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위키백과를 이용해 네이버 지식인을 넘본다?

티스토리 홈페이지 한쪽에 붙은 위키피디어틱한 그림
클릭해보니 다음에서 위키피디어 설립자 지미웨일스를 불러 컨퍼런스를 연다고 한다.

다음은 범한서적에서 나온 글로벌대백과의 저작권을 사서 그 데이터베이스를 위키에 기증하고, 지식공유를 도모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었다. 그럼 통채로 백과사전 텍스트, 이미지를 올리겠다는 것일까? 아니면 네티즌들이 알아서 조금씩 내용을 써넣고 글로벌대백과에서 베꼈다고 해도 탈이 없다는 말일까?

폐쇄적이던 네이버와 다음, 블로그 시장에서 티스토리를 이용해 오픈의 의미를 배운 다음이
네이버 지식인을 따라가기 위해서 위키피디어를 이용해 오픈 작전을 쓰는 것 같다.
결국 모두 다 빗장을 내릴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이미 세 개의 커뮤니티가 한글 위키피디어 편집에 관여한다고 하는데...
예전에 하이텔에 학회 동호회 만들려고 갔더니
어느 지역 친목 동호회 회장이 학회 동호회가 뭐하는데냐고
학회 동호회 개설 여부를 인터뷰 해서 속으로 웃었던 기억이 난다.
외국계 회사에 다닌다는 멀쑥한 젊은이가
좁은 하이텔의 하드디스크 공간을 나누는 일에
시장골목에서 좌판 벌이려는 사람들에게
자리 없다고 행패부리는 격이었다. 이제는 그런 일 없겠지?
처음 시작한 사람들이 잘해야 나중이 잘되는 것 같다.

[참고자료]
다음
http://blog.daum.net/daumsearch/15993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