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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총장 서남표

ysl* 사람들 / 2008. 3. 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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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막 끝난 지난 54년 서울사대부고 2학년이었던 그는 당시 서울대 교무처장을 지낸 부친을 따라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갔다. 59년 MIT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카네기멜론대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70년 MIT 기계공학과 부교수로 부임했다. 학업 초창기 시절 미국 유학생은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극소수였던 시절이었다.

그의 이름이 한국 사회에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계기는 84~88년 4년간 대통령 추천으로 상원의 인준을 받는 미국 과학재단(NSF)의 공학담당 부총재 자리에 오르면서부터. 격식에 구애받지 않는 그의 성격은 부총재 재직시 유감 없이 발휘됐다. 당시 과학재단 연구비를 받는 연구자는 반드시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절차에 대해 서 총장은 "연구 성과의 판단이 오로지 논문이냐. 내가 부총재를 할 동안에는 연구보고서를 받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는 KAIST 총장으로 취임한 후 학내에서도 "임팩트가 없는 논문은 의미가 없다"며 교수들에게 알맹이 없는 논문보다는 연구에 보다 신경 써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서 총장의 예사롭지 않은 체력도 주변 사람들에게 단연 화제다. 그는 최근 학내 운동장을 리모델링해 재개장하는 행사를 치를 당시 국가대표 이천수를 능가하는 힘찬 시축으로 주변의 탄성을 자아냈다. 고희를 넘긴 서 총장이 혹시 좌절(?)하지 않을까 걱정한 직원들이 이미 골키퍼에게 '막는 척하고 막지는 말라'는 당부를 해놓은 상태였지만 서 총장은 20대 젊은이와 같은 힘찬 발길질로 골대 오른쪽 상단을 꽉 채우는 강슛을 날렸다. 이에 놀란 학생들이 '설마 설마…'하며 재차 시축을 요구하자 서 총장은 1차 때와는 정반대인 왼쪽 상단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서 총장은 학문적으로도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그는 '공리적 설계' 이론을 창시한 학계의 큰 별로 인정받으며 지금까지 3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50여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공리적 설계는 공학적 제품을 생산할 때 세우는 일련의 계획을 말하는 것으로, 서 총장은 KAIST 개혁에 자신의 이론을 적용, 최적의 효율을 거둘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서 총장은 '딸부자'로도 유명하다. 부인 서영자씨와의 사이에서 현재 뉴욕타임스 기자, 하버드대 환경과학과 교수, IBM 직원, 다큐멘터리 제작회사 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4명의 딸을 두고 있다.

 ◇약력

36년 경북 경주
54년 서울대 교무처장을 지낸 부친과 도미
59년 미 MIT
70~75년 MIT 기계공학과 부교수
84~88년 미 과학재단 공학담당 부총재
91~2001년 MIT 기계공학과 학과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공학부 종신회원

[참고자료]

서울경제신문
http://economy.hankooki.com/lpage/opinion/200610/e200610291547315142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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