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파이넥스 공법
ysl* 아이디어 / 2010. 10. 19. 16:04
IT 접목 공정단순화ㆍ고효율 제철공법 용광로 대체… 포스코, 세계 최초 상용화
철강 국가 경쟁력 높이고 환경오염 줄여
`한국제조업의 가능성을 보여 준 쾌거'ㆍ`100년만의 신기술'ㆍ`세계 철강사의 새 역사'…
. 지난 5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연산 15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공장을 준공한 데 대해 쏟아진 찬사들입니다. 파이넥스 공법은 한마디로 기존 용광로 공정의 다단계 제조과정을 대폭 줄이고 고효율ㆍ친환경 프로세스를 도입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프로세스상 다양한 IT기술이 접목돼 이룬 쾌거로서 한국 철강산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선진 철강업체들도 지난 1980년대 이후 양질의 철광석 고갈과 환경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용광로(고로) 공법을 대체할 신 철강기술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으나, 그 어느 나라도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파이넥스 공법이 뭐길래=철광석과 유연탄을 고로에 넣고 1200도가 넘는 온도에서 녹이면 쇳물이 됩니다. 철광석은 80% 이상이 지름 8mm 이하인 가루형태의 분광으로 채광되며, 유연탄 역시 대부분 가루 형태로 돼 있습니다. 가루 상태인 철광석과 유연탄을 원료로 사용하게 되면 분진이 발생하고 골고루 섞이지도 않기 때문에 기존 고로 공법에서는 철광석과 유연탄을 덩어리 형태로 만드는 각각의 `소결'과 `코크스'공정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파이넥스 기술을 적용하면 바로 소결ㆍ코크스 공정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일반 유연탄을 사전처리 공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꿈의 제철기술인 것이지요. 특히, 파이넥스 공법은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됩니다. 산업자원부는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현 중기거점기술개발사업)으로 10년간 총 개발비 582억원 중 222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세계 철강업체들의 개발 추진 사례=양질의 철광석 고갈과 환경문제로 기존 용광로 공법을 대체할 신기술 개발은 전 세계 철강업체들의 간절한 바람입니다. 이와 관련 오스트리아 Alpine사가 지난 1987년 `코렉스(COREX)' 공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와 유사한 기술로 DIOS 공법(일본), CCF 공법(유럽), HISMELT 공법(호주) 등이 연구됐으나 모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코렉스 공법 역시 광산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가루 상태의 철광석을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어 보급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파이넥스 공장 준공 효과=100년 역사의 용광로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공법인 파이넥스를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 상용화함으로써 철강산업의 국가경쟁력 제고 및 환경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우선 철강사적 측면에서는 지난 수 십년간 세계 굴지의 철강업체들이 도전했다 모두 실패한 고난이도의 차세대 제철 기술을 자체 개발 및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경제적 측면에서는 저원가ㆍ고효율 생산으로 철강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에 따르면, 고로대비 설비투자비는 20%, 제조원가는 15% 적게 든다고 합니다. 환경 오염물질도 고로에 비해 크게 줄일 수 있어 환경친화적 기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고로 대비 파이넥스 설비의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을 비교해 보면, 고로의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먼지 배출량을 100%라고 했을 때 파이넥스 설비의 황산화물(SOx) 배출량은 3%, 질소산화물(NOx)은 1%, 먼지 배출량은 28% 수준에 불과합니다. 원료의 사전 가공공정을 생략함으로써 공해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된 것입니다. 강희종기자 hi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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