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김주호 교수
칸 아카데미가 화제가 되던 시절, MIT 전산과 대학원생이 온라인 교육에 관해서 아주 잘 정리된 발표를 (한 시간이 넘어 마지막 질문답변 부분까지는 듣지는 않았으니 "잘" 이라는 표현이 적당한지 모르겠다지만...ㅠㅠ) 접할 수 있었다. 온라인 교육에 관심이 많던 시절이니 이런 저런 링크를 타고 보았던 것 같다.
코비드-19로 줌, 유튜브, 코세라, 구글 클래스룸 등등이 주목 받는 시대에 다시 그 특강 링크를 구글 추천으로 다시 보게 되었다. 가만있자.... 이렇게 똘똘한(죄송!) 대학원생이면 졸업 했을 텐데!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윈스턴 처칠이 한 말이라고 하던데, "내가 암탉은 아니지만 좋은 계란과 상한 계란은 잘 구별하지요". 어쨌든 강연 하나 듣고서 반했지만... MIT와 보스턴, 그리고 총명한 한국 유학생(혹은 재미교포)의 조합은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든다. 월드 탑 랭킹 학교(서울대-스탠포드-MIT) 혹은 보스턴과 팔로 알토같은 지적 분위기 넘치는 도시에서 공부하는 이유가, 주변 천재에게 자극을 주고 받아 영감을 얻고자 하는 것 아닌가? 궁금해서 구글에 검색해 보니 일찌감치 2015년부터 카이스트 전산학부 조교수시다!
저 정도 스펙이면 국내외 대기업이나 컨설팅 회사, 벤처에 가도 됬을텐데 모국으로 돌아와서 후학들을 가르친다고 하니 존경스럽고 마음 든든하다.
요즘 세계 경제를 보면 이제 우리나라는 운동화도, 가발도, 섬유는 지나간 듯하고, 테레비전과 반도체, 스마트폰에만 올인하기에는 너무 불안하다. 똘똘한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생들과 디지털 시대 혁명적 변화를 이끌어내 우리나라의 미래를 잘 이끌어 나가길 기대해본다.
다시 보니 예전의 학생때 만든 홈페이지 jujokim.com 을 이제 교수용으로 사용하시는 모양이다. 옛날 포스팅은 정년퇴임때 공개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