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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꾸는 대학 - 작고 강한 미국 대학 40

로렌 포프 (지은이), 김현대 (옮긴이)
한겨레출판
출간일 : 2008-10-20| ISBN(13) : 9788984312852 ISBN(13자리) :
반양장본| 512쪽| 223*152mm (A5신)

Colleges That Change Lives (Revised, Paperback)
- 40 Schools That Will Change the Way You Think About Colleges
Pope, Loren | Penguin Group USA | 2006년 7월



미국의 대학들 하면 대개 아이비리그를 떠올린다. 주로 동부에 위치하며 미국 대학역사로 치면 역사가 긴 아이비 스쿨들은 훌륭한 졸업생을 많이 배출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이비리그가 전부일까? 우수한 내신성적, 좋은 SAT, 눈에 띄는 과외활동이라는 삼 박자가 맞아야 겨우 들어간다는 아이비리그 대학들. 그러나 모든 학생들이 아이비 리그를 가야만하고, 그곳 아니면 대학 교육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아이비 리그에 대한 편견을 깨는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았던 로렌 포프가 지은 책이다. 교양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작고 강한 학부대학 40곳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초판(1996년)의 내용을 전면 보완했으며, 각 대학의 프로그램과 특징, 학생과 교수, 교직원들이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 개정판(2006년)에는 재학생과 동문들의 종합적인 평가를 다룬 '10년 뒤'를 넣어 더 다양한 대학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지은이
로렌 포프 (Loren Pope) - 버지니아 주의 시골 동네인 루던 카운티에서 ‘좋은학교운동’을 벌이던 신문기자였다. 1952년 일간신문 [가네트]에 교육 칼럼을 처음 쓰기 시작했으며, 제대군인지원법(GI Bill)의 영향으로 대학 진학 열풍이 불던 1950년대 말에 [뉴욕타임스]의 교육 에디터로 발탁됐다. 교육 담당 언론인이자 미시간 주의 오클랜드 대학 행정 책임자로 일하면서, 그는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이나 학부모 들이 알아야 할 대학 관련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깨닫게 되었다. 아들의 대학 진학을 위해 당시 교육청에 근무하던 친구에게서 받은 정보가 예상외로 너무 형편없자, 그는 스스로 좋은 대학, 숨어 있는 보석 같은 대학을 찾아 사람들에게 알려주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각 대학에 관한 충실한 정보와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모든 미국 가정에 제공한다는 목표로 워싱턴 D.C.에 대학정보원(College Placement Bureau)을 개설했다. 그때의 연구 및 보고 성과를 바탕으로 《올바른 대학(The Right College: How to Get In, Stay In, Get Back In)》(Macmillan, 1970)을 펴냈다. [워싱턴포스트매거진]에 처음 실었던 ‘당신의 대학 선택을 그르치는 통념 20가지(Twenty Myths That Can Jinx Your College Choice)’라는 글은 미국 전역의 여러 매체에도 게재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대학을 고를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Facts to Know in Picking a College)’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그 글의 요약판은 50만 부나 팔렸다. 저서로 《아이비리그를 넘어(Looking Beyond Ivy League: Finding the College That’s right for you)》 등이 있다.

옮긴이
김현대 -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캐나다 콩코디아 대학에서 항공MBA 과정을 공부했다. 1987년 '한겨레' 창간에 참여한 이후 20년 세월을 기자로, 경영 간부로 한겨레 밥을 먹고 있다. 최근에는 '한겨레'의 지역경제디자인센터 소장을 맡아, 우리 시골 경제가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는 방도를 찾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입학 안내서가 아니다. 학생, 학부모, 교육자 들의 눈을 뜨게 해준 혁명적인 책이다. 《내 인생을 바꾸는 대학》 덕분에 미국에서 대학 교육에 대한 통념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겼다고도 할 수 있다. 내가 미국에서 연구년을 보낼 때도, 이 책은 동네 도서관에서 늘 ‘대출 중’이었다. 명성과 서열만으로 대학을 골랐다가 인생을 망치는 학생들이 없었다면 《내 인생을 바꾸는 대학》은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저자 로렌 포프는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작은 교양학부 대학(liberal arts college)들을 일일이 찾아다녀, 숨어 있는 ‘보석’ 40곳을 골라냈다. 명문 대학보다 박사, CEO, '후즈 후'의 인물들을 더 많이 길러낸 이상적인 학문 공동체들이다. 동문들의 모교 사랑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대학이 내 인생을 바꾸었어요.” “교수님이 너무 좋아요.” 나도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이런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들과 다섯 수레만큼 책을 읽으며 학창 시절을 보내고 싶다. 이 책은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대학 선택 지침서 역할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이상의 차원에서 읽어야 한다. 이 땅에서 바람직한 대학 교육을 염원하는 모든 학생, 학부모, 교육자, 교육 행정가 들에게 로렌 포프의 교육철학은 신선한 한줄기 바람과도 같은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 조효제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차례]

한국어판 서문
아이비리그 숭배는 난센스! | 버려야 할 다섯 가지 고정관념 | 오늘의 ‘학습장애’는 내일의 재능 | 변화하는 일본 대학 | 4학년 학생이 들려주는 대학 생활의 지혜

북동부
앨러게니 대학(펜실베이니아 주 미드빌) 자유분방한 학생들, 편안한 학교, CEO 많이 배출
클라크 대학(매사추세츠 주 우스터) 생명정보학, 심리학, 지리학이 강한 학교, 책임감 있고 유능한 시민 양성
가우처 대학(메릴랜드 주 타우슨) 역동적인 해외 수업과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99퍼센트 웃도는 취업률
햄프셔 대학(매사추세츠 주 애머스트) 학과·학년·학점이 없고, 학생 주도로 전공 계획 설계
주니아타 대학(펜실베이니아 주 헌팅던) 의학·치의학·수의학 대학원의 경이적인 진학률, 미래의 여성 과학자에게 좋은 학교
말보로 대학(버몬트 주 말보로) 하버드보다 강도 높은 지적 노력 요구, 졸업생 70퍼센트 명문 대학원 진학
맥다니엘 대학(메릴랜드 주 웨스트민스터) 내 집 같은 학교, 평범한 학생들의 성공 스토리 양산
어시너스 대학(펜실베이니아 주 칼리지빌) 모범적인 교육을 실천하는 20개 대학 중 하나

남부
아그네스 스콧 대학(조지아 주 디케이터) 사회 발전에 앞장선 여성 지도자 배출 1위, 과학자·학자 배출 기록 미국 전체 10위권
버밍엄-서던 대학(앨라배마 주 버밍엄) 공공의 선을 추구하는 사회 지도자 양성
센터 대학(켄터키 주 댄빌) 켄터키 주 최고의 대학, 모교에 기부금 내는 동문 비율 미국 1위
에커드 대학(플로리다 주 세인트 피터스버그) 독보적인 해양관 보유로 해양과학 분야 두각
에모리 앤드 헨리 대학(버지니아 주 에모리) 학생들을 세심하게 보살피는 가족 같은 공동체, 고등학교 성적 낮은 아이들 잠재력 발굴
길퍼드 대학(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스보로) 미국 최고의 석유 지질학자 양성하는 퀘이커교 대학, 교양 교육과 직업 교육의 조화 추구
헨드릭스 대학(아칸소 주 콘웨이) 흑인 학생에게 이상적인 미국의 보석, 화학, 물리학, 엔지니어링 박사 배출의 산실
린치버그 대학(버지니아 주 린치버그) 전통적이고 말쑥한 외모의 행복한 학생들, 사회적 관심사 다루는 6개 강좌 수강 필수
밀샙스 대학(미시시피 주 잭슨) 고고학, 생물학, 환경학 연구의 보고, 팀 단위로 학문통합 강좌 운영
뉴 대학(플로리다 주 새러소타) 미국에서 가장 지적이고 학비 저렴한 대학, 학기마다 학생-교수 간 공부 계약서 작성
로즈 대학(테네시 주 멤피스) 중도 보수 성향의 중산층 학생들 교육, 전교생의 4분의 1이 신학, 심리학, 문학 전공

중서부
안티오크 대학(오하이오 주 옐로스프링스) 6개 쿼터 할애해 직장 6곳 체험, 가장 독립적이고 생존력 강한 성인 길러내는 대학
벨로이트 대학(위스콘신 주 벨로이트) 대학원 진학률, <후즈 후> 등재 동문, CEO 배출 비율이 미국 대학 50위 내 기록
코넬 대학(아이오와 주 마운트 버넌) 캠퍼스 전체 국가 사적지, 3주 반 동안 한 과목에만 몰입하는 블록 플랜 수업
데니슨 대학(오하이오 주 그랜빌) ‘부잣집 아이들의 학교’에서 학문의 열정이 넘치는 학교로 변신, 흑인 학생 2학년 등록률 100퍼센트
얼햄 대학(인디애나 주 리치먼드) 퀘이커식 합의의 정신이 살아 있는 공동체, 아이비리그 교수 자녀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대학
하이렘 대학(오하이오 주 하이렘) 살아 있는 환경 문제 다루는 멋진 야외 실습장, 15~20명의 세미나 그룹으로 신입생 첫 학기 운영
호프 대학(미시간 주 홀랜드) 미국 학부대학 최고의 도서관, 교수-학생 공동 연구 기회가 가장 많은 대학
칼라마주 대학(미시간 주 칼라마주) 1학년 과정이 가장 탁월한 미국 13개 대학의 하나, 인턴십과 해외 수업 3학기, 4학년 땐 개 인 프로젝트 전념
녹스 대학(일리노이 주 게일스버그) 링컨-더글러스 논쟁이 벌어진 역사적 장소, 노예제 폐지 주창자들이 세운 학교
로렌스 대학(위스콘신 주 애플턴) 과학 교수가 토론식 강의를 하는 신입생 협동 학습 과정, 음악 강좌 수강생, 음악 부전공자 많아
오하이오 웨슬리언 대학(오하이오 주 델라웨어) 캘리포니아 공대와 3-2 프로그램 교류, 학습장애 학생 위한 실질적인 종 합 지원 방안 운영
세인트올라프 대학(미네소타 주 노스필드) 수학, 종교학 박사 가장 많이 배출, 40퍼센트가 루터교 신자, 술·자동차 금지
와바시 대학(인디애나 주 크로퍼드빌) 조지 왕조풍의 사랑스러운 건물, ‘회장’, ‘의장’ 동문 많이 배출한 남자 대학
휘턴 대학(일리노이 주 휘턴) 43개 대학 총장 배출, 보수적 성향 강한 복음주의자의 하버드
우스터 대학(오하이오 주 우스터) 백만장자의 개인 영지 같은 아름다운 캠퍼스, 5년마다 안식년 제공하는 최고의 교수 지원 프로그램

남서부
오스틴 대학(텍사스 주 셔먼) 도덕성, 교양, 책임감, 창의성을 갖춘 인재 양성, 학생들의 이름 모두 외우는 교수들
세인트존스 대학(뉴 멕시코 산타페와 메릴랜드 주 아나폴리스) 지성을 추구하는 10대들의 유토피아, 100권의 고전 토론이 4 년 커리큘럼의 전부
사우스웨스턴 대학(텍사스 주 조지타운) 우수 학생 위한 파이데이아 프로그램 도입, 미래의 히스패닉 지도자 양성

북서부
에버그린 대학(워싱턴 주 올림피아) 나이 든 학생이 많고, 고등학교 중퇴자 포용, 자율적 행동가 길러내는 독보적인 공립대학
리드 대학(오리건 주 포틀랜드) 동문 4명 중 1명이 박사, 과학자 배출 비율 미국 전체 대학 1위
휘트먼 대학(워싱턴 주 왈라왈라) 사회성 좋고 야외 활동 즐기는 아이들에게 인기, 캘리포니아 공대의 3-2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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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zy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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