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 출판사 박설림
ysl* 사람들 / 2008. 4. 9. 10:39
세스 고딘의 "보라빛 소가 온다", "롱테일의 법칙", 등을 번역 출판한 출판사.
왠지 독특한 시각에서 책을 골라 내는 회사라 관심이 갔다.
물론 자본금 많고 튼튼한 회사라면 안전하고 로열티 많이 필요한
책들을 기획 출판하겠지만, 이 출판사는 틈새에서 책을 찾아낸다.
알고보니 일인 출판사로 시작했고, 박설림 사장님은 전직 방송국 PD출신이다. 중앙일보에 관련 기사가 나왔다.
....2003년 나 홀로 출판사로 문을 연 재인출판사는 3년 만에 매달 5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방송국 프로듀서 출신인 박설림 대표로부터 그동안 출판사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들어봤다.
1. 자본금 1억은 필요하다
2000 년 방송국을 그만 둔 뒤 3년 동안 서울 압구정동에서 팬시점을 운영하며 모은 2억원을 밑천으로 출판사를 차렸다. 나 홀로 출판사는 사무실도, 직원도 필요 없기 때문에 맨손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만든 책이 안 팔릴 수도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1억원 정도의 자본금을 갖고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하 생략)
그러나 evil 하지 않으면서 성공하기가 쉽지는 않은 법. 재인 출판사의 첫 베스트 셀러 "바보의 벽"은 남편인 승인배 당시 조선일보 북섹션 팀장의 밀어주기 지면 할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있다.
이에 대해 최근 출판평론가 한기호(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씨가 출판 담당 기자들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2004년 1월 27일(화) <문화일보> '한기호의 책으로 읽는 세상' 코너에서 "신문지면의 '사유화' 시스템에 익숙하다보니 도덕성마저 무너진 것일까"하며 특히 <조선일보> 북섹션 팀장의 지면사유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먼저 그는 "신문지면을 사유화하고 오로지 기자와의 친소관계에 따라 책이 선택되고 그 책에 대한 리뷰기사의 질은 무시되다시피 하는 일은 지금도 여전하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한 신문은 자사의 북섹션 팀장 가족이 펴낸, 작년에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을 최근에 전면 크기의 특집기사로 게재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비록 일본에서는 책이 많이 팔렸지만 과연 그렇게 소개할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대체로 회의적"이라고 평했다.
더 나아가 그는 "더구나 그 신문이 책의 객관적 가치보다는 '문지기'와의 친소 관계를 우선시한다는 비난을 적지 않게 받아왔다는 점에서 이런 '제 식구 챙기기'에 대해 공정성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지극히 당연해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참고 자료]
중앙일보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2289271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166448
왠지 독특한 시각에서 책을 골라 내는 회사라 관심이 갔다.
물론 자본금 많고 튼튼한 회사라면 안전하고 로열티 많이 필요한
책들을 기획 출판하겠지만, 이 출판사는 틈새에서 책을 찾아낸다.
알고보니 일인 출판사로 시작했고, 박설림 사장님은 전직 방송국 PD출신이다. 중앙일보에 관련 기사가 나왔다.
....2003년 나 홀로 출판사로 문을 연 재인출판사는 3년 만에 매달 5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방송국 프로듀서 출신인 박설림 대표로부터 그동안 출판사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들어봤다.
1. 자본금 1억은 필요하다
2000 년 방송국을 그만 둔 뒤 3년 동안 서울 압구정동에서 팬시점을 운영하며 모은 2억원을 밑천으로 출판사를 차렸다. 나 홀로 출판사는 사무실도, 직원도 필요 없기 때문에 맨손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만든 책이 안 팔릴 수도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1억원 정도의 자본금을 갖고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하 생략)
그러나 evil 하지 않으면서 성공하기가 쉽지는 않은 법. 재인 출판사의 첫 베스트 셀러 "바보의 벽"은 남편인 승인배 당시 조선일보 북섹션 팀장의 밀어주기 지면 할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있다.
이에 대해 최근 출판평론가 한기호(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씨가 출판 담당 기자들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2004년 1월 27일(화) <문화일보> '한기호의 책으로 읽는 세상' 코너에서 "신문지면의 '사유화' 시스템에 익숙하다보니 도덕성마저 무너진 것일까"하며 특히 <조선일보> 북섹션 팀장의 지면사유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먼저 그는 "신문지면을 사유화하고 오로지 기자와의 친소관계에 따라 책이 선택되고 그 책에 대한 리뷰기사의 질은 무시되다시피 하는 일은 지금도 여전하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한 신문은 자사의 북섹션 팀장 가족이 펴낸, 작년에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을 최근에 전면 크기의 특집기사로 게재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비록 일본에서는 책이 많이 팔렸지만 과연 그렇게 소개할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대체로 회의적"이라고 평했다.
더 나아가 그는 "더구나 그 신문이 책의 객관적 가치보다는 '문지기'와의 친소 관계를 우선시한다는 비난을 적지 않게 받아왔다는 점에서 이런 '제 식구 챙기기'에 대해 공정성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지극히 당연해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참고 자료]
중앙일보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2289271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166448
'ysl* 사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살한 시간강사 한경선 (0) | 2008.04.17 |
---|---|
한국독성병리학회 독성병리 전문가 명단 (0) | 2008.04.12 |
미래 사목연구소 차동엽 신부 (0) | 2008.04.11 |
광주가톨릭대학 성서신학 교수 김혜윤 수녀 (1) | 2008.04.11 |
송명희 (0) | 2008.04.11 |
김수진 변호사 (0) | 2008.04.03 |
KAIST 총장 서남표 (0) | 2008.03.22 |
아더 C. 클라크 사망 (2008.3.20) (0) | 2008.03.20 |
강아지 엄마 강은엽 (1) | 2008.03.17 |
소나앤 레이다 (0) | 2008.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