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종로 한일관
ysl* 맛/맛집 / 2008. 2. 25. 22:36
.... 저희 한일관은 1939년 이래 한국의 맛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故 이승만, 故 박정희 대통령, 現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많은 유명 인사들이 한일관이 지켜오는 한국의 맛을 찾아주신 덕분에 이제는 명실공히 종로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한일관은 궁중의 맛 너비아니를 "한국 대중의 맛" 불고기로 바꾸어 첫 선을 보였으며, 또한 비빔밥, 갈비탕, 만두, 냉면을 통해 뿌리깊은 한국의 맛을 대중화하고 있습니다 .....
(홈페이지 http://hanilkwan.co.kr/ 에서)
종로구 청진동 119-1
tel:(02) 732-3735 fax:(02)733-0261
한일관은 1939년 제일은행 본점(종각역 1번 출구) 뒤 현재의 위치인 청진동 119의 1에 '화선옥'이라는 이름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한국에서 제일 가는 음식점으로 거듭나자'는 의미에서 '한일관 (韓一館)'으로 이름을 바꿨다.
고(故) 신우경 할머니가 문을 연 후 독특한 음식맛으로 장안의 화제가 됐다. 당시 인근에 3층짜리 대형 음식점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궁중음식 '너비아니'를 불고기로 바꾸면서 유력 인사들의 회식 장소로 애용된 것이다. 1950년대에는 조리사들이 직접 청와대로 들어가 음식을 만들 정도로 솜씨를 인정 받았다. 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서울에서 가장 큰 한식당으로, 해방 전후 전국을 '의리'로 호령한 고 김두한, 고 정주영 현대회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들도 이곳 음식을 즐겼다고 한다.
1978년 신우경씨가 작고한 후 한일관은 딸 길순정씨가 음식점을 이어 받게됨. 1997년 길씨가 작고 하면서 길씨의 딸 김은숙,김이숙씨가 3대(代) 경영자로 나서게 됨. 프랑스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 강단에 섰던 김은숙씨는 교직을 포기하고 식당 운영에 나서게 되었다. 한때 명동에 분점을 내 이 일대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명동이 패션과 금융 중심지로 변모하면서 1997년 문을 닫고 종로 본점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 당시 사업을 물려 받는 자매는 처음으로 6개월동안 문을 닫고 대공사를 펼치기도 했다.
한일관 관계자는 70년 된 건물인 만큼 근대문화유산으로 남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손사래를 쳤다. 음식점의 전통은 건물 자체가 아니라 음식이라는 것이다. 한일관은 10월께 강남으로 옮겨 문을 열고, 3년 뒤 개발이 끝나면 현재 장소에 건립되는 신축 건물로 되돌아올 예정이다.
[참고자료]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801/h2008011719184874990.htm
중앙일보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01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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