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이패드 미니 구입 고려사항

아이패드 미니 구입하려고 할 때 내가 고려하는 것들

1. 무슨 용도로?

이미 갤럭시 S2를 데이터 무제한으로 사용하고 있고, 아이팟 터치 5세대와 아이맥으로 주소록과 캘린더를 연동하고 있는데 왜 아이패드 미니가 필요할지 고려해 보아야 한다.

당연히 플랭크린 플래너 CEO 사이즈(장지갑 크기의 월별 수첩)와 책상위 다루소 시스템 다이어리는 아직 디지털 스마트 기기로 대체될 정도는 아니다.

아이패드 처럼 거실에서 혹은 사무실이나 회의실에 두고 사용하는 정도? 맥북에어를 켜기에는 불편하고 아이팟 터치나 갤럭시 S2를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그 용도다. 그런데 아이패드 오리지널은 무겁고 한국어 콘텐츠가 부족하며, 한글 웹페이지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내 경우에는 아이패드 미니는 무게와 크기 부분에서 아이패드를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아이팟터치가 일정과 주소록 검색, 사진기 기능으로 주로 사용되는 만큼 크기와 무게 등에서 이런 기능까지 대체할 것을 기대할 수는 없겠다.

2. 가격

아이패드 미니 wifi 미국가격은 ($329, $429, $529. 2013.1.27일 환율 매입가 1093원. 그러면 $329이 45만원.)

3. 성능

아이패드 미니의 화면을 다른 제품과 비교해보자.

iPad mini - 7.9" IPS LCD 1024 x 768 (163 ppi)

iPad retina display - 9.7" IPS LCD 2048 x 1536 (264 ppi)

iPad2 - 9.7" IPS LCD 1024 x 768 (132 ppi)

iPod touch 5th genration - 4" IPS LCD 1136 x 640 (326 ppi)

답 나온다. 아이패드 오리지널과 같은 비율의 화면을 작은 화면에 보여준다. 당연히 ppi는 증가되고 더 선명해진다. 다른 비율을 택하지 않은 애플의 현명한 판단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고 싶다.

4. 크기와 무게

크기는 200 x 135 x 7.2 mm 니까 dvd  케이스 크기에서 세로가 1 센티 정도 길고, 두께는 5 mm 정도 얇다.( A4 용지를 반으로 접으면 210  x 148 mm !) 양복 옆 주머니에 넣기에는 빡빡하지만 외투 밖 주머니에는 오케이. 다양한 메신저 백에도 간편하게 수납 가능하다.

무게는 308 g 으로 아이패드2의 반.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모델은 아이패드2보다도 50그램 무거우니 반도 안되는 정도. 둘을 비교하면 체감도가 다를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아이패드미니는 아이패드의 고객을 뺏어올 가능성이 높다.

아이팟터치 5세대와의 비교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88 g 이니 무게는 1/3 정도 면서 화면은 무려 92%를 보여주고, 326 ppi로 두 배 더 또렷하다. 꼭 필요한 아이패드 전용 앱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아이팟터치 5세대가 있으면 아이패드 미니의 기능이 돋보이는 것이 없다.  작은 글씨가 불편하면 아이팟터치보다는 아이패드 미니가 적당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