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시크릿 가든

이런 드라마가 "국민 드라마"가 될 수는 없겠지만 확실히 매니아 층을 확보할 수 있는 드라마다. 특히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피디의 콤비라면. <파리의 연인><프라하의 연인><온에어><시티홀>의 작가이고 감독 아닌가. 만화책에나 나올만한 설정과 스토리 전개, 만화책에서 보았을만한 캐릭터 구도, 그리고 대사는 현실적인 은유.

등장인물들의 관계는 정형적이다. 궁금한 점은 <파리의 연인>처럼 꿈으로 할지, <인어공주>처럼 거품이 될지... 재벌과 스턴트 우먼의 로맨스를 어떻게 마무리할 지 하는 것이다. 네오리얼리즘이냐 판타지냐 그것이 문제겠지요. (20부작이라고 하지만 이미 촬영 다 끝낸 것 아닌가요? 2010.11.18) <발리에서 생긴 일><다모>에서 본 것처럼 하지원은 이런 여주인공 역에 아주 적격이면서 억세고 힘든 촬영신도 정말 마다않고 뛰어든다. 박수!

처음에는 기대안하고 있었는데 슬슬 블로그와 문화비평에 오르락 내리락 하더니 혹평과 악평을 넘나들고, 황미나 작가와 표절 시비에 싸이고, 적절한 노이즈 마케팅 효과까지 섞이더니 극중 주인공 김주원(현빈)이나 길라임(하지원)의 픽션 트위터 계정에 팔로우가 8천명이다.

노래도 좋다.

[참고자료]

김주원 팬 픽션 트위터
http://twitter.com/CEO_KimJooWon

길라임 팬 픽션 트위터
http://twitter.com/Act_GilRa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