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l* 사람들

카이스트 김주호 교수

wizysl 2020. 5. 29. 00:20

칸 아카데미가 화제가 되던 시절, MIT 전산과 대학원생이 온라인 교육에 관해서 아주 잘 정리된 발표를 (한 시간이 넘어 마지막 질문답변 부분까지는 듣지는 않았으니 "잘" 이라는 표현이 적당한지 모르겠다지만...ㅠㅠ) 접할 수 있었다. 온라인 교육에 관심이 많던 시절이니 이런 저런 링크를 타고 보았던 것 같다.

 

코비드-19로 줌, 유튜브, 코세라, 구글 클래스룸 등등이 주목 받는 시대에 다시 그 특강 링크를 구글 추천으로 다시 보게 되었다. 가만있자.... 이렇게 똘똘한(죄송!) 대학원생이면 졸업 했을 텐데!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윈스턴 처칠이 한 말이라고 하던데, "내가 암탉은 아니지만 좋은 계란과 상한 계란은 잘 구별하지요". 어쨌든 강연 하나 듣고서 반했지만... MIT와 보스턴, 그리고 총명한 한국 유학생(혹은 재미교포)의 조합은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든다. 월드 탑 랭킹 학교(서울대-스탠포드-MIT) 혹은 보스턴과 팔로 알토같은 지적 분위기 넘치는 도시에서 공부하는 이유가, 주변 천재에게 자극을 주고 받아 영감을 얻고자 하는 것 아닌가? 궁금해서 구글에 검색해 보니 일찌감치 2015년부터 카이스트 전산학부 조교수시다!   

 

한국정보과학회 2018 학술대회 홈페이지. http://www.kiise.or.kr/conference/main/getContent.do?CC=kcc&CS=2018&content_no=766&PARENT_ID=071900

저 정도 스펙이면 국내외 대기업이나 컨설팅 회사, 벤처에 가도 됬을텐데 모국으로 돌아와서 후학들을 가르친다고 하니 존경스럽고 마음 든든하다.

 

카이스트 전산학부 홈페이지. https://cs.kaist.ac.kr/people/view?idx=535&kind=faculty&menu=160

요즘 세계 경제를 보면 이제 우리나라는 운동화도, 가발도, 섬유는 지나간 듯하고, 테레비전과 반도체, 스마트폰에만 올인하기에는 너무 불안하다. 똘똘한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생들과 디지털 시대 혁명적 변화를 이끌어내 우리나라의 미래를 잘 이끌어 나가길 기대해본다. 

 

다시 보니 예전의 학생때 만든 홈페이지 jujokim.com 을 이제 교수용으로 사용하시는 모양이다. 옛날 포스팅은 정년퇴임때 공개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