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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정치가 통계에 손대면 재앙

[중앙일보] 입력 2012.02.28 00:07 / 수정 2012.02.28 00:09

이철호
논설위원

얼마 전 일본에서 본 도이 다케로(土居丈朗) 게이오대 교수는 뜬금없이 통계 이야기부터 꺼냈다. 그는 일본 최고의 재정전문가다. 일본 재정이 나빠진 이유를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잃어버린 10년, 즉 성장 정체라기보다 인구 추계를 잘못했다. 특히 출생률 예측치를 잘못 잡은 게 결정적이다.” 일본은 5년마다 인구통계를 낸다. 하지만 5년 뒤 검증을 해보면 실제 출생률이 예측치보다 항상 낮았다. 사회적 충격을 의식해 전망치를 기계적으로 잡은 탓이다. 이런 오류가 몇 번 거듭되니 20~25년간 인구 구조가 완전히 뒤틀린 것이다. 결국 연금수입은 예상보다 적고, 연금지급은 훨씬 많아졌다. 도이 교수는 “고의적인 거짓말은 아닐지라도 결국 잘못된 통계가 국가 재앙을 불렀다”고 했다.

 통계는 차가운 숫자의 나열처럼 보인다. 하지만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얼마 전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4년 안에 도쿄 대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70%”라고 보도했다. 일본 열도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새로운 뉴스는 아니다. 도쿄대 지진연구소는 오래전부터 “매그니튜드(M) 7 이상의 직하형(直下型) 지진이 30년 안에 발생할 가능성이 98%”라고 경고했다. 한 세대(30년)가 경험할 확률을 따지는 고전적 방식을 따른 것이다. 이에 비해 요미우리는 똑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4년 이내’로 바꿔 시산(試算)했을 뿐이다. 일반 시민에게 ‘30년 안에 98%’라는 경고는 먼 나라 이야기다. 반면 ‘4년 안에 70%’는 자신이 곧 당할지 모른다는 냉엄한 현실로 돌변한 것이다.

 요즘 도쿄에는 내진(耐震)구조를 보강하느라 야단이다. 특히 1960년대 고도성장기에 집중적으로 세워진 가옥들이 대상이다. 석면이 들어간 집은 대형 건설업체들이 해체를 꺼린다. 그 틈새를 불법 체류자를 고용한 야쿠자들이 달라붙어 호황을 누린다고 한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싱글벙글이다. 예전 한신(阪神)대지진 때 희생자 6400여 명 가운데 80%가 낡은 주택에 깔려 숨졌다. 반면 내진설계가 의무화된 82년 이후의 주택은 87%가 M 7.2의 직하형 지진을 거뜬히 견뎌냈다. 요미우리신문이 부린 통계의 마법은 엄청나다. 정부가 아무리 경고해도 꿈쩍 않던 집주인들이 자기 돈으로 집을 고칠 정도다. 이처럼 통계는 잘만 다루면 그 힘이 엄청나다.

 과연 우리의 통계는 어떨까. 북한경제 통계만 보자.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은 북한이 0.5%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무엇을 노린 경제 쇠퇴설인가”라며 발끈했다. 강성대국을 내세운 북한의 반발이야 당연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의 민간 전문가들조차 “이명박 정부가 5·24조치 효과를 의식해 마사지한 느낌”이라며 고개를 돌린다. 이런 혼선은 노무현 정부 때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이 1000달러 남짓하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햇볕정책을 의식한 정부의 압박이 상당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민간 전문가는 “1000달러가 넘으면 왜 대북 퍼주기를 하느냐는 국내 반발을 의식한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러니 통계가 ‘믿거나 말거나’ 신세가 된 것이다.

  도이 교수는 “중요한 통계를 객관적으로 예측하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정치가와 관료가 간섭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중립적인 전문가 집단에 최종 결정권을 맡겨야 속도와 방향을 정확히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이 교수의 조언이 아득하게 들렸다. 우리 사회는 가계부채가 912조원을 넘고, 정치권의 복지공약에 5년간 300조원이 든다고 해도 별 관심이 없다. 남의 일로 여기는 분위기다. 오히려 새누리당은 “정당의 공약에 정부가 시비를 건다”며 비난하고, 민주통합당은 “적반하장이자 몰염치의 극치”라고 몰아세운다. 이대로 간다면 과연 재앙을 피할 수 있을까. 도쿄에서 열심히 집을 고치는 선견지명에 무릎을 쳤다면, 서울에선 국민 돈으로 생색내는 정치권에 가슴을 쳤다. 어느 때보다 요미우리 같은 통계의 마법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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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6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작) 명단  (2012.2)

▲작품상-아티스트
▲작품상(영국영화)-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남우주연상-장 뒤자르당 (아티스트)
▲여우주연상-메릴 스트립 (철의 여인)
▲남우조연상-크리스토퍼 플러머 (비기너스)
▲여우조연상-옥타비아 스펜서 (헬프)
▲감독상-미셸 하자나비시우스 (아티스트)
▲각본상-아티스트
▲각색상-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촬영상-아티스트
▲편집상-세나 F1의 신화
▲미술상-휴고
▲의상상-아티스트
▲음악상-아티스트
▲분장상-철의 여인
▲음향상-휴고
▲시각효과상-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외국어영화상-내가 사는 피부
▲애니메이션상-랭고
▲다큐멘터리상-세나 F1의 신화
▲신인상(배우)-애덤 디콘
▲신인상(작가, 감독, 제작자)-패디 콘시딘, 다이아미드 스크림쇼 (티라노소어)
▲단편애니메이션상-아침산책
▲단편영화상-피치 블랙 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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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를 넘지 못하여 투표함은 개봉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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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인문MD 는 삼성경제연구소의 SERI CEO 추천도서에 맞서(?) Sorry CEO 추천도서를 발표하였다.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벌써 일년'이란 말이 새삼스럽네요. 어제 오전 SERI CEO 추천도서가 발표되었지요. 올해는 먼저 발표할까 했는데 그래도 주인공 자리는 SERI에 양보하는 게 도리다 싶어 하루 늦게 목록을 소개합니다. 올해부터는 격을 높여 서재 글에 그치지 않고 SERI에 필적할 규모의 정식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음, 정식 이벤트라 함은 증정품과 경품이 있다는 말이지요. 더불어 알라딘 추천도서 외에 여러 선생님들께 추천도서를 받아 목록에 힘을 더했습니다. 선정 기준과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알라딘 등록 기준 출간일이 2010년 7월에서 2011년 6월 사이일 것. 단, 개정판 등 새롭게 등록된 도서는 후보로 인정한다.
2. 세상을 바꾸는 힘, 돈과 자본 제대로 알기, 이 땅에서 노동자로 산다는 것, 마음의 평안 찾기, 한국형 CEO 맞춤 교과서. 이상 다섯 가지 주제에 각 4권씩 20종을 선정한다.
3. 분야를 막론하고 해당 주제에 적합한 도서를 각 20종씩 총 100종 1차 선별 후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20종을 확정한다.
4. 알라딘 추천도서 외에 외부 인사에게 추천을 받는다. 4명이 각 4권씩 추천하며, 이 경우에는 각 1종씩 1번에서 규정한 출간일을 벗어날 수 있는 예외를 허용한다.

이벤트 페이지 주소 :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10627_sorryceo 

한편 SERI는 올해도 경제경영 분야와 인문 분야로 나눠 각각 10종, 7종을 추천했는데요. 우선 한국 CEO의 독서 화두 설문을 살펴보지요.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삶의 지혜 획득 31.9%  /  시대 트렌드 포착 25.6%  /  경영 아이디어 발굴 20.8%
마음의 평안과 위안 찾기 13.1%  /  전문적 교양지식 습득 8.1%  / 기타 0.5% 

이 설문은 지난 2008년까지 비슷하게 진행하다가 2009년 경제 위기를 맞아 불황 타개와 관련한 설문이 늘었고, 작년에는 '자연, 인간, 사회와의 공존'같은 다소 생뚱맞은 설문들이 들어갔다가, 올해에 2008년까지 진행하던 설문 구성으로 돌아간 모습입니다. 변화가 두드러지는 지점은 '전문적 교양지식 습득'인데요. 작년 18.1%에서 올해 8.1%로 급락했습니다. 1, 2, 3위는 동일한 설문 구성이었던 2005년에서 2008년까지와 비슷한 결과입니다. '전문적 교양지식 습득'을 책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신 건지, 아니면 아예 그런 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신 건지 알 수 없지만, 열심히 습득하시길 권합니다. 

올해 경제경영 추천도서는 핫 타이틀보다는 일정하게 탄탄한 내용을 담보하는, 다양한 주제의 책들로 구성을 한 듯보입니다. 미친듯이 팔릴 책은 눈에 띄지 않지만 전체 구성으로 봤을 때는 수긍할 만합니다. 중국과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다루려는 의도는 공감하는데 추천도서에 오른 책이 해당 분야의 대표작인지는 의문입니다. 짐 콜린스도 낡은 느낌을 지울 수 없고요. <보이지 않는 고릴라>, <디퍼런트>,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적절한 추천이라는 생각.

인문으로 넘어오면 SERI의 고민이 한층 깊어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목록의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인문 분야를 열었는데 이게 맥락을 잡아서 도서 선정하기가 쉽지가 않으니까요. 저도 Sorry CEO 추천도서 선정 작업에서 교양서 고르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되는 책이 너무 많아서 어떤 지점을 근거로 삼을 건지 스스로도 불명확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개별 도서의 특색이 하나의 줄기로 엮이지 않아서 독서 흐름을 만들기엔 아쉬움이 있습니다. 재미난 건 인문 도서라 할 수 있는 <전을 범하다>, <사회적 원자>, <철학이 필요한 시간>은 알라딘에서 모두 편집장의 선택으로 다룬 책이라는 점.

아, 잡설이 길었습니다. 그럼 2011년 Sorry CEO 추천도서 목록을 공개하겠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 - 돈이 아니어도 세상은 좋아질 수 있습니다] 

 

 

 

 

 

 

 

  

 

부제 그대로입니다. 자본권력과 국가권력을 넘어서기 위한 힘을 모으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그 틀마저 뛰어넘는 상상력이 있잖아요. 누 군가는 노래를 만들고 누군가는 티셔츠를 만들고... 더불어 우리는 마음이 동하면 바로 움직일 수 있는 가벼운 몸과 열린 마음이 있으니 '감시와 처벌'의 시선조차 따라오지 못할 속도로 힘을 모으고 나눌 수 있습니다. 때론 즐겁게, 때론 묵직하게 전하는 '세상을 바꾸는 힘'을 내 몸으로 겪고 내 안에 쌓아가길 바랍니다.

 

[돈과 자본 제대로 알기 - 무조건 좋다고요? 이유나 알고 좋아합시다]  

 

 

 

 

 

 

 

 

이 주제는 인문학스터디에서 다뤄보려고 이리저리 궁글리던 내용인데요. 홍기빈 선생은 <권력자본론>, <자본주의>, <돈의 본성>으로 이어지는 번역 작업을 통해 권력-자본-화폐의 구조를 우선 번역으로나마 전하고 싶었다는 후문입니다. 책세상 비타악티바 시리즈로 <자본주의>를 내셨지만 총체적으로 문제를 다룬 저작은 아니니까요. 휴버먼의 말처럼 "자본주의건 사회주의건, 그것이 맞서 싸워야 하는 상대이든 애써 추구해야할 대상이든, 우선은 그 본질과 그것을 둘러싼 진실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고 또 반갑게 그런 책들이 줄기차게 나오는 최근입니다. 난이도는 3-1-4-2 정도 되겠네요.

 

[이 땅에서 노동자로 산다는 것 - 꼭 걸어서 내려가겠습니다! 우리, 지금 만나러 갑니다!]   

 

 

 

 

 

 

 

 

따로 설명드리지 않아도 될 주제입니다. Sorry CEO 추천도서의 핵심이라 생각하고요. 이번에 나온 <소금꽃나무>(한정 특별판)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습니다. 연대와 지지를 보내던 분들이 출판사에 함께하자고 제안했고, 출판사도 애초의 고민을 실천할 힘을 얻어 이야기가 확산되는 데에 중심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와 <영혼이라도 팔아 취직하고 싶다>는 제목이 감각적인데 지금 현실의 취업과 노동 문제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마지막으로 <너희는 고립되었다>는 저자이기도 한 송경동 시인이 직접 책을 들고와 판매를 부탁하신 기륭전자 투쟁 사진집입니다. 출판사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수급 등에 어려움이 있지만 알라딘도 연대의 의미로 동의했고, 안타깝게도 알라딘에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평안 찾기 - 당신의 여유가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잘 쉬어야 일도 잘 할 수 있다는 덕담은 인사치레에 불과한 우리 현실이죠. 대통령께서도 휴가를 제대로 쓰지 않으시며 불철주야 국가 대업에 애쓰시는데 감히 저희가 휴가를 마음대로 쓸 수가 있나요. <휴식-행복의 중심>은 근면하기로는 한국인 못지않게 유명한 독일 사람들을 감탄시키고 '쉬고 하자!'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책입니다. 노동에 관한 한 프랑스보다 독일에 가까운 우리 문화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겁니다. <심야 치유 식당>도 비슷한 조언을 합니다. 많은 문제가 '너무 열심히 살기 때문에' 생긴다고 말하며 대학 선배처럼 친근하게 고민을 들어줍니다. <에고로부터의 자유>는 굳이 영성이나 명상에 관심이 없더라도 나를 옭아매는 자아를 한 번쯤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볼 기회를 전해줄 겁니다. 마지막 <회사 우울증>은 사실 제목만 보고 많이 알려지겠다 싶었는데 소리 없이 묻힌 책입니다. "왜 회사만 가면 우울할까?"라는 표지의 카피가 읽어볼 충분한 이유를 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굳이 한 권 더 얹고 싶은데요. 경영 담론이 노동자의 휴가 문화를 어떤 식으로 조장하고 이끌었는지를 조목조목 살펴본 <잃어버린 10일>을 권합니다. 사회학 논문이라 만만치 않지만 시선과 분석 모두 신선합니다.

 

[한국형 CEO 맞춤 교양서 - 이 정도는 아셔야 CEO 소리(Sorry) 듣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가장 많이 고민한 목록입니다. 수십 권의 책이 왔다갔다하면서 겨우 하나둘 제자리를 찾아 하나의 조합을 만들었습니다. <물건 이야기>는 사회과학에 가까운데 분류는 경제경영으로 잡힌 책입니다. 원료 추출에서 생산, 유통, 소비, 폐기까지 말 그대로 상품이 겪는 일생을 집요하게 추적하는데, 책상머리에 앉아 서류만 보고 결정하고 지시하는 적지 않은 CEO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이어지는 두 권은 역사성 문제인데요. 아무래도 한국 재벌은 대개 세습으로 경영권이 이어지다 보니 사회문화적 맥락과 기업의 역사적 가치와 역할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합니다. 저 두 권 정도면 기본기는 갖출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의 오판>은 리더의 결정적 실수가 어떤 파국을 초래하는지를, 미국 역사에서 찾아내 보여주는 책입니다. 그들이 소중한 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더나 현실 사회에서 중요한 건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그에 합당한 책임감을 가져주길 기대하면서 골랐습니다.

 

[경제학자 선대인 추천도서

   

 

 

 

 

 

 

 

경제학자답게 관련 도서 중심으로 추천해주셨습니다. 이로써 전체적이 균형이 잡힌 듯합니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각각의 추천사를 차례로 전합니다. 

<삼성을 생각한다> : 전무후무한 시대의 증언.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양심이 있다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폴트 라인> : 미국발 경제위기의 근원을 가장 명쾌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분석한 책
<한국 IT 산업의 멸망> : 잘 나가던 한국 IT산업이 흔들리는 이유의 근저에 재벌과 정부관료들의 기득권 구조가 있음을 적나라하게 설명한 수작
<하우스 푸어> : 지난해에 나온 책이지만 2011년 하반기부터 다시 화두가 될, 그리고 향후 5년 이상 지속될 문제에 대해 예견한 책  


[법학자 김두식 추천도서

 

 

 

 

 

 

 

 

바쁜 와중에도 늘 이슈를 놓치지 않고 꾸준히 주목할 도서들을 챙겨 읽는 애독가의 면모가 드러나는 목록입니다. 특히 인물에 관한 책을 집중적으로 추천해주셨네요. 작년 인터뷰 때도 <김대중 자서전>을 추천해주신 기억이 있어 연결이 되네요.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각각의 추천사를 차례로 전합니다. <이타적 인간의 출현>은 <이기적 원숭이와 이타적 인간>과 함께 읽어도 좋겠습니다.
 

<문재인의 운명> : 자신만의 목소리, 이야기가 담긴 살아있는 책. 최근 읽은 어떤 책보다도 재미있었다
<인권변론 한 시대> : 1970~1980년대 역사 속에 몸을 던진 인권 변호사의 담담한 회고. 드물게 솔직하다
<이타적 인간의 출현> : 경제학자로는 흔치 않게 <사이언스>에 논문을 게재한 저자는 게임이론을 통해서 이타성을 설명한다. 인간이란 무엇인지를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 해주는 흥미로운 책
<이완용 평전> : 누구나 쉽게 욕하지만 사실은 아는 것이 거의 없는 사람에 관한 책. 국권상실의 가장 큰 책임은 대신들이 아니라 왕에게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준다 


[한겨레 고명섭 기자 추천도서]  

 

 

 

 

 

 

 

 

고명섭 기자께서는 예상대로 묵직한 인문서 중심으로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네 권이 책이 번갈아가며 당대와 역사를 오가는 게 재미나네요. 상당히 진지하고 섬세하신 분인데 네 개의 추천사에 모두 느낌표를 꽝꽝 찍어놓으신 것도 눈에 띕니다. 강력한 추천의 의지랄까, 이런 게 느껴지지 않나요?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 민주주의의 기원으로 찾아가 '데모스의 힘'을 발견해내는 정치철학적 사유의 모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 마침내 원전 번역서로 만나게 된 서구 비판정신의 뿌리, 역사서술의 모범!
<정치가 우선한다> : 이념에 짓눌리지 않는 진보연합 정치를 통해 복지국가를 만든 서구 사민주의의 투쟁과 승리!
<축의 시대> : 기원전 6세기 전후 동서양 문명벨트에서 일제히 일어난 사유의 혁명 과정을 답사하는 인문학적 수학여행!  


[금태섭 변호사 추천도서]  



 


 

 

 

 

 

 

김두식, 조국에 이어 글 잘 쓰고 잘 생기고 등등, 법조계의 엄친아 3인방을 구성하는 금태섭 변호사의 추천 도서입니다. 워낙 문학을 좋아하고 언젠가 소설을 쓰겠다는 꿈을 갖고 있어서인지 유일하게 문학 작품을 하나 추천해주셨네요. <내 청춘의 감옥>은 80년대 기억물의 새로운 지형을 연 의미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더 많은 분들이 만날 수 있길 기대합니다.

<평생 독서 계획> : 최고의 독서 안내서. 다 읽지 못 해도 좋다. 저자가 소개하는 133권의 책 제목만 봐도 뿌듯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 젊은 세대의 생각, 느낌, 그리고 좌절과 희망을 그들 자신의 말로 들려주는 책
<형사 실프와 평행 우주의 인생들> : 흥미진진한 소설 한편을 읽고 덤으로 물리학에 대해서 아는 척할 수 있게 해주는 책
<내 청춘의 감옥> : 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오늘의 유머를 들고 와서 웃음을 강요하는 상사에게 진정한 유머, 가슴이 따뜻해지는 웃음이 무엇인지 힌트를 주고 싶을 때 권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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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이 고심 끝에 추천하는 아시아 맥주 10

어떻게 하면 맥주박물관을 만들어 이 세상의 모든 맥주를 마셔볼 수 있을까 밤낮으로 궁리하는 나에게 아시아 맥주 10개 추천은 곤욕이다.

무엇보다 ‘일본 맥주’를 어떻게 배려할까가 난관이다.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맥주를, 일본 것에서만 30개 정도 내세울 수 있다. 일본에는 아사히·산토리·삿포로로 대표되는 3대 메이저급 외에도 200개가 넘는 토산 맥주들과 독특한 퓨전 맥주들이 넘쳐난다. 필스너 타입의 라거 맥주가 대부분인 다른 아시아 맥주들과 단순 비교한다는 것은 조금은 체급이 다른 선수들의 게임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음식은 혀끝으로 만나는 문명! 비싸봐야 몇천원 안짝의 대가를 치르고 맛보는 맥주들이지만 그 속에 쟁여진 장인정신과 역사의식과 문화와 문명은 장난이 아니다. 국내에 수입되는 친구들도 있고 아닌 것도 있으며, 현지에 가서도 이 친구를 맛보려면 상당한 발품을 팔아야 하는 희귀품도 섞여 있다. 그들의 문명을 안아보고 싶다면 반드시 레쯔 드륑~ 아~ 참 마딛군하~



① 은하고원(銀河高原)/ 일본

일본 이와테현의 토속 맥주. 독일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밀맥주로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맛이 사치스럽게 느껴진다. 푸른색의 병과 캔 디자인이 맛만큼이나 고급스럽다. 발효시 효모를 위에 띄우는 ‘상면 발효’ 맥주, 즉 에일(Ale)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하면 발효’ 맥주 라거의 반대 개념이다. 알코올 도수 5.5%.

② 아사히 슈퍼드라이/ 일본

시원하고 짜릿하고…. ‘맥주’라는 단어가 가진 모든 느낌을 다 가지고 있다. ‘드라이’라는 표현은 달지 않다는 뜻으로, 맥주를 만들 때 100% 완전 발효로 당을 완전히 제거해 쌉쌀한 맛을 강조했다. 1980년대 후반 처음 이 맥주를 기획했을 때, 아사히의 모든 고참 양조 기술자들은 고통을 주는 맥주 맛이라고 반대했지만 발매 뒤 대성공을 거뒀다. 최근 슈퍼드라이의 맛을 고급스럽게 차별화한 프라임 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알코올 도수 5%.


③ 칭다오/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생산되는 맥주. 몇 병을 마셔도 물리지 않는 세계 최고급의 품질이란 평을 듣는다. 칭다오 맥주가 독일 맥주와 유사한 느낌을 주는 것은 산둥성과 독일의 특수한 관계 때문이다. 1897년 독일은 칭다오 일대를 99년간 강제 조차(독일이 1차 세계대전 패배 뒤 돌려줌)하는데, 독일 사람들이 칭다오의 지하수가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는 현지의 맥주 장인과 장비를 가져와 공장을 차렸다. 역설적으로, 여러 차례 개량을 해온 독일과 달리 칭다오는 처음의 기술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생산되고 있다. ‘마시는 독일제 골동품’인 셈. 알코올 도수 5%.

④ 싱하/ 타이

타이를 대표하는 맥주. 개인적으로 격찬을 아끼지 않는 맥주 중 하나다. 약간 도수가 높지만 특유의 쌉쌀한 맛과 청량감이 좋다. 매콤하고 짠 타이 음식에 특히 잘 어울린다. 뒷맛이 오래 남는다. 알코올 도수 6%.

⑤ 에비스/ 일본

일본 3대 맥주회사인 삿포로 맥주의 프리미엄 버전. 현대-제네시스, 도요타-렉서스처럼 모 브랜드를 내세우지 않고 에비스라는 고유 브랜드만을 사용하고 있다. 실제 상당수의 일본인들도 에비스 맥주가 삿포로 맥주와 상관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일품이다. 알코올 도수 5%.

⑥ 라이언 스타우트/ 스리랑카

위스키 전문가로 더욱 명성을 떨친 마이클 잭슨(가수와 동명이인으로 위스키와 맥주에 관한 한 최고의 스페셜리스트)이 ‘위대한 맛’으로 격찬한 스리랑카의 흑맥주. 세계 최고급 초콜릿 리큐어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맛이다. 강렬하면서도 깊은 맛과 향이 일품. 알코올 도수 8%.

⑦ 하얼빈/ 중국

칭다오보다 3년 앞서 1900년 생산된 중국 최초의 근대식 맥주로, 당을 최소화해 발효시킨 저당 맥주다. 조금 싱겁다는 느낌도 들지만 추운 지방의 맥주답게 톡 쏘는 맛이 진하다. 하얼빈은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곳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지명이다. 안 의사가 거사 며칠 전 어머니와 가족, 조국의 미래를 생각하며 이 맥주를 들이켜지 않았을까 망상(?)하며 마시면 감개무량해진다. 알코올 도수 4.5%.

⑧ 산미겔 페일 필젠/ 필리핀

필리핀을 대표하는 맥주. 실제로 세계 10대 맥주, 15대 맥주 등을 선정할 때마다 항상 상위에 랭크된다. 산미겔은 ‘라이트’(Lite)와 ‘다크’(Dark)도 있지만 중간쯤의 위치에 있는 ‘페일 필젠’(Pale Pilsen)이 가장 대표적이다. 은은한 향과 맛이 특징으로 맛이 조화롭다. 완성도 높은 맛이 느껴지는데, 필리핀 현지에선 물 대신 소비되기도 한다. 필리핀에서 산미겔 한 병이 20페소(400원가량)지만 에비앙 미네랄워터는 50페소(1천원가량)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주로 얼음을 채운 잔에 따라 마신다. 깔끔하고 산뜻한 맛이지만 뒷맛이 오래 남는다. 알코올 도수 5%.

⑨ 마하라자/인도

인도에서 생산되는 맥주 중 품질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최상의 홉을 사용해 만든 정통 필스너 타입의 맥주로 마치 잘 만든 미국식 맥주를 마시는 듯한 상쾌함이 느껴진다. 부드러운 거품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 5%.

⑩ 하노이 비어/ 베트남

맛이 강하다. 홉 특유의 씁쓸한 맛이 제대로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베트남 음식들과 궁합이 잘 맞는다. 더운 날씨 속에 먹기엔 조금 밍밍하고 탄산기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게 아쉽긴 하지만 매력 있는 맥주다. ‘맥주다운’ 맥주를 찾는다면 제격이다. 알코올 도수 5.1%.

▣ 김혁 테마파크박물관 기획자 http://blog.naver.com/khegel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죄송. 무단전재합니다.^^

[참고자료]
한겨레21
http://www.hani.co.kr/section-021015000/2008/04/0210150002008040307040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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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데이팅 사이트 ‘이츄’(www.echu.co.kr)는 최근 20~30대 미혼남녀 444명(남성 232명·여성 212명)을 대상으로 설문했다. 싱글 10명 중 7명은 연인 사이에 비밀이 필요하다고 여기지만 비밀이 많은 이성은 믿을 수 없다는 이중적인 태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67.1%(남성 62.1%·여성 72.6%)가 ‘신비감과 호기심 유지를 위해 연인 사이 비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비밀은 필요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남성 37.9%, 여성 27.4%이어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숨기고 싶은 심리가 강했다.

 <남성이 이성에게 감추고 싶은 비밀>
‘은밀한 과거 연애 경험’(25.4%)
‘초라한 통장 잔고 등 가벼운 주머니 사정’(24.1%)
‘방귀·트림 등 불가항력 생리현상’(13.8%)
‘하위권 학점·엉성한 어학실력 등 무능력한 스펙’(9.5%)
‘볼품없는 몸매를 포함한 신체적 결함’(9.5%)

<여성이 이성에게 감추고 싶은 비밀>
‘볼품없는 몸매를 포함한 신체적 결함’(28.3%)
‘원초적인 모습의 초중고 졸업사진’(18.4%)
‘은밀한 과거 연애 경험’(16%)
‘방귀·트림 등 불가항력 생리현상’(8.5%)
‘하위권 학점·엉성한 어학실력 등 무능력한 스펙’(6.6%) 등.

자신의 비밀은 신비감 유지를 위해 지키고 싶어하지만 ‘비밀이 많은 이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소 냉정했다.

비밀이 많은 이성에 대해 남성 62.9%, 여성 71.7%가 ‘신뢰가 가지 않아 진정성에 의심이 간다’고 답했다. ‘신비로운 사람, 더 알고 싶어진다’며 호기심을 보인 응답자는 남성 21.6%, 여성 13.2%였다. 기타 의견으로 ‘자기 관리에 철저한 사람인 것 같다’(남성 11.2%·여성 14.2%), ‘의기소침,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남성 4.3%·여성 0.9%) 등이 있었다.

 ‘이성에게 비밀을 드러내는 순간’은 과연 언제일까. 남성 응답자의 50.4%는 ‘상대와 더 친해지고 싶거나 친밀감을 느끼는 시기’라고 답했다. 그러나 여성 응답자의 45.8%는 ‘나도 모르게, 어쩌다 보니 방심하는 시기’에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고 답했다.


[참고자료]
경향신문 2011.6.24일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6241121561&code=9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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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추천도서

ysl* 랭킹 / 2011. 5. 4. 00:05

카이스트 권장 도서 100권

1. 얼러건트 유니버스 (브라이언 그린)
2. 인간 등정의 발자취 (제이콥브로노우스키)
3. 빈 서판 (스티븐 핑거)
4.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아툴 가완디)
5. 교양 있는 엔지니어 (새뮤얼 C. 플러먼)
6.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7. 통섭 (에드워드 윌슨)
8. 링크 (바라바시)
9. iCon 스티브 잡스 (제프리 영, 윌리엄 사이먼)
10. 진실을 배반한 과학자들 (윌리엄 브로드 외)
11. 인간은 기후를 지배할 수 있을까? (윌리엄 스티븐스)
12. 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13. 해석에 반대한다 (수전 손택)
14.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오주석)
15. jazz it up (남무성)
16. 반 룬의 예술사 이야기 (핸드릭 빌렘 반 룬)
17. 미학 오디세이 (진중권)
18. 서양미술사 (E.H. 곰브리치)
19. 내 안의 유인원 (프란스 드 발)
20. 붉은 여왕 (매트 리들리)
21. 총, 균, 쇠 (제레드 다이아몬드)
22. 박찬욱의 몽타주, 오마주 (박찬욱)
23.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피에르 아술린)
24. 위대한 영화 (로저 에버트)
25.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서현)
26. 삼국지강의 (이중톈)
27. 선비답게 산다는 것 (안대회)
28. 실크로드 문명기행 (정수일)
29. 미쳐야 미친다 (정민)
30. 몰입: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31. 오래된 미래:라다크로부터 배운다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32. 만들어진 신: 신은 과연 인간을 창조했는가? (리처드 도킨스)
33.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조용헌)
34. 핀볼 효과: 우연적 사건의 연쇄가 세상을 움직인다 (제임스버크)
35. 발자크 평전 (슈테판 츠바이크)
36. 소유의 종말 (제레미 러프킨)
37.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토머스 L. 프리드먼)
38. 만들어진 전통 (에릭 홉스봄)
39.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다치바나 다카시)
40. 경제 저격수의 고백 (존 퍼킨스)
41.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잭 웨더포드)
42. 한국현대사 60년 (서중석)
43. 철학과 굴뚝청소부 (이진경)
44. 대한민국사 (한홍구)
45. 당신들의 대한민국 (박노자)
46. 이정 박헌영 일대기 (임경석)
47. 대한민국 이야기 (이영훈)
48. 아동의 탄생 (필립 아리에스)
49. 번역과 일본의 근대 (마루야마 마사오)
50. 강의: 나의 동양고전 독법 (신영복)

51. 내 딸들을 위한 여성사 (정기)
52. 우리문화의 수수께끼 (주강현)
53. 브랜드와 디자인의 힘 (손혜원)
54. 야만의 시대 (김성진)
55.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56. 문화의 수수께끼 (마빈 해리스)
57. 야스쿠니 문제(결코 피할 수 없는) (다카하시 데쓰요)
58. 거울에 비친 유럽 (조셉 폰타나)
59. 사라져가는 목소리들 (다니엘 네틀)
60.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로렌 슬레이터)
61. 지도자의 조건 (프란체스코 알베로니)
62. 카르마 경영 (이나모리 가즈오)
63. 료마가 간다 (시바 료타로)
64. 무지개 원리 (차동엽)
65. 카론의 동전 한 닢 (정갑영)
66. 롱테일 경제학 (크리스 앤더슨)
67.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토드 부크홀츠)
68. 행동 경제학 (도모노 노리오 )
69.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70. 부의 미래 (앨빈 토플러)
71. 우울과 몽상 (에드가 앨런 포)
72.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헷세)
73. 농담 (밀란 쿤데라)
74. 장미의 이름 (움베르트 에코)
75. 단순한 열정 (아니 에르노)
76. 내 이름은 빨강 (오르한 파묵)
77. 해변의 카프카 (무라카미 하루키)
78. 남쪽으로 튀어 (오쿠다 히데오)
79. 형제 (위화)
80. 나, 제왕의 생애 (쑤퉁)
81. 달의 궁전 (폴 오스터)
82. 뉴로맨서 (윌리엄 깁슨)
83. 라마와의 랑데부 (아서 클라크)
84. 반지의 제왕 (J.R.R. 톨킨)
85. 빼앗긴 자들 (어슐러 K. 르귄)
86. 픽션들 (보르헤스)
87. 백 년 동안의 고독 (마르케스)
88. 애완동물 공동묘지 (스티븐 킹)
89. 충만한 힘 (파블로 네루다)
90. 대중의 취향에 따귀를 때려라 (마야코프스키)
91. 황제를 위하여 (이문열)
92. 손님 (황석영)
93. 그 남자네 집 (박완서)
94. 강산무진 (김훈)
95. 새의 선물 (은희경)
96.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신경림)
97. 가만히 좋아하는 (김사인)
98. 세상의 모든 저녁 (유하)
99.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이면우)
100.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진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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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노래방에서도 스마트폰 앱으로 노래 번호를 찾는 시대.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 가서 노래방으로 검색해 보시길.


2011년 4월을 노래방 탄생 20주년으로 따져본 중앙일보 기사.


금영에서 노래방 연도별 애창곡 리스트가 나왔다고



[참고자료]
중앙일보 - 노래방 관련 기사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743/5268743.html?ctg=1700

... 노래방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건 91년 말 금영·TJ미디어 등 노래방 기계 전문 제조업체가 뛰어들면서다. 국내 최초로 번호 입력형 노래방 기계를 개발한 아싸전자는 후발 업체에 밀리기 시작했다. 아싸전자 김승대 부장은 “기술 유출을 우려해 기계 내부에 별도의 몰딩(봉합) 처리를 하기도 했지만 당시 경영진은 관련 기술을 공유해 시장을 키우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96년엔 사람 목소리를 이용한 반주기가 나왔다. 합창단의 실제 코러스를 입히자 노래가 더 화려해졌다. 금영은 이 반주기로 단숨에 시장 1위로 뛰어올랐다. 20년이 흐른 지금 노래방 시장은 금영(약 65%)과 TJ미디어(약 35%)로 양분됐다. 아싸전자는 차량용 기계만 일부 생산 중이다.

 초기 노래방 반주는 기계음이었다. 사운드가 밋밋해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고안된 기술이 실제 악기 연주를 기계에 삽입하는 것. 현재 금영·TJ미디어 양사 모두 실제 밴드 연주를 노래방 기계에 사용하고 있다. 전속 밴드가 반주 녹음을 한다. 실제 가수의 반주용 음원(MR)이 사용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MR은 키변환이나 간주 점프, 박자 변환 등 노래방 고유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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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MintState WebLog
Chaos Space(23.5㎞의 나만의 여행)
http://blog.yesyo.com/entry/%EC%9D%BC%EB%B3%B8-%EC%97%AC%EB%B0%B0%EC%9A%B0-%ED%8C%8C%EC%9B%8C-%EB%9E%AD%ED%82%B9

[일드 초심자가이드] 일본 여배우 20선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2frame&logNo=130102259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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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중앙일보 2011.2.10일
http://news.joinsmsn.com/article/115/5033115.html?ctg=1700&cloc=joongang|home|etc

암호문 같은 오페라 줄거리, 지칠 만합니다. 음악이 중요한 오페라 스토리엔 생략과 상징이 난무하니까요. 그러니 유명한 오페라 줄거리도 가끔 생각 안 나실 겁니다. ‘단품’으로 유명한 노래들이 작품 속 어떤 전개 부분에서 나왔는지도 알고 싶으시죠. 맥을 짚어 드리겠습니다. 자주 공연되는 주요 오페라 6선을 소개합니다. 줄거리와 의미, 유명한 아리아를 알려 드립니다. 작품 선정은 본지가 전국 오페라 공연장 열 곳을 조사한 ‘3년간 가장 많이 공연된 오페라’(관계기사 2009년 10월 23일자) 자료에 기초했습니다.

김호정 기자

라 트라비아타(1853년)

대본: 프란체스코 피아베, 작곡: 주세페 베르디


섬 세한 비극이다. 비올레타는 거리의 여인. 하지만 진정한 사랑이 찾아온다. 상대는 귀족 청년 알프레도. 일년 넘게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보다가 사랑을 고백한다. 실제 삶과 이상적 사랑 사이에서 비올레타는 오페라가 진행되는 내내 고민한다.

1막에서 는 사랑을 택한다. 2막에선 다시 포기한다. 알프레도 아버지가 “내 아들의 앞길을 망치지 말라”며 설득했기 때문이다. 결국 마음을 돌린 건 마지막 3막에서다. 하지만 사랑은 이뤄지지 못한다. 비올레타의 오래된 폐병 때문이다. 알프레도의 품에서 비올레타는 숨을 거둔다.

‘트라비아타’는 ‘길을 잘못 든 여자’라는 뜻. 비올레타는 당시의 고급 창녀다. 동백꽃을 몸에 지녔던 비올레타에 착안, 동백꽃이라는 뜻의 춘(椿)을 써 ‘춘희(椿姬)’라는 제목으로 공연되기도 했다. 비극적 러브 스토리 속에 계층의 문제를 다룬 뒤마의 소설이 원작이다.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베르디의 관심을 끌 만한 스토리였다. 기억하기 좋은 노래 여러 곡과 화려한 무대 배경 덕분에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주요 아리아: 총 3막 중 1막에서 비올레타와 알프레도가 부르는 ‘축배의 노래.’ 3박자의 경쾌한 분위기 덕에 신년 음악회, 결혼식 등에서 자주 불리는 노래. 환락을 즐기는 젊은이들과 비올레타의 화려했던 한때를 보여준다. 이 밝은 노래 후에 알프레도는 비올레타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극은 비극으로 치닫는다.

마술피리(1791년)

대본: 에마누엘 슈카네더, 작곡: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마술피리
밤의 여왕이 통치하는 나라, 그 딸이 납치됐다. 한 용감한 왕자가 구출에 나선다. 밤의 여왕은 왕자에게 구출을 부탁한다. 마술피리도 건넨다. 소리를 내면 주위의 만물이 기뻐하며 춤추는 ‘음악 무기’다.

왕 자는 피리를 불며 각종 시련을 극복해 공주가 갇힌 성에 도착한다. 악한을 무찌르고 공주를 구출해 와야 할 텐데? 그런데 막상 당도해 보니 ‘납치범’은 악한이 아니라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사제였다. 악당은 오히려 선(善)이라 여겼던 밤의 여왕! 사제는 공주를 가두고 못살게 굴었던 자신의 심복을 벌하며 정의로움을 증명한다. 또 왕자에게 세 가지 시련을 극복하면 공주와 결혼시켜 주겠다 하고 물과 불, 침묵의 고난을 준다. 왕자는 약속대로 공주의 사랑을 얻고, 끝까지 딸에게 집착하던 밤의 여왕은 죽음을 맞이한다.

선과 악의 절묘한 뒤바뀜, 시련 후 완성되는 사랑, 전래동화 풍의 분위기가 인기 요인이다. 모차르트는 이탈리아 오페라와 차별화되는 독일의 ‘민속’ 오페라를 이 작품에서 구현했다. 독일어를 썼고 음악 중간에 말로 하는 대사를 넣어 연극적 오페라 장르를 완성했다. 그리고 두 달 후 세상을 떠나 이 독특한 작품은 그의 마지막 오페라로 남았다.

주요 아리아: 총 2막 중 2막에서 밤의 여왕이 부르는 ‘지옥의 복수가 내 마음 속에 불타오른다’. 어머니를 의심하는 딸에게 사제를 죽이라고 종용하는 노래. 소프라노의 실력을 테스트하는 듯한 고음의 연속으로, 지휘자 카라얀이 소프라노 조수미에게 “목소리를 보호하려면 많이 부르지 말라”고 충고했던 바로 그 노래다.

라보엠(1896년)

대본: 주세페 자코사, 루이지 일리카, 작곡: 자코모 푸치니


파 리 뒷골목의 한 건물에 가난한 젊음이 모여 산다. 로돌포는 청년 시인이다. 화가·철학자·음악가인 친구들과 함께 생활한다. 가난한 예술가는 시를 적은 종이를 태워 추위와 싸울 수밖에 없다. 크리스마스 이브, 아래층에 사는 재봉사 미미를 만나 곧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둘은 곧 서로에게 지친다. 미미는 로돌포를 두고 “의심에 휩싸여 나를 힘들게 한다”고 비난한 후 결별을 선언한다.

1년 후, 다시 크리스마스가 온다. 서로의 빈 자리를 확인한 둘은 운명처럼 다시 만난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미미는 폐결핵으로 죽어가고 있다. 오페라는 로돌포의 절규와 함께 끝난다.

배 경 덕에 이 작품은 전 세계 오페라 극장의 크리스마스 시즌 단골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투란도트’ ‘나비부인’ 등에서도 알 수 있는 푸치니의 탁월한 비극 작곡법이 꽃을 피운 작품이다. 한국의 소프라노 홍혜경이 미미 역을 맡아 세계적 명성을 얻기도 했다.

주 요 아리아: 총 4막 중 1막 로돌포가 부르는 ‘그대의 찬 손’. 연인의 첫 만남. 로돌포가 자기 소개를 하는 장면이다. 촛불을 빌리는 와중 둘의 손이 어둠 속에서 마주친다. 테너의 아찔한 고음이 필요한 이 노래가 끝나면 미미의 자기 소개인 ‘내 이름은 미미’가 이어진다.

사랑의 묘약(1832년)

대본: 펠리체 로마니, 작곡:가에타노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한 여자를 짝사랑 하는데 내 연적(戀敵)이 나보다 훨씬 잘생기고 신분도 높다면? 또 이때 “모든 사랑을 이뤄준다”며 약을 파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망설임 없이 이 약을 사는 시골 청년 네모리노의 스토리다. 약장수가 돌팔이란 걸 알아볼 리 만무하다.

약의 정체는 포도주. 잔뜩 취한 네모리노는 사랑스러운 여성 아디나가 자신을 사랑하게 됐다 확신한다. 아디나는 정말로 네모리노에게 마음을 주게 된다. 하지만 약 때문이 아니다. 자신을 위해 약까지 사 마신 순정을 알고 나서다.

문 제는 경솔한 네모리노다. 약 덕분에 모든 여성이 자신을 사랑하게 됐다 믿는다. 실제로 갑자기 마을 처녀들이 추파를 던진다. 헛소문 때문이다. 네모리노가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게 됐다는 말이 퍼진 상황이었다. 현명한 아디나는 네모리노를 착각의 수렁에서 건진다. 네모리노가 약을 더 살 돈을 구하려 덜컥 약속했던 군입대를 기지를 발휘해 취소시켰다. 사랑을 확인한 연인의 행복으로 오페라는 끝난다. 약장수는 마을 사람들의 칭송을 받으며 다른 곳으로 또 ‘영업’을 떠난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큰형님’ 격인 도니제티의 대표작. 네모리노의 바보 같고 경쾌한 노래들은 이 역을 맡은 테너의 실제 성격을 궁금하게 만들 정도다.

주 요 아리아: 총 2막 중 2막에서 네모리노가 부르는 ‘남몰래 흐르는 눈물.’ 선율은 어둡지만, 사랑에 감격한 내용이다. 네모리노가 동네 처녀들과 어울리는 모습에 아디나가 실망해 눈물을 흘리는데, 네모리노는 ‘나를 사랑해 우는 게 분명하다’며 뜨거운 마음을 노래한다. 달콤하고 고급스러운 소리를 내야 하는 테너의 노래다.

리골레토(1851년)

대본: 프란체스코 피아베, 작곡: 주세페 베르디


‘내 가 악하다면, 너희들이 악독하기 때문이다’. 귀족의 광대 리골레토가 절규한다. 그는 곱추다. 만토바 공작에게 희롱할 여자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공작은 급기야 리골레토의 딸까지 넘본다. 공작을 살해하려는 리골레토. 가장 큰 반전은 바로 딸 질다의 마음이다. 질다는 이미 만토바 공작을 사랑하고 있다. 아버지가 보낸 칼에 공작 대신 찔리고, 리골레토는 시신을 처리할 때야 이 사실을 알게 된다.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바탕으로 했다. 베르디는 계급에 대한 저항심을 음악으로 감싸 세상에 내놓았다. 오페라로 만들고자 피아베에게 직접 대본 작업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회 모순, 사랑과 동시에 싸우다 스러지는 질다 역은 어리고 순수한 소프라노에게 어울린다. 덕분에 많은 소프라노들이 데뷔작으로 선택한다. 1986년 소프라노 조수미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질다로 데뷔했다.

주요 아리아: 총 3막 중 3막 만토바 공작이 부르는 ‘여자의 마음’. 깃털처럼 가벼워 변덕이 심한 여자의 마음을 노래한다. 바람둥이의 의기양양한 노래다. 하지만 이 노래가 나오는 동안 극중에선 리골레토가 보낸 자객이 그를 노리고 있다. 극도의 긴장 속에 태연스럽도록 경쾌하다. 죽은 이는 질다. 베르디는 잔인하게도 리골레토가 딸의 시체를 끌고 갈 때에도 이 노래가 멀리서 들려오도록 작곡했다.

카르멘(1875년)

대본: 앙리 메리악, 루도빅 알레비, 작곡: 조르주 비제


관 능적 오페라.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집시의 삶을 그렸기 때문이다. 본능적으로 시작되는 사랑이 증오로 끝나는 내용이다. 카르멘은 세비야 담배 공장에서 일하는 집시. 돈 호세는 그에게 마음을 빼앗긴 군인이다. 카르멘의 범죄 행위를 눈 감아 줘 감옥 신세까지 지고도 마음을 거두지 못한다. 결국 자신의 상사까지 해하게 됐는데도 집시 여인의 마음은 돈 호세에게 머물지 않는다. 투우사와 카르멘의 사랑을 질투한 돈 호세는 이제 설득에 나선다. 사랑과 질투에 짓눌린 결과는 파멸이다.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는 카르멘을 찔러 죽이며 오페라는 끝난다.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출세작이다. 소프라노보다 무거운 음성의 메조 소프라노가 주인공으로 나와 독특하다. 기존의 청순가련형 여주인공에서 벗어났다. 선이 굵고 거친 여성인 카르멘을 표현하기 위한 설정이다. 덕분에 소프라노의 그늘에 가려 조연에 머물던 메조 소프라노들에게 주인공의 길을 틔워준 작품이다.

Posted by wizy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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