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세상에 떠도는 수많은 느낌과 아이디어! 같은 느낌, 비슷한 생각.... 어때요? wizysl

카테고리

전체보기 (5128)
ysl* 아이디어 (346)
ysl* 사람들 (552)
ysl* ndns 내돈내산 (134)
ysl* 맛 (278)
ysl* 건강 (34)
ysl*sports (9)
ysl* 컨텐츠 (1827)
ysl* 트래블 (543)
ysl* 랭킹 (221)
ysl* 하드웨어 (377)
ysl*mobile (316)
맥HW (93)
맥SW (198)
맥Korea (81)
ysl*admin (10)
Total
Today
Yesterday

달력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태그목록

최근에 올라온 글

상하이女에 놀아난 대한민국 엘리트들

[연합] 입력 2011.03.09 11:31 / 수정 2011.03.09 14:01

연루된 영사들 전부 명문대·고시 출신
교민 보호해야 할 영사가 교민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

  의문의 중국 여성 덩○○(33)씨와 불륜 파문을 일으킨 상하이 주재 한국 외교관들은 한결같이 국내외 명문대를 졸업하고 고시 등을 거쳐 정부기관의 핵심요직에 오른 최고 엘리트들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도덕성과 사명감을 생명으로 해야 할 자리에서 '교민 보호'라는 외교관으로서의 본분을 잊고 '교민의 아내'인 주재국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데다 국내 정·관계 주요 정보와 기밀이 유출되는 상황까지 초래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외교와 공직사회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불륜 파문의 주인공 격인 법무부 소속 H(41) 전 영사는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은 법무행정의 유망주였다.

덩씨에게 비자를 부정 발급한 것으로 확인된 H씨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법무부 검찰사무직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놨다. 그는 특히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당시 강금실 법무장관 비서로 발탁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쌓아 법무부 내에서도 주목받는 인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덩씨에게 "내 사랑에는 변함이 없다"는 자필 각서를 써준 지식경제부 소속 K(42) 전 영사도 명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 정부 부처에서도 노른자위 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을 지낸 기대주로 알려졌다. 촉망받는 엘리트였던 K씨가 사정이야 어찌됐든 주재국 여성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 손가락을 잘라드리겠다"는 내용의 각서까지 써줬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덩씨와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진 K(43) 전 영사는 경찰대 출신으로 대학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공직에 입문해 초고속 승진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경찰에 입문한 뒤 사시 출신이라는 이점을 업고 승승장구해 36세에 총경으로 진급, 당시 전국 최연소 총경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그를 아는 사법연수원 동기생들은 "경찰에서 워낙 잘 나가는 친구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일에 연루됐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K 전 영사는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초고속 승진하며 탄탄대로를 걷다 상하이 총영사관 치안영사로 발탁됐지만, 덩씨를 알게 되면서 의혹을 받게 됐다. K 전 영사는 이번 사건과는 다른 일 때문에 옷을 벗고 국내 유명 로펌에서 일하고 있다.

덩씨와 얼굴을 맞대거나 껴안다시피 한 사진을 여러 장 찍은 것으로 밝혀진 외교통상부 소속 P(48) 전 영사도 명문대를 졸업하고 외교관으로 발령받아 부러워할 만한 경력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덩씨의 USB 메모리에 담긴 정부·여당 고위층 연락처의 원(原) 소유자인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는 20여 년 전 대학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어교재 '거로 Vocabulary Workshop'의 저자로,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정치학 박사 과정을 밟고 미국 변호사 자격까지 취득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2000년 귀국한 김 전 총영사는 한국사이버대학교 법학부 교수를 거쳐 총장에 올랐고, 기업 CEO 등을 거치며 화려한 경력을 쌓은 뒤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 한나라당 후보(서울 노원병)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으나,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 서울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으로 활약한 뒤 2008년 6월 상하이 총영사로 부임했다.

외교가 일각에서는 이번 파문에 대해 주재국 일선에서 뛰는 영사들이 현지 고위층과의 '채널'을 만드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생한 사건으로 치부하는 경향도 있지만, 교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외교관의 책무를 고려하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비위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 훨씬 더 강하다. (연합뉴스)

===
중국 고위층과 친분 자랑 덩신밍 … “이상득·오세훈과 위정성 만남 주선”[중앙일보] 입력 2011.03.09 03:00 / 수정 2011.03.09 10:49 김정기 전 총영사가 말하는 덩신밍
한국판 색계 - 외교 사상 초유의 불륜 스캔들
김정기 전 총영사

 외교가를 발칵 뒤집은 중국 여성 덩신밍(鄧新明·등신명·33)은 상하이 총영사관의 주요 민원을 해결해 주고 그걸 바탕으로 친해진 우리 외교관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중국인에 대한 한국 비자를 부정 발급받는 등의 혜택을 누렸다. 덩은 상하이 총영사관의 비자 발급 관련 서류, 외교관 비상연락망, 2007년 이명박 대통령 후보 선대본부 연락처 등도 빼냈다. 그 과정에서 덩은 우리 외교관들에게 공갈·협박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미모와 재력을 갖추고 상하이 정계 거물들과의 친분을 내세운 30대 여성의 유혹에 우리 외교관들이 놀아난 것이다. 중국 여성의 스파이 활동을 그린 영화 ‘색계(色戒)’의 한국판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덩의 실체는 아직 정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10여 년 동안 결혼생활을 한 한국인 남편 진모씨도 “아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모른다”고 했을 정도다. 그런 덩에 대해 김정기 전 총영사는 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상하이에서 정치적으로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한 여성”이라고 말했다. 그가 작성해 외교통상부에 넘긴 ‘소명자료’에도 덩의 영향력이 크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들이 적지 않다. 김 전 총영사는 2008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상하이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서 책임자로 일했다.

  덩은 ‘상하이 장녕구 고양로 명도성 빌라 1001호’에 산다고 한국 정부에 자필로 제출한 신청서에 적었다. 지난해 9월 3일 한국비자를 받기 위해 쓴 주소지다. 이곳은 주택 한 채 시가가 30억원에서 50억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빌라촌이다. ‘상하이 포동신구 유방서로 1농 4호 4801실’은 덩이 비자 신청 서류에 첨부한 신분증에 나와 있는 또 다른 주소다. 황푸(黃浦) 강변에 위치한 이 건물은 3.3㎡당 시가가 1억원에 달하는 최고급 아파트다. 김 전 총영사는 “덩이 보유한 부동산 액수만 100억원대”라며 “덩은 BMW 자동차를 몰면서 딸(7)과 입양한 자녀 수명을 연간 학비가 3만 달러인 외국인 학교에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덩의 협박에 쓴 “손가락 끊겠다” 서약서
중국 여성 덩신밍과의 문제로 감찰 조사를 받은 K 전 상하이 영사가 덩에게 써준 친필 서약서. K 영사는 덩의 협박에 못 이겨 불러주는 대로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덩은 2008년 신정승 주중 대사가 상하이를 방문했을 때 부총리급인 위정성(兪正聲·유정성) 상하이 당서기와 장관급인 한정(韓正·한정) 상하이 시장을 동시에 면담할 수 있게끔 다리를 놨다는 게 김 전 총영사의 얘기다. 우리 주중 대사가 상하이 최고 권력자인 당서기와 시장을 동시에 만난다는 건 배후의 특별한 힘이 작용하지 않는 한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김 전 총영사에 따르면 덩은 지식경제부 소속 K영사가 2008년 8월 부임 당시 자신의 이삿짐에 다른 사람의 짐을 포함시켰다가 중국 세관에 발각돼 밀수 혐의를 받게 되자, 세관 측에 손을 써서 없던 일로 만들어 줬다. 이후 덩은 K영사의 업무를 수차례 도와줬고, 지난해 상하이 엑스포 기간에는 K영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고 한다. 덩과 가까워진 K영사는 비자 발급을 담당하는 법무부 소속 H영사에게 덩을 소개했고, 덩은 H영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약점이 잡힌 H영사는 이후 덩이 요구하는 대로 비자를 발급해 줘야 했다. 덩은 H영사와의 관계를 질시한 K영사가 관계를 유지하려 하자 K영사에게 “ 당신을 괴롭히지 않을 것이며 그럴 경우 내 손가락을 자르겠다”는 각서를 쓰게 했다 한다.

 덩은 2008년 11월과 2009년 4월 상하이를 방문한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위정성 당서기와 한정 시장을 면담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내용도 김 전 총영사의 ‘소명자료’에 들어 있다. 2009년 제주도가 상하이와 우호도시 협정을 맺는데도 덩이 역할 했다는 대목도 있다. 김 전 총영사는 “2009년 중국 국경일 행사와 2010년 상하이 엑스포 폐막식에서 덩이 한정 시장·위정성 서기 옆에 붙어 환담하는 모습을 목격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덩이 “나는 덩샤오핑(鄧小平·등소평)의 손녀” “위 당서기의 조카”라는 소문을 내고 다녔다고 교민들은 전한다.

78년생인 덩은 국내 기업 중국 주재원으로 근무하던 한국인 진모(37)씨와 2001년 결혼했다. 진씨에 따르면 덩은 4~5년 전부터 상하이에 공무원으로 취직했다며 바깥으로 돌기 시작했다 한다. 2008년 이후 한국 외교관들과 잦은 접촉을 했다고 한다. 진씨는 “지난해 말부터 외박이 잦아지다가 최근 집을 나가버렸다”며 “장인은 없고, 산둥성의 외삼촌이 상하이의 당서기로 몇 년 전에 발령받고 와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덩은 우리 영사관 측에 전화할 때 번호가 뜨지 않는 휴대전화를 썼다고 한다. 진씨는 "덩의 불륜을 의심해 USB 메모리를 살펴보니 우리 총영사관 중요 정보가 들어있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덩이 한국 정부 기밀을 캐내려는 중국 정보기관 요원이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그러나 외교부 당국자는 “상하이 총영사관에는 중국 정보기관이 군침을 흘릴 만한 고급 정보가 없고, 굳이 이권을 챙기자면 비자 발급권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찬호 기자

[참고자료]
중앙일보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534/5164534.html?ctg=10

중앙일보 2011.3.9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03/09/4824430.html?cloc=nnc
Posted by wizysl
, |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