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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빠 좋아] 노트북으로 웹툰을 그리고 싶다

wizysl 2021. 1. 11. 11:38

2021년 새해, 카톡으로 이런 저런 클립 아트나 예쁜 사진을 주고 받다 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그림이나 사진에 붓글씨로 문구를 써서 보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으니 표현의 욕망은 당연한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된다.

프랑스 라스코(Lascaux, France) 동굴 벽에도 17000년 전 그려진 사냥하는 그림이 남아 있지 않은가? 

en.wikipedia.org/wiki/Lascaux

 

구글 검색 스크린 캡쳐 

ㅇ 그래서 시작된 고민

 

ㄱ. PPT나 PDF 등으로 발표 자료 만들 때 실시간으로 글씨나 밑줄 표시하고, 

ㄴ. 수업이나 회의 참가하면 회의 자료에 펜으로 메모도 하면서

ㄷ. 심심할 때 기안84처럼 펜으로 (마우스 X) 그림이나 웹툰도 그리고

ㄹ. 휴대성도 있는 제품을 찾아라!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주문만 하면 되겠지 했는데... 쉽지 않다. 결국 유튜브, 인터넷 서핑을 반 나절동안 하고 나서야 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ㄱ~ㄹ을 다 만족하는 적절한 제품은 없다!

 

ㅇ 취미로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려면 ==> 액정 디지타이저!

 

기안84 같은 분이 사용하는 화면 위에 직접 펜으로 그릴 수 있는 액정 디지타이저(이걸 액정 태블렛이라고 부르는데... 아이패드 같은 태블렛과 영 이름이 혼동된다)와 펜/스타일러스가 필요하다. 컬러 모니터 위에 직접 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식. 갤럭시 노트의 S펜을 컴퓨터 화면에 옮겨 놓은 것이다.

 

업계를 장악해 왔던 회사는 일본의 와콤. 신티크 계열의 액정 디지타이저가 13인치부터 32인치까지 있고, 당연히 엄청 비쌌다. 우리에게 다행인 것은 와콤 펜의 특허가 2010년대에 완료되어 중국, 심지어는 한국 회사들까지 비슷한 제품을 싸게 만들어 내기 시작한 것이다. (와콤이 싸게 팔아왔다면 경쟁회사들이 나오지 않았겠지만). 그러나 와콤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 축적을 무시할 수 없지만, 취미로 필요한 사람에게는 여전히 비싸다. 중국의 Huion 과 XYPen 이 저가 제품으로 액정 태블렛, 액정 디지타이저 시장을 상당히 잠식했는데, 특히 Huion 은 배터리 없는 EMR 펜을 써서 와콤과 같은 기술이다보니 가격이 아주 싸지는 않다. (물론 와콤은 가격을 조금 내렸고...). 아주 액정 디지타이저에 CPU까지 내장한 펜컴퓨터 급도 있다.

 

출처 - 와콤 공식 홈페이지 (2021. 01)

전자기장 공명 펜(EMR pen)의 압력 민감도 (필압), 반응속도, 액정 두께, 팜 리젝션 (손의 다른 부분이 화면에 닿아도 펜 이외에는 알아서 반응하지 않는 기능)을 직접 경험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삼성 갤럭시 노트를 사용해본 사람은 이미 와콤 펜을 경험하고 있다. 필압은 삼성 s펜, 와콤 보급형 등은 4000 레벨, 와콤 일반 제품과 중국산 경쟁제품은 8000 레벨을 지원한다. 어떤 펜은 1000 레벨 정도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제품은 밑줄 긋는 용도 외에는 적절하지 않다. 펜의 반응속도도 와콤 기술이 최고이고, 어떤 액정은 표면과 그림표시 영역이 두꺼워 약간 떠 보이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다. 와콤 수고했어요!

 

essentialpicks.com/emr-stylus-how-wacom-pens-work/

 

ㅇ PDF 자료 등에 메모를 하고 싶으면 ==>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일반 태블릿!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같은 태블렛이 최고이다.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한데, 아이패드 굿노트, 갤럭시 탭에서는 노트쉘프 등이  잘 발달되어 있다. 일반 태블릿은 액정 디지타이저와 달리 화면이 짱짱하며, 여러 다른 기능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메일, 일정관리, 전자책, 동영상, 게임 등). 휴대성도 매우 뛰어나다.

 

출처 -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 (2021.01)

 

ㅇ 디지타이저와 태블릿을 합치면 2-in-1 노트북? ==> 결코 추천하지 않습니다^^

 

액정 회전형 2in1 노트북 구매가이드

 

2-in11 제품은 휴대성은 있으나 비싸거나(삼성 플렉스 i5 190만원) 와콤펜 라이선스가 아니면 OS의 펜 기능이 조금 떨어져서 그래픽 용으로는 쓰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발열과 소음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휴대성이 필요하고 고객 상담이나 간단한 메모를 써서 설명하는 용도로노트북과 태블렛 혹은 노트북과 액정 디지타이저를 함께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 훨씬 편리한 것은 사실이다.

 

 

[ysl*!dea 추천]

 

ㅇ 아이맥/맥북을 쓰고 있다면

 

컴퓨터 그림은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 / 아니면 갤럭시 탭 s7 (혹은 작은 화면으로 갤럭스 노트 시리즈로도 가능)

발표 자료 만들 때나 발표 때는 아이패드 화면 공유 기능을 쓰고, PDF 자료에 메모할 때는 아이패드 앱 활용

 

==> 아이패드 (에어 75만원, 프로 100만원) + 애플 펜슬(20만원) 

 

ㅇ 윈도우즈 사용자

 

컴퓨터 그래픽 입문용으로는 어쩡쩡한 2 in 1 제품보다 그냥 일반 태블렛을 하나 장만해서 쓴다. 

 

==> 안드로이드 태블렛, 특히 삼성 갤럭시 탭 S7이나 애플 아이패드 에어 (애플 펜슬은 추가 구입) 정도면 신세계!

 

ㅇ 아마추어가 꼭  윈도우즈 노트북에 디지타이저를 붙여서 써야 한다면

 

윈도우즈 노트북에 13인치  액정 태블릿의 조합으로 한다.

노트북에 USB A 단자 1-2개, HDMI 단자가 있어야 한다. (아이맥 경우 HDMI 가 단자가 없어 변환기를 별도 구입해야 함.)

어떤 제품은 액정 태블릿에 전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이건 휴대성이 극도로 떨어진다는 것도 명심한다.

 

==> Huion 휴이온 Kamvas 13인치 ($239.00 국내 총판에서는 28만원, 외국에서는 조금 가벼운 캠버스 프로 13인치 제품 $399도 있음). 캠바스 프로 프리미엄 16인치  (국내총판 50만원)

 

휴이온은 한국 공식 총판이 두 군데 있으니 서로 가격 비교해보고 구입한다. 

KAMVAS13 (2020년버전) 언박싱!-1탄 : 네이버 블로그

출처 - 휴이온 공식 홈페이지 https://store.huion.com/products/kamvas-13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그럴 때는 ndns의 "엄빠가 좋아요~"!  많은 디자이너들이 데스크탑 피시는 윈도우즈 계열로 하고, 액정 디지타이저를 연결하여 2번째 모니터로 쓰고,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을 또 사서 쓴다고 한다.

 

물론 기안84나 여러 프로 웹툰 작가는 22인치 이상되는 와콤 대형 화면을 쓸텐데,  와콤의 브랜드 파워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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