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리더 구입전 고려사항

집에 있는 유명한 전집류들. 이제 저 책들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전자책으로 포맷을 바꾸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종이책이 전자책을 100% 대체할 수 없지만, 줄쳐가면서 꼭꼭 눌러가며 손때 묻혀가며 볼 책이 아니라면 전자책으로 바꾸어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문 서적에서는 아이북스와 킨들을 이용하면 충분했다. 인터액티브한 저술이나 컬러 사진이 많은 잡지 류는 아이북스, 그리고 일반 텍스트 만 보려면 킨들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모두 가능하니 최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국내 서적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최선의 선택이 눈에 띄지 않는다. 교보문고와 알라딘의 대결이라고 할까? 2013년 8월 크레마 샤인이 등장하여 킨들 페이퍼화이트 (일명 킨들 페화)와 비교가 된다.

프론트 라이트 없는 크레마 터치는 킨들 터치의 한국판이라고 하나... 사용자들의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불만이 많다.

일단 교보문고의 샘에 관해 안수영 님이 동아닷컴 블로그에 소개하였다. 2013년 2월에 나온 기기를 4월에 소개했다.

안전성을 갖춘 전자책 단말기, 교보문고 샘

http://it.donga.com/13894/

교보문고 샘을 사용하는 썬도그 님의 티스토리 블로그 <사진은 권력이다>에 관련 포스트가 많이 올라와 있다.

http://photohistory.tistory.com/13500

블로터TV의 인터뷰에서는 하드웨어보다는 콘텐츠가 적고, 구매가 불편하다는 단점을 지적한다.

http://www.bloter.net/archives/148933

콘텐츠나 서비스가 모두 성에 안차면 차라리 아이리버 스토리K 가 낫다는 평가도 있다.

http://touchmobile.co.kr/110130629241

그런데 2013년 5월 교보문고 샘 단말기에 알라딘의 리더 소프트웨어 구버젼이 설치된다는 소식이 들리고... 이제 알라딘 쪽이 바빠졌다. 한편 SKT 리더스허브로 연결된 교보문고 책들은 또 어떻게 해야할지? 교보문고와 이퍼브진영을 아우르기 위해서 아이패드에 각각의 리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기로 했다. 대신 들고 다니는 것은 포기다. 이러다 아마존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면 어떨지?  누군가는 아마존.jp 를 벤치마킹 하고 있을 것 같다.^^

결국 네이버 카페를 발견하고 가입신청을 했고, 이런 혼란기에는 한글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아마존이 휴대용 전자책리더기에 대해서 실수를 하지 않을 것 같아서 일본 아마존에서 발매하고 있는 킨들 페이퍼화이트를 구매대행업체에 신청하고 말았다. 자정에 주문했는데 오후 6시에 일본에서 EMS로 물건이 발송되고 있었다. 엔화 약세라고 하지만 운송료 포함 15만원대.

네이버 디지털 감성 e북카페

http://cafe.naver.com/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