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 개정법 시행

갑자기 온라인 서점들이 엄청나게 책을 할인하여 팔기 시작했다.  2007년 10월 20일부터 도서정가제 개정법이  유예기간을 거쳐 본격 시행되기 때문이었다.

도서정가제는 서점들이 출판사가 정한 책값보다 신간을 싸게 팔 수 없도록 정부가 강제하는 제도로 2003년 2월부터 시행됐지만, 초기 도서정가제는 온라인서점에만 적정 수준의 할인율을 허용하는 등 오프라인 서점의 강력한 항의에 부딪치며 '반쪽짜리 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오프라인 서점과 출판계의 의견을 다시 수렴, 개정된 도서정가제법을 지난 7월 19일 공포, 규정에 따라 3개월이 10월 20일부터 적용하는 것이다.

▦신간의 기간이 발간된 지 1년에서 2년 6개월(18개월)로 늘어났고
▦온라인에 국한됐던 신간 10% 할인을 오프라인에서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마일리지와 쿠폰 등이 신간 할인율 10%에 포함돼 부가할인이 불가능해졌다는 것 등이다.

이번 개정법 시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곳은 그 동안 가격 할인을 무기로 고객을 끌어들였던 온라인 서점으로 예상된다. 이번 세일은 예전보다 고객이 줄어들 것에 대비하여 재고 소진을 위한 대규모 세일에 나서면서, 고객들에게는 감사의 표시를 했다고나 할까?

[참고자료]
한겨레신문 기사등록 : 2006-03-02 오후
http://www.hani.co.kr/arti/BOOK/1060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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