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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의 봄
엠마뉘엘 르파주 (지은이) | 해바라기 프로젝트 (옮긴이) | 이미지프레임(길찾기) |
2013-03-10 |
원제 Un Printemops A Tchernobyl (2012년)
정가 20,000원 양장본 | 172쪽 | 305*225mm | 890g |
 ISBN(13) : 9788960522404


「게릴라들」로 잘 알려진 만화가 엠마뉘엘 르파주, 그는 문화예술을 통해 무언가 할 수 있다고 믿는 예술가 동료들(데생악퇴르 데생악퇴르(Dessin'Acteurs): 프랑스어로 ‘행동하는 데생’을 의미한다.
)과 함께 체르노빌에 가기로 했다. 프로젝트를 통한 수익금은 그곳의 피폭 아동들을 위해 쓰일 것이다. 하지만 가족들은 반대한다. 그곳은 너무나 위험하니까. 그가 읽는 책도 그곳의 방사능이 얼마나 공포스러운지를 증언한다. 부담감 혹은 두려움 때문인지 근육긴장 이상 증세를 경험하곤 하는 손으로는 그림도 그릴 수 없다. 그래서 한때 체르노빌 행을 포기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마침내 그림을 그리지 못한다 해도 그 곳에 직접 가서 보고 느끼겠다고 결심한다.

결국 엠마뉘엘 르파주는 2008년 4월,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바로 그날에 그만의 시각을 믿어주는 동료들과 함께 체르노빌에 갔다. 굳은 손으로라도 그리기 위해 목탄 등 가벼운 그림도구를 많이 챙겨갔지만, 체르노빌에서 그의 손은 거짓말처럼 풀렸다. 자유를 얻은 손으로 그는 그리고, 그리고, 또 그렸다.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을. 그려야 하는 것들과 그릴 수밖에 없는 것들을. 1986년 4월 이후로 22년 동안 봄을 잃어버린 것으로만 보였던 체르노빌을.

체르노빌을 그리다
그렇게 체르노빌을 담아낸 이 작품이 프랑스에서 출간된 것은 2012년 11월. 무려 4년이 걸렸다. 하지만 4년이 걸려 마땅하다는 것은 펼쳐서 그림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칸마다에 들어있는 그림 하나하나가 전시회에 걸어도 손색없을 회화 작품이다. 때로는 목탄으로 때로는 수채로 때로는 연필 스케치로 또 페인트로 다양하게 그린 그림들이다. 만화의 본령이라 할 글과 그림의 합류, 칸과 칸의 배치와 조화도 놀라울 정도다. 시원한 연출과 건축학도다운 공간 묘사는 탁월한 현장감을 부여한다. 이런 빼어난 만화 형식의 도움으로 이 만화를 보는 내내 독자의 눈동자는 그림 한 구석도 놓치지 않으려 이리저리 움직이고 머물고 또 움직이게 된다. 한마디로 말해, 독자는 르파주와 함께 체르노빌에 간다.


[참고자료]

알라딘 책소개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52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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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츠 (시즌 1, 2011)
SUITS
방영정보 USANetwork | 목 22시 00분 | 2011-06-23 ~ 2011-09-08
미국 | 총 12부작
제작 케빈 브레이 (연출) 외 9명 | 아론 코쉬 (극본) 외 5명
홈페이지 www.usanetwork.com/suits/
출연 패트릭 J. 아담스 (마이크 로스 역), 가브리엘 매치 (하비 스펙터 역), 지나 토레스 (제시카 피어슨 역), 릭 호프먼 (루이스 리트 역), 메간 마클 (레이첼 제인 역)



뉴욕의 로펌 피어슨 하드먼의 변호사 하비 스펙터가 기억력이 뛰어나고 여러 시험을 잘보지만 대학교에서 제적당할 수 밖에 없었던 마이크 로스를 후배 변호사로 받아들이며 펼쳐지는 법정 드라마. 빅뱅이론이 이과생들의 드라마라면, 슈츠는 법대생들의 드라마.

하버드 법대 출신들이 뉴욕 맨해탄에 있는 피어슨 하드먼 로펌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사회 초년병들에게는 일할때의 윤리 같은 것을 은근히 비추어 준다. 가끔씩 나오는 뉴욕의 시가지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영화나 테레비젼 시리즈를 마구 들먹이는 것도 재미있다.




region 1 DVD Season 1-3


[참고자료]

다음 영화리뷰

http://movie.daum.net/tv/detail/main.do?tvProgramId=58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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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생활을 넘보지 않는 검색 엔진" 덕덕고(오리 오리 꽥꽥?)가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바꿨다. 

세계 It 기업들이 구글을 동반자가 아니라 경쟁상대로 여기기 시작하고, 개인 정보에 대한 소중함이 커지면 "영혼을 팔고 얻는" 구글의 편리함과 날 것 그대로의 덕덕고가 비교가 될 것이다.


https://www.duckduckgo.com/

예전 디자인


새 디자인은 iOS7 틱하다.
https://next.duckduck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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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크엔드 인 파리 (2013)
Le Week-End
로맨스/멜로, 코미디 | 영국 | 99 분 | 
개봉 2014-05-01 | 15세이상관람가 
제작/배급 판씨네마㈜(배급), 판씨네마㈜(수입) 
감독 로저 미첼 
출연 짐 브로드벤트 (닉 역), 린제이 던컨 (멕 역), 올리 알렉산더, 브라이스 보지어




결혼 생활 30년차 부부 닉과 멕은 잃어버린 로맨스를 되찾고자 자신들의 신혼여행 장소였던 파리를 다시 찾는다. 주말 동안 펼쳐지는 그들의 파리여행은 처음에는 전형적인 파리 관광 여행처럼 보이다가, 노부부의 속 이야기로 돌아가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묵묵히 살아오면서 세속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면서도, 진심으로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의 속내를 담담하게 돌아보게 된다.  감독 로저 미첼이 <노팅힐>의 30년 후를 찍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본인 부부 혹은 중국인 부부가 연휴에 서울을 방문하여... 하는 세팅을 생각했던 나. 강남의 작은 호텔에서 한강이나 남산이 보이는 고급 호텔 스위트룸. 삼청동의 먹자 골목과 어느 포장마차 촌. 그리고 고궁과 국악, 파주 출판단지와 헤이리... 나도 <노팅힐>처럼 사랑하고 <위크엔드 인 파리>처럼 늙을 수 있을까?


[참고자료]

다음 영화리뷰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81265&t__nil_main=tab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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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 (2014)

시대극 | 한국 | 135 분 | 

개봉 2014-04-30 | 15세이상관람가 

홈페이지 국내 king2014.kr 

제작/배급 초이스컷 픽쳐스(제작), 롯데엔터테인먼트(배급) 

감독 이재규 

출연 현빈 (정조 역), 정재영 (갑수 역), 조정석 (을수 역), 조재현 (광백 역), 한지민(정순황후), 박성웅(홍국영)



정조 1년, 끊임없는 암살 위협에 시달리며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정조(현빈). 정조가 가장 신임하는 신하 상책(정재영)은 그의 곁을 밤낮으로 그림자처럼 지킨다. 왕의 호위를 담당하는 금위영 대장 홍국영(박성웅)과 상책이 그의 뒤를 따른다.  정조의 처소 존현각에는 세답방 나인 월혜(정은채)가 의복을 수거하기 위해 다녀가고,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김성령)이 찾아와 ‘지난 밤 꿈자리가 흉했다’며 아들의 안위를 걱정한다. 한편 궐 밖, 조선 최고의 실력을 지닌 살수(조정석)는 오늘 밤 왕의 목을 따오라는 광백(조재현)의 암살 의뢰를 받게 되는데...


현빈이 연기한 정조는 정치 스릴러로서 역린에서 자신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하지만 드라마는 한 작품 안에 너무 다양한 쟝르를 다 섞는 바람에 조금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조연들의 연기가 이런 단점을 많이 보완해 주고 있다. <다모>와 <더킹투하츠>를 연출한 이재규 감독은 디테일을 살리며 연출. 


[참고자료]

다음 영화 리뷰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8861&t__nil_main=tab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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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승무원은 마지막이야!

[중앙일보] 입력 2014.04.28 00:10 / 수정 2014.04.28 00:10
이우근
법무법인 충정 대표
꽃이 바람에 진다. 채 피기도 전에 여린 꽃잎들이 허공에 흩날린다. 봄꽃처럼 싱그러운 열일곱 살 안팎의 고등학생 등 백수십 명이 봄바람에 꽃잎 지듯 바닷속으로 떨어졌다. 엘리엇의 ‘황무지’가 아니더라도 4월은 우리에게 잔인한 달이다. 독재에 항거하다 희생된 4·19의 영령들 때문만이 아니다.

 1970년 4월 8일 와우아파트가 무너져 34명이 목숨을 잃었다. 1995년 4월 28일 대구 지하철 공사장에서 도시가스의 폭발로 101명이 희생됐다. 토목건축이나 위험물 관리에 관한 입법적·행정적 체계가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급하게 땅부터 파헤친 안전의식 결여가 원인이었다.

 그리고 2014년 4월 16일 아침의 진도 앞바다, 수학여행에 나선 고등학생 등 470여 명을 태우고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물살 거센 맹골수도에서 좌초할 무렵, 25세의 신참 3등 항해사에게 조타실을 맡긴 대리 선장은 침실 안에 있었다. ‘움직이지 말라’는 안내방송으로 승객들의 발이 객실에 묶여 있는 동안 선장과 기관사 등 선박직 선원들은 승객 몰래 전용 통로로 배를 빠져나와 맨 먼저 구조선에 올랐다.

 그렇게 살아나온 선장이 한가롭게 젖은 돈이나 말리고 앉아 있을 때, 스물두 살의 임시직 승무원 박지영씨는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혀주고 대피시키느라 동분서주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언니는 왜 구명조끼 안 입어요?” 학생의 물음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승무원은 마지막이야.” 선장도, 항해사도 헌신짝처럼 내던진 책임윤리·직업윤리·생명윤리가 아르바이트 여대생의 입에서 울려 퍼졌다.

 그 절체절명의 재난 현장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다. 때마다 애국가를 부르고 태극기 앞에 머리를 조아리던 어린 학생들은 가라앉는 배 안에서 조국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다가 분노와 절망의 마지막 숨을 품고 바닷속으로 잠겼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생명윤리도, 우리 사회의 책임윤리·직업윤리도 함께 바다에 잠겼다. 행정안전부의 간판을 굳이 안전행정부로 바꿔 달면서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외치던 이 정부 아닌가.

 간판을 바꾼다고 내실이 채워지는 것은 아니다. 안전의 내실이란 정신적으로는 책임의식의 확립, 실제적으로는 치밀한 안전관리 시스템과 체질화된 훈련이다. 그 치열한 노력이 있었던가. “다시는 불행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얼마나 많이 들어온 공염불인가. 몇 명 감옥 가고, 몇 명 물러나고, 결의대회 몇 번 하면 그만이었다. 책임지고 물러난다? 거짓말이다. 물러나는 것이 무슨 책임인가. 책임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무책임 때문에 물러나야 하는 것이다.

 여동생에게 구명조끼를 입혀주고 실종된 여섯 살배기 오빠, 친구에게 구명조끼를 양보하고 숨진 고등학생, 첫 제자들을 살려내고 배와 함께 물에 잠긴 새내기 여교사, 기우는 배의 난간에 매달려 제자들에게 구명조끼를 던져주던 담임교사,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에 힘을 쏟던 이름 없는 잠수대원, 이들의 희생과 헌신은 어둠 속 한줄기 섬광처럼 빛났다. 그런가 하면 비탄의 울음바다에서 무슨 사진이나 찍으려다 쫓겨난 정·관계 사람들의 처신은 얼마나 누추한가. 구조 현장의 지리멸렬한 지휘체계, 필수 인력과 장비의 늑장 투입, 재난 전문가가 배제된 재난대책본부의 관료주의…, 온 국민의 마음이 까맣게 타들어갔다.

 누가 ‘선진국의 문턱’ 운운하는가. 배 한 척 침몰해도 이렇듯 공황상태에 빠지는 터에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하면 어찌할 것인가. 안전관리가 엉망인 곳이 여객선 하나뿐일까. 우리 사회 각 부문의 책임의식이 혁명적으로 쇄신되지 않는 한 선진화의 길은 아득히 멀다. 재난 관련 법안들을 무더기로 방치한 채 오로지 정파 싸움에만 몰두해 온 정치권, 몸 사리기에 급급한 관료들에게 쇄신을 기대하기에는 너무 지쳤다. 공직사회보다 역량이 뛰어난 민간에 기대할 수밖에 없다. 기업·공장·학교·병원·공연시설과 사회·종교단체들이 미흡한 여건에서나마 최적의 재난 대응 시스템을 스스로 갖춰나가면 무책임한 관료와 정치권도 마지못해 뒤따라오지 않겠는가.

 4월은 잔인한 달이지만 부활절의 계절이기도 하다. 다 피지 못하고 서럽게 진 우리의 꽃다운 넋들이 안식의 영혼으로 부활하기를 기원한다. 생명이 다하기까지 제자리를 지킨 박지영씨의 빈소에는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바친 조화가 놓여 있었다. 유언 같은 그녀의 마지막 한마디가 총체적으로 무너진 대한민국의 생명윤리를, 우리 사회의 책임윤리와 직업윤리를 일깨우고 있다.

 “승무원은 마지막이야!”

이우근 법무법인 충정 대표 


[참고자료]

중앙일보 2014.4.28일자

http://joongang.joins.com/article/094/14548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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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wars: The Force Awakens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2015)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

미국 | 135 분 | 개봉 2015-12-17 | 12세이상관람가

홈페이지 국내 www.starwarsmovie.kr

제작/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수입)

감독 J.J. 에이브럼스

출연 데이지 리들리 (레이 역), 존 보예가 (핀 역), 오스카 아이삭 (포 다메론 역), 아담 드라이버 (카일로 렌 역)



보기만 해도 가슴이 뛴다. 조지 루카스가 더 이상 속편은 없다고 했던 저 장대한 스타워즈의 세계가 드디어 디즈니 때문에 에피소드 7-9로 이애서 나오게 되다니. 책장을 찾아보니 에피소드 4-6은 VHS, 에피소드 1-2는 DVD로 소장하고 있다. 이거 다시  DVD나 블루레이로 구입해야 하는건지... ㅠㅠ


ㅁ 시켜서 Starwars 1-6 Blueray 구매^^ . ㅇ 이 왈... "친구들이 아빠 이상하대 ㅠㅠ"




조지 루카스가 스타워즈 판권을 디즈니에 팔은 후, 드디어 디즈니는 JJ 아브라함스와 함께 스타워즈 7편을 만들기 시작했다. 2015년 12월 개봉 예정! May the 4th with you. 라고 5월 4일이 스타워즈 데이라나? 무엇보다도 스타워즈 4-6편으로부터 35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는 소문인데, 마크 하밀, 캐리 피셔, 해리슨 포드 등이 출연예정. 그러나 액션 연기는 모두 그 다음 세대들의 몫인 될 것 같다.





2015.10월말 드디어 최종편집 완료 소식.

이제 부터는 디즈니의 놀라운 마케팅을 즐기면서 2015.12.17일을 기다리자.


유튜브에 올라온 코믹콘 공개 영상을 보면 스타워즈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와 열정이 느껴진다.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동영상을 하나로 편집하여 12월 8일을 기다리는 팬들은 대체 누구인지...

이걸 보면 영화 스토리가 조금 이해가 될 듯.












[참고자료]

스타워즈 공식 누리집



http://screencrush.com/star-wars-episode-7-character-guide/



나무위키 - 스타워즈 에피소드 7

https://namu.wiki/w/%EC%8A%A4%ED%83%80%EC%9B%8C%EC%A6%88:%20%EC%97%90%ED%94%BC%EC%86%8C%EB%93%9C%207%20-%20%EA%B9%A8%EC%96%B4%EB%82%9C%20%ED%8F%AC%EC%8A%A4/%EA%B0%9C%EB%B4%89%20%EC%A0%84%20%EC%A0%95%EB%B3%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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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세월호 진짜 살인범은 따로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4.04.30 00:02
이철호
수석논설위원
지난 주말 대형선박 선장을 거친 뒤 선주(船主)로 변신한 두 분을 만났다. 세월호 참사가 하도 기가 막히고 원인이 궁금해서다. 침통한 표정의 두 사람 이야기는 똑같았다.

 -사고 원인이 무엇이라 보는가.

 “배를 아는 사람은 침몰 영상에 담긴 비밀을 다 안다. 첫째, 배는 대개 밑바닥이 해저에 닿아 가라앉는다. 세월호는 뒤집어진 채 침몰했다. 배 윗부분이 더 무거웠다는 뜻이다. 둘째, 가장 끔찍한 건 선수 밑 부분이 이틀간 물 위에 떠 있던 장면이다. 일반인은 에어 포켓이라 희망을 걸었지만 진실은 정반대다. 그곳은 뱃사람들이 생명수라 부르는 평형수가 들어있어야 할 곳이다. 그곳에 공기가 들어찼으니 뜬 것이다. 평형수가 턱없이 부족해 복원력을 상실했다는 증거다.”

 -그런 위험을 외부에서 눈치챌 수 있나.

 “모든 선박은 선수와 선미에 만재흘수선이 표시돼 있다. 화물 과적으로 이게 물에 잠기면 출항 금지다. 사고가 나면 고의적 범죄로 간주돼 보험금조차 못 받는다. 원래 화물과 평형수는 1등 항해사가 맡는다. 선장이 출항 전에 반드시 체크하는 게 GM(무게중심과 경심과의 거리: 화물량과 평형수에 따라 달라짐)이다. 이게 기준보다 작으면 출항을 거부하고, 선주도 꼼짝없이 받아들이는 게 바다의 법칙이다. 다만 선장과 1등 항해사가 짜고 화물 과적량만큼 평형수를 적게 넣으면 만재흘수선은 물 위에 나오게 된다. 이런 꼼수로 GM이 무너진 채 바다로 나가는 것은 죽음의 항해나 다름없다.”

 -25세 3등 항해사와 조타수의 급변침이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뱃사람의 눈에는 그들은 큰 죄가 없다. 변침이 주범은 아니다. 복원력을 상실하면 빙판에서 자동차를 모는 거나 같다. 세월호는 군산 앞바다부터 기울었다는 증언이 있다. 저녁에 샤워하고 아침 식사 준비로 배 밑의 식수가 줄었을 것이다. 운항 과정에서 배 밑의 기름도 소모했다. 가뜩이나 부족한 평형수가 더 줄어든 셈이다.”

 -화물 고박이 허술했다는데.

 “처음 기울어졌을 때는 화물이 쏠려 위험을 증폭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45도 이상 기울어진 뒤에는 상식과 정반대다. 오히려 밧줄이 풀려 무거운 컨테이너가 바다로 미끄러져 빠진 게 다행이다. 쇠사슬로 단단히 고박됐으면 순식간에 뒤집어져 174명이 탈출할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다.”

 -진짜 범인은 누구인가.

 “비밀의 열쇠는 선장과 1등 항해사가 쥐고 있다. 평형수 펌프를 맡는 기관장도 비밀을 알 수 있는 위치다. 하지만 진짜 살인범은 배 위가 아니라 육지에 숨어 있다. 인천항에서 화물을 과적하고, 만재흘수선을 눈속임하기 위해 평형수에 손을 댄 인물이다. 세월호는 규정보다 화물을 2000t 더 실어 운송비 8000만원을 추가로 챙겼다. 배는 모르면서 돈만 밝힌 인물이 진짜 살인범이다.”

 -탑승객들에게 “선실에 그대로 있어라”라고 했는데.

 “작은 배는 승객이 한쪽에 몰리면 전복된다. 하지만 세월호처럼 큰 배는 다르다. 탑승객 무게를 다 합쳐도 50t짜리 컨테이너 하나에 못 미친다. 무조건 구명조끼 입히고 갑판으로 내보내야 한다. 과연 세월호 선장이 정말 선장인지도 의문이다. 사고 직후 브리지에서 청해진 본사와 직접 교신한 인물이 숨은 실세일 것이다.”

 -정부의 구조대책이 비판받고 있다.

 “구조 순서부터 뒤죽박죽이다. 세계 해운업계가 놀라는 대목은 사고 해역에 대형 크레인이 하릴없이 서 있는 장면이다. 이탈리아 콩코르디아호도 인양 준비에 6개월, 완전 인양까지 20개월이 걸렸다. 값비싼 리스비를 들이며 대형 크레인이 미리 올 필요가 없다.”

 -어떻게 수습해야 하나.

 “총리나 장관은 바다를 모른다. 현장 보고를 학습하기도 벅찰 것이다. 현장 전문가에게 사령탑을 맡겨야 한다. 9·11 테러엔 뉴욕소방서장이 현장을 장악했고, 빈 라덴 제거 작전에는 대통령·국무·국방장관을 제치고 미 합동특수전 공군준장이 상황을 지휘했다.”

이철호 수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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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제품 및 부품 가게인 라디오샤크이 80년대 이미지를 버리고 현대적 인테리어로 바뀌었다는 광고. "80년대가 온다!"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눈에 띈다.


http://youtu.be/oUwwZHdx6SU



틴 울프 © 1985 Wolfkill Productions, Inc. All Rights Reserved.

Courtesy of Metro-Goldwyn-Mayer Studios
타이탄의 습, 캘리포니아 하이웨이 패트롤 CHIPS © Turner Entertainment Co.
13일 금요일의 프레디 © New Line Productions, Inc.
Child's Play 2, Child's Play 3, Bride of Chucky (c) Universal Studios. 

The movie Seed of Chucky © 2004 Focus Features LLC. Licensed by Universal Studios Licensing LLC. All rights reserved. 

치어스와 솔리드 골드 TM & © 2014 CBS Studios Inc. All Rights Reserved.
고스트버스터즈 © 2014 Columbia Pictures Industries, Inc. All Rights Reserved.
Q*BERT © 2014 Columbia Pictures Industries, In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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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화에 대해 별점을 매기게 한 후, 여러 개의 평가결과를 분석하여 내게 볼만한 영화를 추천하는 서비스 와차.

미국 넷플릭스에서 디브이디 대여 현황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하는 것처럼, 한국에서 이런 세련된 서비스가 시작되었다고 하니 감동. 


http://watcha.net/



가입과 탈퇴도 쉽게 되 있어서 또 한번 감동! 이 서비스는 알라딘이나 디브이디프라임의 디브디 구매 서비스와도 연동하면 좋을 것 같고, 씨지브이나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같은 영화예매 앱과 연동시켜도 좋을 것 같다.


탈퇴한다고 하니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만류하는 센스.



[참고자료]

김종규, 마이크로소프트웨어, Netflix 영화추천 시스템 분석

http://www.imaso.co.kr/?doc=bbs/gnuboard.php&bo_table=article&wr_id=3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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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학생 동아리 연합에서 시작한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한 학생의 부모님께서 "Tie a yellow ribbon round an old oak tree"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네이버가 개설한 사이버 분향소

http://campaign.naver.com/memory



다음이 개설한 사이버 분향소

http://media.daum.net/sewolferry/mem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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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1 (2013), 시즌 2(2014)

House of Cards
방영정보 시즌 1 미국 Netflix |
2013-02-01 ~ 2013-02-01 (총 13부작 ), 시즌 2 2014-02-14~
미국
제작 데이빗 핀처 (연출) 외 2명 | 보 윌리몬 (극본) 외 5명 
출연 케빈 스페이시 (프랜시스 언더우드 역), 로빈 라이트 (클레어 언더우드 역), 케이트 마라 (조이 반즈 역), 코리 스톨 (피터 루소 역), 마이클 켈리 (더그 스탬퍼 역)



하우스 오브 카드는 영국 BBC에서 만든 같은 이름의 미니 시리즈를 미국 넷플릭스(Netflix)에서 다시 제작하여 방송한 것이다. 원작은 영국의 정치가이자 소설가인 마이클 돕스(Michael Dobbs)의 소설이다. 넷플릭스는 이 작품으로 에미상 감독, 촬영, 캐스팅상을 수상했고 골든 글로브상도 탔다. 주문형 디지털 비디오 서비스 회사인 넷플릭스가 고객 유치를 위하여 마음먹고 만든 작품으로 많은 제작비를 들여 완성도를 높인 작품이다. 이 작품 보다가 다른 미드 보면 우리나라의 주말 드라마 보다가 아침 드라마 보는 기분. 

워싱틴 D.C. 를 배경으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민주당 상원의원 프랭크 (아는 사람들만 프란시스라고 부른다는 설정) 언더우드, 그의 아내인 케이트 마라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다. 프랭크는 민주당 원내총무(대표?)로 대통령 당선에 기여하지만 국무장관 자리를 놓친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 늘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다. 



탄탄한 줄거리, 세심한 세부사항, 그리고 우리가 알기 힘든 워싱턴 정치가의 뒷이야기들이 그럴듯한 에피소드로 보여진다. 무엇보다도 출연진들의 연기가 뛰어난데 케빈 스페이시는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할 것이 없다. 포스터에서 보이는 저 근엄하고도 국민을 생각하는 듯한 자상한 상원의원의 표정과 손에 묻은 핏자국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참고자료]
다음 드라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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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한국과 일본에서 들린 '천사의 목소리'

[중앙일보] 입력 2014.04.22 00:10
그도 견디기 힘들 만큼 두려웠을 것이다. 스물둘, 대학을 휴학하고 승객 안내를 담당하는 승무원으로 배를 탄 지는 겨우 1년 반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에도 의연했다. 당황한 학생들에게 3~4층을 오가며 구명조끼를 나눠주고, “언니는요?”라는 학생들의 조급한 외침에는 이렇게 답했다. “선원은 맨 마지막이야. 너희들 구하고 나는 나중에 나갈게.”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끝까지 승객들을 돕다 목숨을 잃은 승무원 박지영(22)씨 이야기다.

 또 하나의 인물이 겹쳐진다. 3년 전 3·11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일본 미야기(宮城)현의 어촌마을 미나미산리쿠(南三陸) 동사무소 직원이었던 엔도 미키(遠藤未希)다. 당시 나이 24세. 결혼 8개월차 새댁이었다. 리히터 규모 9.0의 대지진이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오후 2시46분 위기를 감지한 그는 2층의 방송실로 뛰어들어 마이크를 잡았다. “높이 6m의 큰 쓰나미(지진해일)가 오고 있습니다. 즉시 고지대로 대피해 주세요. 해안 근처에는 절대 다가가지 마세요.” 쓰나미가 육지까지 집어삼키는 데 걸린 시간은 30여 분, 그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마을 전체에 울려퍼졌다. 그 다급한 외침을 들은 7000여 명의 마을 사람이 고지대로 대피해 목숨을 건졌다. 결국 건물을 덮친 쓰나미에 쓸려간 그는 사고 발생 후 한 달이 넘어서야 싸늘한 주검으로 고향 바닷가로 돌아온다.

 지난주 세월호 사고 발생 이후 두 사람 생각을 떨칠 수 없다. 둘 다 베테랑이라기엔 젊은 나이였다. 자신이 일상적으로 수행하던 그 업무가 이토록 위험천만할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었을까. 꿈에서도 상상해본 적 없는 위기가 눈앞에 닥친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만 생각하며 굳건히 자리를 지키게 만든 그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 나라면, 나였다면 그럴 수 있었을까 싶어서다.

 숭고(崇高)한 이들의 죽음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일본인들은 대지진 후 3년이 흐른 지금도 ‘천사의 목소리’라는 이름으로 엔도 미키를 기억한다. 그가 마이크를 부여잡고 목숨을 잃은 현장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초·중·고등학교 도덕 교과서에는 죽음으로 의무를 다한 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우리도 아주 오랫동안 세월호를 끝까지 지킨 이 젊은 승무원의 이름을 기억했으면 한다. 일상이기에 쉽게 잊어버리고 마는,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의 무겁고도 엄중한 책임을 되새기게 해주는 이 ‘천사’를 말이다.

이영희 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참고자료]

중앙일보 2014.4.22

http://joongang.joins.com/article/181/145041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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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부터 애플의 유럽 지사 역할을 해온 아일랜드 코크시에 있는 애플의 새로운 빌딩








[참고자료]

앱어드바이스 블로그 2014.4월

http://appadvice.com/appnn/2014/04/take-a-look-inside-the-latest-building-to-appear-at-apples-eu-headquar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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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라이언 : 코드네임 쉐도우 (2014) 

Jack Ryan: Shadow Recruit 

액션, 스릴러 | 미국, 러시아 | 105 분 | 

개봉 2014-01-16 | 12세이상관람가 

홈페이지 국내 www.facebook.com/JackRyan.KR 

CJ 엔터테인먼트(배급), CJ 엔터테인먼트(수입) 

감독 케네스 브래너 

출연 크리스 파인 (잭 라이언 역), 키이라 나이틀리 (캐시 라이언 역), 케빈 코스트너 (윌리엄 하퍼 역), 케네스 브래너



런던경제대학(LSE) 에서 박사과정 중이던 잭 라이언(크리스 파인 역)은 9.11 테러를 보고 학업을 중단하고 조국에 돌아와 해병대 장교가 된다. 작전 중 부상하여 전역한 후 다시 학업을 마치고 뉴욕 증권가 월 스트리트의 능력 있는 임원으로 CIA 요원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던 그는 미국 경제를 붕괴시킬 치밀한 테러의 음모를 알아차리게 된다.

잭 라이언은 자신의 조력자이자 파트너 ‘하퍼’(케빈 코스트너), 그리고 약혼녀 ‘캐시’(키이라 나이틀리)와 함께 음모의 열쇠를 쥐고 있는 ‘빅터’(케네스 브래너)에 맞서 절체절명 미션 수행에 나선다.


톰 클랜시(Tom Clancy)의 잭 라이언 시리즈 영화 중 다섯번째이지만, 기존의 영화와는 달리 원작소설을 그대로 재구성하기 보다는 주인공과 세팅만 빌려온 줄거리이다. 기존의 잭 라이언 시리즈 영화와 비교하면 조금 더 액션과 현장에서 활약하는 CIA 분석관의 모습을 많이 넣어 본 시리즈, 007시리즈,  미션 임파시블 시리즈 느낌을 준다.


이 전까지 영화화된 잭 라이언 시리즈는


헌트 포 레드 옥토버 (1990) - 알렉 볼드윈

패트리아트 게임 (1992) - 해리슨 포드

클리어 앤 프레즌터 데인저 (1994) - 해리슨 포드

더 섬 오브 올 피어즈 (2002) - 벤 애플랫

잭 라이언 : 코드네임 쉐도우 (2014) - 크리스 파인


감독이자 빅터 역으로 출연한 케네스 브레너는 엠마 톰슨의 전 남편이기도 하다. 그런데 해적선 타던 여주인공과 우주선 선장이 이렇게 사귀어도 되는 건지...?



[참고자료]

다음 영화 리뷰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4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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