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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약속 (2013) 

Another Family

드라마 | 한국 | 120 분 | 

개봉 2014-02-06 | 12세이상관람가 

홈페이지 국내 http://anotherfam.kr/

제작/배급 ㈜또 하나의 가족 제작위원회(제작), (주)에이트볼픽쳐스(제작), OAL(올)(배급)

감독 김태윤 

출연 박철민 (한상구 역), 김규리 (유난주 역), 윤유선 (윤정임 역), 박희정 (한윤미 역)



...<또 하나의 약속>은 서울행정법원 제14부가 꽃다운 나이에 불치병에 걸리게 된 고(故) 황유미에 대해 산재 인정 판결을 내린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극적인 진실을 담고 있다. 2011년 6월 23일, 고(故) 황유미의 기적 같은 승소판결에 대한 기사를 읽은 김태윤 감독은 곧바로 실화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속초로 내려갔고, <그것이 알고싶다> <추적 60분> 등의 언론보도자료 및 반올림의 이종란 노무사를 통해 사건의 진실과 마주하였다. 

이종란 노무사와 황상기 님


노동자연대 2014.2월에 나온 이종란 노무사의 인터뷰가 실려있다.

http://wspaper.org/article/14133


 대기업에 입사한 딸이 18개월 만에 병에 걸려 고향집으로 돌아온 것,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속초로 돌아오는 택시 뒷자리에서 딸을 보낸 택시운전사 아버지 황상기 님(본명), 산재신청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대기업으로부터 처음 제안 받은 500만원이 10억원까지 올라간 일, 반도체 공장 1개 라인에서 팀장은 백혈병, 부팀장은 피부암, 동료는 림프종에 걸렸다는 젊은 엔지니어의 겁에 질린 증언, 국회 국정조사에서 증언을 약속한 엔지니어의 배신 등 영화 속 이야기가 사실 ... (다음 영화리뷰 인용) 

 정말 영화같은 이야기라고 해야할 것이다. 사실에 기초한 영화들이 빠지기 쉬운 신파나 과장 없이 배우들이 연기해 주었다는 점도 좋다. 다만 스토리가 영화 예고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정직함이 흥행면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 있겠다.



그러나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스페셜 포스터가 있다. 저 포스터 배경의 깨알같은 이름들. 이 영화는 제작비를 클라우딩 펀딩으로 해결하였다고 한다. (굿펀딩과 제작두레를 통해 7,722명의 후원금 305,675,000 원이 모였으며, 100명 이상의 개인투자자들의 힘으로 1,200,000,000 원의 투자금을 마련).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을 때만 해도 <또 하나의 가족> 이었다. 영화 내용과 참 어울리는 중의적 제목이었는데 사용하지 못했다고 한다. 아~ 답답할만큼 좁은 한국사회.




2013.12.15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펀드 레이징 시사회(응답하라 대한민국 기적의 시사회)가 열려 제작진의 무대 인사가 있었다. 

유튜브의 동영상 링크

http://youtu.be/SlKGHQzcOUI


삼성전자 라인에서 일하는 여직원들을 작업장에서 본 적이 있다. 방진복을 입고 있으니 보이는 곳은 눈 밖에 없는데 다들 눈빛이 얼마나 또렷한지...  세계 최고의 반도체 생산수율을 올린다는 칭찬을 들은 그들. 그들의 자부심과 그들의 열정은 정말 대단했다. 그러나 환경문제 특히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발암물질에 대해서는 충분한 위험 지식도 안전 수칙도 있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에쳐 공정에서 충분한 환기 및 농도와 노출을 고려한 작업시간 배정등이 중요하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반응은 <영화가 만들어 낸 오해가 안타깝습니다> 였다고 한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25523.html


이제 법원의 일심 판결도 나온 만큼 삼성전자는 솔직히 인정할 부분을 인정하고 유가족에게 사과와 위로를 하는 것이 삼성전자가 세계적 기업으로 인정받고 비약하는 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고 황유미 님의 기일인 3월 6일에 <탐욕의 제국>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상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고(故) 황유미 사건일지]


2003. 10. 삼성전자 입사, 반도체 원판을 화학물질 혼합물에 담갔다 빼는 3라인 배치
2005. 10.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 아주대 병원에서 치료시작
2005. 11. 골수이식 수술
2006. 10 백혈병 재발
2007. 01. 이식병동에 입원. 하지만 수술할 상태가 아니라 퇴원
2007. 03. 06 아주대 병원 외래 진료 후 귀갓길에 아버지의 택시 안에서 사망
2007. 09. 삼성반도체 역학조사 후 아버지 황상기씨에게 위로금 10억원 합의 제안
2008. 04~11. 산업안전보건연구원 국내 반도체 산업 종사자 20만명 건강실태 역학조사 발병과 작업환경은 관련 없다고 결론
2009. 05 산재 불인정
2010. 01 서울행정법원에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산재인정 소송 제기. 삼성반도체 피고 보조인 자격으로 재판 참여
2011. 06. 23 서울행정법원, 황유미•이숙영 등 2명 산재 인정 판결. 근로복지공단•삼성반도체, 불복 항소. 
2011. 11. 삼성반도체, 백혈병 발병자 151명, 사망자 58명. 황유미•이숙영 등 산재 소송 2심 진행 중. 
2013. 10. 18 서울행정법원 삼성반도체 백혈병 노동자 김경미씨 산재인정

킴 님의 다음 블로그 - 스케치Vol.1 

http://blog.daum.net/december09/48


잉여싸롱 #19

초반에 황상기 님의 인터뷰가 나온다. 강원도의 힘인가 속초의 뚝심인가. 저런 분들이 존경스럽다.

http://youtu.be/xjpvwM8S0-M



Posted by wizy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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