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절강성 항주시

항주(항저우)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절강성의 성도(城都)로, 7대 고도의 하나로서 중국이 자랑하는 관광지 중의 하나로 자원이 풍부하고 경치가 수려하다. 13세기 무렵 이탈리아의 유명한 여행가 마르코폴로는 항주에 들렸다가 도시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항주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칭송했다고 전해진다.

항주의 역사는 진나라 초기(기원전 221)로 거슬러 올라간다. 항주는 610년에 대운하와 연결된 이후부터 크게 번창했다. 1126년 여진족에 의해 송의 수도였던 개봉이 점령되고 황제 이하 조정 대신들도 생포되었다. 나머지 조정 대신들은 결국 남쪽으로 도주하여 항주를 수도로 삼아 남송을 세웠다.

북쪽이 침략자들의 손아귀에 있는 동안 남쪽 항주는 중국의 중심지로 자리잡았고 인구는 50만 명에서 1275년에는 175만 명까지 늘어났다. 이 엄청난 인구와 바다에 면한 지리적 이점으로 항주는 강과 바다를 통한 교역을 촉진시켰고 다른 해상산업도 발전시켰다.

항주는 태평천국의 난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1861년에 이들 반란군이 이곳을 포위, 점령하였으나 2년 후에 황제의 군대가 이를 되찾는 전란을 겪었던 것이다. 이 전란으로 도시 전체가 거의 잿더미로 변하고 50만이 넘는 주민들이 질병과 굶주림, 전쟁으로 사망하였고, 마침내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로서의 항주 시대는 끝나고 말았다.

그 참화를 견뎌 낸 유적은 별로 없었고 그나마 남은 것도 대부분 한 세기 후의 문화대혁명 때 홍위병들의 제물이 되었다. 오늘날 항주에서 볼 수 있는 것들 중에는 아주 최근에 건설된 것들이 많다.

벼락을 두번 맞은 뇌봉탑에 오르면 서호가 잘 보인다.

서호십경

蘇堤春曉(소제춘효) - 北宋의 시인 蘇東坡(소동파)가 쌓은 蘇堤(소제)로 그는 四時사 모두 좋으나 봄은새벽을 제일로 친다고 했다.
平湖秋月(평호추월) - 白堤 서쪽 끝에 호수면과 거의 같게 만든 조망대
斷橋殘雪(단교잔설) - 세로로 나뉘는 白堤의 기점으로 중국민화 "白蛇傳(백사전)"에 나오는 白素貞(백소정)과 許仙(허선)이 만나는 곳.
曲院風荷(곡원풍하) - 서북쪽 碑亭(비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호수에 연꽃 향기 그윽한 곳.
花港觀漁(화항관어) - 5백여 그루의 모란을 비롯한 1만 5천그루의 꽃나무가 가득한 곳에 잉어가 헤엄치는 곳.
柳浪聞鶯(유랑문앵) - 서호의 동남쪽에 버드나무 가지사이로 들리는 꾀꼬리 소리가 고운 곳
雙峰揷雲(쌍봉삽운) - 호수 남서쪽에 있는 南高峰(남고봉)과 서북쪽에 있는 北高峰(북고봉)이 산수화처럼 보인다.
三潭印月(삼담인월) - 서호안에 섬이 있고,또 그 섬속에 호수가 있는데 달밤에 배를 타고 술잔을 기울이면서보면 특히 아름답다.
南屛晩鐘(남병만종) - 南屛山(남병산) 중턱에 있는 淨慈寺(정자사)와 靈隱寺(영은사)에서 울려오는 저녁 종소리. 지금은 종이 없어져 종소리를 들을 수 없다.
雷峰夕照(뇌봉석조) - 雷峰山(뇌봉산) 꼭대기에 있던 雷峰塔(뇌봉탑)에 석양이 비치는 광경.지금은 탑이 없어졌다.

남송시대 항저우를 재현한 송성테마파크도 있다. 당시 공연이나 예술, 오락이나 무료 공연 등이 많다. 인사동과 비슷해 보이는 청하방 거리에 가면 남송 시대의 전통공예 상점들이 많다. 유리공예, 미세조각 등 수공예가 유명하고 전문가들이 모인다고 한다. 항저우의 특산품은 부채, 우산과 양산, 가위, 젓가락 등이다. 날씨가 좀 덥고 열대성 강우가 많아서 일 것이다. 장소천 사의 가위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고.

• flyasian.com 아시아나 항공 : 항주 정보 (with lonelyplanet) *
• www.chinatour.co.kr 여행정보 절강성 항주시
• www.gotohz.com 항주시 관광위원회 관광안내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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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of last revision: 19 December 2013 10:47 UTC
• Date retrieved: 22 December 2013 15:06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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