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상 수상작 목록 정리 끝!
사자가 어흥하고 우는 타이틀로 시작하는 미국의 영화사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MGM, Metro-Goldwyn-Mayer's). 1924년 헐리우드에 설립되어 미국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던 영화사 중 하나이다. MGM 사장이었던 루이스 메이어가 1927년 영화 협회의 필요성과 상을 만들자고 제안하여 시작된 오스카 상 (영어: the Oscars) 공식 명칭은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가 수상하는 아카데미 상(Academy Awards)은 미국의 영화 상이다. 전년도에 발표된 미국의 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 영화를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과 그 밖의 업적에 대하여 매년 2월 마지막 일요일(단, 동계 올림픽과 겹칠 경우에는 3월 첫 일요일)에 시상한다. (출처 위키피디아. 아카데미상 항목).
봉투 작업도 특별하다. (봉투 배달 사고로 수상자가 바뀐 경험도 있다.)
예전에는 오스카 수상작 목록을 매년 정리하고, 영화 잡지들은 매년 후보작 특집 기사를 싣고, VOD 에는 오스카상 수상작 카테고리가 있곤 했다. 수상작과 후보작들이 어느 정도의 완성도나 화제를 이끌던 영화이기 때문에 그런 영화들부터 찾아 보는 것도 영화 감상에 도움이 되곤 했었다. 내가 지금도 1966년 작품상은 <사운드 오브 뮤직>, 1965년 작품상은 <마이 페어 레이디> ... 등등 을 기억하며 쥴리 앤드류스의 더빙 노래와 연기가 기억나는 것은 다 어려서부터 오스카 상이라는 키워드에 집착해왔기 때문 아닐까 한다.
2020년 영화 <기생충>이 영화 제작사, 배급사, 감독, 배우, 스탭, 그리고 총기있는 통역까지 드림팀을 만들어 가쁜하게 오스카 상을 휩쓸었다. 과학계로 치면 노벨상을 몰아서 타버린 느낌이랄까, 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해 버린 느낌이랄까? 이제 국뽕(?) 기분은 빠지고, 승자의 여유 같은 것까지 느끼게 된다. (오스카 수상 여부가 중요한가요? 영화 작품성과 흥행성이 중요한거지....^^) 편집증 적으로 오스카 수상작 목록을 매년 업데이트해왔는데 언제부터인지 그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된 것 같다.
ysl!dea 블로그에서 오스카 수상작 업데이트 게을러진 더 큰 이유는 사실 따로 있다. 인터넷과 빅데이터가 나의 오스카 수상작 목록 컬렉션을 무색하게 만든 것이다. 가령 imdb.com 인터넷 무비 데이터베이스를 보자. 아예 수상작 페이지를 만들어 놓고 역대 수상작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놓았다. 나 같은 수상작 목록 정리자에게는 하늘이 주신 선물! 언제부터 였을까? 몇십년 된 오스카 수상작 정리 노트를 조용히 창고에 보낼 때가 되었던 것이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