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예술을 지향하며 2010년 8월 창단한 사단법인 안산 브라부라(Bravura) 오페라단 이수진 단장.
그녀는 브라부라의 단장이자 콘트라알토의 음역을 소유한 음악가다. 콘트라알토는 테너와 메조소프라노의 중간 음역으로 노래하는 여성 성악가를 말한다. 여성으로서 낮은 음역대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이 단장의 음악적 역량은 국외에까지 정평이 나있으며 따뜻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는 성신여대 성악과, 이탈리아 푸치니 국립음악원과 제노바왕실 아카데미아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도니제티 아카데미, 푸치니 아카데미, 유럽아카데미 에서 오페라연출, 합창지휘, 노래와 연기 코스를 통해 더욱더 성숙한 음악을 펼쳤다. 그 후 이탈리아 학생들을 가르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아카데미아에서 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학창시절부터 음악에 관심과 재능을 보였던 그녀는 대학 진학의 중요한 기로에서 의대 지망을 포기하고 성악과를 선택했다. 대학 졸업 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립합창단에 활동하게 된 그녀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왔다. “30년 동안 이태리 로마극장 상임연출가를 지낸 쥬섭뻬 디 쥴리아노 선생님이 이태리에서 공부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했고, 전 두말없이 따라 나섰죠.”이태리에서 푸치니 국립음악원과 제노바 아카데미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그는 오페라 연출과 기획, 합창지휘, 노래와 연기연출 등 배움의 영역을 넓혔다. 이후 다수의 국제콩쿠르 입상,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주역, 오페라‘나비부인’주역 등을 통해 성악가로서의 입지를 굳혔으며, 또한, 이태리 아카데미에서 이태리 학생을 가르치는 성악 교수로 활동을 하여, 현지 음악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10여년의 이태리 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2003년 한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성신여대, 대진대, 선화예고, 고양예고등에서 후진양성에 매진하며 새로운꿈을 그리기 시작했다. “정통 클래식의 참 맛을 대중들과 함께 하고 싶었죠. 제주변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에 2007년 서울에서 전문음악단체인 브라부라컴퍼니(Bravura company)를 만들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공연 기획에서 연출, 섭외까지 어느 것 하나 이 단장의 손을 거치지 않는 것이 없었다. 해외 유명한 음악가들과 국내음악가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다양한 형태의 공연이 대중들을 찾아갔다. 이렇게 탄생한 수많은 공연들은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으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여 클래식의 대중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브라부라는 찬사를 나타내는 감탄사인 브라보(Bravo)에서 파생된 말로“최고의 솜씨를 가진 연주자들의 무대”란 뜻을 지니고 있다.
브라부라의 대표적인 콘서트로는 예술의전당에서 있었던 2008년 <예술, 그리고 큰 감동(Arte e Grancuore)>에 이어 2009년 마에스트로 쟈코모 로프리에노(Giacomo Loprieno)의 지휘로 이탈리아의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각광받는 지오반니 알레비 (Giovanni Allevi), 플루티스트 도메니코 알파노(Domenico Alfano) 등이 참여한
이러한 브라부라 컴퍼니가 지난 8월 (사)안산 브라부라 오페라단으로 재탄생하였으며, 진실함과 배려의 삶을 실천하는 안산공대 강성락 총장의 적극적인 배려로 사무실을 학교 내에 만들어 창단, 안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안산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라는 훌륭한 공연장도 갖춰졌고, 다문화 지역이라는 특수성도있어 브라부라 오페라단이 다양한 역할을 하며 뿌리를 내릴수 있는곳이라 생각됐습니다.” 이 단장은 지역사회의 문화발전과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고정관객 확보와 다양한 홍보, 동호회 활성화, 브런치 음악회, 갤러리 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으로 좀 더 쉽고 편안한 클래식을 선보이고자 한다는 것. 이러한 브라부라 오페라단이 안산에 첫 선을 보이고 자창단 기념콘서트를 마련했다.
[참고자료]
전지현 기자, 음악교육신문 기사
http://www.musiced.co.kr/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692&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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