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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온도에 따른 부피변화

wizysl 2022. 11. 30. 11:30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화물연대 파업으로 주유소 기름차 운행도 줄어든다는 뉴스에 문득 확인해보고 싶은 사실이 생각났다.

휘발유는 부피로 팔기 때문에 기온이 낮을 때 넣어야 더 이익인 것은 확실한데 얼마나 이익일까?

 

외국의 정유사 등 도매업자의 경우 석유제품 도매시 주로 부피를 기준온도(15℃)로 환산․ 온도 보정하여 거래하고 있지만, 주유소 소비자 판매단계에서는 대부분 온도보정없이 부피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물론 날씨가 추운 캐나다 일부지역의 주유소에서 판매업자의 손해방지를 위해 주유기에 온도보정장치를 설치하여 거래하는 경우는 있다고 한다. (출처: -2007.8.29, 산업자원부 에너지산업본부 석유산업팀 보도자료). 모두 판매자의 수익 보존 때문에 시행되고 있는데, 50 리터 주유하는 소비자의 이익은?

 

휘발유(이소옥테인)의 열팽창률 혹은 온도에 따른 밀도나 비중을 찾아보면 되는데, 자세히 연구한 논문이 나와 있다.

 

 

논문 결론에 따르면, 계절에 따른 변화는 있지만 기름을 계절에 한번 넣는 소비자는 없으니 패스. 하루 중 온도 변화를 보면 저장 탱크는 땅속에 있는데 김치독처럼 하루 종 온도변화는 ±0.2°C 이다. 휘발유의 부피변화는 1°C 변화에 0.1% 라고 하므로, 이는 0.02% 부피 변화에 해당한다. 50 리터를 넣으면 10 mL 차이이고,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이라고 하면 20원차이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