, Lenkoran, Babadag. The time kept a range of ancient archeological and architectural monuments for us. The ancient headstones, manuscripts and models of carpets, preserved to the present times from the ancient ages, can provide much information to those who can and want to read them.

It seems that the famous Azerbaijan carpets are the incarnation of all colors of nature and of all signs of history. The models of the decorative art made by Azerbaijan craftsmen from the metal, ceramic, silk and woods are kept in many museums of the world. Our national music - Mugam - inspired such outstanding composers to create their masterpieces, which are still known today throughout the world. It is also significant that 1st Music Conservatory and Opera Theatre in the East were established in Baku – which is now have been proclaimed as Islamic Capital of Culture. The existing educational system of Azerbaijan is made up of dozens of higher educational institutions and technical schools, thousands of high schools, colleges and lyceums. The science and the enlightenment in Azerbaijan have a centuries-old history. The Baku State University was founded in 1919; the institutes of the Academy of Sciences of Azerbaijan play an exceptional role in scientific, educational and cultural development of Azerbaijan. Through the decades, the local industry was successfully represented by oil producing, petrochemical and oil processing enterprises. The agricultural industry is famous for cotton-growing, viticulture, vegetable-growing and cattle-breeding.

Baku - 수도는 바쿠(Baku, 다른 철자로는 Baqy, Baky, Baki,, Bakü)로 카스피해를 끼고 있는 도시로 아제르바이잔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가장 현대화된 곳이다. 2009년 현재 9배만명의 인구중 절반 이상이 바쿠에 살고 있고, 국민소득은 약 4500달러이다. 1 달러는 약 0.8 마나트(AZN)이다.


[참고자료]

아제르바이젠 의사 초청 사이트 - 유튜브 동영상 링크 출처
http://www.azermds.org/index.php?action=static_detail&static_id=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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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wikipedia>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수도 바쿠는 카스피 해의 서쪽 연안과 압셰론 반도의 남쪽 면으로 바쿠 만이 넓게 휘어진 만곡부에 자리잡고 있다. 바쿠 군도가 잘 가려주고 있는 바쿠 만의 입지적 조건을 기반으로 카스페 해에서 가장 훌륭한 항구가 되었으며, 압셰론 반도 덕분에 혹독한 북풍으로부터도 보호를 받는다. 바쿠라는 이름은 아마도 '산바람이 심하게 부는'이라는 뜻을 지닌 페르시아어 '바드 쿠베(bad kube)가 축약된 것으로 보인다. 석유산업과 행정적인 기능 때문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역사기록에 처음으로 언급된 것은 885년이지만 고고학적인 증거를 보면 이미 기원전 수세기 전에 사람들이 정착했음을 알 수 있다. 11세기에 이르러 시르반샤족(族)의 지배권에 속했으며 12 세기에는 그들의 수도가 되었다. 그 후 13, 14세기 한동안은 몽골족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 1723년 표트르 대제가 바쿠를 함락시켰으나 1735년 페르시아에게 다시 빼앗겼다. 1806년 러시아가 최종적으로 이 도시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1920년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수도로 삼았다.

오늘날 바쿠 시의 중심부는 이체리셰헤르라는 옛 도시(요새)이다. 성벽 대부분이 러시아의 정복(1806) 후 강화되어 지금까지 남아 있으며, 12세기에 27m의 높이로 세워진 그즈칼라시 탑(소녀의 탑)도 남아 있다.

옛 도시는 미로처럼 얽혀 있는 좁은 골목길과 옛 건축물들로 그림같이 아름답다. 옛 건축물인 시르반샤 궁전은 오늘날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데 가장 오래된 부분은 기원이 11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또한 11세기의 건축물로는 미나레트가 솟아 있는 시니크칼라사원(1078~79)이 있다. 다른 유서깊은 유명한 건축물로 디반칸 법원, 드주마메체트 미나레트, 천문학자인 세이다 바쿠비의 묘 등이 있다.

요새의 성벽 주위로 현대적인 바쿠 시의 잘 정돈된 도로와 위압적인 건물들이 원형극장처럼 바쿠 만을 둘러싸고 있는 구릉 경사면을 따라 자리잡았으며,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공원이 있다. 산업시설 대부분은 시의 동쪽과 남서쪽 끝에 있다. 대(大)바쿠는 12개 지역으로 나뉘며, 압셰론 반도의 거의 전지역과 48개의 소도시를 포함한다. 이들 도시 가운데는 반도 끝에서 조금 떨어진 섬에 있는 것과 바쿠에서 100㎞ 떨어져 있는 카스피 해의 지주기둥 위에 세워진 것도 있다.

<사진출처 - wizysl>

바쿠의 경제기반은 석유이다. 석유가 있다는 것이 알려진 것은 8세기부터이며, 15세기에 들어서자 지표면 유정에서 등불용 기름이 채취되었다. 근대적이고 상업적인 탐사가 시작된 것은 1872년으로 루마니아의 폴로이에슈티에 이어 2번째였다.

20세기초 이곳의 유전은 세계 최대의 규모였으며 1940년대까진 최대 규모의 위치를 지켰다. 그러나 석유 매장량이 상당히 고갈된 오늘날은 유정 일부가 도시 내에 남아 있지만 지하 5,090m까지 시추작업을 하거나 압셰론 반도를 가로질러 카스피해까지 시추작업을 벌여야만 석유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바쿠 만에는 많은 유정탑(油井塔)이 도시를 향해 세워져 있다.

보다 작은 규모의 도시 대부분은 시추 중심지로서, 여러 정유공장 및 가공처리공장과 송유관으로 연결되어 있다. 석유는 바쿠에서 흑해를 끼고 있는 바투미로 송유관을 통해 보내지거나, 유조선으로 카스피 해를 가로지른 뒤 볼가 강을 거슬러 운송된다. 그밖에도 석유산업에 필요한 장비제조업의 중심지로 20여 개의 공장이 가동중이다. 다른 기계공업으로 조선업·선박수리업·전기기계류 제조업 등이 있다. 또한 화학제품·시멘트·직물·신발류·식료품 등도 생산된다.

문화·교육의 요지로 종합대학교 2개와 12개의 고등교육기관(대학교수준)이 있다. 이중에는 석유·화학 산업만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학교가 있으며 아제르바이잔 과학 아카데미는 수많은 과학연구 기관들로 구성되어 있다. 도시에는 많은 극장과 박물관들도 있다. 아제르바이잔인이 46%를 차지하지만 러시아인과 아르메니아인도 많아서 1979년에 각각 28%, 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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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골목길 산책 / 파리 생제르맹

[중앙섹션] week&

파리를 ‘게으른 산책자의 도시’로 이름 붙인 사람은 미국 작가 에드먼드 화이트다. 그는 “파리는 목적지 없이 기분 내키는 대로 발길을 내딛는 사람들을 위해 꾸며진 도시”라며 “감칠맛 나는 파리의 세세한 부분까지 맛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걷는 것뿐”이라고 했다.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주연한 영화 ‘비포 선셋(Before Sunset)’은 파리 뒷골목을 하염없이 걷고 싶게 만든다. 20대 초반, ‘영원 같은 하루’를 함께 보냈던 두 사람은 9년 만에 파리에서 다시 만나 반가움과 원망, 그리고 작은 기대가 담긴 대화를 나누며 미로 같은 골목길을 걷고 또 걷는다.

굳이 책이나 영화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파리 여행길에 한번쯤 길을 잃어본 사람이라면 기억할 것이다. 유명 쇼핑센터나·성당·박물관을 찾아가던 길에 우연히 만났던, 작은 카페와 빵집과 서점이 숨어 있는 뒷골목의 평화로운 풍경을. 볼 것도, 살 것도 많은 파리지만 하루쯤은 인적 드문 뒷골목을 어슬렁거리는 ‘게으른 산책자’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그곳에서 가이드북에는 나오지 않는 ‘진짜 파리’를 만날지도 모를 일이다.

<파리> 글·사진=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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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카페에서 시작하는 골목 여행

파 리 골목 기행은 어디서 시작해도 좋다. 일정이 바쁘다면 유명 관광지들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생제르맹(St-Germain) 뒷골목을 선택하자. 생제르맹은 고급 레스토랑과 각종 명품 브랜드 상점들이 모여 있는 유행의 거리다. 생제르맹 교회 앞 광장에 도착했으면 커피부터 한 잔 마시자. 파리의 카페문화를 상징하는 ‘카페 레 뒤 마고’(Café Les Deux Magot)와 ‘카페 드 플로르’(Café de Flore)가 이곳에 있다. 생제르맹을 세계적 명소로 만든 데는 이 카페들의 역할이 크다. 카페 마고는 카뮈가『이방인』을 쓴 곳이며 요즘도 파리의 인기작가와 배우 등 문화계 인사들이 드나든다. 실존주의 대가 사르트르는 카페 플로르를 “집으로 삼았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카페 마고 건너편 렌(Rennes)대로 쪽은 프라다, 셀린, 토드 등 명품 브랜드들의 매장이 들어서 있는 쇼핑가다. 골목길의 고즈넉함을 즐기고 싶다면 길을 건너지 말고 카페 마고에서 국립미술학교 에콜 드 보자르(Ecole des Beaux-Arts)에 이르는 보나파르트(Bonaparte) 쪽을 선택하자. 골목길로 들어가기 전 각종 이론서와 문구류를 판매하는 대형 서점 라윈(La Hune)과 카페 마고 바로 옆에 자리 잡은 루이뷔통, 크리스찬 디올의 매장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보나파르트 골목 인근에는 개성 있는 인테리어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생제르맹 교회 바로 뒤편에 있는 ‘플라망(Flamant)’이다. 벨기에 출신의 플라망 형제가 경영하는 이곳은 브뤼셀·런던·파리 등 유럽 각지에 상점을 갖고 있는 토털 인테리어숍. 가게는 집과 같은 구조로 꾸며져 있으며 침실·거실 등 각각의 공간에 상품이 세련되게 진열돼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접시가 13~16유로, 커피잔이 15~20유로 정도로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개성 있게 꾸며진 인테리어 숍들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라 뒤레(laduree)’라는 베이커리가 나온다. 라 뒤레는 동그란 모양의 프랑스 과자인 마카롱(Macaron)으로 유명한 곳이다. 파리에 4개의 매장이 있는데 보나파르트 골목의 가게는 가장 최근에 생긴 곳으로 다른 곳에 비해 붐비지 않아 좋다. 색색의 마카롱이 개당 6유로. 로즈 마카롱, 피스타치오 마카롱이 인기품목이다.


작은 갤러리에서 작품을 만나다

보 나파르트 골목 끝에 있는 에콜 드 보자르. 뛰어난 감각을 자랑하는 학생들의 패션을 잠시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보자르 건너편은 갤러리 골목이다. 미로처럼 얽혀 있는 골목을 따라 ‘갤러리 14’ ‘JSC 모던아트 갤러리’ ‘갤러리 플락’ 등 작지만 전통 있는 갤러리들이 숨어 있다. 겉보기엔 작은 규모지만 마티스, 쇠라 등 보자르를 졸업한 유명 화가들이 학생 시절에 이들 갤러리에서 전시를 열었단다. 갤러리 사이에 숨어있는 들라크루아 미술관(Musee National Eugene Delacroix)도 들러볼 만하다. 낭만주의의 거장 들라크루아가 1863년 숨을 거둘 때까지 머물렀던 아틀리에에는 가구·편지·오브제 등 화가의 손때 묻은 추억들이 담겨 있다.

골목골목에 숨은 작은 갤러리들을 찾아 다니다 보면 길을 잃기 쉽다. 그럴 땐 골목을 가로질러 길게 뻗어있는 센(Seine) 골목을 찾아 나가자. 한적했던 갤러리 골목과는 달리 활기차다. 프랑스 인기 만화 주인공 탱탱(Tintin)의 인형을 팔고 있는 인형가게 ‘픽시&시에’(PIXI&Cie)’, 입맛 까다로운 프랑스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체인형 베이커리 ‘폴(Paul)’, 초콜릿 전문점 ‘카카오(Cacao)’ 등을 만날 수 있다. 골목 끝에 있는 영국산 천연비누 전문 숍 ‘러시(Lush)’에 들렀다. 파리에서만 볼 수 있는 마카롱·치즈 모양의 비누가 천장까지 쌓여 있다.


‘파리의 지성’을 느낀다

골 목을 빠져 나와 센 강변을 따라 오른편으로 걸어가다 보면 노트르담 성당이 강 건너편에 나타난다. 여기서 꼭 들러야 할 곳이 서점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Shakespeare and Company)’다. 1921년 문을 연 파리의 영어서적 전문 서점으로 제임스 조이스, 어니스트 헤밍웨이, 앙드레 지드 등 파리에 터를 잡고 활동했던 문인들이 이곳을 드나들었단다. 영화 ‘비포 선셋’에서 제시와 셀린이 처음으로 마주친 곳도 이곳이다. 서점 안에는 먼지 쌓인 책이 수북하고 손이 닿지 않는 책장에는 낡은 사다리가 걸쳐져 있다. 한구석의 서재에서는 사람들이 앉아 책을 읽고 있다. 서점 건너편으로는 센 강변을 따라 고서점들이 늘어서 있다.

하루 종일 열심히 걸어 배가 고프다면 서점 뒤쪽 골목으로 발길을 옮기자. 인근 소르본대 학생들이 즐겨 다닌다는 노트르담 성당 앞의 ‘먹자골목’이다. 프랑스 음식뿐 아니라 터키·그리스·일본 등 세계 각지의 음식점들이 모여 있다. 호객꾼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이곳을 찾았다면 위셰트(huchette) 골목 인근에 모여 있는 그리스 음식점 중 하나를 골라 들어가 보자. 새우·소시지·스테이크 등을 꼬치에 꽂아 유리 진열대에 진열해 놓은 모습이 독특하다. 꼬치 하나에 11유로 정도. 시끌벅적한 음악에 맞춰 흥겹게 춤추는 그리스인들 사이에서 하루를 마무리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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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1유로=약 1500~1600원

■ 생제르맹 광장=파리 지하철 4호선 ‘생제르맹 데 프레(St-Germain des-Pres)’역에서 바로 연결된다. 12호선 뤼 뒤 박(Rue du Bac) 역에서 내려 생제르맹 대로를 따라 내려오는 것도 좋은 방법. 길가를 따라 고급 상점들이 쭉 늘어서 있다.

■ 주요상점 정보=플라망(8 rue de Furstemberg, 01-56-81-12-40), 라윈(170 bd St-Germain, 01-45-48-35-85), 라 뒤레(21 rue Bonaparte 6e), 들라크루아 미술관(6 rue de Furstemberg, 01-44-41-86-50), 폴(77 rue de Seine, 01-55-42-02-23) 픽시&시에(6 rue de Liechavde, 01-46-33-88-88)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37 rue de la Bucherie 01-43-25-40-93)

[자료출처]
중앙일보 week&  2008. 4. 24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12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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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6일

ysl* 트래블/유럽 / 2008. 5. 13. 23:04
내가 이 모든 코스를 사흘에 보았다면 믿겠습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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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아침 일찍 인천공항에서 파리행 비행기에 오른다 (10:30). 경유 없이 파리로 바로 간다. 잠은 안오겠지만 억지로라도 눈을 붙이자. 첫날부터 멋지고 씩씩하게 파리를 돌아보기 위해서는 비행기 안에서 다만 몇 시간이라도 자 두어야 한다. 전날, 밤을 새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

기내식을 두어 번 받아 먹고 팔다리가 뻣뻣해져 올 무렵이면 파리 도착이다 (14:40). 못되도 열시간은 날아온 듯 싶은데 파리는 이제 겨우 점심 시간을 살짝 넘긴 해가 창창한 대낮이다. 이는 '시차(時差)' 녀석이 발휘한 기특함.

샤를르 드 골 공항 외부로 나가면 두 종류의 공항 리무진 버스를 만날 수 있다. 하나는 에어프랑스 리무진 스이고, 나머지는 '르와시 버스(Roissy Bus)'라고 하는 공항 버스 이다. 에어프랑스 리무진은 개선문과 몽빠르나스에서 정차하고 르와시버스는 오페라 가(街)에서 선다. 둘 중 숙소 가까운 곳 까지 가는 것을 타는 것이 요령이다. 두 버스 모두 1시간 안팎으로 파리 시내 중심가에 도착하게 된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와 호텔 투숙하고 짐 정리하고 어쩌고 하다보면 넉넉잡아 오후 6시 정도 될 것이다.

파리 첫날, 체력도 아끼면서 파리와의 첫 만남으로 부족함이 없는 야경 코스 두 개를 추천한다. 하나는 에펠탑 야경보기, 또 하나는 유람선이다. 에펠탑의 야경을 본 후 유람선을 타도 시간은 부족하지 않다.

에펠탑의 야경을 보기 가장 적절한 곳은 사이요 궁(Palais De Challiot)이다. 파리 국립극장과 각종 박물관이 들어서있는 곳이며 정원이 아름답기로 정평난 곳이지만, 무엇보다 에펠탑의 가장 적절한 포토포인트로 인기가 높다. 에펠탑을 뒤로 넣고 '나 파리왔어!'증명사진을 찍기 가장 좋은 곳이다. 메트로 6,9호선 뜨로까데로(Trocadero)역에서 하차한다.

에펠탑의 야경으로 파리의 첫 매력을 맛보았다면, 이젠 제대로 파리의 낭만을 시도할 차례이다. 유람선을 타러가자. 유람선에는 바또 무슈(Bateaux Mouches)와 바또 파리지엥(Bateaux Parisiens) 두종류가 있다.  두 유람선은 도는 방향이 다를 뿐 시설이나 운영 방식은 거의 똑같다.

바또 무슈의 승선장은 메트로 9호선 알마 마르소(Alma Marceau)역 주변에 있다. 세느강 위에 놓인 수많은 다리 중 하나이며 영국의 다이애나 왕자비가 교통사고를 당한 현장인 알마 다리(Pont de l'Alma) 앞이다다.

바또 무슈 유람선은 오후 8~10시 사이에 타는 것이 좋다. 세느강 주변에 줄지어 늘어선 파리의 주요 볼거리들이 석양과 어우러져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시간대이다. 오후 10시가 넘으면 운행시간이 2~30분 가량 단축되므로 이 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하자. 겨울이 아니라도 유람선 위는 꽤 쌀쌀하므로 겉옷을 챙기는 센스또한 필요하겠다. 어쨌든 세느강의 낭만적인 풍경은 여행을 시작하는 이의 감성을 촉촉히 적셔주기 아무 부족함이 없다.

유람선 저녁 풍경

이렇게 첫날, 파리에 대해 가볍게 워밍업을 마쳤다. 숙소에 들어가 단잠을 청하자.

 

2 일차

기상! 지나친 늦잠은 좋지 않다. 적어도 호텔 조식 시간에는 맞춰서 일어나자.

둘째날은 파리의 곳곳을 돌아볼 차례이다. 이 상품에는 '파리 비지트 패스'라는 교통권이 포함되어있는데, 이는 메트로, Bus, RER등 파리 내의 교통수단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자유이용권 되겠다. 이 패스를 마음껏 이용하여 파리 곳곳을 돌아보시라. 그러나 파리를 여행하는데 가장 좋은 교통수단은 튼튼한 두 다리라고 감히 강조하고 싶다. 파리에서 절대로 놓쳐서는 안될 워킹 포인트를 꼽아보겠다.

- 샹젤리제 : 파리의 화려함을 대표하는 거리이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샵들과 세련된 노천 카페들이 줄지어 늘어선 거리이다. 샹젤리제 양 끝에 늠름하게 자리한 개선문과 꽁꼬드 광장은 좋은 포토포인트이기도 하다. 메트로 1호선을 타고 샤를르 드 골(Charles de Gaulle)에서 내리면 개선문의 멋진 모습이 보인다. 이곳에서부터 샹젤리제 산책을 시작하면 된다.

- 퐁네프 :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해진 다리이다. 세느강 위의 다리중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손꼽힌다. 메트로 7호선 퐁네프(Pont Neuf)역에서 내리면 가깝다. 샹젤리제 산책을 끝낸 후 꽁꼬드 광장부터 우측으로 등장하는 세느강을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나타나기도 한다.

-시떼섬 주변 : 서울로 따지면 여의도라고 할 수 있는 섬이다. 파리의 주요한 관공서, 성당등이 모여있다. 이 섬에서 북쪽으로 가면 노트르담, 뽕삐두 센터, 시청 등을 만날 수 있고, 남쪽으로 가면 쌩미셸-쌩제르망을 만난다. 메트로 4호선 시떼 (Cite)역에서 내린다.

- 쌩미셸-쌩제르망 거리 : 시떼섬 남쪽, 세느강 좌안(左岸)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들이다. 세느강을 따라 가로로 뻗은 길은 쌩 제르망(Saint Germain), 그와 교차되어 남서쪽으로 뻗은 길을 쌩 미셸(Saint Michele)이다. 가장 파리적인 일상의 풍경이 펼쳐져 있는 곳이다. 쌩 미셸을 따라가다 보면 소르본 대학, 빤떼옹, 뤽상부르 공원 등으로 연결된다. 파리의 현재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거리이다.

이 외에도 나폴레옹의 무덤이 있는 앵발리드, 초 현대적 신도시 라데팡스, 세계적인 명사들이 잠들어있는 뻬르 라셰르 공동묘지, 최근 파리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지역인 베르시 지구 등 취향과 관심에 맞는 지역을 선정해서 돌아다니시면 된다.

무엇보다 이것을 잊지 말자. 단순히 볼거리를 좆아다니기 보다는 그 곳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향기들을 놓치지 말 것을. 샹젤리제의 노천 까페에서 늦은 모닝커피를 마시고 있는 노부인, 세느강 옆에서 졸고 있는 거리의 화가, 뽕삐두 센터 앞 광장의 스트리트 퍼포머들, 등에 스케이트 보드를 메고 서점에서 화집을 들춰보고 있는 쌩 미셸의 젊은 파리지엥들. 기억 나지 않는 어느 길거리 빵집에서 풍겨나오는 갓 구운 바게트 향기.
 

3 일차

둘째날의 강행군을 통해 파리라는 도시에 대해 파악했다면, 이젠 밖으로 한번 나가보자. 파리의 근교를 돌아볼 차례이다. 근교 지역은 이동 시간을 포함하여 하루를 꼬박 잡아먹는다고 보아야 한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근교지역은 베르사유 궁전(Palais De Versailles)이다.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궁전으로 통하며, 프랑스 절대 왕권의 상징 루이 14세와 비운의 무개념 왕비 마리 앙뜨와네뜨의 극에 달한 로코코적 화려한 취향이 마음껏 발휘된 곳이다. 여성여행자들에게는 거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베르사유의 정원

먼저 메트로 5,10호선을 타고 오스테를리츠 역(Gare d'Austerlitz)으로 간다. 이곳에서 RER C선으로 갈아타고 베르사유 리브 고슈(Versailles-Rive Gauche)역으로 가면 된다. 역 이름 반드시 기억하자. 방향 헛갈리는 사람도 종종 있으며, 방향이 맞더라도 RER C선 베르사유 방향은 끝에서 두 갈래로 갈라진다. 반드시 '베르사유 리브 고슈'행을 타야 한다. RER은 프랑스 국영철도에서 운영하는 교외 전철 노선으로, 우리나라 서울 지하철 국철구간을 생각하면 된다. 상품에 포함된 비지트 패스로 모든 구간을 이용가능하니 교통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베르사유 리브 고슈역에서 내려 잠시 걸으면 베르사유가 나타난다. 본궁의 여러 방들과 넓은 정원, 아기자기한 별궁들을 돌아보면 하루가 금방 간다. 특히 본궁내의 거울의 방은 벽면에 장식된 500여장의 거울로 인해 신비함까지 자아낸다.

또 하나 추천할 만한 곳은 파리 디즈니랜드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여행자, 테마파크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절대로 추천할만 하다. 넓은 부지 안에 디즈니 특유의 세계관을 충실하게 재현한 여러 볼거리, 탈거리들이 풍부하다. 한가지 알아둘 것은 디즈니랜드는 무엇가 화끈한 놀이기구를 타러 가는 놀이동산은 아니라는 점. 디즈니랜드 그 자체를 즐기러 간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여행 경비가 넉넉하고 부지런한 여행자라면 몽생미셸(Mont Saint Michel)을 노려보자. 노르망디 바다 위에 우뚝선 수도원이다. 대천사 미카엘의 계시로 만들었다고 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기도 하다.

가는 방법은 두가지 이다. 파리 몽빠르나쓰 역(Gare Montparnasse)에서 SNCF 기차를 타고 렌느(Rennes)를 경유하여 뽕또르송 몽 쌩 미셸(Pontorson Mt. St. Michel)역에서 하차하는 방법이 있고, 파리 쌩 라자르 역(Gare St.Lazare)에서 기차를 타고 리종(Lison)를 경유하여 뽕또르송 몽생 미셸 역 하차하는 방법이 있다.

근교에서 하루를 보낸 후 파리로 돌아와 저녁시간을 보낸다. 해 지기 돌아온 여행자라면 에펠탑이나 개선문, 또는 노트르담 위로 올라가 해지는 파리의 시티스케이프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4 일차

실질적인 파리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짧다면 짧은 파리 여행을 멋지게 마무리 해보자.

첫 번째는 문화 산책이다. 파리에는 세계적인 미술관, 박물관이 산재해 있다. 가장 관심분야에 가까운 박물관, 미술관을 하나 꼭 집어서 차근차근 감상해 보자. 욕심 많은 여행자라면 두 군데를 들려도 좋다.

서양 문화 전반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라면 단연 루브르(Musee de Louvre)다. 서양의 인류가 이룩한 문화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집트, 바빌로니아, 고대 그리스의 수많은 유물들을 섭렵해주신 후 모나리자 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들라크르와, 루벤스 등 수많은 예술가들의 혼이 서려있는 전시실을 돌아보자. 만약 '다빈치 코드'를 읽었다면 더욱 더 흥미있는 박물관 순례가 될 것이다. 사실 루브르만 돌아보는 데도 꼬박 하루가 들 정도이다.

미술, 특히 근대 이후 회화 작품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라면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을 추천한다. 과거 기차가 들락거리던 역사를 개조하여 만든 미술관으로서, 그 건물부터 독특하기 이를데 없다. 주 전시물은 고흐, 밀레, 드가, 르노아르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인상파 회화들이다.

그 외에도 파리에서는 로댕 미술관, 피카소 미술관 등 다양한 미술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좋아하는 만큼 보이는 것이 파리의 미술관 순례라고 하겠다.

다음으로는 쇼핑이다. 세련의 대명사인 패션의 도시 파리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것이 또 쇼핑아니겠는가. 메트로 3,7,8호선 오페라(Opera)역, 또는 9호선 라파예트 (La Fayette)역으로 가면 파리를 대표하는 백화점 두 개를 만날 수 있다. 쁘렝땅 백화점과 갤러리 라파예트가 바로 그것이다. 이곳에서 파리 패션의 흐름을 읽는 동시에 선물로 뭘 사가면 좋을지 즐거운 고민을 해보자. 이 외에도 파리 시내 에는 엘렌 달 등 유명 면세점이 도처에 위치해 있으며, 끌리낭꾸르 등 벼룩시장도 활성화 되어있다.

해가 서쪽으로 슬며시 기울어 가기 시작하면 서둘러 길을 나서자.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을 가장 아름답게 남겨줄 곳으로 가기 위해서이다. 바로 몽마르뜨 언덕이다. 메트로 2, 12호선 삐걀(Piglle)역이나 2호선의 앙브르(Anvers), 12호선의 아베쎄(Abbesses)역에서 내려 언덕을 한참 올라가야 한다. 언덕 아래에는 그 유명한 캉캉춤의 원조 '물랑 루즈(Moulan Rouge)'도 자리하고 있다.

파리는 많은 예술가들이 사랑한 도시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았던 곳이 바로 몽마르뜨이다. 언덕 아래의 몽마르뜨 공동묘지, 언덕 중턱에 위치한 파리 특유의 '캬바레'인 라펭 아질, 아직도 많은 무명 예술인들이 그들을 보여주고 있는 떼아뜨르 광장 등을 지나 사끄레꾀르 사원 앞 전망대로 가자. 파리를 찾은 수많은 청춘 남녀들이 파리의 밤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 보일 것이다. 전망대 아래로 펼쳐진 파리를 보며 마지막 밤의 감상을 즐기자.

 
5 일차

파리를 떠나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세수 단장하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마지막 조식을 먹은 후 공항 리무진을 타자. 비행기는 13:15 출발이므로 적어도 오전 11:30까지는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공항 리무진은 1시간 정도 걸리므로 호텔에서는 10:30 이전에 출발하자.

비행기 안에서 여행의 마지막 여운을 정리하며 조용히 잠들면 비행기는 6일차 오전 8:10에 인천공항에 여행자의 몸을 내려준다. 열시간 정도밖에 비행하지 않은 듯 하건만 하루가 홀딱 가 버린다. 이 또한 시차의 장난이다. 아침해가 뜬 인천공항에서 여행자에서 생활인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자.


[자료출처]
노매드21
http://shop.nomad21.com/tour.asp?What=E&Menu=Step01&Gidx=E-PAR001&Mode=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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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ia and Albert Museum
http://www.vam.ac.uk/

대영박물관 못지 않은 영국의 박물관. 수장품이 많다보니 사우시 켄싱턴에 있는 본관외에도, 베트나 그린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 코베트가든에 있는 연극영화 박물관(2009년 개장준비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박물관 입장은 무료이다. (역시 영국!)

이탈리아 르네상스식의 건물로 1866년에 지어졌으며 런던에서 미술품 박물관으로 빅토리아 여왕과 그 남편인 알버트 공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 알버트 박물관으로 부른다. 박물관은 크게 2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Primary Galleries'는 여러 가지 다른 작품을 시대, 스타일 별로 전시한 이른바 일반 취향의 컬렉션이며, 'Study Galleries'는 특히 흥미있는 분야 를 좀 더 깊이 알아보기 위한 컬렉션으로 되어 있다. 중국관 근처 140여평 남짓한 공간에 삼성그룹이 43만 파운드(약 6억원)를 지원하여 1992년 12월1일 한국실을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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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 South Kensington

    V&A South Kensington is the world's greatest museum of art and design, with collections unrivalled in their scope and diversity. Discover 3000 years' worth of amazing artefacts from many of the world's richest cultures including ceramics, furniture, fashion, glass, jewellery, metalwork, photographs, sculpture, textiles and paintings.

  • Museum of Childhood

    The Museum of Childhood in Bethnal Green is home to one of the world's largest and oldest collections of toys and childhood artefacts. The collection, which dates from the 16th century to the present day includes dolls, teddy bears, toy soldiers, train sets, model cars, puppets, rocking horses, costumes, board games, and some of the first jigsaw puzzles ever made.

  • Theatre Collections Online

    The V&A's Theatre Collections have now moved from the Theatre Museum building in Covent Garden, and new theatre and performance galleries at South Kensington will open in 2009. Meanwhile, you can see new temporary theatre and performance displays at South Kensington and on tour nation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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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 포스터 경이 디자인 한 세계 최대 빌딩 'Crystal Island'가 모스코바에 세워질 예정이다. "빌딩 안의 도시"로 묘사된 이 빌딩은 높이가 1,500 피트, 면적이 2천7백만 평방 피트, 총 공사비가 40억 달러에 이른다. 이 빌딩은 900 개 아파트먼트들, 3,000 개의 호텔 객실, 500명 수용 국제학교, 극장, 스포츠 컴플렉스 등이 들어간다.
이 빌딩은 경제적이고 친 환경적으로 지어지는데, 외부에 설치되는 솔라 패널들과 풍력 터빈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이 빌딩은 빠르면 2012년, 2013년까지는 준공할 계획이다.

[소스] http://gizmodo.com/337853/worlds-biggest-building-coming-to-moscow-looks-like-it-will-be-christmas-year+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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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감동하지만 나중에는 대작 앞에서도 덤덤해진다.
명화와 조각을 테레비젼 CF  보듯이 보고 자란 세대와
특별전을 해야 돈 내고 줄서서 한번 보는 세대의 차이.
이것이 문화의 힘이 아닐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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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답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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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zy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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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동부역에서 TGV를 타고 두 시간 정도 달리면 샴파뉴 (Champagne) 지방의 탄산이 들어있는 스파클링 와인이 샴페인이다. 프랑스 내 다른 지방에서 만들어지는 스파클링 와인은 크레망(Crem ant)이라고 부른다. 부르고뉴, 알자스, 보르도 등 여러 지역에서 크레망이 나온다. 샹파뉴 지역의 여러 와이너리 중의 하나인 메시에르 샴페인에서 지하 저장고와 샴페인의 역사를 안내해준 가이드가 자랑스레 보여주는 샴페인 병. 지하에 열차를 타고 다니는 저장고가 있었다.

Mercier Changpagne

http://www.champagnemercier.fr/

지하 저장고에서 식사와 샴페인, 와인을 즐기는 리셉션 코스도 있다.

mercier-reception-e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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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욱 님의 글을 읽어보자.

.... 샹파뉴의 중심지 랭스(Reins)는 프랑스 역대 왕들이 대관식을 올리던 도시였으며, 중세부터 정기 시장이 열리면서 부를 쌓은 지방이었다. 대부분의 수도원들은 미사를 위해 자체적으로 와인을 생산했다. 날씨가 추운 샹파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견뎌내던 와인은 봄에 온도가 올라가면 종종 병이 폭발하는 경우가 생기곤 했다. 사람들은 이를 ‘악마의 와인’이라고 부르며 두려워했다. 온도가 변화하면서 급속도로 발효가 이루어진 까닭이었다. 수도사들은 발효 과정을 통해 기포를 발생시키는 방법을 알게 됐다. 그런 스파클링 와인을 잘 보관하기 위해 코르크를 쇠줄로 고정시키고, 보다 견고한 병을 사용하게 되면서 오늘날의 샴페인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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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품이 솟아오르는 샴페인은 사람들에게 환상과 아름다움을 심어주었다. 루이 15세의 정부였던 퐁파두르 부인은 “여자가 마셔도 유일하게 추해지지 않는 와인은 샴페인”이라면서 와인 역사에 영원히 이름을 남겼다. 나폴레옹은 모엣 샹동 셀라에 방문하면서 족적을 남겼고, 알폰스 무하 같은 아르누보 화가는 지금 봐도 멋들어진 포스터를 그렸다. 러시아 차르 알렉상드르 2세는 자신만을 위해 크리스탈을 만들게 했으나 왕정이 무너지면서 부르주아들의 차지가 되었다. 동 페리뇽 로제도 이란 황제를 위해서 만들어졌으니 인근에서 캐비아가 나는 나라들의 권력자들은 샴페인의 비공식적인 후원자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샴페인은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다. 지금도 명품 기업 LVMH는 모엣 샹동, 크룩, 뵈브 클리코라는 세 군데의 샴페인 하우스를 소유하고 있다. 루브르에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을 기증한 것도 샴페인 회사 포므리였다. 시원하게 파도를 가르는 아메리칸 컵 요트 대회, 모든 자동차 마니아들을 열광케 하는 F1 레이스, 파리 주요 박물관에서 열리는 대형 전람회들도 샴페인 회사에서 후원하곤 한다. 오프닝 세러모니에서 혹은 승리를 거둔 우승자들이 받는 샴페인 세례는 그야말로 축하 그 자체임을 느끼게 해준다.

전 세계의 많은 와인 생산자들이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어서 샴페인이라는 이름으로 팔곤 했다. 샴페인은 고급이라는 인식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일찍이 사업성을 알고 덩치를 키운 샴페인 생산자들은 자신들의 고향이자 자신들만의 와인 이름을 남들이 사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들은 외교 라인을 총동원해서 샴페인이라는 이름의 독점권을 확보했고 다른 지방, 다른 나라의 스파클링 와인은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없도록 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앤 공주(오드리 헵번)는 노천 카페에 앉아서 샴페인 한 잔을 주문한다. 따사로운 오후에 가볍게 마시기에는 안성맞춤이었으리라. 그러나 2차 대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가난한 로마의 평범한 카페에서 샴페인까지 구비한다는 것은 무리였을까. 대신 나온 것은 저렴한 스파클링 와인인 스푸만테(Spumante)였다. 이탈리아에는 스푸만테 외에 무난히 마실 수 있는 발포성 와인 모스카토 다스티(Moscato d’Asti)도 있다.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 인근에서 스파클링 와인이 많이 나온다. 셀라라는 말에서 유래해서 카바(Cava)라고 부르곤 한다. 독일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은 젝트(Sekt)라고 부른다. 솟아오르는 거품만으로도 호사스러운 스파클링 와인 붐은 신대륙으로도 이어졌다. 미국에서는 1892년부터 발포성 와인이 생산되기 시작했고, 시장성을 간파한 모엣 샹동, 루이 로드레, G. H. 멈, 태탱제 같은 대형 샴페인 하우스들이 노하우를 갖고 진출해 있다. 많은 이들을 황홀한 분위기로 빠져들게 하는 거품이 만들어내는 위력인 것이다

from 고형욱 와인칼럼니스트 쉐벵상 대표 (조선일보 2007.12.1)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1/30/20071130004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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