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더스 HQ 정훈탁 대표
9남매중 막내 - 부친이 50세에 득남
자유분방한 고등학교 시절 보내고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입학 - 박신양과 동기
발음이 나쁘니 기획을 하라는 교수님 충고대로
매니지먼트 쪽에 관심을 가짐
조용필씨 필기획에 막내 매니저로 들어갔다가
일본에서 판권 사온 작품의 OST 제작으로 눈을 돌려
EBM (이미버린몸?)으로 시작
싸이더스 차승재 대표와 동업하다 결별
소속배우 전지현과 결혼한다는 루머성 기사까지 나옴
그렇다. 씨네 21 기사 인용하면
...만약 충무로를 전쟁터로 묘사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영화 한편을 구상하고 기획해서 촬영에 들어가고 극장에 붙일 때까지 생산자들은 끝도 없이 나타나는 ‘적’들과 피비린내 물씬한 전투를 벌여야 한다.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시나리오의 날을 세우고 나면, 바로 제작비 조달과 캐스팅이라는 만만치 않은 적을 상대해야 한다. 온갖 요소와 맞서 싸우며 근근이 촬영을 마치고 나도 극장 확보와 홍보라는 대전을 치러야 한다. 이 전쟁을 치러나가는 데 있어 요즘 들어 가장 위력있는 ‘무기’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스타급 배우다. 수많은 한국영화가 자웅을 겨루는 이 백가쟁명의 환란기에서 믿을 만한 것은 아무래도 기본적인 관객 동원력을 확보한 스타의 존재일 수밖에 없을 것.
이름부터 총사령부를 지칭하듯, 매니지먼트 업체 싸이더스 HQ는 이 전장에서도 손꼽히는 명가다. 정우성, 전지현, 설경구, 전도연, 김혜수, 박신양, 김승우, 차태현, 장혁, 손창민, 신민아, 조인성, 최지우, 이은주, 한재석 등 영화계 스타뿐 아니라, god나 남희석 같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대표 주자를 거느리고 있는 이곳은 충무로에서 가장 시선을 모으는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충무로의 ‘병사’들은 이 사령부의 총사령관인 정훈탁 대표의 손끝이 어디를 가리키는지 늘 지대한 관심을 쏟는다. 한국영화계에 ‘캐스팅 디렉터’라는 신종 직업을 소개했고, ‘배우 파워’를 실감하게 했으며, 올해 <씨네21>의 ‘파워50’에서 37위를 차지한 이 헤드쿼터의 사령관 정훈탁에 관해 살펴본다.....
씨네 21의 인터뷰 기사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5001001&article_id=11057
씨네 21에 실린 강우석 감독의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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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감독의 쓴소리 : "배우가 직접 시나리오를 읽게 하라"
정훈탁은 내가 주주로도 참여하고 있고, 시네마서비스가 포함돼 있는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 대표다. 오해는 말아주기 바란다. 계열사가 다른 사람들에게 욕을 먹을 것 같으니 내가 먼저 나서서 충고를 해주는 것이고, 내 이야기의 초점은 정훈탁 개인에 맞춰져 있다기보다는 한국영화 매니지먼트계 전반에 걸친 것이다.
언젠가부터 연기자를 만나는 게 힘들어졌다. 2년씩 공을 들일 대로 들여서 시나리오를 썼는데 연기자와 말 한마디 못 나눈다는 게 답답하다. 게다가 그 시나리오가 배우에게 직접 전달되지 않고 매니저 차원에서 사라진다는 것은 더욱 문제가 있다. 나는 그가 배우를 빌미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감놔라 대추놔라 하는 일은 안 해줬으면 한다. 흥행이라는 것은 수십년을 만들어온 제작자조차도 확신할 수 없는 것인데, 흥행 운운하며 배우를 쥐고 흔드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공동제작도 그렇다. 시나리오가 좋아서 매니지먼트 업체가 투자를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더 열심히 임하기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은 적극 환영이다. 대신 배우를 줄 테니 지분을 달라는 요구는 하면 안 된다. 내가 영화판에 있는 한 그런 일은 안 된다.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만드는 것도 그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것이다.
나는 그가 훌륭한 신인배우를 발굴하고 잘 키워냈다는 점을 인정하며 존경한다. 한국영화를 위해 좋은 일을 한 것이다. 다만 성공에 도취해서 중요한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나리오는 배우가 직접 읽도록 하고, 분명하게 판단해서 통보해줘야 한다.
나는 그동안 영화는 만드는 사람이 주인이라는 생각을 죽 하며 일해왔다. 제작자나 감독이라는 사람들은 영화에 미친 사람들이다. 밥과 영화 중 뭘 택할래, 묻는다면 서슴없이 영화를 집을 사람들이다. 내가 정훈탁에게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영화인과 영화 그 자체를 존경하고 고귀하게 생각해 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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