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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과 건물의 한글문화원에서 세벌식 한글 타자기를 10만원에 사오던 날이 기억난다.
공병우 박사님 같은 분이 계셨다는 것이 자랑스럽지만
이제 젊은 친구들이 그분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글과 우리 글자를 컴퓨터 시대에 어떻게 써야할지 이야기하고 있다.
우연히 안마태 키보드 때문에 검색하다 찾은 김 용묵님의 홈페이지.
게다가 그는 정보올림피아드 입상자이고, 경북과학고를 졸업했고, 침례교인이고, 기차 매니어이다.
반 시간 넘게 그의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글들을 읽어 보았다.
그의 생각에 100% 동의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런 젊은이가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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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묵의 절대공간
http://moogi.new21.org/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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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본 영화 freedom writers

http://www.freedomwri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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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섹션이 아니고 ysl*사람들에 이 항목이 배치되는 이유는
1992년 로스 엔젤레스 폭동후
실화에 바탕을 둔 미국 롱비치의 윌슨 공립고등학교 이야기였다.
그 주인공이 에린 그루웰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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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could have prepared Erin Gruwell for her first day of teaching at Wilson High School in Long Beach, Calif. A recent college graduate, Erin landed her first job in Room 203, only to discover many of her students had been written off by the education system and deemed “unteachable.” As teenagers living in a racially divided urban community, they were already hardened by first-hand exposure to gang violence, juvenile detention, and drugs.

Enter Erin Gruwell. By fostering an educational philosophy that valued and promoted diversity, she transformed her students’ lives. She encouraged them to rethink rigid beliefs about themselves and others, to reconsider daily decisions, and to rechart their futures. With Erin’s steadfast support, her students shattered stereotypes to become critical thinkers, aspiring college students, and citizens for change. They even dubbed themselves the “Freedom Writers” — in homage to civil rights activists “The Freedom Riders” — and published a book.

Inspired by Anne Frank and Zlata Filipovic (who lived through war-torn Sarajevo), Erin and her students captured their collective journey in The Freedom Writers Diary – How a Teacher and 150 Teens Used Writing to Change Themselves and the World Around Them. Through poignant student entries and Erin’s narrative text, the book chronicles their “eye-opening, spirit-raising odyssey against intolerance and misunderstanding.”

While Erin has been credited with giving her students a “second chance,” it was perhaps she who changed the most during her tenure at Wilson High School. She decided to channel her classroom experiences toward a broader cause, and – today – her impact as a “teacher” extends well beyond Room 203.

Currently, Erin serves as president of the Freedom Writers Foundation. She raises awareness by traveling nationwide to speak inside large corporations, government institutions, and community associations. But Erin’s capacity to convert apathy to action matters most at schools and juvenile halls, where any observer can watch the expressions of troubled teens shift from guarded cynicism to unabashed hopefulness.

Erin and her students have appeared on numerous television shows, including Oprah, The Rosie O’Donnell Show, Prime Time Live with Connie Chung, Barbara Walters’ The View, Good Morning America, and CSPAN’s Book TV. Her class has been featured on National Public Radio and in national newspapers and People magazine. Paramount Pictures released "Freedom Writers" in January 2007, a film based on this remarkable story featuring Hilary Swank as Erin.

Erin is a graduate of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where she received the Lauds and Laurels Distinguished Alumni Award. She earned her Master’s Degree and teaching credentials from 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ng Beach, where she was honored as Distinguished Alumna by the School of Education.


http://www.freedomwritersfoundation.org/site/c.kqIXL2PFJtH/b.2286935/k.AD6E/About_Erin_Gruwel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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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퍼 모리슨

ysl* 사람들 / 2007. 7. 1. 23:52
제스퍼 모리슨 Jasper MORRISON_ 1950년 영국 런던에서 출생하고 뉴욕에서 성장_ 현재 런던과 밀라노에서 거주 및 활동_ 모리슨은 사물들과 함께 살아가게 될 사람들을 배려한 작업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그에게 디자인은 현실이며 중요한 것은 용도이다. 평범한 소재, 심플한 디자인, 우수한 기능, 섬세한 제작을 통해 만들어진 그의 작품은 최소한의 소재와 자질구레한 사물들을 통해 존재감을 느끼게 하는 특징이 있다. 삼성전자의 울트라 폰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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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aspermorrison.com/html/

He was educated at Bryanston School. He received a Bachelor of Design degree from Kingston Polytecnic Design School in 1982 and a Masters degree in Design from the Royal College of Art, London, in 1985. He also studied at the Berlin University of the Arts, formerly the Hochschule der Künste (H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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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박인권

ysl* 사람들 / 2007. 6. 26. 00:36
박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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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서울 출생.
1973년 만화계 입문.
1980년 [무당나비]로 데뷰.
주요 작품으로는 [솔개44], [왕초], [집행자 시리즈],
[칼새시리즈 200여편], [디어헌터], [무소속], [대도],
[천지 1,2,3부], [살인초], [탑건 1,2부], [독도침공],
[따거], [칼새바리케이트], [칼새킬러], [선상반란],
[깜빵시리즈 제 15탄 250편], [탈옥수 신창원],[금고털이],
[야인] 등 다수의 작품들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려놓음.

.현재 대만 <대현유한공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많은 작품을 출간하고 있음.
.중국 신문 <차이나글로리지>에 연재중
.중견작가 박인권은 항상 최고주의란 장인정신과 프로근성으로 독특한 소재,철저한 흥미 주의로 새롭게 변신하려는 천부적인 기질이 어우려져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
 [weekly chosun] 드라마 '쩐의 전쟁' 원작자 만화가 박인권
<이 기사는 weekly chosun 1960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최혜원 기자 happyend@chosun.com
입력 : 2007.06.15 20:42 / 수정 : 2007.06.17 13:19


      “구리 시내에 들어와서 연락 주세요. 구체적인 위치는 그때 가르쳐 드릴게요.”
      만 화가 박인권(53)씨와 인터뷰 약속을 잡기 위해 통화하던 날, 그는 경기도 구리시에 있다는 작업실 위치를 묻자 이렇게 얼버무렸다. ‘근처 잘 보이는 건물이라도 좀 알려주지….’ 이튿날 구리행 승용차 안, 목적지를 잘못 찾으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에 발을 동동 굴렀다. 몇 차례 전화 통화 끝에 어렵게 그의 작업실에 도착했다. 과연 ‘초행자가 간단한 설명만으로 찾기에는 도저히 불가능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었다. 주점과 노래방, 전화 데이트방 등이 빼곡하게 들어찬, 엘리베이터도 없는 낡은 건물 4층에서 ‘박인권 프로덕션’의 간판을 발견하는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스르르 맥이 빠졌다. 도심 유흥가 한복판에 위치한 만화가의 작업실,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 같았기 때문이다.

      사무실 문을 열자 바깥과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사방 벽을 빙 둘러 꽂혀 있는 책들. 진갈색 책장에 백과사전과 스크랩북, 만화 단행본들이 빽빽했다. 널찍한 책상 위에는 작업하다 만 대본과 스케치북, 책 몇 권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설탕을 듬뿍 넣은 뜨거운 커피 한잔을 사이에 놓고 박씨와 마주앉았다. 그제야 몸에 안 맞는 옷을 입은 듯 불편하던 마음이 조금 느슨해졌다.

      박 인권씨는 요즘 방송가에서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SBS 드라마 ‘쩐의 전쟁’ 원작 만화를 그린 주인공이다. ‘쩐의 전쟁’은 그가 2002년부터 5년째 스포츠신문에 연재 중인 동명의 작품. ‘사채(私債)’라는 이색 소재를 사실적으로 파헤쳐 일찌감치 적지않은 고정 독자를 거느린 문제작이다.

  1973년 만화계에 입문했고 1980년 정식으로 데뷔한 그는 만화가로는 가히 ‘원로’라 할 만하다. 그러나 ‘쩐의 전쟁’의 인기를 업고 요즘 그는 별안간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방송 시작 전후 인터뷰만 7~8회는 한 것 같다”는 그에게 ‘갑자기 뜬 소감’부터 물었다.

      “좋 냐고요? 오히려 마음이 좀 무겁습니다. 제 이름이 예전보다 많이 알려진 건 사실이에요. 대중작가니까 그게 도움이 되겠죠.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왜곡이 생긴다면 안 알려지는 것만 못하지 않나요? 사실 작가는 스스로를 베일에 싸이게 하는 것도 하나의 작전이에요. 얼굴이 노출돼 버리면 그때부터 이웃집 아저씨가 되는 거니까. 더욱이 제 작품의 주제는 밝고 오픈된 게 아니라 음성적인 것들이죠. 저 역시 묻혀 있는 게 좋지 않나 싶어요.”

      뜻밖의 대답이었다. 그가 말한 ‘왜곡’의 정체는 드라마 ‘쩐의 전쟁’의 원작 각색에 대한 불만이었다. “‘쩐의 전쟁’은 일종의 사회고발 극화예요. 사채업자들의 횡포로 인한 민중의 아픔을 어떤 형태로든 알려야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쓴 작품이죠. ‘신체 포기 각서 100장 써 줄 테니 제발 돈 좀 빌려 달라’며 사채업자에게 매달리는 서민이 더 이상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어요. 그런데 드라마는 초반 잠깐 원작대로 가는가 싶더니 3회부터는 대놓고 로맨스 모드예요. 어제 부모가 사채 때문에 죽었는데 오늘 여자랑 희희낙락하는 게 말이 됩니까? 요즘 비통해서 드라마를 못 봅니다. 아직 연재 중인 작품인데 마치 제가 이중인격자가 된 듯 비애감마저 들어요.”

  그 는 시청자 반응을 언급하며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한 네티즌이 시청자 게시판에 이런 평을 남겼어요. ‘우리나라는 병원 드라마에 병원은 없고 사랑만 있다. 기업 드라마에도 기업은 없고 사랑만 있다. 이제 사채는 없고 사랑만 있는 사채 드라마까지 봐야 하나?’ 백 번 동의합니다. ‘쩐의 전쟁’에서 로맨스를 부각시키려는 건 드라마 제작진의 오만이에요. 시청률에만 얽매여 시청자를 우롱하는 거죠. 요즘 시청자는 더 이상 삼각관계, 불륜, 로맨스에 열광하지 않습니다. 시청자들이 바봅니까?”

      박 인권씨가 방송사 측의 원작 각색 방향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장장 4년에 걸쳐 자료를 수집했다. 그가 ‘포졸’이라고 부르는 개인정보원을 대동해 지하 금융시장 관련 정보를 이 잡듯 수집해 정리한 것은 기본. 서울과 수도권 일대를 뒤지며 사채로 인한 피해 사례를 발로 뛰며 취재했고, 사채 쓰려는 사람들의 사연을 듣기 위해 작업실 인근 공간을 빌려 6개월간 가짜 전주(錢主) 노릇을 했다. 그 과정에서 악성 채무자들에게 돈을 떼이기도 했다.

      “구 리에 살던 40대 가장이 사채를 끌어 쓰는 과정에서 가족을 보증인으로 세우는 바람에 가족 구성원에게 버림 받고 팔당댐 부근에서 자살한 사건이 있었어요. 자살 현장에서 뭐가 발견됐는 줄 아세요? 가지런히 벗어놓은 구두 한 켤레와 그 위에 놓인 가족 사진이었어요. 가족 사진을 젖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지갑에서 꺼내 올려놓은 것이었죠.” “길음시장에서 나물 팔던 할머니 이야기도 기억에 남습니다. 늘 빨강, 노랑, 초록색 손목 밴드를 바꿔 끼고 사셨어요. 사채 빚 갚을 날짜가 다가오는 것을 밴드 색깔로 가늠한 거죠, 마치 신호등처럼. 결국 초록색 밴드를 끼고 계실 때 돌아가셨어요.” 손에 잡힐 듯 생생한 사채 피해자들의 사연은 그렇게 발굴돼 작품의 소재로 활용됐다.

      박인권씨는 ‘쩐의 전쟁’에서뿐만 아니라 치밀한 취재와 엄청난 작업량에 기반해 작품을 완성시키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가 작품 하나를 구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년. 때문에 보통 평균 3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A 작품이 진행 중일 때 B 작품의 자료 수집은 거의 마무리 단계, 동시에 C 작품이 기획되는 식이다. 지금도 박씨는 스포츠칸에 연재 중인 ‘쩐의 전쟁’과 스포츠조선에 연재 중인 ‘대물’ 시리즈를 병행 제작하면서 또 다른 프로젝트 ‘약신(藥神)’을 준비 중이다. 대대로 명약을 만들어온 한 토종 가문이 세계적 신약 제조 기업에 맞서 경쟁한다는 내용이 기둥 줄거리. 이 작품을 위해 그는 이미 2명의 ‘포졸’과 2명의 보조 작가를 동원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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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4년생인 박인권씨는 만화가 이현세씨와 동년배이다. 입문 시기도 비슷하다. 그러나 이현세씨가 ‘공포의 외인구단’을 필두로 승승장구할 때 그는 ‘박인권 스타일’을 고집하며 오랜 무명 시절을 견뎌야 했다. “좀 독선적이었어요. 무조건 내 것이 최고이고 대중에 영합해 돈 버는 건 비겁한 행동이라고 생각했죠. 지금은 그때 생각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합니다. 대중의 기호를 따라가는 건 아부가 아니라 그들을 이해하고 즐겁게 해주려는 마음이라는 걸요. 제 주장은 패자의 변명에 불과했어요.”

      한창 방황할 때 그는 가족도 팽개친 채 문하생 몇 명을 이끌고 무인도로, 이름 모를 계곡으로 쏘다녔다. 어떨 땐 홀로 몇 개월씩 은둔하며 가끔 전화로 가족과 사무실에 안부를 전하는 떠돌이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런 그를 붙잡아준 것은 가족이었다. “돈이 떨어져 새벽에 몰래 집에 들어갔습니다. 누우려는데 방문 앞에서 인기척이 들리더군요. 초등학생인 두 딸아이가 베개를 든 채 울고 있었습니다. 가난하고 무능한 아빠가 원망스러웠던 거죠. 저도 그 앞에서 무릎 꿇고 펑펑 울었습니다. 더 이상 가족에게 상처 주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지금도 그는 가족이라면 끔찍하다. 특히 힘든 시절 늘 그의 곁을 지켜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은 각별하다. “아내의 내조가 없었다면 저도 없습니다. 아내는 내 곁에 내려와준 하느님 같은 존재예요. 제 방황을 다 견뎌주고 고생 시켜도 묵묵히 제 곁을 지켜준 고마운 사람이죠.”

      그가 운영하는 ‘박인권 프로덕션’에는 30여명의 직원이 있다. 서로가 부담스럽지 않게 작업할 수 있도록 몇 블록 떨어진 곳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스토리 라인을 구상하고 콘티를 짜고 대사를 삽입하고 큰 그림을 앉히는 것은 그의 몫, 인물과 배경을 그려 넣어 작품을 완성시키는 것은 직원들의 몫이다. 속칭 ‘대본소 만화’ 스타일이다. “저희 직원들 실력 하나만큼은 대한민국 최강이라고 자부합니다. 스무 명쯤은 20년 이상 된 친구들이에요. 여자도 많죠. ‘쩐의 전쟁’의 캐릭터 담당자가 40대 여자분인데 24세 때부터 함께 일했어요. 제 작품은 선이 굵은 남성 극화인데도 여자 팀원들이 훨씬 더 힘 있게 소화해 내지요.”

      ‘박 인권 프로덕션’ 사무실의 불이 꺼지는 것은 일요일 오후뿐이다. 그는 매일 출근해 하루 14시간을 꼬박 종이와 펜을 놓고 씨름한다. 집에서도 작업은 계속된다. ‘모드 전환’을 위해 출근 전 새벽 시간을 활용해 집에서 ‘쩐의 전쟁’을 그리고, 사무실에서는 ‘대물’만 집필한다. 일요일 오후엔 ‘포졸’들을 만나 그간 확보한 정보를 교류한다. 술을 전혀 하지 않는 그의 유일한 벗은 담배와 음악. 종일 1970~1980년대 팝송을 틀어놓고 독하기로 유명한 ‘말보로’를 하루 네 갑씩 피운다. ‘워커홀릭’이다.

      내년 초면 ‘쩐의 전쟁’과 함께 판권이 팔린 또 하나의 작품 ‘대물(2부)’이 전파를 탄다. 그는 드라마 제작사 ‘이김 프로덕션’에 1억원을 받고 두 만화의 판권을 인계했다. ‘대물(2부)’은 여성 대통령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캐스팅 등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며칠 전 연재가 끝난 영부인 소재 만화 ‘대물(3부)’ 역시 한 기획사와 드라마 제작을 놓고 물밑작업 중이다. 그가 “내 인생 최고의 역작이 될 것”이라며 벼르고 있는 ‘약신’은 작품이 나오기도 전에 판권 인계 논의가 끝난 상태. 바야흐로 ‘박인권 시대’가 열린 것일까?

      “예전엔 어디 가서 누가 직업을 물어보면 ‘글 쓴다’고 했지 절대 ‘만화 그린다’고 안 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을 하찮게 볼까 봐서요. 만화가이면서도 만화가가 아닌 척 위선을 떨었죠. 이젠 안 그럽니다. 저는 하인이고 독자는 깍듯이 모셔야 할 상전이에요. 절 더 낮추고 겸허하게 작품에 임할 겁니다. 나머지는 억지로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 이젠 알거든요.”

[자료출처] 위크리 조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6/15/20070615008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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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ysl* 사람들 / 2007. 6. 26. 00:26
김민선 (1979.8.16-)
안양 양명여고 졸업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졸업
민규동 감독의 <여고괴담-두 번째 이야기>로 스크린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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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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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선... 화장을 지우고 난 듯한 러브홀릭 "율주" 틱한 얼굴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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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의 어머니는 담도암으로 3년간 투병하다 2003년 9월 작고했으며 김민선은 2005년 드라마 한강수타령 으로 연말 시상식에 상을 받았을때에도 어머니에게 영광을 돌려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참고자료]
브로딘 엔터테인먼트
http://www.broadin.tv/Stars/StarsView.asp?Star_Sel=COM_12&Star_Idx=74

다음 팬카페 김민선 퓨어니스
http://cafe.daum.net/pur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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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l* 사람들 / 2007. 6. 10. 09:32
Isaac Asimov (January 2?, 1920?[1] – April 6, 1992), IPA: /ˈaɪzək ˈæzɪˌmɑv/, originally Исаак Озимов but now transcribed into Russian as Айзек Азимов) was a Russian-born American Jewish author and professor of biochemistry, a highly successful and exceptionally prolific writer best known for his works of science fiction and for his popular science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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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mov wrote or edited more than 500 books and an estimated 90,000 letters and postcards, and has works in nine of the ten major categories of the Dewey Decimal System (lacking only an entry in the 100s category of Philosophy).[2] Asimov is widely considered a master of the science-fiction genre and, along with Robert A. Heinlein and Arthur C. Clarke, was considered one of the "Big Three"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생화학을 전공.

[참고자료]

아시모프 온라인
http://www.asimovonl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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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Amy Belle

ysl* 사람들 / 2007. 6. 6. 13:35


2004년 로드 스튜어트와 함께 무대에서 "I don't want to talk about it" 을 불러 인상에 확 남은 여가수. 신선한 목소리와 태도(?)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아래 인용글에서처럼 "섹시하지만 더티하지 않고, 쿨하지만 애티튜드만은 아닌" 인상이라는 표현이 적절하게 들린다.


....With tunes that are fresh and inspirational, Amy Belle is cut a little different from the rest. Sexy, but not ‘dirrty’, cool, but not all about ‘the attitude’. She is a 22-year-old from Glasgow with an awful lot of musical savvy, and the raw talent to produce an album of immense maturity and insight. She fits along side the likes of The Pretenders and Texas in attitude but has a musical sensibility that enchants rather than dictates.

[참고자료]
그녀에 대한 소개
http://www.quitegreat.co.uk/clients/music/amybelle.html


노래 I don't want to talk about it

http://wizysl.tistory.com/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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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ysl* 사람들 / 2007. 5. 2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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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본명      박신혜
ㆍ생일     1990년 2월 18일
ㆍ데뷔일     2003    
ㆍ데뷔동기     이승환 뮤직비디오 [꽃]

ㆍ가족관계     1남 1녀 중 둘째
풍납동 거주. 영파여고 출신.
ㆍ신체     신장:163cm, 체중:45kg,    
   소속사 : 드림팩토리클럽

ㆍTV프로그램    
설특집드라마 <새아빠는 스물아홉>(KBS2)    천국의 계단(SBS,2003)
귀엽거나 미치거나(SBS,2005)    서울 1945(KBS1,2006)
천국의 나무(SBS,2006)    궁S(MBC,2007)
환상의 짝꿍(MBC,2007)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가지 질문(KBS2,2007)
ㆍ영화    
전설의 고향(스튜디오박스,2006)

[참고자료]
epg.co.kr
http://epg.epg.co.kr/star/profile/index.asp?actor_id=8033
empas 사진
http://search.empas.com/search/img.html?q=%B9%DA%BD%C5%C7%FD&wi=59&wm=45&fv=V&n=20&cw=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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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자니 하트

ysl* 사람들 / 2007. 5. 27. 03:26
박수동 화백의 고인돌은 누구의 영향을 받았을까? B.C.의 자니 하트이다.
70년대에 나온 B.C. 번역판에 박수동 화백이 추천사에서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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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원고 쓸 때,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면 뒤적이며 낄낄대던 만화의 작가가 기독교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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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요즘 그의 만화가 20년 전 보다는 좀더 기독교적인 냄새를 더 풍기는 것 같다.
그의 기독교 잡지 인터뷰 기사 (plain truth, July 1997) 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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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The Plain Truth On-line
http://www.ptm.org/JulHartofBC.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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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URASAWA NAOKI 우라사와 나오키 (1960년 1월 2일 동경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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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에서 대학(메이세이 대학 경제학부 졸업)까지 만화와 함께 핸드 활동을 함.

1982년 소학관(小學館)신인 만화 대상에 입상후, 다음해 『BETA』로 데뷔.

1999년 『MONSTER』로 <테즈카 오사무 문화상 (手塚治蟲文化賞)>를 수상. 이례적으로 미완성 작품으로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

* 주요 작품

『플루토』"㈜서울문화사"    
    2007년 3월 03권 발매
『20세기 소년』"㈜학산문화사"    
    2007년 2월 22권 발매
『몬스터 특별판 한정본』"㈜서울문화사"    
    2006년 7월 완간(전 09권)
『몬스터 특별판』"㈜서울문화사"    
    2006년 7월 완간(전 09권)
『마스터 키튼 세트』"대원씨아이㈜"    
    2004년 12월 완간(전 01-18권)
『Happy!』"㈜학산문화사"    
    2002년 10월 완간(전 23권)
『몬스터』"㈜세주문화"    
    2002년 6월 완간(전 18권)
『JIGORO!-우라사와 나오키 시리즈』"하이북스"    
    2001년 11월 발매(단편)
『DANCING POLICEMAN-우라사와 나오키 시리즈』"하이북스"    
    2001년 11월 발매(단편)
『NASA-우라사와 나오키 시리즈』"하이북스"    
    2001년 11월 발매(단편)
『YAWARA!』"㈜학산문화사"    
    2000년 10월 완간(전 29권)
『마스터 키튼』"대원씨아이㈜"    
    2000년 7월 완간(전 18권)
『파인애플 아미』"도서출판 대원㈜"    
    1999년 2월 완간(전 08권)

[참고자료]
ngeneer님의 작가 인터뷰와 소개
http://myhome.naver.com/ngeneer/20c_okh/ura.html

 이영록(fischer)님의 작가소개
http://myhome.naver.com/fischer/Urasawa/Urasawa.htm

작품목록
http://www.mani.co.kr/share/mani/author_info.htm?name=Urasawa%20Naoki#

사진출처 - 스포츠한국 "봉준호 감독과 우라사와 작가의 대담" (2006.8.3)
http://sports.hankooki.com/lpage/cinet/200608/sp200608031536315847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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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피천득

ysl* 사람들 / 2007. 5. 26. 23:43

수필(隨筆)

피천득

수필은 청자(靑瓷) 연적(硯滴)이다. 수필은 난(蘭)이요, 학(鶴)이요, 청초(淸楚)하고 몸맵시 날렵한 여인(女人)이다. 수필은 그 여인이 걸어가는 숲속으로 난 평탄(平坦)하고 고요한 길이다. 수필은 가로수 늘어진 페이버먼트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길은 깨끗하고 사람이 적게 다니는 주택가에 있다.

수필은 청춘(靑春)의 글은 아니요, 서른 여섯 살 중년 고개를 넘어선 사람의 글이며, 정열(情熱)이나 심오(深奧)한 지성을 내포한 문학이 아니요, 그저 수필가가 쓴 단순한 글이다.수필은 흥미를 주지마는 읽는 사람을 흥분시키지는 아니한다. 수필은 마음의 산책(散策)이다. 그 속에는 인생의 향취와 여운이 숨어 있는 것이다.

수필의 색깔은 황홀.찬란하거나 진하지 아니하며, 검거나 희지 않고 퇴락(頹落)하여 추(醜)하지 않고, 언제나 온아우미(溫雅優美)하다. 수필의 빛은 비둘기 빛이거나 진주빛이다. 수필이 비단이라면 번쩍거리지 않는 바탕에 약간의 무늬가 있는 것이다. 그 무늬는 읽는 사람의 얼굴에 미소를 띠게 한다.

수필은 한가하면서도 나태(懶怠)하지 아니하고, 속박(束縛)을 벗어나고서도 산만(散漫)하지 않으며, 찬란하지 않고 우아(優雅)하며 날카롭지 않으나 산뜻한 문학이다.수필의 재료는 생활경험, 자연관찰, 또는 인간성이나 사회 현상에 대한 새로운 발견, 무엇이나 다 좋을 것이다. 그 제재(題材)가 무엇이든지간에 쓰는이의 독특한 개성과 그때의 무드에 따라 <누에의 입에서 나오는 액(液)이 고치를 만들 듯이> 수필은 써지는 것이다. 수필은 플롯이나 클라이막스를 필요로하지 않는다. 저자가 가고 싶은 대로 가는 것이 수필의 행로(行路)이다. 그러나 차를 마시는 거와 같은 이 문학은 그 방향(芳香)을 갖지 아니할 때에는 수도물같이 무미한 것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수필은 독백(獨白)이다. 소설가나 극작가는 때로 여러 가지 성격을 가져 보아야 한다. 셰익스피어는 햄릿도 되고 폴로니아스 노릇도 한다. 스러나 수필가 햄은 언제나 차알스 램(C. Lamb)이면 되는 것이다. 수필은 그 쓰는 사람을 가장 솔직히 나타내는 문학 형식이다. 그러므로 수필은 독자에게 친밀감을 주며, 친구에게서 받은 편지와도 같은 것이다.덕수궁 박물관에 청자 연적이 하나 있었다. 내가 본 그 연적은 연꽃 모양을 한 것으로, 똑같이 생긴 꽃잎들이 정연히 달려 있었는데, 다만 그 중에 꽃잎 하나만이 약간 옆으로 꼬부라졌었다. 이 균형 속에 있는 눈에 거슬리지 않는 파격(破格)이 수필인가 한다. 한 조각 연꽃잎을 꼬부라지게 하기에는 마음의 여유를 필요로 한다.이 마음의 여유가 없어 수필을 못 쓰는 것은 슬픈 일이다. 때로는 억지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 하다가 그런 여유를 갖는 것이 죄스러운 것 같기도 하여 나의 마지막 십분지일까지도 숫제 초조(焦燥)와 번잡(煩雜)에 다 주어 버리는 것이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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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같았던 '아빠' 피천득">|연합뉴스|2007-05-26
    유족이 전하는 아버지 피천득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아버님은 자상하면서도 엄한 사람이셨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식들을 친구처럼 허물없이 대할 줄 아는 분이셨습니다."

    25일 97세로 세상을 떠난 국내 최고령 문인 피천득 서울대 명예교수. 벌써 수십 년 전에 분가한 자식들이지만 그들의 기억에는 여전히 "친구같이 편하고 허물없는 부친"의 모습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큰아들 세영(사업)씨는 "특이하게도 아버님과 우리 사이에는 어떤 비밀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항상 친구처럼 대해주셔서 무엇이든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작은아들 수영(서울 아산병원 소아과 의사)씨도 "우리는 '아버지'라는 호칭보다는 '아빠'라고 불러왔다"며 고인이 상당히 소탈하고 탈권위적인 부친이었음을 전했다.

    생전 부친의 인상 깊었던 모습에 대해 세영씨는 "여름철 학교에서 강의하고 지친 모습으로 돌아온 뒤 찬밥을 물에 말아 맛있게 잡수시던" 모습을, 수영씨는 "한국전쟁 당시 추운 겨울날 잡곡밥을 먹고 있던" 장면을 떠올렸다.

    세영씨는 "누구나 가난했던 그 시절 체구도 작은 아버님이 그렇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 무척 안타깝게 보였던 것 같다"며 씁쓰레했고, 수영씨도 "바로 얼마 전 아버님을 모시고 코엑스 근처 목욕탕에 모시고 가 때도 밀어드리고 했었는데…"라며 생전 부친의 모습을 그렸다.

    평소 고인이 "내 일생에는 두 여성이 있었다. 하나는 나의 엄마고 하나는 서영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애지중지 사랑한 딸 서영씨. 부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22일 부랴부랴 미국에서 귀국한 그는 아버님에 대한 기억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느냐"며 깊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1910년 5월29일 태어난 고인의 장례 날짜는 29일로 잡혔다. 공교롭게도 고인이 세상에 태어난 날 다시 세상을 떠나게 된 것. 유족들에 따르면 고인은 어떤 유언도, 유고집도 남기지 않았다. 다만 평생 입버릇처럼 말해오던 "항상 정직하고 올바르게 살라"는 한 마디를 자식들 가슴 속에 심어주고 떠났다.

    세영씨는 부친의 마지막 모습에 대해 "돌아가시기 1-2시간 전까지도 의식이 남아있었다"며 "편안하게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고인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까닭에 29일 오전 7시 장례식장인 서울아산병원에서 천주교 조규만 주교 주례로 장례미사가 열릴 예정이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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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살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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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참모형
- 제갈량, 박태준

정면돌파 불도저형
- 정주영, 스티브 잡스

냉정한 보스형
- 박정희, 태종 이방원

[출처]
중앙일보 2006.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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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 권정생

ysl* 사람들 / 2007. 5. 19.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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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저작권 - 창비사

권정생 님의 동화 "강아지똥"을 읽었을 때의 기억이 새롭다.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아무런 걱정없이 학교생활을 해온 소위 범생 고등학생이었던 내가
다시 한번 나의 삶의 방향을 생각해보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권정생 선생이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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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이나 "몽실언니" 같은 아름다운 작품을 쓰면서도 자신은 전신결핵으로 고생하고 겸손하고 누추한 삶을 살다가 간 그 분. 오늘도 난 다시 강아지똥처럼 살아 보겠다고 다짐해 본다.

* 한겨레 신문 인터뷰 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168507.html


권정생의 문학과 삶 / 마을 뒤편 작은 개울가에 있는 권 선생의 오두막은 멀찌감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속 깊은 곳에서 뭔가 울컥 솟구치게 할 만큼 쓸쓸했다. 이끼로 덮인 바위를 지나 들어선 앞마당 잡풀 사이에 권 선생이 불을 때 밥을 한 것으로 보이는 솥이 걸려 있었다. 오두막은 5평 남짓. 그러나 그도 평생 읽어온 책들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했다. 그가 사용하는 공간은 몸을 웅크려야 겨우 누울 수 있는 0.3평이나 될까.

장애와 천대를 안은 채 살아온 가련한 이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몽실 언니〉의 삶을 그는 우리나라 최고의 작가가 된 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일제 때 일본 도쿄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광복 후 외가가 있는 경북 청송으로 귀국했다. 그러나 가난 때문에 가족과 헤어져 나무장수, 고구마장수 등을 했고, 전신 결핵을 앓으면서 걸식을 하다 열여덟살에 이 마을로 들어왔다. 스물두살에 다시 객지로 나가 떠돌던 그는 5년 뒤 이 마을로 돌아왔고, 스물아홉살 때부터 16년 동안 마을 교회 문간방에서 살며 교회 종지기로 살았다. 〈하느님의 눈물〉,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 〈도토리 예배당 종지기 아저씨〉, 〈우리들의 하느님〉 등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승화한 작품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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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세상을 떠난 아동문학가 권정생이 살던 경북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 허름한 벽돌집이 적막에 쌓여 있다. /연합

고운사 경내에서 함께 걸으며 그에게 “시골 마을에서도 이제 모두 새집 지어 살아가는데, 왜 그렇게 사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그 집도 1983년에 120만원이나 들여서 지은 집”이라며 “그런데 면에서 나온 공시지가를 보니, 89만원밖에 안 한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을 할머니들이 죽기 전에 그 집이라도 팔아서 돈을 쓰라고 한다”고 했다. 종지기 때와 다름없이 살아가는 그의 모습을 본 할머니들이 너무도 안타까워 하는 소리일 터였다. 그는 무언가를 관찰해 쓰는 작가가 아니라 자신은 끝내 녹아 없어져 아름다운 민들레꽃으로 피어나는 〈강아지똥〉의 실제 주인공이었다.


조연현 기자

* 조선일보 유언기사 "인세는 어린이 위해 써달라"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5/18/2007051800713.html

무소유’를 실천하며 소박한 삶을 살아오다 17일 세상을 떠난 아동문학가 권정생씨가 어린이들을 위해 인세를 써달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권정생과 함께하는 모임’ 회원이자 장례위원인 최윤환씨는 “’인세는 어린이로 인해 생긴 것이니 그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자택에서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최 씨는 “유서에는 ’남북한이 서로 미워하거나 싸우지 말고 통일을 이뤄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내용과 시신을 화장해서 집 뒷산에 뿌려달라는 내용도 적혀 있었다”라면서 “고인의 생전 삶의 철학이 마지막 남긴 글에도 그대로 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작고 보잘 것 없는 사물을 보듬는 따뜻하고 진솔한 글을 써왔던 것처럼 고인은 고집스러울 정도로 물질주의와 담을 쌓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살았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강아지똥’과 ’몽실언니’가 각각 60여만 부나 팔리는 성공을 거뒀지만 고인이 소유한 것은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의 5평 남짓한 오두막집이 전부였다. 그는 모든 상을 거절하는 것으로도 유명했는데 1995년 아동문학가 윤석중씨가 고인의 의사를 묻지 않고 ’새싹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오두막으로 직접 상패와 상금을 가져오자 다음 날 우편으로 돌려보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김 용락 시인은 “권정생 선생님은 거의 모든 인세 수입을 자선 단체에 기부했으며, 자신이 세상을 떠나면 오두막을 없애 자연 상태로 돌려놓고 자신을 기념하는 일을 하지 말라고 늘 당부하셨다”라면서 “진정한 무소유의 삶을 사셨던 성자”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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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킹 Larry King

ysl* 사람들 / 2007. 5. 1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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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ry King (born Lawrence Harvey Zeiger on November 19, 1933)

뉴욕 브루쿨린에서 태어난 미국의 방송진행가. CNN의 Larry King Live (http://www.cnn.com/CNN/Programs/larry.king.live/) 라는 저녁 인터뷰 프로그램을 1985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주간 조선에 따르면, 래리 킹의 여섯 명의 아내에게서 세 명의 자식을 두었으며, 혼외 아들도 한 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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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주건조선 2007. 4. 23
대뷔 50년 맞는 토크쑈의 황제 래리 킹
http://weekly.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4/19/2007041900928.html


래리킹 라이브의 대본
http://transcripts.cnn.com/TRANSCRIPTS/0702/26/lkl.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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