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세상에 떠도는 수많은 느낌과 아이디어! 같은 느낌, 비슷한 생각.... 어때요? wizysl

카테고리

전체보기 (5128)
ysl* 아이디어 (346)
ysl* 사람들 (552)
ysl* ndns 내돈내산 (134)
ysl* 맛 (278)
ysl* 건강 (34)
ysl*sports (9)
ysl* 컨텐츠 (1827)
ysl* 트래블 (543)
ysl* 랭킹 (221)
ysl* 하드웨어 (377)
ysl*mobile (316)
맥HW (93)
맥SW (198)
맥Korea (81)
ysl*admin (10)
Total
Today
Yesterday

달력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태그목록

최근에 올라온 글

여기 타 오르는 빛의 성전이
                                              정 희 성

그 누가 길을 묻거든
눈 들어 관악(冠岳)을 보게 하라.
이마가 시원한 봉우리
기슭이마다 어린 예지의 서기(瑞氣)가
오랜 주라기의 지층(地層)을 씻어 내린다.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리듯이
관악의 이마에 흐르는 보배로운 기름이여
영원한 생명의 터전이여.

겨레의 염염으로 기약한 이 날
헤어졌던 이마를 비로소 마주대고
여기 새로 땅을 열어
한 얼의 슬기를 불 밝히니
"진리는 나의 빛"

온갖 불의와 사악과
어둠의 검은 손이 눈을 가릴 때에도
그 어두움의 정수리를 가르며 빛나던 예지여
역사의 갈피마다 슬기롭던
아 우리의 서울대학교.

만년 웅비(雄飛)의 새 터전
이 영봉(靈峯)과 저 기슭에 어린 서기(瑞氣)들
가슴에 서리담은 민족의 대학
불처럼 일어서는 세계의 대학
이 충만한 빛 기둥을 보아라.

겨레의 뜻으로 기약한 이 날
누가 조국으로 가는 길을 묻거든
눈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민족의 위대한 상속자
아 기리 빛날 서울대학교
타오르는 빛의 성전(聖殿)에 있으니
누가 길을 묻거든
눈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Posted by wizysl
, |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