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타디 손주은 원장
ysl* 사람들 / 2008. 4. 27. 01:32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는 1961년 3월 경남 창원에서 6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모는 6남매의 교육을 위해 안 해본 일이 없는 전형적인 맹자형(孟子型)이었다고 한다. 손 대표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교사들은 "아이의 능력이 4학년 수준"이라며 월반(越班)을 제의했다고 한다. 부모들은 4학년에 올라가면 '왕따' 당할 것을 염려해 3학년으로 월반시켰다.
그러나 79년에는 340점 만점인 예비고사에서 312점을 받고도 서울 상대 진학에 실패했다. 80년에는 299점을 받았다. 삼수 하여 서울대 서양사학과 81학번으로 진학. 돈을 벌기 위해서 시작한 과외선생으로 결국 메가스터디까지 이르렀다. 91년 아내와 두 자녀 교통사고, 92.6.11 딸 사고 후유증으로 사망했으나 장례식 날에도 강의를 했다는 일화가 소개된다.
학생 가르치는 것으로 세계 최고임을 자부하는 손 대표지만 중학생, 초등학생 자녀 교육은 직접 하지 못한다고 한다. 성적을 묻자 "반에서 5등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술은 전혀 못하고 50㎏대이던 몸무게가 80㎏대까지 치솟자 요즘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양재천을 따라 걷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지 4년 만에 시가총액 순위 2위가 됐다. 2007년에만 1633억원의 매출에 583억원의 영업 순익(純益)을 올렸다.
메가스터디는 고등부, 중등부에 이어 의·치학 전문대학원 진학자를 위한 파레토 아카데미, 7·9급 공무원 수험생을 위한 베리타스 같은 자회사를 만든 데 이어 중국·일본 시장 진출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세계 최강의 사교육 열풍이 역설적으로 세계 최강의 사교육 회사를 낳은 토대가 된 것이다.
아폴로그룹 같은 세계적인 투자 회사는 아시아에 1조원 펀드를 만들었는데 메가스터디를 주로 매수하고 있다고 한다. 메가스터디의 총주식 가운데 51% 이상도 외국인들이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 아직 메가스터디는 '과외재벌' '사교육기업'쯤으로 취급되지만 세계는 "한국 선생들이 세계에서 가장 잘 가르친다"고 인정한 것이다.
앞 으로의 구상에 대해 묻자 손 대표가 "매년 수백만 명이 응시하는 미국 SAT시험에서 한국 학원들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할 즈음 줄곧 인터뷰를 '감시'하던 손은진 전무가 오빠의 말을 제지하고 나섰다. '골드미스'로 오빠를 돕는 노동신문 기자 출신의 이 여동생은 오빠에게 주식을 한 주도 못 받았지만 경영 기밀이 공개될 것 같자 몸이 단 것 같았다.
출처 조선일보 why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4/25/20080425007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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